PGR21.com


Date 2003/06/25 19:47:34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잡담]다가오는 가을의 전설에 대하여...
이제 온게임넷은 서지훈 vs 홍진호 선수의 결승전과 임요환 vs 박경락 선수의 3,4위전만

남겨 놓은 상태고, 엠비씨게임은 강민 vs 이윤열 선수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구요,

이제 한참 여름이 무르익을 7월 중순 쯤이면 2003년 가을 시즌이 시작됩니다. 흔희..

김동수 선수를 일컬어 "가을의 전설"이라 부르곤했죠. 이제는 정말 전설이 되어버렸습니

다. 그러나 이 가을의 전설은 온게임넷 가을 시즌 프로토스에게 해당되는 말이 되기도 하

겠군요. 원년이라 불리는 99년에는 가을 시즌이 없었고, 이듬해인 2000년 프리첼배 부터

온게임넷 가을의 전설은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2000년 프리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김동

수 우승, 이후 임요환 선수가 나타나 2001년 봄, 여름 시즌 석권.. 그리고 제 1회 WCG와

같이 치루어진 2001년 온게임넷 가을시즌에서 임요환 선수는 모두 결승에 올라 그의 진면

목을 보여주었습니다. WCG 결승에서 베르트랑을 무너트린 임요환은 한빛 배, 코크 배에

이어 전무후무한 온게임넷 스타리그 3연패에 도전합니다. 그의 맞상대는 김동수.. 절정의

임요환 선수를 무찌르고 가을의 전설을 만들었던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그 이

듬해인 2002년 가을 시즌.. 파죽의 10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임요환 선수와 '프로토스의 영

웅'으로 떠오른 박정석 선수와의 한판승부는, 가을시즌은 프로토스의 전유물인양 박정석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그 이후, 암울한 두 시즌을 보낸 프로토스는 다시 가을 시즌

을 맞아 선전을 시작합니다. 이제 2003년 온게임넷 가을시즌에서는 과연 프로토스의 전설

을 이어갈수 있을지.. 현재 "가을의 전설" 준비중인 강민, 전태규, 박용욱 선수.. "가을의

전설" 에 도전하기 위해 하나의 도전이 남아있는 박정석, 손승완 선수.. 모두 힘내시기를..

무엇보다 온게임넷 가을 시즌은 4강전이 압권이었죠, 2001년 김동수 vs 홍진호 , 임요환

vs 김정민...  2002년에 박정석 vs 홍진호, 임요환 vs 베르트랑...

이번에 임요환 선수가 3,4위전 승리로 이끈다면 다시한번 가을 시즌 제패를 노려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재 이윤열... 절치부심 도진광 선수.. 다시한번 황제와 한밥을먹는

김현진 선수.. 등등 무엇보다 풍성한 가을시즌이 기대됩니다!!! 이번에도 WCG일정과 겹

치겠죠?? 그러고 보면 임요환 선수 대단하다는 생각이 얼핏듭니다. WCG 두번 모두 우승

하면서 온게임넷 리그도 같이 결승에 올랐다는것 자체가.. 모든 선수들 힘내십시오.. 우승

을 향해.. 명경기를 향해 고고.. 나도 베틀넷을 향해 GoGo.. 해볼까나..-_-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도 플토할래~
03/06/25 21:06
수정 아이콘
역시 프로토스는 낭만이란 말인가..... 낭만 하니깐 중헌님이 생각나는건
모지???--;;
-잡글-
낭만해처리
03/06/25 21:42
수정 아이콘
SKY배는 ㅇㅇ 2번씩이나 임요환 선수 Vs 한빛토스 ㅇㅇ

한빛토스들이 우승햇죠 -_-;;

이번에도 SKY가 붙고 박용욱님이 ㅇㅇ; 한빛에 계셧으면 박용욱님의

우승을 예상할수 잇엇는데 -_-;
안전제일
03/06/25 22:01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한번했으니.--;;;그럼 손승완 선수가?쿨럭- 아아 남은 프로토스 선수들 듀얼을 꼭 통과하세요!ㅠ.ㅠ
TheInferno [FAS]
03/06/26 01:0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요즘 기대중인 프토유저는 전태규님 손승완님 송병석님 강민님입니다. +_+

(박정석님은 현존하는 유일의 S급 프로토스로써 - 김동수님 병특중 - 프로토스의 리더가 되어 다른 프토유저들을 이끌어야 할건데 오히려 자신이 헤매고 있어서 탈락. 개인적 랭크이지만 A급으로 내려버릴까 생각중.)

보너스로 테란은 임요환님 최연성님 나도현님 이운재님
저그는... 뷁.
(개인적으로 저그 vs 안티저그 구도를 좋아하는지라...)
온리시청
03/06/26 01:1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에 한표~~ ^^
가을의 전설의 조연은 항상 임요환 선수였군요....과연 이번엔??
TheInferno [FAS]
03/06/26 01:19
수정 아이콘
2000년 프리챌배(김동수님 우승) 조연은 워3 2003 프리매치때 언데드의 영웅으로 부상한 봉사장님이었죠.(대담한 홀업사냥 이후 그당시까지는 사파라 불리던 핀드언데드로 후먼의 부대들을 박살내고 특히 후만산왕시발노마(Mountain King)를 잡아낼땐 환호성까지 지른...)
왕성준
03/06/26 06:15
수정 아이콘
WCG불참이라는 참 극단의 조치를 취해버린 임요환 선수...결과는...?
Hewddink
03/06/26 13:23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 프토 유저이자 동수님의 광팬인 저로서는 정말 반가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징크스를 너무 기대하진 않았음 좋겠습니다.
징크스란 건 언제나 깨지게 마련이니까요.
스카2배가 시작되었을 때 동수님이 D조에 배정받은 사실을 가지고 다비님께서(다비님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동수님은 우승하셨던 두 대회(프리첼배. 스카1배)에서 모두 D조에 속했으므로 이번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다비님께서 농담으로 던진 한 마디에 저는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그 징크스가 계속되길 정말 바랬습니다. 결과는 3패...;;; 처참했죠. ㅠ_ㅠ

분명 동수님을 시작으로 프토 유저들이 가을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긴 했습니다. 2000년 가을에 동수님은 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당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저그 유저 봉준구 선수를 3대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구요, (프토가 저그 상대로 3대0으로 이기리라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죠. 물론 2경기에서는 봉준구 선수가 프토를 골랐긴 하지만요.) 2001년 가을(정확히 말하면 겨울)에는 "팍스 임요화니아"를 구가하면서 온게임넷 3연패, WCG와 온게임넷 동반 제패를 노리던 (당시 대부분의 게임팬들은 이것이 가능할거라 믿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극적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2002년 가을에는 박정석 선수가 말도 안되는 물량과 컨트롤을 보여주며 온게임넷과 겜비씨에서 각각 10연승과 7연승을 달리며 사상 첫 양대리그 동반 우승을 꿈꾸던 임요환 선수를 각각 결승전과 4강전에서 완파하는 기적을 일구어내긴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결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윤열이라는 그 어떤 운과 징크스도 통하지 않는 절대강자가 있기 때문이죠. 2002년 가을 시즌에도 그가 본선에 올랐던 겜비씨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치솟던 박정석 선수를 3대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우승했었습니다. 만약 스카2배 본선에도 진출했다면 그 시즌의 영웅은 박정석 선수가 아니라 이윤열 선수가 되었을 지도 모르구요. (저는 그랬을 거라 확신합니다.)

맵운이니, 컨디션이니, 상대 선수와 종족이 무엇이니 하는 시합 외적 요소들의 영향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나가고 있는 이윤열 선수. 그가 있기에 2003년 가을의 전설은 실현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낭만드랍쉽
03/06/26 13:36
수정 아이콘
Hewddink 님 댓글을 보고.. 윤열 선수 진짜 절정의 실력자죠, 그러나 온게임넷이라면.. 얼핏 이런생각도 드는군요, 올림프스 배.. 16강 A조 사실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정의 윤열선수, 요환 선수보다 맵운이 따라줬는데도.. 16강 탈락했습니다. 어떠한 드라마가 펼쳐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새로 추가될 맵이랑 변경될 맵.. 그리고 16강 조추첨식을 봐야 행방이 보일것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 그 절정의 기량을 누르고 프로토스가 우승한다면...
그야말로 "Legends of the Fall"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여..
항즐이
03/06/26 14: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한번의 좌절 후에 절치부심하고 다시 우승을 일궈낸다면 그것도 멋진 신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승우승!이라는 말도, 이윤열에 이르면 그다지 과장스러운 기대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건, 그만큼 그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낭만드랍쉽
03/06/26 16:02
수정 아이콘
추게에서 읽었던, 공룡님의 글에서 보았던 "이기어검(以氣馭劍) 두랍십(頭拉拾)!"이 열나게 난무해서 요환 선수가 주인공이 됐음합니다^^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70 [듀얼]임요환 선수 없는 스타리그...?! [20] 왕성준3311 03/06/26 3311
10268 매트릭스의 철학. [4] Dr. Lecter1546 03/06/26 1546
10267 한빛 새 유니폼 이라네요 [22] 김연우3293 03/06/25 3293
10265 [잡담]다가오는 가을의 전설에 대하여... [11] 낭만드랍쉽1935 03/06/25 1935
10263 임테란 부진에 관한 한마디.. [19] 레디삐~*3057 03/06/25 3057
10262 [잡담] 게이머들... [23] 인생절정삼땡2625 03/06/25 2625
10260 어제 박상익 선수가 보여주었던 전략...직접써먹기 힘드네요ㅜ.ㅜ 나코1429 03/06/25 1429
10258 드디어 마우스패드구입!! [8] 이카루스테란1620 03/06/25 1620
10257 안녕하세요.. 성원이 입니다. 2년전 게임큐 자유게시판이 생각 나는군요.... [6] 성원이1674 03/06/25 1674
10255 [잡담] 최희섭 [17] 불가리1529 03/06/25 1529
10254 예전에 인터뷰같은것들 말이죠... [1] ShiNe~★1311 03/06/25 1311
10252 [듀얼]역시 종족밸런스 1:1:1은 무리인가... [5] 왕성준1672 03/06/25 1672
10251 6/24 간단한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 관전평 [3] ma[loser]1728 03/06/25 1728
10250 좌익...운동권...가치관의 혼란. [53] 물빛노을3816 03/06/25 3816
10247 [잡담]웃음거리.. [12] 언뜻 유재석1487 03/06/25 1487
10246 잠시후 12시 30분이 되면 '맵핵방지' 질럿 써버가 열립니다! [3] LordOfSap1436 03/06/25 1436
10245 이제 슬슬.. 저그의 대반란이 시작되는것 같네염.. [4] 박지완1144 03/06/25 1144
10244 이재훈선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말하시는 분들께. [14] 남자의로망은2262 03/06/24 2262
10243 이재훈선수를 너무 모는것 아닌가요? [5] 김연우1896 03/06/24 1896
10242 그의 루즈함이 싫어요 [13] 킁킁2467 03/06/24 2467
10241 이재훈선수와 전태규선수의 엄청난 차이...(경기결과포함) [13] 플토야! 사랑한2448 03/06/24 2448
10240 그대.. 왜 그리 방만해지는가! [5] 아드레날린1780 03/06/24 1780
10239 아....4경기는 장진남 선수와 이재훈 선수가 붙겠군요. [29] 정태영1663 03/06/24 16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