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03 00:49:47
Name 서쪽으로 gogo~
Subject 프로리그 첫올스타전! 기대반, 아쉬움반.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_-; 그러나 벌써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떤방식으로 진행될까, 어떤 선수가 나올까, 막판 뒤집기몰표가 나오진 않을까 등등 별의별 잡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_- 솔직히 다음 주에 있을 플옵보다 올스타전이란 이벤트전이 더 기대됩니다. 혹시 압니까? 1라운드이후 보지 못한 나그네도끼 최수범선수, 마이 큐브 스타리그 부커진이 숨겨둔 히든카드! 제우스가 선발 출장할지도... 또 KTEC 부장님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정말 오늘 프로리그를 보기전에는 이런 저런 생각했습니다.
.
.
.
그런데 전용준 캐스터님의 한마디! "중복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무슨 행패란 말입니까? 중복투표라니... 순전히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_-;) 최수범, 성학승, 전태규선수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습니다. 제발제발 뽑혀라~~
.
.
.
허나 임요환선수의 350만표에 질렸습니다. 무슨 팬들의 사랑을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나머지 선수들은 어쩌라는 건지 난감했습니다. 지금 선수들 팬클럽에서는 몰표주기, 중복투표 손쉽게 하는방법이라든지 이상한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답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올스타에 뽑힌다는 건 물론 팬으로서 기쁜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항상 인기있고 거대한 팬클럽을 지니고 있는 선수만 나오는 건 저같이 그다지 많은 팬이 많지 않은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매우 슬픈 일입니다.

메이져리그를 보면 올스타전을 치룰때 선수선발과정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투수는 모두 김독추천,야수들은 팬투표와 감독추천으로 이루어지는거 알고 계시죠? 인기없는 팀이라도 감독추천으로 팀에서 꼭 한명은 출전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메이져리그는 비인기팀이나 성적은 뛰어나나 인지도가 부족한 선수를 올스타로 뽑아주는, 팬들을 배려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14일이나 지나야 합니다. 투표기간은 아직 7일 남았습니다. 과연 그 동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감독추천이라도 아님 각팀에서 1명이상의 선수를 올스타전에 출전시키라는 규정이 생긴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_-;
비록 이 글이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지라도 저는 오늘도 생각합니다. 나그네 도끼의 실력이 만개하여 당당히 삼성 칸을 플옵에 진출시키며 올스타에 뽑히기를, 부장님 저그가 시끄럽고 비명에 가까운 응원을 받으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를, 부커진의 시나리오가 제우스의 우승임을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ongWoong
03/08/03 00:56
수정 아이콘
중복 투표라서 아쉽긴 하지만 올스타전이란 게 원래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거니깐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Kim_toss
03/08/03 01:02
수정 아이콘
웅웅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올스타전의 성격이 원래..가장 인기 많은 선수들이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열리는 경기니깐..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03/08/03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올스타 전에서 성학승 선수 보고싶습니다....요즘 왜이리 저그 플레이어 중 유독 그의 플레이에 애정이 가는지는 저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보고싶습니다...
03/08/03 01:07
수정 아이콘
사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선수에 손꼽히는 이재훈선수를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태규선수가 많이 앞서고 있던데 모모동에서 밀어주기를 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처음엔 저도 한두표 정도 했는데 나중에 동전 꽂아두기 식으로 하루 종일 투표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그만 뒀습니다.
Godvoice
03/08/03 01:12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실수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되는군요. 다음부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기다림...그리
03/08/03 01:15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실수라기보다는 사이트를 많이 방문하게 하려는 주최측의 의도롤 보이는데요 그리고 각종족별로 한명씩만 출전하니 각팀당 한명도 힘들구요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잼있는 올스타전을 기대합니다
저그가되어라~
03/08/03 01:2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강도경, 박정석 선수들은 거의 확정적인듯..
CounSelor
03/08/03 05:26
수정 아이콘
최수범선수.. 너무 아쉬워요.. 저도 보고싶습니다..
불가리
03/08/03 09:04
수정 아이콘
재훈동에서는 이재훈선수가 직접 무리한 투표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팬으로서는 상당히 아쉽죠.
언제나기다림
03/08/03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훈선수를 열씨미 찍고있었는데..
재훈선수의 글을 보고 좌절....
올스타전에서 꼭 보고 싶은 얼굴 이재훈인데....
NarabOayO
03/08/03 11:03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습니다 어떤식으로 투표를 하더라도(중복이든 아니든) 인기 많은 선수들이 뽑힐것이고
어차피 결과는 같을것으로 판단한 온게임넷측에서 흥행성을 위해 중복을 허용한거 같습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솔직히 폴을 보더라도 꽤나 인기순아닙니까?-0-;;
TheAlska
03/08/03 11: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시청자들의 인기투표 50% 선수들과 해설자 감독님들의 투표50% 반영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03/08/03 11:46
수정 아이콘
그런 방법도 좋고.. 음.. 팬투표에서 선정된 선수와 감독들 추천선수 몇명 포함해서 하는것도 좋을듯.. 프로야구처럼 -_-;
03/08/03 11:50
수정 아이콘
중복투표..; 몇분사이 30만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질렸습니다-_-;;;
03/08/03 11:58
수정 아이콘
표몰아주기,중복투표 하니깐 왠지 문희준과 X순이들이 생각납니다.
무슨생각으로 중복투표를 허용한건지. ㅡ_ㅡ
박아제™
03/08/03 14:31
수정 아이콘
팬투표 방식으로 6명, 다른 방식으로 8명... 총합 14명이 출전합니다...
물빛노을
03/08/03 14:44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 기여도로만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팬투표 이런 거 하지 말구요.
하토르-라디
03/08/03 15:07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 인한 선수출전은 모든 리그가 이미 하고 있으니까 올스타전은 팬투표로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팬투표로 선정된 선수들이라고 해도 택도 없는 선수들이 선정되진 않을 것 같네요. 완전 실력도 별것 아닌 선수들이 인기로만 올스타에 뽑히는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니 특별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인 1표제가 더 좋다는 데는 당연히 공감.

그리고 기여도로 해도 성학승 선수나 최수범 선수와 같은 분들은 마찬가지일듯 합니다.....오해 없으시길, 저도 성학승 선수랑 최수범 선수 좋아한답니다.. 드랍동도 아니구요--;; 단지 올스타전에 뽑히는 선수들로서 보기에는 왠지 어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_- 그분들이 더 실력을 쌓고 각종 리그에서 선전해주기를 바란 후 올스타전에 나오길 소망할 뿐입니다.
03/08/03 15: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투표같은거하면 1인1투표해도 임요환선수가 항상 1등먹죠 뭐 그리고 여기서 참고로 하고싶은말은 온게임넷 승리예상폴좀 없앴으면 합니다..
제가아는선수는 임요환선수와했을때 10%도안나왔고 그리고 타선수와할떄도 30%를 넘어가는일이없어서 항상 부끄럽다고하죠 무슨 승리예상자폴 무슨 팬들 숫자재보기하는것도아니고 이게 뭔지.
길버그
03/08/03 15: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스타전은 기대가 안됩니다... 어차피 온게임넷 상에서 자주 보는 선수들인데다가...팀플을 뻔...하지는 않겠군요-_-;;; 어..어쨌든 신인왕전 같은게 더 매력적일지도...
드림팩토리
03/08/03 19:30
수정 아이콘
스코님 임요환보다 많이 나온게이머도 있었습니다... 박정석, 김동수, 홍진호 등은 박서보다두많이 나왔죠 정말 사소한걸로 기분나빠?하시는 분같네요...
03/08/03 22:40
수정 아이콘
드림팩토리님 전에도 이와 비슷한 리플을 달았던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달자면...제발 '선수'자 좀 빼먹지 말아주세요!
03/08/04 02:43
수정 아이콘
-_- 사소한거라니요? 유명한게이머들만이 게이머인가요? 아니 제가 말하는 게이머도 정말 오랜시간활동했습니다 허나 항상 승자예상poll에서 유명한선수와할떄는 10%를 웃돌고 이런데 정말 항상 부끄럽다고 하는데 자신이 아는게이머가 그런말을 할때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아십니까?
03/08/06 11:44
수정 아이콘
감독 추천도 있어야 하고 실력과 상관없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도 나와야 재미있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483 [잡담]중고마소구형..... [3] =마린1945 03/08/04 1945
11480 수원에서도 마이큐브배 경기가 펼쳐질 듯(8월15일) [10] 有馬總一郞2861 03/08/03 2861
11478 오늘이 wcg예선 마지막 날이 맞죠? [11] MoreThanWords2308 03/08/03 2308
11476 [주저리주저리]비프로스트의 결승전 징크스.. [16] ChRh열혈팬2365 03/08/03 2365
11475 마이큐브 온겜넷스타리그 경기를보고.... 리발도1599 03/08/03 1599
11473 [잡담]검색싸이트에서... [7] 위원장1643 03/08/03 1643
11472 저그유저에게 바라는 콘트롤 몇 가지!! [25] 헝그리 정신2941 03/08/03 2941
11471 스타 하다가 황당한점 베스트50!! [20] ♡CLOVER♡3082 03/08/03 3082
11470 게임 그 이상의 감동 [1] 박지완1633 03/08/03 1633
11469 임요환 VS 박정석 경기 재방송을 보고. 임선수의 타이밍. [9] Godvoice2450 03/08/03 2450
11467 게임의 팬, 게이머의 팬... [22] 하토르-라디2049 03/08/03 2049
11466 [잡담] WcG예선..마치고-_- [14] 박경태2690 03/08/03 2690
11463 어의? 어이! [20] Requiem1685 03/08/03 1685
11461 [잡담]여우계단을 보고 난 후... [9] MasTerGooN1930 03/08/03 1930
11460 [잡담] to. Boxer [24] 낭만드랍쉽2557 03/08/03 2557
11457 임요환의 타이밍은 초반이다... [14] forgotteness2504 03/08/03 2504
11456 [잡담] 가요 ... 좋아하세요?? [16] 코리아범1362 03/08/03 1362
11455 [잡담] 윤도현의 러브레터 [13] Perse2152 03/08/03 2152
11454 안타까운 일입니다... [3] ASsA1673 03/08/03 1673
11453 프로리그 첫올스타전! 기대반, 아쉬움반. [24] 서쪽으로 gogo~3208 03/08/03 3208
11452 스타리그 징크스? [9] acekiller1923 03/08/03 1923
11450 다음 검색어에 이윤열 선수의 이름이 있네요 [3] 멜랑쿠시1743 03/08/02 1743
11449 터미네이터 3를 봤습니다. [12] 이세용1359 03/08/02 13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