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12 14:47:37
Name 몽키.D.루피
Subject 진정한 팀플...팀밀리...
어제 엠비씨게임에서 추석특집 mc대결이란 걸 하더군요..
방송에서 매트릭스를 하다니...정말 재밌었습니다. 벌쳐가 역시 세더군요..^^ 보신 분들은 알 듯..
그것보다 mc들의 팀플을 팀밀리로 하는 것을 봤습니다. 보통 팀밀리모드의 팀밀리가 아닌 유즈맵으로 새로 만든 방식이었습니다. 로템에서 한 종족을 두명이서 한다는 것...정말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팀밀리로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팀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와 야구같은 진정한 팀플레이의 스포츠는 공격과 수비라든지 야수와 투수같은 역할 분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의 팀플은 역할 분담이 아닌 얼만큼 호흡이 잘 맞느냐의 문제죠..하지만 팀밀리는 다릅니다. 진정한 역할 분담이는 팀웍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이윤열의 물량과 임요환의 컨트롤, 이재훈의 타이밍과 박정석의 생산, 홍진호의 폭풍과 주진철의 무한 해처리...이런한 한명이서 다 할 수 없는 부분을 메꿔가면서 팬들의 입장에서는 진정으로 완성형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이죠..
도저히 인간의 경지로는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프로게이머 두명의 팀밀리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컨트롤에 완벽한 생산...생산에 치중하면 컨트롤에 약간의 미스가 생기고 컨트롤에 신경쓰면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컨트롤 물량 힘싸움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생각만 해도 즐겁군요..^^
이벤트전으로 몇번 해본뒤에 실제 리그에도 도입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씨유엣 배틀넷 같은 프로그램에서 2:1로 힘겹게 싸우다 쓰러져 가는 프로게이머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팀밀리로 2:1로 하면 정말 재밌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고수 두명이 한명은 유닛 컨트롤, 한명은 유닛 생산에 집중해서 팀플하면 프로게이머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도 혼자서 이길 수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어제의 팀밀리를 보고 그냥 한 번 잡담합니다. ^^;;즐거운 연휴되시길...태풍 피해 없으시길...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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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2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팀밀리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한적이 있어요..
팀밀리를 도입할 경우 그만큼 극장의 생산력과 컨트롤을 볼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최연성 선수의 생산력과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의 조합..
박정석 선수의 생산력과 강민 선수의 전략, 컨트롤의 조합..
(최연성, 박정석 선수도 물론 컨트롤에 한몫하겠죠~)
정말 재밌지 않을까요..
03/09/12 14:54
수정 아이콘
itv에서 팀밀리 리그를 했었죠. 정말 대박경기 많았는데.. itv홈페이지 가보면 아마 vod 남아있을 겁니다.
03/09/12 14:54
수정 아이콘
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이상의 종족을 조합하는 팀밀리보다는 한 종족을 두 선수가 나눠서 플레이하는 팀밀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종족 이상으로 플레이할 경우 색다르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적작 팀밀리를 이벤트가 아닌 실제리그에 도입할 때는 두 종족 이상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너무 산만하고 빌드상에서도 별로 이익이 안 될 것 같네요..
실제로 두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팀밀리에서 한 종족은 무시하고 플레이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몽키.D.루피
03/09/12 14:59
수정 아이콘
canna님//제생각이 바로 그겁니다..어제 엠겜의 팀밀리는 약간의 변형이 있더라구요...로템에서 테란과 프토의 싸움인데 한종족을 두명이서 컨트롤하는,...그것을 프로게이머가 했으면 하는 것이죠..
03/09/12 15:38
수정 아이콘
적극 동감입니다!! 팀밀리 만큼 재밌는 것도 없는데말이죠.. 팀밀리 정규팀리그에서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03/09/12 15:42
수정 아이콘
어제 엠겜에서 엠시들의 팀플은 팀밀리가 아니라 생산과 컨트롤이라는
유즈맵 게임입니다. 팀밀리와는 좀 차이가 있죠. 한쪽은 생산만 하고
한쪽은 컨트롤만 해야 하죠. 팀밀리는 시작할떄부터 다른 종족의
일꾼이 섞여 있는거 아닌가요?
clonrainbow
03/09/12 15:51
수정 아이콘
음..팀밀리를 ITV에서 방송한적이 있었나요? 몰랐네요 ^^;; 한번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팀밀리는 재미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중계를 하기엔 부적합한 방식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군요
마린스
03/09/12 15:52
수정 아이콘
아뇨..팀밀리 할때 같은 종족을 선택하면 한 종족을 2명이 컨트롤할수 있습니다.2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다른 종족을 선택하면 일꾼이 나뉘고요.
마린스
03/09/12 15: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에 저도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같은 종족 2명이서 나눠서 하는
팀밀리는 정말 오리지날 팀플의 진수라 감히 추천할수 있습니다
03/09/12 15:54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어제 한 엠겜의 팀플은 생산 컨트롤 게임이라 그것만 생각했었네요. -_-;
농약벌컥벌컥
03/09/12 17:14
수정 아이콘
다른 예기지만 프로게이머 연습이나 아마고수들 연습시에 팀밀리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상대편은 3명이 컨트롤 하고 혼자서 그것과 싸우는 방식인데 실력향상에 그만 이라더군요. 물론 혼자서 하는 사람 실력이 늡니다. ㅡㅡ;;
03/09/12 17:26
수정 아이콘
기량이 뛰어난사람이 없으면 4:1로 해도 쉽습니다.(실력이 월등히 뛰어난쪽이) 생산,컨트롤말고 아주 중요한 요소인 타이밍과 경기운영은 전혀 나아지지 않기때문에 높은 실력의 플레이어가 없으면 좀 힘들죠
피투니
03/09/12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iTV 팀밀리 대격돌;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일단 시험삼아 특집편으로 팀밀리 전 해보고. 반응 좋으면 정규로 해보는게..어떨지..
03/09/12 17:55
수정 아이콘
음.. 매우 좋군요..^^
현재 프로리그에서의 2/2 팀플레이보다 팀원간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점, 좀 더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많은 연습을 해야한다는점,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는점... 등등에서 "팀"플레이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 현재의 2/2팀플레이에서는 개인역량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팬들을 위한 측면에서 구단이 가지는 의미중에 팀플레이를 위한것은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팀밀리는 그나마 다른스포츠의 팀플레이와 비슷한 성향이 많다는 점에서 구단이 갖는 의미가 더 많아지겠네요.
근데 정말 호흡이 중요하겠네요.. 웬만큼 연습해서는 1대1 경기의 수준보다 높은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겠네요. 물론 숙달되면 엄청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겠지요^^
팀밀리.....그냥 한번 얘기해보고 끝나는 대상이 아닌 실제 프로리그에서 볼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3/09/12 18:0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개인전, 팀플, 팀밀리 이 세 가지로 진행하는 것도 좋겠군요..
경기 방식이 하나 더 늘면 그만큼 흥미있어지겠네요..^^
가라뫼
03/09/13 09:30
수정 아이콘
한종족을 2명이 컨트롤한다니 휴게에 있는 안개사용자님의 폭투혈전 틈을 노려라의 장진27호 장진28호가 생각납니다-_-;;
팀밀리는 장진남 장진수 선수의 호흡이 최고일듯 합니다. ^^
높이날자~!!
03/09/14 00:46
수정 아이콘
itv 팀밀리 리그전에서
임요환 박효민 조가 우승했던걸로 기억?!?!

그때 장진남장진수 선수가;; 저그+플토로 하다가; 하드코어 러쉬에 당한 경기도 있는거 같은게 제 생각에 있는;;

글고 itv경기는 거의 무한맵이었죠 -_-a
쓰인맵이 bgh나 미네랄24덩이(맞나 -_-a)가스4통-______-;
제일 일반적인맵이 로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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