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2 20:55:41
Name 초보랜덤
Subject 역시 한빛이네요 (11개 게임단중 가장 미스테리한 구단)
국내에서 가장 아스트랄한 플레이어를 뽑자면 임요환 강민선수가 생각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아스트랄한 구단을 뽑자면 한빛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한빛이 KTF Bigi KOREA e-Sports 2005 에서 결승전에 선착했습니다.

한빛의 최대전성기는 01 SKY 네이트 02 SKY 온게임넷 개인리그 3연패를 이룩했었을때였습니다. 김동수 변길섭 박정석선수가 우승을 쓸어담고 네이트배에서는 한빛잔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원년 프로리그에서도 레전드 팀플 강도경&박정석조합을 앞세워서 KTF오리온 GO를 밀어내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후에 1차 위기가 찾아옵니다. 한빛의 우세를 점쳤던 원년리그 결승에서 오리온팀에게 완패를 당하게 됩니다. MBC GAME 2차팀리그에서 슈마GO에게 완패 그후 박정석 변길섭선수의 KTF이적..
이거 어떡하나 싶었으나 박경락선수가 분전하고 유인봉선수라는 깜짝카드가 활약하면서 피망배는 최종3위로 마치게 됩니다.

그후 2004 SKY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투나SG와 독주체제를 확고히 하면서 결국 정규리그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자신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가졌던 SKT T1 그때당시 결승에서 SK의 완승을 점치는 전문가 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1승3패로 몰렸습니다. 그러나 기적같은 역전3연승으로 결국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후 2,3라운드에서 부진했고 박영민 박영훈선수가 빠져나갔지만 그 과정에서 박대만 조형근이라는 새로운 보물을 찾아냈고 결국 그보물들은 그랜드파이널에서 진가를 발휘하면서 팀을 2004 최후의 승자로 만들어 놓게 됩니다.

그러나 2차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나도현선수의 이적과 박경락선수의 팀이탈이었죠..... 다른팀들은 전력보강에 힘쓸때 한빛은 나도현선수의 이적과 박경락선수의 방황이라는 사태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준영이라는 구세주가 나타나게 됩니다. 김준영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2005 프로리그 전기리그 초반 5연승을 질주하면서 KTF와 선두경쟁을 펼쳤으나 KTF에게 통한의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엔 갔으나 아쉽게 4위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후기리그에서 김준영선수의 컨디션난조와 김준영선수를 받쳐줄 투펀치가 없다는 한계가 들어나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안좋은 분위기로 맞이한 이번 대회 그런데 한빛은 또한번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첫판 아마추어팀에게 3:0승리는 그렇다 칩니다. 그런데 8강에서 KOR을 3:0으로 잡더니 4강에서 POS팀에게 2연승후 2연패로 몰렸지만 에이스 김준영선수가 POS의 쓰리펀치로 떠오른 염보성선수를 잡아내면서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진짜 한빛의 이런 아스트랄한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위기다 위기다 할때마다 이렇게 일저지르면서 한빛은 죽지 않는다....라는것을 보여주는 한빛 국내 구단중 프로리그 방식의 7전4선승제를 가장 많이 치뤄본 한빛 과연 내일 결승에서도 그런경험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우승까지 하게될지...

한빛 이번에 우승에서 후기리그에서도 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지개고고
05/10/02 20:59
수정 아이콘
강도경을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은 팀인 한빛 .
오늘 김준영선수가 염보성선수를 꺾어줬군요 . 염보성선수의 포쓰가 장난이아니였는데 -
수행완전정복
05/10/02 21:00
수정 아이콘
T1 과 더불어 정말 아스트랄한 팀.. 소속 팀원 네임밸류로 봐서는 중위권 혹은 슬럼프일땐 하위권일 팀인데도 , 이재균감독의 결속력으로

하나로 뭉쳐서 '프로리그 군단' 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팀


국네에서 가장 아스트랄한 구단을 뽑자면 한빛이 아닐까 싶습니다.
>> 국 내 로 부탁드려요 ^^
05/10/02 21:01
수정 아이콘
원동력이 뭐냐 하시면 답은 다들 알고계시지 않을까 하네요.ㅡㅡ))))
솔로처
05/10/02 21:05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 잔 실수가 굉장히 많았죠. 역시 아직 신인이라 그런지 팀의 사활이 걸린 에이스 결정전은 무리였나 봅니다.
발렌타인
05/10/02 21:13
수정 아이콘
ace결정전에 박성준선수가 한번더 나오는게 좋았을듯.. 물론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없는축제
05/10/02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말이 하고싶었습니다T_T 역시 한빛입니다!!!
lotte_giants
05/10/02 21:15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에 비유하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정도 될듯...
05/10/02 21:18
수정 아이콘
원래는
단기전에 강한 한빛이고..
준비도 많이 하면 강한 한빛..
어쨋건 최강.
돌아온탕아
05/10/02 21:23
수정 아이콘
꾸준히 선수발굴을 하는 팀이라서 그런지 정말 다른선수의 빈자리를 서로 상호보완해 가면서 잘 해네요.
mwkim710
05/10/02 21:23
수정 아이콘
이재균 감독님의 용병술이 압권...정말 전통의 강호 한빛...
글루미선데이
05/10/02 21:29
수정 아이콘
두산스럽죠 시즌초 꼴찌후보 -_-
그러나 현재는 막판 최고의 스퍼트로 SK를 제치고 시즌 2위 플레이오프 직행
이디어트
05/10/02 21:39
수정 아이콘
이재균감독이 역시...덜덜덜;;; 이라고 표현할수밖에 없는 용병술과 신인발굴;;
05/10/02 21:46
수정 아이콘
lotte_giants님//비유가 정말 와닿는데요. 에이스, 주력 타자 전부 팔아버리면서도 지구 1위를 놓치지 않아 주변 팀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애틀란타와 주력 선수들 다 넘겼음에도 계속되는 신예발굴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한빛 스타즈는 정말 비슷한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번 케스파컵에서는 최근 개인전에서 죽을 쑤던(ㅡㅡ;;) 김준영 선수가 다시 날아다니는 것 같아 기쁩니다.
핫타이크
05/10/02 21:51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러시아워에서 저그상대로 굉장히 잘하던데..
박지호선수가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My name is J
05/10/02 21:51
수정 아이콘
잇힝~
그저 좋죠~ 간만에 생방으로 본 게임이러서가 아니더라도...으흐흐흐-

이번대회가 한빛팀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Liebestraum No.3
05/10/02 21:59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 잠시 주춤하더니 요즘 다시 기세가 살아나는 것 같더군요. 김준영 선수도 어서 힘내서 저그의 한 축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Karin2002
05/10/02 22:01
수정 아이콘
정말 미스테리하면서도 강한 팀이죠. 개인적으로 김선기 선수가 조금만 더 잘해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Neosteam Rule
05/10/02 22:25
수정 아이콘
한빛은 선수보다 팀자체가 빛나는 팀입니다.
그린웨이브
05/10/02 22:44
수정 아이콘
한빛팀 작년 프로리그 2라운드에는 부진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머큐리리그 정규시즌에는 1위도 하였습니다. 부진한건 3라운드 뿐이죠.
05/10/02 22:49
수정 아이콘
저도 한빛 팀 자체를 좋아하긴 하지만 하도 '팀','팀'하다가 그 속의 선수들이 묻혀버릴까 걱정되네요. 쓸데없는 걱정인가요;
러브투스카이~
05/10/02 23:5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를 쓰기에는 김준영선수와 상대전적 차이가 있어서
좀 그렇죠;;
이뿌니사과
05/10/03 00:54
수정 아이콘
아스트랄 한빛 +_+ 화이링~ 이번에 우승 먹길!
유신영
05/10/03 01:21
수정 아이콘
좋네요~!
한빛을 응원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해주면 참 재미있고 또 감동적이죠~!
그런 의미에서 삼성은 스트레이트로 우승!! 파이팅 >.</
05/10/03 13:45
수정 아이콘
애틀란타보다는 오클랜드가 더 어울리는 듯...
(물론 올해는 안타깝게 뒷심부족으로 탈락하긴 했지만요...)
05/10/03 18:00
수정 아이콘
한빛 스타즈... 이재균 감독과 강도경 선수가 있는 한 영원토록 빛을 반짝반짝 낼 팀이죠~ ^-^
05/10/03 18:41
수정 아이콘
한빛 스타즈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는 하나의 팀이죠.
사실 프로 리그는 승패를 별 신경 안쓰고 봐서..
이재균 감독님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017 주말만 되면 느끼는점 한가지... [8] 삭제됨4309 05/10/03 4309 0
17016 정보처리기능사 시험.. [22] 교촌치킨4391 05/10/03 4391 0
17015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첫째주) [30] DuomoFirenze4304 05/10/03 4304 0
17014 오늘 결승전 예상 [39] 초보랜덤5608 05/10/03 5608 0
17012 축구에서 패널티킥의 거리. [50] F만피하자8989 05/10/03 8989 0
17011 늘 2%아쉬운 서지훈선수... [72] CornerBack7169 05/10/03 7169 0
17010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혹시라도 현실이 된다면?(강도경선수이적) [28] 대마왕조아5860 05/10/02 5860 0
17009 KESPA컵 최고의 에이스... [11] 몽상가저그5743 05/10/02 5743 0
17008 삼성칸 '결승진출' 축하합니다. [20] 마녀메딕3988 05/10/02 3988 0
17007 김진표 교육부총리 “국방부 장관과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 추진 중” .. [80] 희노애락..5573 05/10/02 5573 0
17005 프로게이머들의 키 [87] Sin_Pam11291 05/10/02 11291 0
17004 MTV 녹화 방송 보고왔습니다. [2] JH4037 05/10/02 4037 0
17003 역시 한빛이네요 (11개 게임단중 가장 미스테리한 구단) [26] 초보랜덤5378 05/10/02 5378 0
17002 이번 휘성 4집!!눈물나게 좋습니다!! [54] Karin20025286 05/10/02 5286 0
17001 [legend가 본 프로게이머]No.3 샤이닝프로토스 이재훈 [18] legend4887 05/10/02 4887 0
17000 게시판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는 몇가지 방법. [20] 산적4344 05/10/02 4344 0
16998 (소설) 프로 외인구단 -3부- [ 집시 테란 ] [8] 라파엘르4529 05/10/02 4529 0
16997 (소설) 프로 외인구단 -2부- [ 혼돈 속으로 ] [6] 라파엘르4414 05/10/02 4414 0
16996 (소설) 프로 외인구단 -1부- [지는별은 눈부시다] [4] 라파엘르4271 05/10/02 4271 0
16995 영화 2개 봤는데.. [12] kiss_SY4531 05/10/02 4531 0
16994 아무것도 없더라도 오직 한가지에 모든걸 건다면 불가능한건 없다. [18] legend4449 05/10/02 4449 0
16993 만약 저그 유저중에 천재가 한명 있다면 … [43] Oxoxo6994 05/10/02 6994 0
16992 플토 유저들을 위한(?) 나만의 비기... (대테란편) [43] 파라토스★4347 05/10/02 43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