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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2 15:58:38
Name 줄라이
Subject 투신 대 괴물 , 역대 최초로 랭킹1위를 가리는 승부
이제 대망의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이 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3월랭킹이 발표되면서 1년만에 랭킹1위를 탈환한 최연성 선수.
11개월 연속 랭킹1위로 끝을 맺은 박성준 선수.
그러나 양 선수는 35.5 포인트의 격차로 이번 결승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결승전...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랭킹1위 VS 랭킹2위간의 최초의 결승전

역대 양대 메이저에서 수많은 결승전이 펼쳐졌지만, 랭킹1위와 랭킹2위가 붙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역대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들간의 결승전 대결은

지난 2004년 8월말에 펼쳐졌던 SPRIS배 MSL 결승전에서 랭킹1위 최연성 VS 랭킹4위 박용욱 선수의 대결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신한은행 결승전에서 최초로 랭킹1위 VS 랭킹2위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현존 최강자 2명이 맞붙는 대결이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저그 VS 테란의 자존심 대결

코카콜라배에서의 임진록, 당골왕배에서의 팀달록에 이어

이번에는 일명 '머심록'이 결승전에서 펼쳐집니다.

양 선수는 현재 저그와 테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을 통해 두 종족의 명암이 엇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3. 양 선수의 상대전적

이 두 선수들의 대결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년도별 상대 전적인데요.

2003년에는 최연성 5:0 박성준, 2004년에는 박성준 9:6 최연성, 2005년에는 최연성 2:0 박성준 이렇습니다.

즉 홀수해에는 최연성, 짝수해에는 박성준 선수가 강점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초기엔 최연성 선수가 6: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질레트 4강, 아이티비 랭킹전 결승 등에서 박성준 선수가 계속 이기며 9:9 동률까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최연성 선수가 당골왕,So1 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이 13:9가 되었습니다.

사이클상으로는 박성준 선수의 차례...과연 이런 데이터가 계속될지 궁금하네요.

이번 결승전 예상을 들어보면 최연성 선수가 유리하다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맵, 최근 상대전적, 최근 상대종족전승률 여러 면에서 최연성 선수가 우세합니다.
그러나 질레트배에서도 분위기가 이와 비슷했었기 때문에...(그 당시엔 박성준 선수가 1판이라도 따내면 대단한 거라는 분들이 많았었죠.)
승부는 정말 알 수 없을 거 같네요.
이번 결승전을 통해...
박성준 선수가 우승시엔 스타리그 3회우승을 달성하며 '골든마우스의 첫 주인공'이 됩니다.
최연성 선수가 우승시엔 양대리그 통합 5회우승을 기록하며 '최연성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됩니다.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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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구
06/03/02 16:01
수정 아이콘
괴투록의 서막이 후끈하네요. 랭킹 1,2위의 대결.
06/03/02 16:1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최연성 선수가 좀 유리할 듯...
기세상으로는 잘 모르겠고, 맵이나 종족상성은 좀 좋죠.
하도 박성준선수가 기존 예상이나 징크스를 많이 깨니까
기대들은 하시지만 그래도...
06/03/02 16:14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은 박성준 선수 응원할 겁니다. 이병민 선수 잡고 우승했는데도, 테란전 검증 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때문에라도 최연성 선수 잡고 우승해야 하고, 무엇보다 온겜넷 최초 3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눈 앞에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죠.

투신 화이팅!!
06/03/02 16:17
수정 아이콘
연성선수가 이길듯..

최연성 화이팅~
06/03/02 16:17
수정 아이콘
5전 3선승제에서는 박성준 선수가 2번 모두 이겼습니다.
06/03/02 16:19
수정 아이콘
어쨋던 투신과 해적단이 1차전의 파훼법만 준비해 온다면 의외로 박본좌의 3:0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맵도 그렇고 머슴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06/03/02 16:19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역대 징크스가 있는데요 각 시즌별로 그 시즌의 3위인 선수를 잡고 올라간 선수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것또한 나름대로 징크스입니다. 이번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는 징크스대로라면 이번 시즌 3위인 박지호 선수를 잡고 올라간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게 됩니다. 물론 징크스로 본다면 말이죠.

허나 임요환의 징크스도 있습니다. 바로 다름아닌 임요환 선수를 잡고 올라간 선수는 우승을 한다는 징크스인데요, 이건 자세히 조사를 못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느낌상으로 보았을때 전자의 징크스가 더 강해보이네요.
평화의날
06/03/02 16:20
수정 아이콘
결승전을 일주일만 빨리 했다면;; 박성준 선수 1위 놓친게 너무 아깝네요... 다시 바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핏빛프토...
06/03/02 16:20
수정 아이콘
박성준 화이링 ~
06/03/02 16:20
수정 아이콘
평화의 날님 결승전을 일주일 빨리 하면... -_-; 최연성 선수가 많이 난감하죠.
06/03/02 16:2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팬도 이윤열선수의 팬도 아닌데 왜 저는 3회우승은 안돼 이러고 있을까요...박성준선수 죄송합니다 ㅠㅠ
Necrophobia
06/03/02 16:22
수정 아이콘
원래 저그가 테란한테 한수 접고들어가는 종족인데 맵이 테란에게 상당히 유리하기때문에 최연성선수가 3:0 혹은 3:1로 무난하게 승리할것같습니다. 결승전 끝나고 논란이 많을것같네요.
평화의날
06/03/02 16:22
수정 아이콘
nerion//결승전만 1주일 빨리한다는 소리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일정이 1주일 빨랐으면 하는 마음이죠 ㅡㅡ;; 그냥 지금와서 하는소리지만요
발업까먹은질
06/03/02 16:23
수정 아이콘
눈치 채신 분이 있으려나...
작년초엔 이윤열 vs 박성준
올해 초엔 최연성 vs 박성준
머씨와 박성준 선수는 참...--
닥터페퍼
06/03/02 16:37
수정 아이콘
Nerion//NHN 한게임배는 아마 그 징크스가 성립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개 대회가 빠지는게 태클이라면 태클이죠^^;;

맵으로 보면 최연성 선수가 손쉽게 우승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마법사scv
06/03/02 16:39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숙적들의 만남..
06/03/02 16:39
수정 아이콘
아까 제가 말한 전자의 징크스, 즉 그 시즌의 3위인 선수를 만나 잡고 올라간 선수가 우승한 징크스는 지금 기록을 살펴보니 네이트때부터더군요.

정확한 기록의 출처는 스겔인데요, 다음 표와 같습니다.

대회-우승자-4강-3위

네이트-변길섭-변길섭VS최인규-최인규

2002sky-박정석-박정석VS홍진호-홍진호

파나소닉-이윤열-이윤열VS홍진호-홍진호

올림푸스-서지훈-서지훈VS임요환-임요환

마이큐브-박용욱-박용욱VS박경락-박경락

NHN-강민-강민VS변은종-나도현(?)

질레트-박성준-박성준VS최연성-최연성

EVER2004-최연성-최연성VS박정석-박정석

아이옵스-이윤열-이윤열VS박태민-박태민

EVER2005-박성준-박성준VS서지훈-서지훈

SO1-오영종-오영종VS최연성-최연성

즉 이렇게 징크스대로 본다면 박성준 선수의 손을 들어주지 않나 싶습니다만 -_-; 징크스를 막론하고 다 떠나서 두 선수 모두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06/03/02 16:40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 님// 맞습니다. NHN한게임배에서는 그 징크스가 안통했죠... 흐음 어쨌든 결승전 이모저모라서 다른 각도에서 재밌게 보시라고 징크스를 설명해드렸습니다.
06/03/02 16:47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최연성 선수의 우승 예감..~
허무하게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6/03/02 16:52
수정 아이콘
오..랭킹 1위 쟁탈전 +_+
암울송
06/03/02 16:56
수정 아이콘
허무하게 최연성 선수가 이기거나
치열하게 박성준 선수가 이기거나
둘중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맵이 맵이니 만큼..
06/03/02 17:03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이래저래 징크스 브레이커라서...
06/03/02 17:04
수정 아이콘
2005년 스토브 이후 최고의 이슈는 최연성 선수였고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지금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연성 선수가 우승해서 논란을 잠재우고 다시 06 시즌을
시작 했으면 합니다.
남들과다른나
06/03/02 17:16
수정 아이콘
1,5 경기 개척시대..
최연성 선수가 우승할 거 같아요.
MasterChang
06/03/02 17:29
수정 아이콘
근데 2005년에는 최연성 : 박성준 = 4 : 0 아닌가요?
msl에서 2:0이고 so1에서 2:0 이었던 같은데...
[couple]-bada
06/03/02 17:29
수정 아이콘
너무들 개척시대에 대해 안좋게 보고 있군요 -_-;; 지난 Ever배 3,4위전에서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이겼던것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거죠. 개척시대에서 저그한테 진 서지훈 선수는 그럼 뭐가 되는 겁니까;
줄라이
06/03/02 17:31
수정 아이콘
MasterChang님// 양 선수의 당골왕 MSL 대결은 2004년 12월 23일에 있었습니다.
You.Sin.Young.
06/03/02 17:34
수정 아이콘
골든마우스를 눈앞에 두고 맘이 급한 박성준 선수..
저그천적을 또 만들어서는 안되기에 긴장한 최연성 선수..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을 마재윤 선수의 구도인가요..
구경플토
06/03/02 17:36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를 3:0으로 완벽하게 이기던 박성준 선수의 전율스런 포스를 볼 때, 박성준 선수에 한표 던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최연성 선수 괴물모드 발동하면...? 덜덜덜...

예측은 못하겠네요. 암튼 박성준 선수를 응원하렵니다. 골든 마우스를 향해 GOGOGO!
아큐브
06/03/02 17: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인데요...

만약 박성준선수가 우승한다면 ... 사실 박성준선수는
제가 좋아하는 무협식 표현으론 '당대최강'이 아니라 '고금최강'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그'라는 종족의 약점을 이겨내고 기복없이 압도적인 무위를 선보이는
'투신'..... 박성준 최고!
짐모리슨
06/03/02 17:42
수정 아이콘
초반 공격이 성공하면 박성준선수 윈 그게 안되면 최연성 선수 윈입니다.
가루비
06/03/02 17: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응원하겠습니다. 당당하게 꺾어내고
최강의 자리를 수성하시길 바랍니다.
sgoodsq289
06/03/02 17: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최연성 선수가 이길것 같네요;;;

저그 유저 입니다만......... 엄청난 행운이 따라야만 이길것 같아요; 박성준 선수가............ㅜㅡ
J♥L ~★
06/03/02 17:5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이길것같습니다...다만 이긴다고해도도 맵때문이라고 다른 커뮤니티사이트들에서 어택할께 뻔해서 안타까울뿐...;; 이참에 상대전적좀 많이 벌려주세요...itv에서만 1:5가 아주 커요...
[couple]-bada
06/03/02 18:01
수정 아이콘
사람들에게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ITV때 맵은 저그에게 상당히 많이 유리했었습니다. 맵운은 항상 어느대회에나 있고, 각 우승자는 그것을 조금씩 타기 마련인데 너무 신경 안썼으면 하네요.
엘케인
06/03/02 18:05
수정 아이콘
머심록보단.. 위에 어떤 분처럼.. 괴투록이 좀 낫네요..
06/03/02 18:1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면 맵운 하나도 안 타고 우승했다는 소리는
듣겠죠. 근데 아무리 봐도 우승하기가 너무 어려울듯 보이네요.
승부가 너무 허탈하게는 안 났으면 하는 바람이...
06/03/02 18:26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질레트 4강 때 분위기와 똑같네요.
그때도 박성준선수의 압승..3:2지만 경기내용상...을 예상한 분은 아무도 없었죠.
이번에도 박성준 선수가 3:2로 이길것으로 믿습니다.
다만 골드마우스 도전자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최연성선수가 우승하는 것도 재미있겠죠.
결론은 아무나 이겨라~ 잘하는 편 우리편~
06/03/02 19:35
수정 아이콘
itv는 저그맵이엇죠
06/03/02 19:3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우승예감~화이팅
06/03/02 19:5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이번에도 믿고 있습니다.^^
라스트왈츠
06/03/02 20:31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 엄청난 대결이 되겠군요.
맵도 공평하고, 두선수 모두 각 종족을 대표하는 s급 유저이고.
정말 기대됩니다.
You.Sin.Young.
06/03/02 21:2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팬들은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이기면 맵빨로 이겼다고 시끄럽고, 지면 그 맵으로도 졌다고 또 시끄러울테니..

하긴.. 그런 이슈라도 있는 게 좋죠.. 무관심보다야..
붉은노을
06/03/02 22:05
수정 아이콘
그 3위 잡고 가는 선수가 우승한다는 징크스는

제대로 따지면 최연성 선수가 우승할거라는 소리입니다.

5번만에 한 번씩 4위를 잡고 온 선수가 우승했다는 소리가 될 수 있기 때

문입니다.

여튼 최연성 화이팅~
다음™
06/03/02 22:22
수정 아이콘
근데 골든마우스가 다른마우스보다 좋은 이점이 있나요? 아님 영광과뽀대? 플라스틱이 아닌 순금?
[couple]-bada
06/03/02 22:31
수정 아이콘
명예죠..
3해처리땡초글
06/03/02 22:39
수정 아이콘
돈도 되죠..(농담입니다.) 3회 우승자들이 많이 생겨나면 키보드도 생길듯한 느낌이..
Home.Sky
06/03/02 22:5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를 응원하지만 너무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하지만 믿습니다
06/03/02 23:1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꼭 우승하고 다음시즌부터 황금마우스로 게임하세요!
무거워서 뮤탈컨트롤이 될지 모르겠네요...
Loveache
06/03/03 11:42
수정 아이콘
//You.Sin.Young. 마재윤선수가 느긋하지는 않을듯 한데요. 나도 온겜에서 결승가고 싶다는 열망이 불타오를듯. ^^
06/03/03 13:01
수정 아이콘
제 1경기 박성준 선수가 잡음으로써 일대 파란이 ~~~ 3대 2승부가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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