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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3 15:06
너무나 조심스럽고 정중한 글이네요.. 정말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에는 두 번 세 번 생각 또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해야하는데 요즘 노소를 막론하고 모두들 너무나 쉽게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말을 합니다. 저도 멋 모를때 윗사람이든 뭐든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쉽게 지적을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근데 결국 제게 돌아오는 건 '넌 그리 잘났냐, 혹은 니가 감히 내게 그런 말을...' 이란 꾸지람 혹은 반발인 경우가 태반이었죠.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충고하는 일은 올바른 일입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 없는 직설적인 지적은 지적받는 이의 반발심만 살 뿐입니다.
앞으로 저도 나이가 더 들고 인생에 경험이라는 노하우가 쌓이다 보면 '타인에게 충고하는 법'에 대해서 내공이 쌓이길 바래 봅니다..^^;
06/03/03 15:15
모십사님// 참 힘들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동시에 그것을 고친다는 것 말이죠. 타인에게 충고하는 것은 더욱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경지에 오르려면 정말 아직도 멀었다 생각하기에 이렇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군요.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기만 한것같기도 합니다. 하핫.
06/03/03 15:19
저도 자주 들던 생각인데.. 엠겜에서는 별로 못느꼈지만 온겜은 자주 느끼더군요..
빠른 일꾼정찰이라든가... 빠른 배럭이라든가... 이런것들을 보면 뭘할것인지나 작은 의미라도 설명을 해줘야할텐데 잡담하고서 나중에야 그것에 대해 얘기를 하더군요. 이젠 그런것을 봐도 전혀 놀랍지 않나봅니다... 전 항상 놀라던데
06/03/03 15:23
만담이 재밌기는 재밌는데;
임요환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기같은 집중도 높은 경기에서조차 만담 모드인건 좀.. 그렇더군요. 뭐 상황이 루즈하거나 그럴 때 하는 만담이라면 이해도 가고 재밌지만, 지나친 만담은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06/03/03 15:24
못된녀석님// 갑작스런 태클로 죄송합니다. 엠겜과 온겜의 비교글이 아님을 본문에서 밝혔듯이 어느 하나 격하시키거나 우월시 하지 말아주세요. 두 방송국 모두 게임팬에게 소중한 존재 아닐까요 ^^ ?
06/03/03 15:25
그 만담 모드가 챌린지 리그에서 그 옛날 신인들의 경기였을때 아마 시작된 해설진분들의 습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크게 경기 중계보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3/03 15:45
온겜해설진분들 특히 임요환이나 강민 김동수 선수(?)의 경기에선 초반에 뭔가 있을지 모른다! 하고 긴장해서 봐야죠. 어쨋던 늘 좋은 해설 잘보고 있습니다.
06/03/03 15:54
못된녀석//
듀얼이라서 그렇습니다. 듀얼에서는 초반전략을 해도, 본진에 병력이 들어와도 만담을 합니다... 하지만 스타리그에선 안그러죠... 뭐 스타일이니깐.... 전 온겜을 좋아하니 마음에 들어하고, 또 싫어하시는분은 스타중계에 왠 만담이냐 하시겠죠.. 확실한것 하나는 듀얼에서만 그렇다는 겁니다^^
06/03/03 16:27
게레로님께서 온겜넷을 좋아하는 이유와 제 이유가 비슷하군요...^^*
전 특히나 엄재경 해설의 만담 너무 좋습니다. 최근 어느경기더라? 아마 최연성 Vs 한동욱 전이었던것 같은데 빈틈을 찌르려고 하니까 금강불괴고 그래서 어찌어찌 독공을 쓰려니까 또 만독불침이네 멘트에 쓰러졌습니다. 박성준 Vs 김근백전에서는 너무너무 배고파서 밥한술 뜨고싶은데... 내가 밥을한술 뜨면 상대가 숟가락으로 때리죠. ← 이 비유 최고라 생각합니다.
06/03/03 22:33
아 정말 엄잭영해설 입심은 최고죠
저도 중계보다 중간중간 쓰러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정말 온겜넷 해설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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