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한 녀석 있습니다.

지금은 US Army~ 가 되어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녀석이죠.

무섭게 생긴 외모에 축구를 해서 몸도 참 좋구요.

첼시의 광팬인 녀석입니다.

선배 중의 한 명이 "드록바" 선수를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얘가 무서워서 "뽀~어쩌고 바" 하는 드록바 선수를 비난하는 별명을 부르지 않다가

그 녀석이 군대 가고 나서 마음껏 부르더군요 "뽀~x바~" 어쩌고 하면서

하여튼 이녀석이 스타도 꽤나 좋아해서 저랑 같이 자주 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엠겜으로 스타 경기를 보고 있는데

경기가 시작 할 즈음에 뒤에 그 녀석이 왔습니다.

그러더니 그 녀석이 한 마디를 날리더군요.

"MBC 게임은 해설자들이 너무 흥분을 안해서 재미 없어요."

그리고 같이 앉아서 경기를 봤습니다.

근데 그 경기는 "김성제 vs 이변ㅁ;ㄴ" 선수의 2경기 였습니다.

김성제 선수의 "견제양" 이라는 별명이 생긴 바로 그 경기였죠..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래서 제가 한 마디 했죠.

"역시 MBC 게임은 해설자들이 너무 흥분을 안해서 재미 없어.."



ps 그 경기 끝나고 아비터 리콜 경기 다시 한 번 봤습니다.

역시 MBC 게임은 해설자들이 너무 흥분을 안해서 재미 없더군요..

역시 명경기는 환상적인 GG 타이밍이 마침표를 찍어 줘야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