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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3 17:28:36
Name 아르바는버럭
Subject 스토브리그 기간동안에 대한 제안...1 (for 온게임넷)
(본인이 엠비씨게임에 대한 시청이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온게임넷을 위주로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

스토브리그 기간입니다. 새로운 경기를 보여주기는 힘든 시즌이고, 어떻게 해서 시청자들의 시청률을 잡을까. 게임방송사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게임방송을 오래보았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 가지실겁니다.

"아, 저 경기 대체 몇번인가?"
"하두 봐서 이제 멘트까지 외워버리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실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최근에서야 경기를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과거의 경기는 새로운 경험일수도 있습니다만, 방송을 오랜 기간동안 시청한 시청자들에게도 만족이 있어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끄적이는 것입니다 ^^;)

그래서 스토브리그 기간동안에 할수 있는 여러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합니다.
(적어도 다음 스토브때 라도 반영되었으면 좋겠군요 ^^;)

1. 재방송의 차별화 숨어있는 명경기를 찾아라.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전, SKY배 스타리그 결승전(특히 4경기 네오포비든존), 임요환 대 도진광 패러독스 역전경기(황제의 길에서 또 해주겠죠.) 등등...
각 선수의 명경기 퍼레이드라는 명목으로 봤던 경기를 또 볼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이런것도 가끔해야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명경기만이 명경기 일까요?
스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도, 명경기의 조연인 선수들이 많고,
여러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습니다.

(온게임넷에서의 김현진, 김성제 선수가 그렇지요. 특히 본인은 김현진 선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김현진 대 홍진호의 스타리그 비프로스트 경기, 김현진 대 나경보의 기요틴 경기는 명경기로 기억되는군요 ^^;)

특히 인기있는 유명선수라해도 안 알려져있는 재미있는 경기들이 은근히 많이
숨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입니다.(구 듀얼토너먼트)
떨어지면 바로 나락까지 추락하는 패자결정전,
진출이냐 탈락이냐 한번의 경기에 희비가 엇갈리는 최종진출전,
비록 스타리그 경기만큼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그 압박감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들이 산재해 있는곳입니다.
(하지만, VOD클릭수, 시청률 등등에서 스타리그에 비해 밀리는게 사실이기에
잘 알려지지 않았죠)

비록 비인기 경기였더라도, 전문가의 설명으로 재미를 더해주면 충분히 온게임넷의 골수팬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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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3 17: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비인기선수의 숨겨진 명경기보다는 아무래도 인기있는 선수의 10번째 재방송이 시청률이 더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저도 스토브동안 색다른 걸 보고 싶습니다만.. 어쩔 수 없죠.
Sports_Mania
06/03/13 17:36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숨어있는 명경기가 보고싶네요~

임균태 선수의 본좌급 도망자 경기와 박민현 선수의 데뷔전..
뭐 이런 거 방영해보면 어떨까요??^^;
짐모리슨
06/03/13 17:4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이 글을 보자니 누가 추천하지 않는 한은 게임방송에서 낯선 선수들의 대결이라는걸 알면 채널을 돌려 버리는 제 자신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게 아마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일 겁니다.
저녁달빛
06/03/13 17:42
수정 아이콘
전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피파,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스폐셜포스를 위주로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대회를 해봤으면 합니다. 어차피 이들 게임이 RTS게임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이 아니니까,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1시간 30분 정도로 황금시간에 편성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K-리그도 전기리그, 후기리그 사이에 컵대회를 하거든요. 이런 것 처럼 간단한 게임 위주로 편성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시청율이 안나오지 않을까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요즘 피시방에서 스타, MMORPG 제외하고 저기있는 4가지 게임중에 안하는 분 찾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나둥나둥
06/03/13 17:45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지만 두 방송사 전부 고쳐야 할점이 있는것같아요. 먼저 온겜은 캐스터와 해설위원 너무 경기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것같고 멘트마저 외워버리겠습니다. 조금 더 공부해주세요. 하지만 선수가 실수하거나 혹은 당황해하는장면에서 선수나 감독들모습이나 관중들 모습을 보여주는건 괜찮은 연출같아서 마음에듭니다. 그리고 엠겜은 보급률!! 돈도 문제겠지만 보급률 이건 좀 고쳐야하지않을까요? 온겜보다 엠겜 안나오는사람이 더 많은것같아서 결승이나 기타 지방투어에서 그리많은 관객이 오지않습니다. 이게 재미가없어서일까요? 아닙니다. 홍보부족과 엠겜이 나오지않음으로써 알지못하거나 일겁니다. 보급률 이것 좀 해결해야하지않을까요? 또 한가지는 지방투어나 결승무대에서 카메라앵글도 말을해야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밋밋해서 재미를 반감시키는것같습니다. 최고의 옵져빙실력을 가진사람이 있지만 부수적인 카메라 앵글이나 현장감을 느끼기에는 너무부족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시 생중계하게되면 경기시작전까지는 온겜쪽을 보고있다가 게임이 시작되면 엠겜을 보게되지요. 하지만 옵져빙 실력만큼은 최고라서 경기가시작되면 온겜쪽보다는 재미있습니다. 해설위원쪽은 엠겜쪽이 더 맥을 잘 집어주시고 그러지만 캐스터쪽은 온겜쪽 mc용준님이 더 분위기이며 잘 띄우는것같습니다. 스토브리그입니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보시고 고칠점이 있는건 고쳐나가는게 e스포츠의 발전에 더욱 좋을것같아요.
06/03/13 17:57
수정 아이콘
달빛님 말씀처럼 비주류 게임 단기 리그도 좋을 것 같고.. 듀얼 예선 명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06/03/13 18:01
수정 아이콘
듀얼예선 경기 좋네요.. 사실 전 서지수선수의 WCG예선 경기를 미치도록 보고 싶었었는데... 어떻게 선수들과 협의해서 안 될까요? ㅡㅡ;
[NC]...TesTER
06/03/13 18:21
수정 아이콘
100분 토론 같은거 안하나요? 지금 이 판에 여론수렴이나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많은데. 물론 말도안되는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스토브 기간에 이런 토론의 장을 마련해서 각계의 담당자들과 펜들이 나와 긍정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06/03/13 18:27
수정 아이콘
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김현진 선수 팬이라면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나 나경보 선수와의 경기는 절대 안볼거 같은데요.(그래서 전 안봅니다. 썅.T_T)
You.Sin.Young.
06/03/13 20:46
수정 아이콘
황제백서만으로도 온게임넷은 든든~!
엠겜이 천재열전이나 괴물동천, 패왕쟁패 다 틀어줘도 황제백서를 이길 수는 없다는;;
06/03/14 00:12
수정 아이콘
스타 외 타 게임을 스토브 기간에 대회를 하는건 좋지 않을듯합니다.
스타의 들러리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카트리그나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는 따로 리그가 진행중이지 않나요?
피파도 질레트가 후원해서 대회를 하려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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