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Maybe teenagers, or early 20s were forbidden to enter this site. I am 25, I've visited here since 20. Five years. Sometimes I was so happy for good playing, and sometimes I wasn't. Memories are twisted by present's minds so I can't be certain about my past life, anyway maybe my past 5 years were rather bored than pleasure, now I achieve nothing. even I feel I'm worse than 20.

  If I hadn't met the Starcraft.
If I hadn't played the game on the Battlenet about 3000 times, If I hadn't watched the game on TV for 4 hours for 6days a week. If I hadn't used the Internet, fucking method, and hadn't entered Pgr21.com, Dcinside.com, many porno site when between watching the game, would I been changed?

쓸데없이 종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남들의 진심어린 눈물이 자기의 눈물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면. 내가 보는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와 정반대의 주장만 하던 그 종교를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애써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았다면. 또한 나는 지금보다 좀 더 달라질 수 있었을까.  

예정없던 4학년 복학.
이제 취업이 뭐하는 건지 두리번거릴 때 느끼는 당황감. 아마 이것은 고3이 되어서야 수능에 관심이 생긴 수험생의 기분과 비슷하겠지. 아마 속으로 나는 그 고3에게 말했을거다. 적어도 사회의 메이저가 되기에 넌 이미 늦었다고. 남들이 말하는 극적인 성공사례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건 놀라움때문이므로 오히려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라고.

정보가 얻지 못할 때의 막연함.
아무리 취업 정보를 얻으려해봐도 저질 매체인 인터넷은 이미 정보의 공해 현상으로 중요한 정보는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제 인터넷은 숨겨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 공개하고 싶어하는 정보만 얻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높아지는 벽과 두려움.
토익 980이 컷인 공기업이 있었다던데. 자기소개서가 그렇게 중요하다며. 면접관한테 잘 보일 수 있을까. 특이한 사회경험도 많아야 튈 텐데. 인턴과 어학연수도 많이들 한다며. 학점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학벌이 어쩌구 하며 싸우던 몇 년 사이에, 취업에 필요한 요소들은 너무 많아졌어. 그래도 첫 직장이 중요하다며. 이제 7급은 고시 수준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