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해라"(이하 네멋) 이후로, 제대로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20대 끝자락에 걸친 직장인입죠.

야근하다 말고, 한 20분쯤부터 닥터깽을 봤습니다.
네멋이야, 같은 설계실 형들의 집요한 추천에 의해
4회까지 인터넷으로 몰아서 봐서
첫회의 느낌은 생각이 안나지만,

그 4회까지 보고, 끝나는 순간까지 열광했었지요.

오늘.. 닥터 깽.. 느낌 좋습니다. 좋아요.
전체적으로 캐스팅도 좋고
(양심추적하시던 최재원씨.. 이거때문에 그만두셨나요? 박시은은 드라마에서 몇년만에 보는듯..)
첫회라서 그런지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네요..

네멋에 비해 그리 튀는 소재는 아니지만
(의원치료부분은 딱 알아봤음..아프리카에선 몬스터 얘기까지 나오던데..)
(& 만화같은 거짓부렁 ... 스케이트씬도.. 거의 예상 ^^;;)
잘하면 간만에 매니아 드라마 하나 나올듯 싶습니다.
(당시엔 네멋에 너무 빠져있어서, 다모라든지 발리같은 드라마도 안봤었죠 흠.. 아일랜드는 좀 어려웠고..)

양동근씨의 자연스러운 연기 너무 좋고(배달의 전설이었나? 영화다 보니, 화면에 계속 나와서 그런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만)

한가인씨.
늘 나오는 말이지만, 이렇게 나오실때마다
남편분만 온갖 질시에 시달립니다.
어린 신부축에 속하긴 하지만,
어딜 봐서 아줌맙니까!!!
(얼굴에 연기가 묻힌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전경양이 그랬듯이 삼분지 일쯤 흐르면
완벽히 유나씨로 변해있을 모습 기대합니다.)


간만에 흥분했네요
늦은밤, 야근도 지겨운 시간..
네멋 이야기나 닥터 깽 이야기나 좀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