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6 00:56:38
Name ika_boxer
Subject [펌] 언론이 만든 게으른천재 이동국
이동국선수 글이 많아지면 싫어하시는 분들 꽤 있던데 ㅡㅡ;;

그냥 갠찬은 글 같고 동국이에 대한 애정도 담겨있는거 같아 퍼왔습니다;;

뭐 싫으시더라도 제가 동국이 팬이라서...ㅋ
-------------------------------------------------------------------------

내용중 조금 틀리신 부분 (예를 들어 아시안게임에서 김상식이 골을 넣은 후에 이동국이 투입되어 결승골을 넣었다 ---> 이동국 후반투입후 이동국이 슛한게 골대 맞고 나온걸 김상식이 넣었고, 그 다음 결승골을 이동국이 넣었다.)이 있지만, 대부분 사실에 근거한 글 맞으니깐 이유없이 밑에 야유글 달진 마시구요 -_-;;;
예전에 어떤분이 판타지 소설을 쓴다고 했다가,
다른분들이 조목조목 반박해서 욕먹는거 봐서 -_-;;;
어쨌든, 대한민국 화이팅!
그리고 브레멘행에 대해선
브레멘이 오퍼를 보냈는지 , 축협에서 유망주프로젝트로
떠맡겨버린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




이런글 처음 써 봅니다. 하지만, 이동국이라는 사내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주절거려 봅니다.

이동국.

제가 이동국을 처음 눈여겨 보게 된건 2000년 아시안 게임때입니다.

축구계에 100년만에 나올 인재라며 떠들썩하던 그때,

소속팀 포항과, 청소년 대표팀, 국가대표팀을 모두 넘나들면서 아주 혹사당할데로 당하고 체력이 바닥이 나게 뛰다가 2000 아시안 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져버린 박지성이 교토퍼플이라는 일본2부리그 팀에서 뛰면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당시 19세)로 참여 햇었고, 물론 이영표 선수, 설기현 선수도 이때의 멤버였죠.

예전 많이 좋아했던 윤정환 선수도 물론 ^^

당시 예선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홍명보 선수가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서 2:2로 비기고,

2차전 쿠웨이트전에도 1:0 으로 지게 되죠.

3차전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분명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상황이었고,

반드시 대승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허정무 감독은 5골 이상의 승리를 장담합니다.

그리고, 당시 전정기는 전성기이되 심한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던 이동국을 선발 출장 시킵니다.

보신분들은 다 아시겟지만 이동국 선수 무릎에 붕대칭칭 감고 쩔뚝 거리면서 혼자 3골을 넣어서 3:0으로 승리합니다.

8강은 96년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에게 6:2 패배를 안겨준 강호 이란과의 경기.

예선3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이동국은 당연히 선발명단에서 빠져 있습니다.

현재 아드보카트호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중인 김상식이 1골을 넣었으나 스코어는 1:1 ...

허정무 감독은 무릎에 테이프를 단단히 동여맨 이동국을 후반 30분 교체 출장 시킵니다.

한눈에 봐도 정상적인 걸음 걸이가 아닌 이동국.

드리볼은 커녕 정상적인 러닝도 제대로 못했지만, 골대앞에서

적극적인 타켓맨의 역할을 하며 마침내 연장후반 골든골을 터트려 한국을 4강으로 이끕니다.

4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결승을 가야했던 대표팀은 또다시 몸상태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가장 믿을만했던 이동국을 출장시켰지만, 후반말미에 이동국의 1골에 만족하며 2:1로 패하고 맙니다.

마지막 경기는 3,4위전 중국전.

예선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2:2로 비겼던 한국과 공한증 타도를 외치는 중국과의 일전에서 한국은 반드시 이길려는 의지를 불태웠고, 이는 또다시 부상중인 이동국의 출전으로 이어졌으며, 여지없이 이동국의 결승골로 한국은 중국에 승리하며 3위를 하게 됩니다. 3위를 확정짓는 골을 터트릴때 이동국의 몸상태를 보신 분들은 눈물이 나지 않던가요? 골 세레모니를 위해 쩔뚝거리면서 뛰어가던 모습 말이죠.

아시안 게임이후 독일 브레멘에서 이동국에게 러브콜을 보냅니다.(부상중에서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대회 득점왕에 올른점이 강하게 어필했나 봅니다).

그래서 포항에서 브레멘으로 임대가 되었는데, 거기서 한국축구 욕많이 먹었드랬죠. 이런 젊은 유망주 몸상태가 아주 입이 떡~ 벌어지게 개판이라구요. 이런 망신창이 몸으로 경기를 뛰게 했고, 그런 선수를 임대 보냈다고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동국에게 실질적인 경기는 안내보내고, 재활이랑 치료만 집중 시켰죠. 독일 브레멘의 입장에서는 아까운 축구선수하나 사라질지 모른다고...

그러고 한국왔더니, 실력도 안되는게 독일가서 깝죽댔다고 신문기자들 아주 신이 나서 들이 까고 난리들이었죠.

그후 우리나라 축구계에 화려한 변화가 시도되었던 히딩크 감독체제가 슬슬 가동 됩니다.

이때 이동국 선수를 본 히딩크 감독의 기쁨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선수를 갖고 있는 한국축구에게 희망을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동국은 대표에서 제외 되었냐고요?

물론, 그당시 한국엔 공격수 자원이 풍부했습니다. 월드컵 영웅 안정환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었고, A매치 100경기에 50골이라는 경이적인 골을 기록한 황선홍 선수도 건재했었죠.

하지만, 이동국이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이 부상의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 강행군속에서 망가져 버린 이동국의 몸상태와 컨디션이었다는거. 히딩크는 잘알고 있었습니다.

히딩크가 이동국을 중용하지 않았다구요? 월드컵 준비기간 내내,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을 찾았을때도 히딩크가 처음 물어보던게 이동국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 하는 체크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동국을 월드컵 대표로 뽑지못한거 그렇게 두고두고 아까워했다는데, 언론에서는 게을러서 짤렸다고 대대적으로 게으른 천재 만들어 버렸죠.

국내는 물론, 국외 감독들을 모두 싸잡아 물어봐도 이동국 게으르다는 감독 없습니다.

언론이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감독들의 평가속에서 이동국은 항상 넘버원이었죠. 이번 아드보카트 원정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고하실분들은 경기후 상대팀감독들에 대한 이동국의 평가를 보세요.

언론이 만들어버린 '게으른 천재'이동국.

스트라이커가 좌우 윙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줘야 할가요?

솔직히 2000년 이후 한동안은 게을러서 어슬렁댔다기 보다 부사으로 씽씽 달리지 못했던 거죠. 대신 그 다리로 누구보다 몸싸움은 열심히 해서 골 많이 넣지 않았습니까?

이동국이 처음부터 타겟형 스트라이커 였습니까? 부상으로 망가진 몸으로 빠른 몸동작으로 수비수를 유린하는건 불가능 해지고, 그러면서도 자신은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공을 넣기 위해 최전방에서 몸싸움에 집중하기 위한 훈련을 거듭하고 또 거듭하면서 이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축구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가 어디라고 보십니까? 슈퍼맨처럼 몸을 날리는 골키퍼?

저돌적으로 밀고들어오는 공격수들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야 하는 수비수?

중원에서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쉴새없이 공을 매만져야 하는 미드필더?

물론, 그들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치지만, 축구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는 바로 스트라이커 그중에서도 이동국과 같은 1톱형으로 가운데 자리에 서야 하는 스트라이커 입니다.

험악한 욕과 신체접촉, 가끔 티비에도 잡히긴 하지만, 티비에 잡히지 않을때 수비수들이 행하는 끈임없는 괴롭힘과 반칙.
1경기를 뛸때, 팔꿈치에 얼굴이나 옆구리를 얼마나 많이 얻어 맞는지, 얼마나 정강이를 발로 채이는지 경기장을 찾아서 유심히 공격수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이동국 허벅지가 축구선수중에 유난히 굵다고 그래서 게을르냐고 놀림의 대상이 되던데.. 그 굵은 허벅지 전부 상처투성이 근육 입니다. 그것만 봐도 부상에서 헤어나오려 노력한 이동국 선수의 대단한 재활의지가 보이지 않습니까?

이동국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희생양을 강요하는 언론에 의해 게으른 천재로 각인되어 대표팀이 저조한 모습을 보일때마다 가장 먼저 일선에서서 총알받이를 하고 있을 뿐이지 스트라이커라는 자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부지런하며 성실하게 축구생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박지성과 이영표.
얼마전 그들의 부상소식을 접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들은 러닝이 가능할 정도의 부상인데도 1달여를 재활하게 해주더군요. 당장 전력에 손실이 온다고,붕대 칭칭 감고 쩔뚝거리는 선수를 내보내던 한국 축구와는 달랐다는 말이죠.

이동국이 한창 날개를 펴나갈때, 그러한 배려가 있었더라면 우린 지금보다 더 좋은 스트라이커를 한명 더 얻지 않았을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비판과 질시 보다는

그동안 몸과 마음이 혹사당한 이동국에게 따듯한 관심과 격려를 줍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잡이발도제
06/04/16 01:05
수정 아이콘
언론참... 축구 모르는 사람들이죠... 글에 백번 동감입니다. 황선홍선수가 인정한 후계자가 바로 이동국선수죠... 이동국은 한국의 반니스텔루이나 세브첸코가 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좀 변했으면 좋겟네요..
칼잡이발도제
06/04/16 01:12
수정 아이콘
이동국선수와 박주영 선수는 스타일이 조금다르긴하죠? ^^ 이동국선수가 반니스텔루이라면 박주영선수는 루니같은 스타일이겠죠... 이동국선수의 경기를 처음본게 청소년대회 결승이었습니다. 그당시 이동국선수가 보여준 터닝발리슛... 유럽축구에서도 보기 힘든 골이며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자세로 그런 슈팅이 나가다니요... 그 당시 일본 청대감독이었나요, 아니면 국대의 트루시에 감독이었나요... 이렇게 말했었죠. '이동국으로 인해 한국이 탈아시아를 이룰것이다'... 확실하지는 앟지만 비슷한 말이었습니다. 이동국은 비아시아적인 선수였지요. 소위말하는 '대형스트라이커'라는 것은 아시아인에게는 너무도 불리한 조건이니깐요..
after_shave
06/04/16 01:19
수정 아이콘
저도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이동국 선수이고, 이동국 선수의 부상을 안타까워 하지만, 너무 과장된 평가들에는 거부감이 드네요. 제 눈에는 한국 혹은 아시아 최고 일뿐 세계적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꽤 미숙하다고 나름대로 판단했었거든요.
요새 분위기로 봐선 이정도의 말도 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팬들의 분노를 살것 같아서요. 선수 사랑도 좋지만 좀 여유로운 맘으로 사랑을 했으면 합니다.
하야로비
06/04/16 01:21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 세달 전에 지금이라도 감독 바꾸라고 스포츠지도 아니고 중앙일간지(까놓고 말해서, 또 조선일보입니다-_-;) 사설에 대문짝하게 올리던 신문이 한국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저나 이동국 선수 안습ㅠ_ㅠ 2010 월드컵 만이라도 마음껏 날기를. 대한민국에서 김일성보다 욕 더 많이 먹은 유일한 인물이라는-_-; 황선홍 선수도 2002 월드컵 덕분에 명예회복하고 은퇴했는데, 이동국 선수에게도 제발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이디어트
06/04/16 01:3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얼마전에 유게에서 봤던 안 좋은 댓글이 생각나네요-_-
이동국선수힘내세요ㅠㅠ
sometimes
06/04/16 01:35
수정 아이콘
전 98년부터 이동국 선수 팬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단점이 있지만 참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축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하고 여러 스포츠를 좋아합니다만,
이동국 선수를 떠나서 경기 보면서 운동 선수 욕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몰상식해 보이더군요.
제일 싫어하는 부류 중 하나입니다-_-;
안타까운 마음에 질타는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눈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착각하면서 비난하는 분들 정말 GG~
제갈량군
06/04/16 01:38
수정 아이콘
정말 눈물납니다..
청대때부터 동국선수 골수팬이었는데..
이제 좀 날개짓을 해보려하니 부상이 찾아오네요..
2010 월드컵 당신을 기다릴겁니다.
이동국 부활하라~~
날라보아요
06/04/16 01:56
수정 아이콘
이동국!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입니다.
파블로 아이마
06/04/16 02:14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 힘내시고!!
그리고 참 이동국선수는 칭찬보다는 비판과 욕을 많이 먹으면서 축구선수 생활을 한거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06/04/16 02:24
수정 아이콘
우..정말 저랑 똑같은 생각하시는분이 또 계시네요.
허정무 감독이 앞날이 창창한 유망주 하나를 아작을 냈죠..
저도 그때 이동국선수 생각하면 그저 안습이..
올드앤뉴
06/04/16 03:19
수정 아이콘
전 이동국 선수 포철공고 시절 경기를 직접 본 행운아라죠..^^;;
96,97년도에 저희학교랑 붙을때 두번 봤는데, 경기 내내 독보적이라는 말밖에 할 게 없더라는...

그리고 얼마후에 굉장한 유망주란걸 알고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황선홍 최용수 뒤를 이을 한국 공격수의 계보라 생각했건만, 이리저리 많은 일들이 생기네요.
이동국 선수만큼 욕많이 얻어먹고, 플레이 스타일 여러번 바꿔본 선수가 어디 있나요....
십수년을 익혀온 방식을 하루아침에 바꾸길 요구하는 사람들과 거기에 부응해서 변화하는 동국선수를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06/04/16 03:20
수정 아이콘
황선홍선수가 제가슴 찢어지게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이동국선수라니요. 하늘도 무심하시지요.황선홍선수 처럼 마지막 으로 날아다닐 그때가 돌아올수 있으련지 걱정이 태산입니다.제발 ....
카이레스
06/04/16 03:32
수정 아이콘
축구 골수팬은 아니더라구 이동국 선수는 참 좋아했는데.....더 멋지게 부활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싫다거나 누군가를 까기위해 이동국선수를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먼저 바라봤으면 좋겠네요.
T1팬_이상윤
06/04/16 05:13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아시안컵인데.....
하늘 사랑
06/04/16 08: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동국 선수가 현역 축구 선수중엔 우리나라에서 최고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
위 글은 너무 과장된것 같군요
06/04/16 08:31
수정 아이콘
청대 시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의 터닝슛.. 축구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동국 선수.. 정말 아쉽네요..
PsionicToss
06/04/16 08:33
수정 아이콘
하늘 사랑//뭐가 과장이란 건지.. 이글 보니까 정말 이동국 선수 안됬네요. 빨리 다 나아서 재기에 성공하길.. 이번 월드컵만 전부가 아니니까요.
토스희망봉사
06/04/16 09:2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동국 선수의 스타일상 한국이 추구 하는 축구에 맞지는 않죠 히딩크식 토탈사커에 많이 안맞는 선수 였습니다.
한국에 이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는데 팬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 버렸어요
이제는 스트라이커는 해외에서 수입해다가 써야 될것 같음
06/04/16 09:26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부분이..
국대 경기후에 네티즌이나 언론에서 비난을 받아도..
대체적으로 상대 대표팀 감독의 평가에는..
2-3명의 인상적인 선수들을 뽑을 때 항상 끼어있더군요,, 골을 못 넣었어도 말이죠..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좋아서 일까요? 그렇다면 별로 게으르지도 않겠네요..
06/04/16 09:5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축구볼때 소대에서 저혼자만 이동국 응원하구..다 욕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국민들 마음이 돌아선거 같아 다행이에요. 어차피 부상당한거 길게보구..다음월드컵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죠..
하늘 사랑
06/04/16 10:20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이동국의 평가가 왜 달라졌는지 생각해 보심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전엔 그는 좀 게으른 편이었다는게 제 평가 입니다
그리고 히딩크에서 탈락이 부상때문인걸로 미화하는건 좀 잘못됐다고 봅니다 분명 그는 경쟁에서 탈락됐습니다 그 이유는 언론에서 밝힌 것처럼 뛰는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인게 주 요인 일겁니다
그래서 이동국 선수는 이번에 진짜 열심히 뛰었고
그 노력하는 모습이 팬이니 감독들에게 충분히 어필되었고요
이동국 선수가 히딩크때 지금처럼 죽기 살기로 뛰었음 그도 그 당시 영광의 무대의 한축을 담당했을 거라 봅니다
06/04/16 10:24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후우~
독일전 터닝발리슛이 지대였었는데..
다음 월드컵을 노려야죠 이동국선수!
아자뷰
06/04/16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고1일때 학교 중간고사가 12교시만 보구 3,4교시가 취소되었습니다.
이유는 저희학교축구가 결승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상대가 포철공고였고, 그때 이동국선수 골때문에 졌던 기억이...
그래도 가끔 최순호감독이 저희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곤 했는데...
은경이에게
06/04/16 10:43
수정 아이콘
하늘 사랑님//글에 부상때문에 잘 뛰지를 못했다고 나와있습니다만..
06/04/16 10:51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의 고등학교 시절 활약상을 직접 보신 분들이 계시군요^^
저도 운이 좋아 삼촌따라서 당시 포철공고의 시합을 몇번 봤습니다.
당시 이동국 선수의 스타일?
글쎄요.. 루니 정도로 해두면 될까요?

확실히 고등학교 무대에서는 못하는게 없었습니다.
파워있는 드리블에 스피드 슛팅력까지..

그런데 무릎이 한번 두번 말그대로 아작이 나더니
그 후로는 예전 만큼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나오지는 않더군요.
그런 선수가 이정도 까지 해주고있다는게 정말 고마웠는데..

부상이라니요. 안타깝습니다.
06/04/16 11:57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가 부상당한건 이번 2006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있어서 정말 크나큰 불행입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께서 '월드컵이 끝난후 한국을 찾았을때도 히딩크가 처음 물어보던게 이동국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 하는 체크였다고 합니다.' <- 이런 불확실한 정보의 ~카더라 식의 팬들의 감싸줌은 믿기힘들군요.

그리고 확실히 2002년 전의 이동국 선수에겐 전천후 전방압박을 하려는 의지가 조금도 없었습니다. 자신에게서 공이 멀어지면 탁풀린 얼굴로 스스로 경기흐름을 끊는 모습은 전방압박 같은 귀찮은 짓하지 말고, 그냥 자신이 경기당 1골씩만 넣어주면 자신의 할일은 다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눈에 보였구요..
이러한 모습때문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것뿐입니다.

실제 2002년 전과 후의 이동국 선수의 모습은 많이 달라보입니다.
2002년 이후 정말 열심히.. 열심히 뛰고 굉장한 모습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2002년 이전의 슈팅&결정력 하나로만 승부하려던 이동국선수의 모습까지 미화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크고스트
06/04/16 12:25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는 정통 타겟형 스트라이커입니다. 그가 게으르다고 하는건 그가 위치한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루니처럼 이선까지 내려와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마냥 게으르다 하는거죠.

타겟맨은 자주 필드 중앙까지 내려올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전앞에서 패스받을 빈 공간을 만들고 골을 넣을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게 타겟맨이 할일이죠. 이동국 선수가 지금 더 많이 뛰어다니는거처럼 보이는 이유가 이제는 이동국 선수도 우리나라의 다른 공격수들처럼 이선으로도 자주 내려오고 윙플레이에도 자주 가담합니다. 덕분에 욕은 덜 먹고 있지만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쓸만한 타겟맨 이동국이 우리나라의 넘치고 넘쳐나는 자원인 윙포워드 성향으로 변해가고 있죠.

개념없는 축구팬들이 이동국을 망쳐놓은겁니다.
06/04/16 12:39
수정 아이콘
축구얘기만 나오면 너도 나도 전문가 ~~
06/04/16 12:43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저도 이동국 선수에게 윙포워드의 역할을 강조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동국선수가 지나치게 미들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자청했을 때 쓸데없는 움직임이라고 안타까워했었죠.

하지만 과연 이동국 선수가 02년 이전에 off the ball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를 깨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거나,역습을 준비해 수비수 등뒤로 돌아들어간다거나 최전방 수비수로써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까?

머 이러한 모습을 지적한 전문가들 의견은 많았습니다만, 이 글 자체가 그러한 지적 모두를 언론이 지어낸것이라 단정짓기에 해봤자 의미없을꺼 같군요. 하지만.. 세리아 A, 프리메라에서 경기당 0.79골을 기록하는 호나우도도 상대팀 공격시 수비수로써 1차 저지선 역할을 하지 않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는 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김일환
06/04/16 13:59
수정 아이콘
xaber님//
호나우도가 수비를 안해 욕을 먹는다는건 좀 생뚱맞은데요.
그가 최근에 욕을 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팀 성적이 안좋기 때문이죠.
물론 그 책임은 미드필더진이 져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쨋든 그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또 최근에 타겟형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활동폭 (공격시) 이 좀 줄어든 점도 있기에 욕을 먹는 거겠죠.
스트라이커에게 있어 수비 역활은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수비 하나도 안해도 한경기에 한골만 꼬박꼬박 넣어주면 어디가도 주전입니다.

이동국 선수가 2002년에 못뽑힌 이유도 수비를 안한다거나 해서는 아닌걸로 압니다. 당시 국대 NO1. 은 황선홍 선수였고, 안정환 선수야 스타일이 다른 선수이니 경쟁이 아니었고, 결국 최용수 선수와의 경쟁이었는데 둘 중 컨디션이 더 나은 최용수 선수가 뽑힌것 뿐이죠. 엔트리는 뻔한데 스트라이커를 4명이나 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또, 이동국 선수는 뭐 경기장에서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볼을 갖고 있지 않을때 굉장히 많이 움직이는 선숩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미드필더까지 내려오는 일은 없었지만 공격시에는 굉장히 활발한 무빙을 보여줬었습니다.
06/04/16 14:04
수정 아이콘
브레멘으로는 그당시 축구협회가 급조해서 만든 어린선수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강제적으로 간거죠. 포항에서도 어쩔 수 없이 내준거구요. 브레멘 가고나니 본문에서처럼 부상이 심해서 재활만 시키다가 6개월이 지나고 이제좀 회복했다 싶어서 임대 연장이나 이적을 포항에 요구 했는데 솔직히 재활시킨다고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선수한테 돈을 많이는 못준다고 했겠죠. 그러니까 포항이 다시 이동국 선수를 데리고 왔죠. 차라리 돈좀 작게받아도 브레멘에 계속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토스희망봉사
06/04/16 15:41
수정 아이콘
한국의 스트라이커가 월드컵에서 골을 넣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히딩크가 생각한 것이 상대방의 실수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압박 축구였습니다.
이동국 선수에게 2002년에 보여 주었던 강한 압박을 해외 원정경기에서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지금처럼 짧지만 압박해 주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짜증나고 심적 부담을 느껴서 경기에 쫒기는 듯한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솔직히 부상전에 페이스가 좋기는 했지만 그것은 팀내의 경기였고 국대에서 이동국 선수의 움직임은 맞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조재진 선수가 압박축구의 포스트 플레이어로서는 잘 맞지만 역시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동국을 중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세계 축구에서 원톱이라고 하는데 반니가 원톱이던가요?
큰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움직임 공중볼 처리와 중거리 슈팅 그리고 드리블 까지 구사합니다.
한국의 스트라이커들이 아직 이 수준에 못이른 것이지
이것을 원톱이라고 명명하면서 옳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점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아에리
06/04/16 19:34
수정 아이콘
HARA님/ 저도 저희 회사에서 저 혼자 이동국선수 응원하고 다들 욕하더군요. 한번은 너무 궁금해서 대체 왜 그렇게 이동국을 싫어합니까?라고 했더니 그놈은 안돼 이 말만 돌아옵디다. 이유도 없이 안된다니...이런법이 어디있나요.
배고플땐저글
06/04/16 19:46
수정 아이콘
이동국은 청대 시절부터는 김은중 아래 포지션에서 뛰는 포워드였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이동국이 태생부터 타겟형 스트라이커인 걸로 간혹 착각하는데.

청대 시절 허정무는 이동국의 수많은 기어에 녹을 슬게 만들었고, 포항의 최순호는 이동국의 엔진을 바꿔버렸다. 다만 허정무와 달리 최순호는(그는 감독으로서 선수 육성, 발굴의 재능은 정말 없었지만) 이동국을 나름대로 아끼는 편이어서 부상 상태 체크나 재활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나 줬었지.

히딩크호 초창기 시절, 히딩크는 분명 이동국을 상당히 총애하는 편이었지만 축구 선진국의 감독 출신이 맞는 지 싶을 정도로 이동국을 혹사시켰다. 최순호가 당시 유일하게 제대로 어필 했었던 점이 바로 이동국의 부상 상태를 치유하기 위해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었던 것인데(제대로 만들어서 보내줄 테니 기다리라는 식으로), 히딩크는 동국이가 클럽에만 갔다 오면 좋지 않은 버릇이 생긴다고 핀잔을 줬다.
당시 히딩크가 말한 좋지 않은 버릇이 바로, 요즘 이동국이 보는 원톱 스트라이커 형의 움직임과 행동 반경이었다. 최순호는 이동국에게 원톱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했고, 히딩크는 청대 시절 이동국의 플레이스타일을 원했다. 플레이메이커형으로서의 역할을 겸비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말이다. 황선홍이나, 조커로 나왔을 때(2002 월드컵 때의)의 안정환 같은 플레이를 원했던 것이다.

아무튼 요즘 보면 우습지도 않다. 이동국의 역할은 이전 포항에서의 모습이나 2002 월드컵 이전과 변한 것이 없다. 활동량이 늘었느니 뭐니 하는데 몸상태 좋았을 때의 과거와 비교해 보면 활동 범위나 수비 가담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예전에는 부상으로 적극적이지 못했을 뿐. 이동국의 그간 발전한 모습은 볼키핑에 매우 능해졌다는 점이고(이전에도 능했지만)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터닝슛을 날리는 타점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 정도 밖에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언론이 나불거리는 소리를 듣고 동국이의 활동량이 많아졌느니, 수비 가담이 어쩌느니 아는 척 하기를 좋아한다. 사실은 제대로 아는 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인데도 말이다.

그렇게 욕하는 이동국에 관해 제대로 아는 게 하나도 없으면서........ 뭘 그렇게 욕하는가 대체 모르겠다. 알지도 못하는 인간을 무작정, 기준도 없이, 체크해 볼만한 지식도 없이 까는 것이 즐거운 건가?
토스희망봉사
06/04/16 22:04
수정 아이콘
음......대충 이동국 선수가 지금은 못하지만 대략 10년 전쯤의 청대 시절에는 잘 했고 그런 선수를 망친것은 축협이나 클럽이다. 그러니 계속 국대에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런 말로 요약이 될까요
위에분 이야기 처럼 최감독이나 박감독이 잘못 키웠는지도 모르죠 현재 세계의 스트라이커와 다른 90년대식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동국 선수의 한계입니다.
축구에 전술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런점을 많이 지적하죠
결국 찌질이들 글에 묻히곤 하지만요
어쨋든 포스트 플레이로서 국제적인 스트라이커의 흐름에 더 걸맞는 선수는 조재진 선수입니다.
이런 점에서 정조국이나 박주영 같은 선수들 역시 원톱에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말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스트라이커가 플레이메이커를 한다는 것은
루니급이라는 이야기..............
06/04/16 22:06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보면 왠지 모르게 비아냥거릴 수 밖에 없는 것이...그럼, 그렇게 잘 아시는 분들이 왜 월드컵 때는 침묵을 지키고 계셨나요?...
T1팬_이상윤
06/04/17 07:50
수정 아이콘
조재진 선수는 이동국 선수에 비해서 원톱이라 하기엔 파괴력이 떨어집니다. 한국 선수들을 루니나 반니 같은 선수와 직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데두(그들이 성장해온 환경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두 ㅡㅡ) 직접 비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토스희망봉사
06/04/17 11:52
수정 아이콘
비교 하는게 아니라 이것이 바로 포스트 플레이어의 교본이라는 건데

쩝 역시 축구 이야기는 싸커라인에서
T1팬_이상윤
06/04/17 15:09
수정 아이콘
국내축구는 한국축구 전문 사이트 사커월드에서 하시는게 낫습니다. 사커라인은 해외축구 전문사이트구요,
bingbing0
06/04/18 09:55
수정 아이콘
이동국의 실력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감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다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팬들보다는 감독이 더 잘 압니다.
최근에 한국 스트라이커 중에 가장 잘하고 아드보 전술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주전으로 뛴겁니다.
팬으로서 좋다 나쁘다고 할 수는 있지만..
축구 실력 전술 어쩌구 저쩌구 감정적으로 아는척 좀 하지맙시다.
축구는 축구 종사자들이 더 잘압니다.
스타도 스타 종사자들이 더 잘 알듯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493 달콤 살벌한 연인 [16] 밍구니3962 06/04/16 3962 0
22492 운영진에 드리는 작은 의견 하나 [12] 츄리닝3130 06/04/16 3130 0
22490 [펌] 언론이 만든 게으른천재 이동국 [40] ika_boxer5367 06/04/16 5367 0
22489 역시 조선일보는 조선일보군요 [67] 김익호5273 06/04/16 5273 0
22488 가끔은.. [5] 평균APM5143609 06/04/16 3609 0
22487 그냥.... [8] 음주rapping3317 06/04/15 3317 0
22484 군대에선 불합리한 일들이 당연한것처럼 일어나잖아요 [75] timing5768 06/04/15 5768 0
22482 E-SPORTS in 2006 [10] kama6107 06/04/15 6107 0
22481 제발 스타리그 보러가서 이런짓은 하지 맙시다.. [78] 볼텍스6664 06/04/15 6664 0
22480 [이상윤의 플래시백 10탄]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B조 4경기 조정현:홍진호 [4] T1팬_이상윤3592 06/04/15 3592 0
22479 오프라인에서 가장 득을 보는 종족은 어떤 종족일까? [33] 영쿠4199 06/04/15 4199 0
22475 e-sports 최대의 위기 - 임요환선수의 군입대 [110] Foot7657 06/04/15 7657 0
22474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1주차 예상해보기... [20] 말룡3469 06/04/15 3469 0
22472 [픽션] 지금 우리는 우주를 떠돌고 있습니다. [4] Bar Sur3433 06/04/15 3433 0
22471 맨유vs선더랜드 관전평 (맨유중심) [12] 타조알3652 06/04/15 3652 0
22470 마린의 꿈 [4] 마린의꿈6415 06/04/15 6415 0
22469 5천만원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23] T1팬_이상윤4472 06/04/15 4472 0
22468 이번에 입학한 후배들 무섭습니다. [25] Asiria5388 06/04/15 5388 0
22467 소멸의 두려움을 느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26] RedStrAp3673 06/04/15 3673 0
22465 군대에서 만난 프로게이머 [36] Honestly8372 06/04/14 8372 0
22464 국가 대표 원톱....과연 대안은? [47] ika_boxer3441 06/04/14 3441 0
2246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보신분... [17] bingbing03664 06/04/14 3664 0
22461 [초긴급속보] 드디어 프로리그 출발합니다. 29일에 [84] 초보랜덤6182 06/04/14 61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