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사춘기의 추억이 되어야만 할 여드름때문에 요즘 고생이 많습니다.
전 남들보다 여드름이 늦게나서(고3때쯤) 늦게 시달린 케이스인데, 최근까지 민간요법에서부터 최신 의약품사용까지 거의 써보지 않은 처방이 없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별 차도가 없더군요.
요즘에는 특히 여름인데다가 최근 안좋은 일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니 여드름이 여기저기 생겨서 오랜만에 유명한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처방받은 비싼 약을
며칠 먹고 발랐더니 부작용이 생겨 얼굴이 오히려 더 뒤집어져버렸습니다. ㅠ_ㅠ 당장 사용을 중단하고 직접만든 알로에 스킨과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한약을 먹으니 조금은 나아지는 듯 하더군요.
저는 어렸을때는 여드름이 한번도 나지않을 만큼 피부가 좋은편이었는데 방심하다보니 얼굴이 망가지는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들인 돈도 아깝지만 더 무서운 것은 언제 완치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특히 흉터의 경우는 의사쌤말로는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수술로도 힘들다더군요.  완전히 치료될수만 있다면 돈같은 건 신경안쓸텐데..
지금 제 피부는 수년째 여드름균에 시달리다보니 완전히 탄력이 죽은 것 같습니다. 피부 재생도 느리고요.. 항생제와 독한 여드름 폼클렌징을 사용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합니다
인제 좀 있으면 취직때문에 실습도 나가고 면접도 봐야 하는데 여드름때문에 첫인상이 안좋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빨리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ㅠ_ㅠ
다음은 제가 여드름 치료하는데 몇년동안 경험한 것 중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모아논 것입니다.

1. 절대로 화장품광고에는 현혹되지 말라. -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여드름용 화장품은 검증받지 못한 제품이므로 샘플이라도 사용해보고 부작용이 없으면 사용하는 게 무방합니다. 무턱대고 대충 쓰다간 돈만 날리고 피부도 악화됩니다

2. 함부로 얼굴에 손대지 않는다. - 저처럼 성질급한 사람은 노랗게 올라오는 여드름은 참지 못하고 짜게 되는데 이러면 주위에 여드름균이 퍼져 상태가 악화됩니다. 짜고 싶으면 최소한 30초정도 깨끗히 손을 씻고 왠만하면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늦게자는 것은 여드름의 적. - 피부는 밤에 재생되는 능력이 현저히 늘어난다고 합니다

4. 주변 오염물질을 찾는다. - 사용하는 베게를 일주일에 한번씩 빨고 앞머리를 항상 짧게 유지한다던지 해서 최대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변 요인들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5. 자신에게 맞는 요법을 찾자. - 가장 중요한 건데 다른 사람이 효과를 봤다고 해서 내가 효과를 보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피부타입은 단순히 건성, 지성, 복합성 등만 있는게 아니고 사람마다 틀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와 처방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