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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17 13:46:06
Name jjune
Subject 온게임넷.. 우승자징크스.. 실험적인 맵들..
우승자징크스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선수들이 우승을 하면 자만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처음 들지 않으셨습니까?

엠비시게임은 왜 그런 우승자 징크스가 확연히 적은걸까? 이런 의문에도.

온게임넷이 훨씬 권위가 높으니까 높은 성취감을 느끼고 자만심도 커졌겠지 하는 생각마저 들지 않으셨습니까?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온게임넷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고 열심히 연습한다고 다짐을 하여도

결과적으로 또다시 우승자 징크스에 빠지는걸 보면서 왠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우승자 징크스가 온게임넷의 우승이 단지 실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역설적인 반증이 아닐까요?

온게임넷의 그 많은 실험적인 맵들(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재밌구요..)의 밸런스..

그 황당한 종족 밸런스들 덕분에 온게임넷의 우승을 위해서는 행운적 요소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 결과 우승자들의 실력이라는 요소는 변함이 없는데 행운적 요소의 차이 때문에 우승자 징크스가 생기는게 아닐지요

부디 실험적이어서 재밌으면서도 종족별 밸런스가 맞는 맵들을 제작하셔서 우승자징크스가 정말 선수들의 자만으로만 생기는 징크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맵밸런스... 러시아워3 의 플토대 테란을 보면 정말 밸런스라는게 어렵고 어렵다는게 느껴집니다.

분명히 러시아워3에서 플토가 테란에게 할만하다고 여겨지는데...

어제 송병구 선수와 차재욱(이런 실수를^^;; 수정했습니다) 선수의 경기로 적어도 방송경기에서는 머큐리의 플토대 저그 전적을 넘어섰을껍니다..

도대체 맵밸런스는 어떻게 맞춰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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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7 13:47
수정 아이콘
9차 서바이버 예선 맵별 전적

러샤워 테플전 8:12 토스 60% 테란 40%

815 테플전 13:10 토스 43.5% 테란 56.5%

맵밸런스는 하늘이 맞추는 겁니다.
아무도 인투더 다크니스가 그렇게 밸런스 좋을지는 몰랐을 겁니다.
태양과눈사람
06/08/17 13:54
수정 아이콘
어제 듀얼 송병구선수와 차재욱선수가 경기를 했습니다..
Den_Zang
06/08/17 14:00
수정 아이콘
;; 드디어 차재욱 선수도 완불의 경지에 ;;
근데 확실히 온겜은 좀 운적인 요소가 강하긴 강한듯..
06/08/17 14:17
수정 아이콘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바이버 예선에서는 테플전의 경우 오히려 러시아워에서 플토가 좋고 815에서 테란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지요. 밸런스라는게 방송에서 보여지는게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루크레티아
06/08/17 14:20
수정 아이콘
엠겜은 그럼 완전 실력으로 우승인가요...-_-;;
어째 아래의 글도 그렇고 온겜 우승을 조금씩 폄하하는 글이 보이네요.
클레오빡돌아
06/08/17 14:23
수정 아이콘
운이 좋다고 해도 실력이 안되면 말짱꽝..
테페리안
06/08/17 14:27
수정 아이콘
인투더 다크니스... 분명 테란잡는 맵이었는데 밸런스 좋았죠 ...
06/08/17 14:37
수정 아이콘
뭐 msl도 맵밸런스 무너질때 적지 않았을걸요??
물론 힘싸음을 좀더 선호(과감한 시도 msl도 많이 있었던듯)한것
뿐만 아니라.......
상하위 리그 방식이나 좀더 보수적인 리그운영...
그리고 시드비율이 많고 메이져를 올라오기 위해선
꽤 많은 노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결국 상위 리그에서는 운적인 요소보다는
서로간에 충분히 대비한 상태에서 싸움을 한것과.
과거 매치에서 패자부활 방식등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등의 영향이 좀더 적어서 아닌가 합니다.

1.많은 시드
2.하부리그의 운용
3.맵밸런스
4.리그방식???

참 상대적으로 온겜 우승자가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이지
우승자가 당대 최고 레벨의 선수란건 변함없겠죠...
박성준,임요환 같은 선수의 실력을 누가 무시하겠습니까.
하지만...우승까지는 운적 요소가 크게 작용할때가 많이 있었고...
그걸로 인해 권위에 대한 논쟁은 좀 있죠..

뭐 엠겜 강한자가 살아남는다
온겜 살아남으면 강한거다... 잉...^^:;

엠겜도 시드수를 줄인거 같고...앞으로는
엠겜에서도 변화가 좀 빨라질듯...
그래도 온겜 24강 제도보단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Ovv_Run!
06/08/17 14:42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3 참이상하죠... 머큐리는 모두가 다 밸런스 붕괴 다 뭐다 하지만.
러시아워3는 플토유저들도 머큐리 만큼 그렇게 힘들다라는 말은 안나오는거 같은데.. 차이가 머큐리 보다 더 벌어지니.
거기다가 역상성으로..
에밀리안코효
06/08/17 14:47
수정 아이콘
맵을 태란에게 불리한맵으로 해도 이제 맞을꺼 같습니다 예전 아방가르드2를 다시 부활시킨다고해도 이제는 태란에게 유리한맵으로 작용할꺼 같습니다..

태란에게 무진장 어려운맵을 만들면 태란은 어찌어찌 적응할것이고 그거에 밸런스가 맞을꺼라고 보임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환아사랑한
06/08/17 14:53
수정 아이콘
효도르님
그래서 레이드어썰트는 어떻게되었나요?
06/08/17 15:00
수정 아이콘
에밀리안코효드르//
아무리그래도 815는 극복못하는듯 싶은데요
연새비
06/08/17 15: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테란에게 어려운 맵들은 장기전에 지루한 양상을 보여주는 맵일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레이드어썰트나 815처럼..
찡하니
06/08/17 15:12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는 장기전에 지루한 양상을 보여줄만한 구석은 없었는데요..
연새비
06/08/17 15:20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는 길이 꼬불꼬불해서 이동 경로가 장난이 아니었죠.
물론 공종유닛 뽑으면 되지만 플토가 캐리어 뽑으면 테란은 거의 돌머리골리앗이 꼬부랑 길에서 헤메다가 gg 이런 양상이 많아서 재미없었습니다.
영웅의물량
06/08/17 15:39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 조병호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잡아내면서부터 테프전 벨런스 붕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 꽤 무너졌었죠-_-;
그건 다 김태형 해설때문입니다. 케리어가 너무 강했거든요..

확실히 온겜은 우승자에게 운적인 측면이 좀 따라줘야 했죠.
각 우승자들 마다 엄청나게 승률높은 맵을 한두가지씩은 끼고 있었고. 그 맵이 빠지면서 우승자의 승률이 툭툭 떨어지는 현상.
그리고 8강이 토너먼트로 바뀌었을 때도 운적인 측면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됐고, 24강으로 바뀌면서는 그 영향력이 말도 못하죠.

MSL은 온겜보다는 대진운이라던지, 맵운이라던지 하는 요소를 최소화 하는 리그 운영을 했기 때문에 최고의 실력을 뿜어내는 선수가 계속해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인님이 말씀하신 "살아남는 자가 강한"온겜, "강한 자가 살아남는"엠겜. 저런 부분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말까지 나온거 같네요;
찡하니
06/08/17 15:54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는 꼬불꼬불하기 보다는 울퉁불퉁하죠.
그리고 지점지점 마다 계속 전투가 일어나는 식이고요.
제 기억엔 지루하고 서로 수비적으로 했던 경기보다는 난전이 잘 일어났던 맵으로 기억되는데요.
플테전을 제외하면 더 그렇고요.
06/08/17 15:5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레이드 어썰트는 20:7이었습니다. 테플전 전적이 말이죠, 그것도 그 테란이 7번 이긴 경기중 서지수 선수가 여성부에서 이긴 전적까지 포함에서 20:7입니다만.. -_-

그 전적을 제외하면 20:5입니다...
찡하니
06/08/17 16:19
수정 아이콘
레이드어썰트에 안좋은 밸런스를 옹호한적이 없습니다.
경기 양상이 장기전이고 지루한 양상이지 않았다는 거죠.
그나마 경기가 그렇지 않았으니까 욕을 덜 들어먹었던 겁니다.
06/08/17 16:25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테플전 벨런스가 이렇게 무너졌었나요.. 815보다 더 심할줄은 몰랐네요.
06/08/17 16:52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 온게임넷 우승을 폄하할려는게 아니구요 우승자의 강력한 실력으로도 운 나쁘면 떨어지는 온게임넷 우승자 징크스에 따른 아쉬움을 얘기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06/08/17 16:53
수정 아이콘
제가 테란이지만 레이드 어썰트경기들은 본것들만 쳐도 재밌었던거같네요. 815는 테란이 밸런스를 앞서고 있었을때, 셔틀위주의 플레이로 해법을 들고오면서 테란전적을 따라잡을때만 재밌었네요
루크레티아
06/08/17 18:57
수정 아이콘
다들 자꾸 운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운이 과연 그 선수의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전 아주 크게 잡아도 1할 이상은 아니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그 선수의 실력 나름입니다. 맵운, 대진운이 아무리 따르더라도 그 선수의 기본 실력이 게임 내부에서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마당에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 '운이 나빠서 떨어졌다.'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냉정하게 봐야죠. 게임은 실력과 그때의 컨디션 나름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온겜에서 죽쑤는게 운 때문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것 또한 실력입니다. 아무리 본좌틱한 플레이를 펼치는 마재윤 선수라도 온겜에선 어쨌든 그 본좌틱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거나, 상대 선수가 그 플레이를 이길 수 있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우승한 선수들이 들으면 정말 기가 차겠군요...운빨 우승이라니..
06/08/17 22: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온겜 우승을 더 높게 쳐주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실력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는 리그... 하늘이 도와야 우승할 수 있는 리그가 더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면 이윤열, 최연성 선수도 전성기의 마지막을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으로 장식해 왔습니다. 온게임넷에서의 우승은 실력은 MSL만큼 중요하고 거기에 운까지 더해야 우승할 수 있는 리그입니다. MSL보다 실력이 떨어져도 우승할 수 있는 리그는 더더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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