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1/16 00:51:18
Name 황약사
Subject [기타] [WOW] 아제로스를 다시 떠나면서....

오픈베타때부터 했었고, 불성때부터 같은 서버 (일반 1섭, 불타는 군단)에 계속 머무르며, 돌아왔다 떠났다를 계속 반복한 흔한 아재 와우저입니다. ;-)

아제로스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30대 내내 그곳에 머물러 왔던 청춘이군요.
(아.30대 자체가 이미 아재였나요? ;-)

와우하다 만난 사람들과 오프모임도 해보고, 정규 공대 생활도 해보고, 게임하다 만난 사람과 막장스런 연애도 해보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드군말에 잠시 부스팅만 해두고, 군단이 왔다 했을 때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정말 어이없는 계기로..
(그러니까 전공 및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 시험 공부 하기가 무척이나 싫었다는 이유로..)
현실도피성으로 아재로스로 뛰어든게..작년말이었죠.

탱커만 6캐릭 키웠고..880보박부터 878양조 875악탱/죽탱, 872전사, 그리고 868 수드까지... 진짜 키웠네요 ..하핫..그것도 에메랄드 용시 한번을 안가고 쐐기만 돌아서..

처음엔 길드 생활을 하다가..(나름 큰 길드였습니다..그 촌섭치고는..)
길드에서 몇몇 맘맞는 사람하고만 쐐기고정파티를 850시절부터 돌았고..
갖은 고생을 다 했죠...
비전로에서 쥐잡다가 이명박키우기를 했다거나..
용맹에서 레이션, 데스윙앞에 무릎꿇기를 반복했다거나..
금고 8단 2넴에서 탱이 화산맞고 죽었다거나;;;;
카라잔 비즈아둠에서 양조가 돌릴 생존기 없어 (쪼렙때 초창기) 속절없이 죽었다거나.
다들 겪어보셨을 그런 ;-)

그러다가...길드에서 술마시고 꼬장피는 사람의 어이없는 저격에 맘상해서
길탈후..예전에 쓰던 창고 1인길드로 혼자 복귀했고...
그러고도 예전 길드 사람들과 같이 쐐기를 다녔지만...

뭐..제가 탱커치고는 쎈스가 없는 편이라...(스킬이나 셋팅은 그럭저럭 알겠는데..심각한 길치입니다...;;;)
어느날 비전로를 돌다가...3단쐐기가 소진되고는...같이 토크온 하며 다니던 멤버 네명이 파탈을 하더니....다른 탱커 구해서 쐐기 돌고 있는거 보고...
삐쳐서 (;-) 배틀태그 연을 끊어버렸다지요.. 하핫..
뭐 얼굴본 적은 없지만, 단톡방에 토크온하며 나름 친해진 사람들이었는데..
(와우를 완전히 삭제하기 전 갑자기 그 친구들이 생각나 카톡도 보내고 우편도 보내고 약간의 나눔도 하기야 했습니다만..)

이게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원래 그런지...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인연 끊는게 점점 가차 없어 지는 저도 제가 무섭더라구요..  그냥 페이스북 ban 하듯이 연을 끊어버리는...

그리고는..어느 서버에나 하나씩 있을 법한 잡담창..저는 얼라니까 "얼라"창에서 놀기 시작했죠.. 사실 그전 길드 생활할 때도 길드창보다는 거의 얼라창에 의존한 편이긴 했고...
아마 여기 pgr에도 불군섭 얼라창에 계신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하핫;;

거기서 또 인연을 만나서...#소진전문4기단 #석공조합 #파괘스틱4 라는 웃기지도 않은 이름으로 ;-) 쐐기 가기 두려워 하는 아재들 돌을 강탈해다가 저단은 2-3상을 하고..
9단은 클리어하고, 10단은 소진하는..딱 그 정도 파티를 몇달 해온거 같군요;
당장 지난주 아즈 폭군에서 평균 870도 안되는 파티로 들이밀다가 막넴에서 전멸위기에 회드님 달섬 도트로 잡고 환호성을 지르는 딱 그런 쪼렙 아재 파티 말입니다..하핫...

그리 해온 지 석달...이제 계정이 끝나는 날이 다 되어 가는데..
자꾸 망설이는 와중이었습니다..
레이드만 안할 뿐이지..와이프가 잔소리 하고 걱정스레 볼만큼 게임 시간이 말도 안되게 길어졌거든요... 거의 뭐 하루에 5-6시간...낮에도 점심안먹고 피씨방 잠깐 들르고 하고 있었더랬죠...

캐나다 영주권은 따 놓았지만... 이민준비 막바지라 와이프는 토플공부를 열라 하고 있는데...저는 옆에서 게임이나 쳐 하고 있고...그게 현실도피...라는 명목하에 변명이나 하고 있었더랬죠..

그러던 어느날..그러니까 그저께죠...
어째 아침부터 키린토 상자가 죽탱용 손목전설 (나름 코어죠?)을 주는 운수 좋은 날인가 했더니만...

늘 같이 다니던 어느 회드님과 심각한 마찰이 생기게 됩니다.
본인은 야드를 하고 싶어하지만..(아시다시피 요즘 야드 딜이라는게...) 회드로 스왑하고 다니던 분이었는데...
평소에는 웃으면서 님 탱못함, 님 딜 안나옴 서로 디스하고 그랬었는데..
나름 뭐...제 직업 (약사)관련해서 상담도 해드리고... 배틀태그 뿐 아니라 카톡으로도 대화 많이 하고...그래서 꽤 친한 줄 알았는데... 헤에 ;-)

딜 안나오는 야드니까 힐이나 하라구요? 뭐 이렇게 화나게 만들어 드리는 언사를 제가 해버렸습니다;; 정말 그럴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그렇게 되었네요 ;하..

가뜩이나 계정 딱 끝나가는 시점이라...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시점에...이번 군단 확팩 들와서 제일 친하게, 오래 다니던 양반이랑 한바탕 하고 나니 처음에는 멍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아...이젠 아니구나...그만해야겠다..

그래서 와우접는 (내지 쉬는) 사람들이 흔히들 많이 하는 행동들..
저 접어요~~ 동네방네 떠들고,
창고 털어서 가진거 나눠드리고..
(약장수 해서 골드는 150만골 정도 있었더랬..)
음식, 물약, 영약, 자동망치 등등 싸그리 나누고...;;

와우를 지웠습니다 하;;;

어찌보면 되게 비겁한 행동이랄까.... 자괴감이 막 드네요;
나이가 먹고 겁이 많아져서 그런지...먼저 뭐라 말하기도 두렵고 ( 욕 더 쳐먹을까봐 ;-))

그래서 도망치듯 사라지고 나와버렸네요..
참 어이없게 떠난 아제로스입니다;

행여나 미련가질까봐, 배틀태그 친구들에게 따로 일일이 우편보내 설명하고, 배틀태그 친구 삭제를 해버렸네요 ;-)

같이 다니던 회드분은 아마 제가 말도 없이 먼저 배틀태그 삭제한것에 더 충격받고 화가 많이 나신것 같고...;; 어렵습니다; (우편은 1시간 후에 가니...)

원래도 인간관계가 개차반이라...현실에서는 온라인에서든..
커뮤니티도 정착을 잘 못하는 편이고, 혼자 꿍하기도 많이 하는 편이고..
도망치듯 다 접어버리고 나오고 하는 인간이긴 헌데.

나이 40을 넘게 먹어도 변하질 않네요..햐;

나중에나마 뒤늦게 죄송하다고 회드님..아니지 야드님인가...카톡을 보내긴 했지만.
뭐 반응이야 싸늘하고...더 떠들어봐야 저의 자기변명 밖에 안될거 같아.. ;-)
그냥 벽에다 대고 주절주절 대듯 떠들고 말게 되어버렸네요..

2017년 첫달부터 참.. 뭔가 씁쓸한 밤입니다..;;
그냥 먼저 사과하면 될것을..뭘 그리 자기 위로 하겠다고 변명질이나 했는지..
나이도 더 쳐먹고서는 말이져;;헤에..

아제로스에 있으면 한창 젊어서 밤새던 그 시절 나이로 돌아가는 줄 알았나 봅니다.
;-)

다른 아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오늘도 아제로스를 방황하고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rrorShield
17/01/16 01:19
수정 아이콘
투기장 밸런스가 너무 망이라 재미도 없고 해서 접었네요

7.1.5 나오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더 개판...
황약사
17/01/16 09:42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거의 아오안 수준이더군요..햐..
17/01/16 01:32
수정 아이콘
불군 얼라분을 여기서 뵐줄이야.. 리치왕까지만 하고 접었습니다만, 캐릭터를 오픈베타 하자마자 만든바람에 접속하고 몇분만 지나면 채널방장이 저한테 넘어오는 꽤 곤혹스러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_-;
황약사
17/01/16 01:34
수정 아이콘
xeri님...저 divineshield 에요 ;_)
같이 북풍의 땅을 돌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하핫;;
17/01/16 01:43
수정 아이콘
아 그러셨구나... 복귀한다 한다 하면서 참 안하게 되네요...
황약사
17/01/16 09:51
수정 아이콘
현실의 무게가 점점 어깨를 짓누르죠;;;
17/01/16 14:1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흰 되려 같이 와우저였던 와이프가 저더러 와우 언제 복귀하냐고 묻는... 정작 제가 안하게되네요 ㅡ_ㅡ
리듬파워근성
17/01/16 02:17
수정 아이콘
템 앞에서 왜 나는 아직도 어린 아이인가...
황약사
17/01/16 09:43
수정 아이콘
그맛에 mmorpg하는것 아니겠습니꽈..;-)
재미있지
17/01/16 03:1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힐러로 복귀하시면 됩니다.
황약사
17/01/16 09:44
수정 아이콘
그럴까요? ^^;
오리때 이후 힐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그냥 탱 인생이었죠;
뭐 그나마도 딜고자(!)라 미터기 스트레스 때문에 탱하는것이긴 했지만요;
Lelouch Lamperouge
17/01/16 03: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불군 얼라 GOA길드에 몸담았었는데..
아련하네요
황약사
17/01/16 09:44
수정 아이콘
guardians of Azeroth 길드 말씀이시군요;
스톰해설이 거기 길드 였다고 기억나는데..그게 벌써 10년전 얘기겠군요;
길드가 작아지긴 했어도 여전히 그 길드는 있습니다.
Lelouch Lamperouge
17/01/16 09:45
수정 아이콘
네 오리 당시 스톰님도 함께 레이드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모도 했었고..
17/01/16 03:56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머리식히고 아즈샤라에서 뵙죠.

대도시로 모입시다 와재들이여!
황약사
17/01/16 09:45
수정 아이콘
혹 다음번에 아제로스..아니지.아르거스 행성이려나...
복귀한다면 그때는 아즈섭이 되지 않겠나 싶지만..
지금은 너무 지쳤어요 흐흫;;

그나저나 판다 잔듸 어쩌신댑니까;;
LightBringer
17/01/16 07:58
수정 아이콘
저도 판다말기~ 드군 지옥불 성채까지 불군얼라에서 했었는데 반갑네요.
황약사
17/01/16 09:46
수정 아이콘
닉넴부터가 나 와우저요 하시는 닉넴이시군요 ...^^:
17/01/16 08:42
수정 아이콘
불군얼라가 이렇게 많았다니...

구 Ace 공대원분들 찾으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황약사
17/01/16 09:46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촌섭이지만..(촌섭이라고는 해도 인구수 3위정도 되지만..)
불군 꽤 큰섭이었으니까요..
블리츠크랭크
17/01/16 08: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접고 다시 복귀하고 하는게 매력이죠.

좀 쉬다가 오세요~
황약사
17/01/16 09:47
수정 아이콘
다시 복귀할까봐 걱정입니다..
아예 네팔렘이나 해버릴까 싶기도 하구요 ...킄킄
17/01/16 08:55
수정 아이콘
원래 와우는 접었다폈다 하는 재미죠.

그러니 저처럼 부케만 키우시면 됩니다!
유물연구도 이제 단축됨!
황약사
17/01/16 09:47
수정 아이콘
유물연구 다 25렙이라..단축하고 말것도 없;;;;
17/01/16 09:30
수정 아이콘
온라인 인맥과는 원래 크게 가까워지지 않는 성격이라 기대도 없고 마음상할 것도 없네요.

조금 가까워 진다고 오빠라고 해도 되요, 형이라고 해도 되요 이러면 '안됩니다' 해버려요.
온라인 인맥이 끝이 좋은 경우를 별로 못봤습니다.
황약사
17/01/16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피정님처럼 그렇게 하는 편입니다만..이번에 좀 타격이 컸네요;
온라인 인맥이 끝이 좋은 경우가 없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닌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뭐 와우저 커플로 결혼에 골인한다거나..)

제 경험도 그렇네요..
더 골아프고 골때리기 전에 빨리 끊어내버리려는 느낌이 컸나봅니다.
카미트리아
17/01/18 11:09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인맥이라고 딱히 다르진 않더군요.
진짜 친한 친구 몇명 말고는...

황약사님 말처럼, 결혼하고 사는 경우도 있고요
17/01/16 10:0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여름쯤(?) 다시 복귀하세요 크크
황약사
17/01/16 11:34
수정 아이콘
어느해 여름이 될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
17/01/16 10:15
수정 아이콘
와우라는게 결국은 하다보면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더 하게 되는 것도 생기고, 결국엔 그것때문에 접는 경우도 참 많더군요.
온라인이라는 특성때문에 관계를 조금 더 조심스럽게 천천히 해야되는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다른 것보다는.. 대화없이 도망치는 것은 그래도 아니지않나 싶긴 합니다만, 글쓴분 심경처럼 나름의 이유가 다들 있겠지 싶네요

불군에서 게임하기 난감하시면... 듀로탄으로 복귀하세요!
황약사
17/01/16 11:23
수정 아이콘
대화의 순서가 틀렸던 것 같네요;
원래 접을 마음이 가득한 가운데 트리거가 땡겨진 꼴이 되버려서..먼저 해결을 하고 접었어야 하는데.
어째 모양새가 너땜에 접는다! 라고 선언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마음 많이 상하셨을 것 같긴 합니다만...엎질러 놓고 후회해본들..이죠;;쩝;

듀로탄은...흘흘...쟁썹 무섭습니다...덜덜덜;;
글로벌로 파티갈때도 쟁썹 위상 걸리면 저도 모르게 위축이 되버려서리...흫흫;
그림자명사수
17/01/16 11:06
수정 아이콘
아제로스를 떠나다뇨???
그냥 부서진 섬을 떠나신 겁니다
아제로스는 다시 님의 도움을 필요로 할거니까요
(본캐 플레이시간 480일 유저가...)
황약사
17/01/16 11:26
수정 아이콘
보박의 경우는 저도 플레이시간 꽤나 나올 거 같긴 합니다 ;-)
아제로스는 떠나는게 아니라 잠시 쉬는거라고는 하는데..
또 모르죠..나중엔 어떻게 될지.
하지만..지금은 지쳤네요;

위에 쉬군님이 써주신 글 내용이 저에게도 피해가는 내용은 아닌지라..
아이유
17/01/16 11:53
수정 아이콘
사실 전에 얼라창에서 피지알 하시냐고 물어본게 접니다. 크크크
전에 올리신 글에서 구매하셨다는 마우스가 특이해서 글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얼라창에서 어떤 분이 하시는 말씀이 그 내용이랑 비슷한거에요.
맞나? 아닌가? 생각하다 한번 여쭤본 기억이 있네요.
그 뒤로 뭐 특별히 대화를 나눈건 아니지만 그냥 라디오처럼 켜놓는 얼라창에서 [배달] 발견하면 같은 피지알러라고 괜히 반갑긴 했어요. ^^;
접으셨다니 아쉽지만 아마도 다음 확팩때 뵙겠습니다?
황약사
17/01/16 12:18
수정 아이콘
하핫..[배달] ... 이제 당분간은 불릴 일 없는 닉네임이겠네요 ;-)
얼라창 공식 못하는 탱 배달탱 ...핳핳;;

제가 좀 시끄럽게 떠들어 대긴 했죠.
저한텐 그게 길드챗창이라.^^;;

제가 한 수많은 삽질들을 혹시 들으셨다면 잊어주세요 킄킄;;
17/01/16 13:21
수정 아이콘
저는 와우 할 때는 접을까 말까를 항상 고민하고, 와우 안할 때는 복귀할까 말까를 항상 고민합니다. ^^;
여러 일이 안좋게 겹친 이 기회에 와우와 약간 거리를 두고 현실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17/01/16 15:23
수정 아이콘
불군 '퀸 에메랄다스'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저도 잘안들어가서 유령길드네여..
로빈팍
17/01/16 19:34
수정 아이콘
09년부터 시작해서 11년부터 투게로 아제로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름 레이드 투기장 둘다 정점을 찍어봤다고 만족해하면서 요샌 간간히 예전에 알던 형이랑 즐겜투기장을... 아제로스 인맥 안남는다하지만 8년째 놀고 간간히 술먹고 밥먹으니 아직은 쫌 남네요.
화염투척사
17/01/16 21:33
수정 아이콘
전 현실 친구들과 합니다. 그냥 서로서로 못한다고 농담하면서 하는데, 서로 오래 같이 겜하다 보니 그러려니 하면서 해서 서로 싸워도 다음날이면 같이 겜해서 좋네요.
공정연
17/01/17 19:50
수정 아이콘
캐나다 약사로 가시나부네요? 안그래도 사람이 그립다는 힘든길 가시는데, 와우까지 이렇게 되다니 심히 유감입니다.
하지만 원래 와우란 잠시 쉬는거지 영원한 안녕은 없죠. 요즘은 심지어 계정 삭제하고 새로 계정 만들어도 6만5처넌만 내면 만랩보다 10렙 낮은 친구가 내 앞에 서 있더군요. 모쪼록 심란하신 마음 잘 수습하시고 와이프분과 알콩달콩 잘 준비하셔서 먼길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시길.
황약사
17/01/18 12:0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 원래 사람 사귀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제로스에서는 착한 척 하고 살았는데 ;;; (원래는 괴퍅한..)
저도 모르게 본성이 튀어 나왔나봐요...
지금도 그 야드? 회드? 님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 뿐이라서...
별 사소한 걸로 굉장히 냉혹하게 군다는 느낌이셨을 거 같긴 합니다만..

중년의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는 걸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부서진 섬이었나 싶어요.

그냥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내가 뭐하는 짓이지 싶은. ;-)

얼렁 정리해서 가볍게 떠나보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640 [기타] [리뷰] 마리오런 결제부터 클리어까지의 리뷰 [14] 박용택9493 17/01/21 9493 2
60639 [기타] [크킹2] 너무 쉬워서 아무도 안하는 철수형 플레이 [9] 겨울삼각형12994 17/01/21 12994 12
60638 [기타] [섀도우버스] 한국 출시 기념 메타 소담 [64] cluefake10034 17/01/20 10034 0
60637 [LOL] 그녀에 대한 단상. [66] tjsrnjsdlf11071 17/01/20 11071 4
60636 [기타] 갈수록 한국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아지는군요. [171] 삭제됨18459 17/01/20 18459 6
60635 [하스스톤] [투기장] 어그로에 지치신분 지금은 투기장을 할 시기입니다. [22] 토이스토리G8727 17/01/20 8727 0
60634 [스타1] 빌드정립,상향평준화 이후 정말 테란은 사기일까요? [105] 갓럭시13461 17/01/20 13461 5
60633 [LOL] 롤챔스 3일차 후기 [43] Leeka11913 17/01/19 11913 6
60632 [기타] 블리자드 컨셉 아티스트 Wei Wang 퇴사 [1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5393 17/01/19 15393 1
60631 [LOL] Rewind & Reboot.. 롤챔스 이야기 [14] Leeka9008 17/01/19 9008 5
60630 [스타1] 6년만의 리쌍록 그리고 테란의 유리함은 존재하는 것일까. [146] 호가든16866 17/01/19 16866 2
60629 [스타1] 이제동의 ASL 4강전 후기 [45] 스카야13649 17/01/19 13649 16
60628 [LOL] [후추통신] 또다시 여러가지 이야기 [23] 후추통9548 17/01/18 9548 2
60627 [스타1] 역대 양대리그 동시 결승진출한 선수들 [15] 니시노 나나세11868 17/01/18 11868 1
60626 [기타] 가장 독특한 휴대용 리듬게임, 기타 히어로 : 온 투어 데케이드 [20] VKRKO10533 17/01/18 10533 7
60625 [스타1] 감사합니다 선수들 [64] 다녹여줄게12849 17/01/17 12849 24
60624 [LOL] 롤챔스 개막전 후기 [67] Leeka13770 17/01/17 13770 4
60622 [히어로즈] "등 뒤를 조심해...!" 신 영웅이 공개되었습니다. [56] 은하관제12976 17/01/17 12976 1
60621 [LOL] KT의 리빌딩은 옳았는가 [70] BIFROST14679 17/01/17 14679 4
60619 [기타] [WOW] 와우를 접었습니다, (굿바이 운빨 노가다겜...) [69] 쉬군14033 17/01/16 14033 0
60618 [기타] [WOW] 아제로스를 다시 떠나면서.... [41] 황약사8683 17/01/16 8683 4
60617 [스타2] 11년의 인고가 만들어 낸 태양석 [25] 보통블빠11879 17/01/15 11879 14
60616 [하스스톤] [펌] 와글와글 사태 연루된 선수 전 팀장이 입 열엇네요 [110] 삭제됨22499 17/01/15 2249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