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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9 18:53
진짜 권한있는 인간들이 권한에 대한 책임을 안지려고 발버둥치는게 어찌나 추한지.. 문체부도 자기가 가진 권한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한것 같지도 않구요.
19/12/09 18:54
이전까진 자체적으로 노예를 부렸다면, 지금부터는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시스템적으로 노예를 부리겠다는 말 같네요.
이정도까지 이슈가 되어도 바뀌는게 하나도 없는걸 보면, 문체부 공무원들은 답이 없어 보입니다.
19/12/09 19:00
저도 여기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업계 특유의 공식적인 소통창구의 의견만 딱 듣고 방향 결정하는 그런 느낌이요. 사기업이라면 더 열심히 상황파악을 할려고 노력했을텐데 문체부에선 그럴 의지는 없어보였네요
19/12/09 18:59
오늘 토론회는 보다가 빡쳐서 껐지만 나중에 흐름을 다 살펴보고나서 내린 결론은
일단 케스파 자체가 없어져야합니다. 그래야 라이엇코리아도 날릴 수 있습니다. 둘이 협력/공생관계 수준이 아니라 한 몸 이던데요 뭐.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자리잡은 씨맥과 의리의 쵸비, 악동 기질이 벌써 보이는 표식에, 항상 조금 더 높이 갈 수 있는데 아쉬웠던 데프트의 DRX의 새로운 모험도, 봇듀오를 기둥으로 삼아놓고 탑티어 미드/정글을 동시에 영입해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선 젠지의 모습도, 다시 한 번 날아올라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정점을 찍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페이커의 T1의 도전도 보고싶었었는데 이제 정말 보내주는게 맞나봐요. 포털 사이트에 기사 하나 올라온 것 만으로도 다들 기분좋아하고, 아침마당 사태 때 함께 분노하기도 했고, 그리고 지금에야 다들 당연하게 여기겠지만 스타 관련 기사가 네이버 스포츠 탭으로 분류됐을 때 기뻐했던 기억들이 여전한데, 알고보니 그 속에서 자기들 이권과 자리만 붙잡고 해쳐먹고 있던 것들이 한가득이었고, 그들이 이런 상황이 터진 와중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고 그럴 계획이라는게 참담한 기분을 만드네요.
19/12/09 19:04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005&aid=0001264175
이 기사보고 이번 토론회보면 진짜 열불이 터지죠. 본인들이 불공정 비리를 저질렀는데 본인들에게 힘을 더 실어주면 해결하겠다? 진짜 호구로보는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원
19/12/09 19:13
관련해서 규정이나 뭐나 좀 찾아봤는데 문체부는 산하 비영리기관을 관리해야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2019년 초를 기준으로 약 5400개 기관인데요.
이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것저것 관리를 해야합니다...그렇지만 너무 많다보니 사실상 문제가 터져나오면 대가리 교체 정도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3번, 4번 관련해서 좀 적자면 케스파가 대한체육회 정회원이 되면 선수등록을 해야합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있더라구요. 오늘 세미나에서도 잠깐 지나가며 언급했구요. 문제의 중심은 여타 종목 스포츠연맹의 지위를 e스포츠에서는 케스파가 가지고 있다는거죠. 케스파는 예전의 스타크래프트 팀들 중심으로 각 구단연맹의 이익단체 성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런 케스파에서 관리 관련해서 권한을 늘려달라는데 기존 체계에서도 할 수 있었던 것도 제대로 안했고 그간 여타 문제로 신뢰도 별로 없다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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