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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 16:11
6레벨 전에 어느 쪽 정글러나 미드라이너가 먼저 죽느냐가 크게 작용한다고 하면서 되돌리기 힘든 스노우볼이 굴러간다고 하던데
맞나요? 롤은 보기만 해서 잘 모릅니다만... 대회 경기 보는 재미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19/12/10 16:20
위의 글에서 달지는 않았지만 각 라인의 골드 차이와 승률과의 상관계수를 구해보면 가장 높은 라인이 정글입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라인보다도 정글에서 격차가 승률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습니다. 다른 라인보다도 정글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어찌보면 패배의 징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미드-정글 싸움이 더 중요해졌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19/12/10 16:22
카정에 대해서는 지금 원인과 결과가 완전히 혼합된 형태라 확언할 수는 없긴 하지만, 일단 상대 정글 CS의 획득과 승률과의 상관관계는 비약적으로 상승하긴 했습니다. 일단 저는 카정의 리턴이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증가한게 아닌가 하는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책없이 카정갔다가 역습 당하면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겠지만요.
19/12/10 16:47
카정갔다가 망하는건 걍 카정들어간 정글러때문이든 백업뛰는 라이너때문이든 지극히 "실력"의 문제라서 본문에서 제시된 데이터(상대 정글 cs를 수급했다 = 카정에 성공했다)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19/12/10 16:19
원래 정글이 인구가 부족한 라인이었지만, 이번 시즌 이대로 유지되면 더욱 심각해질것같아요. 난이도는 헬인데 보상도 짭니다. 패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19/12/10 16:25
그래도 초반에 라인 개입이 뛰어난 정글러들은 이전에 비해서 더 좋다고도 볼 수 있고, 성장형 정글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문제겠지요... 흑흑
19/12/10 16:26
그냥 노말에서만 정글을 하는데 정글만 돌아도 이상하게 렙차 벌리기가 쉽지가 않은데 갱킹을 또 안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갱킹 한번에 어마어마하게 신중을 가해서 제대로 노려야 되더라구요. 그냥 선회해서 뚫릴때까지 무한 갱킹이 오히려 이번 시즌은 독이 되는 느낌이네요.
자르반 엘리스 리신 세 챔이 모두 정글 속도가 어느정도 나오는데 갱킹도 좋은 정글러들의 표본이라...
19/12/10 16:27
오 그렇군요. 도타를 하지 않아서 잘 몰랐네요. 지난 시즌까지는 그래도 정글이 미드 다음으로 골드 수급이 많은 포지션이었는데 이제는 로머와 유사한, 서포터 위에 위치한 순서가 되었군요.
19/12/10 16:35
설명을 드리면
하드 캐리 - 4,5번이 서포터로 붙어서 후반 하드 캐리를 담당하는 롤에서 원딜 포지션 미드 - 같습니다 하드 라인 - 하드 캐리 라인을 상대하는 상대 라이너, 보통 도타는 스왑을 기본으로 해서 1:3라인이 탑에 하나, 3:1 라인이 바텀에 되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로머 - 크립 캠프를 초반에 먹다가 나중에는 라이너들에게 양보하는 포지션입니다. 로밍을 초반부터 꾸준히 다닙니다. 서포터 - cs안먹고 크립도 안먹고 하드캐리를 보좌하면서 타 라인에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미쳐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예전에 하던 기억으로 짚어서 말씀드린건데 아마 더 잘 아시는 분들이 설명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어째 근데 양상이 2정글러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글러랑 초반 교전 강력한 서포터가 같이 붙어다니면서 2인 갱킹을 시도때도 없이 찌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12/10 16:45
롤은 그게 안되는게 미친성능을 가진 그랩류챔프가 많아서 캐리 한명이 혼자 버틸수가 없습니다. Eu메타가 카운터가 안되는게 그런이유도 있죠...더군다나 포탑방패까지 있으니 두명한테 뜯기면 순식간에 방패 다털려요.
19/12/10 16:52
어째 EU메타 파훼가 너무 어렵긴 한거 같아요. 저번 시즌과 이번 시즌에야 비원딜이 반짝 했다지만 결국 2:2라인을 깨지 못한 것도 있고, 도타에서 저런게 가능했던 이유중 하나는 기상천외한 갱킹루트와 영웅 성능들이 그걸 가능하게 했고 맵도 훨씬 넓은 걸로 아는데 롤은 오브젝트 중요도가 도타보다 훨씬 높으니...
여튼 저번 시즌까지는 그래도 어찌어찌 정글러를 해도 40% 정도는 나름 캐리 했다고 할 수 있는 판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오버뎃 안하면 다행인 수준...
19/12/10 16:27
제가 솔랭하면서 느낀 바로는 정글몹 골드가 줄어든 대신, 정글몹이 자주 나오게 패치되었는데 정글을 돌 시간은 예전이랑 그대로에요. 뭔말이냐면 여전히 라인개입 캠핑 와드지우는 시간 등등 소모되는 시간은 그대로인데 정글몹보상만 줄어서 정글이 클수가 없어요. 라인개입 시야장악를 안한다? 그럼 바로 트롤이라고 신고당하고 패드립먹히죠.
대회에서도 한번 죽고 상대정글이 정글 침투해오면 그대로 경기 끝나는 양상이 자주 나오지 싶습니다. 후반보는조합 이딴건 이제 2020롤에서는 안보이지 싶어요.
19/12/10 16:33
정글 라인 자체는 이전에 비해 많이 죽었는데 역설적으로 각 라인의 골드 차이와 승률과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라인이 정글인, 즉, 정글 간의 격차가 오히려 중요해진 상황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글이 크기도 힘든데, 한번 죽고 상대 정글에게 아군 정글 장악 당하면 정말 할 것이 없어서 레벨 차이가 쫙쫙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글 패치가 없다면 정말 초반이 강한 육식 정글만 나오겠습니다. 지금 마스터 이상 구간에서는 정글 픽률 1위부터 17위까지 단 하나의 잿불거인 정글러도 없습니다.
19/12/10 16:38
심지어 잿불을 가지만 육식으로 평가받던 잿불정복자 자르반마저도 똥픽이라고 기피받는 상황입니다. 씨나인 레퍼드감독도 지금 자르반은 개똥픽이라고 평가할정도...
19/12/10 16:27
현직 골딱이 (실버 ~ 골드 하위권 잡히는 구간)에서 현지의 분위기를 말씀드리자면
[1] 탑 브루저 메타 : 다리우스, 일라오이, 가렌 등의 "니네 정글러 와봐라. 둘 다 때려죽여주마" 류의 브루저가 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구간은 전에도 비슷했지만 차이라면, 이전에는 "흥해도 한타에서 허둥거리다가 알아서 자멸" 패턴이었는데 이제는 "한타는 니들이 알아서 해. 난 탑 고속도로 뚫는다." 로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정식 한타보다는 소규모 국지전이 계속 일어나는 형태. [2] 미드가 지면 진다 : 원래 이 게임이 미드 싸움인거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은 극단적일 정도로 초반 미드쌈에서 밀리면 스노우볼이 왕창 굴러갑니다. 미드가 망하면 정글러가 망하는 것도 당연지사. 스노우볼 굴러가는게 너무 빨라요... [3] 몸약한 짤짤이 서포터 멸종 : 그랩류 서폿 vs 그랩류 서폿 카운터 이 구도가 되면서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서포터는 멸종...
19/12/10 16:37
탑 브루저 메타는 정복자의 영향이 매우 커보입니다. 원딜-서폿이 덜 중요해진만큼, 탑-정글이나 미드-정글 구도가 이전 패치에 비해서 더 중요해졌고요. 서포터는 브루저를 카운터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잔나같은 챔피언은 오히려 더 티어가 올라가긴 했는데 약간 혼파망구도같습니다. 하위티어 감안하면 노블레쓰는 조정이 필요하겠습니다.
19/12/10 16:30
골드는 그렇다치고 가장 체감이 심한 건 레벨링입니다. 탑미드 솔로 라인과 나머지들의 레벨 격차가 너무 심해요. 원딜은 그나마 라인전 끝나고 혼자 라인도 먹고 하니까 복구가 얼추 되는데, 정글은 서폿이랑 레벨이 비슷하고 탑미드랑은 2~3렙차 정도 나는 게 계속 갑니다. 솔로라인 경험치를 낮추든가 정글 경험치를 다시 좀 높이든가 둘 중 하나로는 조정되어야 합니다.
19/12/10 16:39
저도 레벨 차이를 가장 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 분석을 할 때에도 레벨링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는데, 해당하는 통계를 얻는데 문제가 많아서 일단은 골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경험치 조정도 분명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정글은요.
19/12/10 16:39
네. 정글 패치에서는 정확히 의도와 결과가 반대입니다. 라이엇은 사냥에 중점을 둔 플레이의 보상을 증가시키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입니다.
19/12/10 16:30
지금 후반까지 힘이 안빠지는 정글은 딱 하나 남았네요. 마스터이..
나머지 챔프는 초반 승률 40%건 초반 승률 65% 밸런스파괴건간에 후반 갔다하면 죄다 50%로 수렴하고 있고요. 정글러의 실력으로 갈리는 건 초반에 게임을 완전히 터뜨려서 서렌을 받을 수 있냐 없냐 딱 그정도고 나머지는 운이 된 거 같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적은 골드로 승부보는 싸움이 되면 초식 정글이 올라오게 되는데 롤드컵 이전 패치에서 워낙에 초식정글러 너프를 많이 해놔서 쉽지 않아 보이네요.
19/12/10 16:36
라이엇피셜로 정글 골드 수급 자체는 늘었습니다. (갱을 안할시)
다만 그리하면 게임이 터지니까 다들 갱갱갱으로 플레이를 바꾼거에요. 초식정글은 버프 먹어도 올라오기 힘듭니다. 탑이나 미드로 먼저 쓰일 듯...
19/12/10 16:38
'캠프가 리젠될때마다 계속해서 정글링을 돌 시' 10~15%정도 골드 수급이 늘었다는 건데 이게 의미가 있는 가정인가 싶습니다.
왜냐면 캠프 리젠 속도가 20% 빨라졌으니까요.
19/12/10 19:46
정글러의 시간에 따른 승률을 자세히 살펴봐도 재밌는 주제가 될 수 있겠네요. 다만 9.22에 대해서는 그러한 데이터를 뽑아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초식 정글러들은 아무래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지금 전반적으로 어려워보여서 안타깝습니다.
19/12/10 16:38
뭔가 시즌5 느낌 납니다.
정글러들이 7분 이후 미드갱갈 때 상대 궁 스펠 다 체크하고 백프로 안전이 보장될 때만 갔죠. 크크 현재 미드 대세인 챔프들이 다 폭딜러라 (피즈 라이즈 신드라 카시 탈론 등) 점멸 빠진 정글러들이 생각없이 미드갱 갔다가 바로 황천갑니다. 크크
19/12/10 16:45
시즌 5에는 정글링 자체에 어려움이 있어서 초반에 고난의 시기가 있었다면, 이번 패치에서는 정글링 자체의 보상이 감소해서 경향 자체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오히려 극초반 6렙 이전에 빠르게 개입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더 부상하고 있으니까요. 반대로 이번 패치에서 카서스, 케인같은 챔프들은 승률이 떨어졌구요.
19/12/10 16:47
아시겠지만 프로선수들이 보수적으로 할때가 많아요 크크
라인 사리고 정글 클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는 경기가 꽤 나올꺼라고 봅니다... 케인은 카서스보다 무기력한 똥챔이라..ㅠㅜ
19/12/10 16:54
요즘 마스터 티어 이상의 추세를 보면 오히려 반대 경향이 나올것 같습니다. 엘리스, 리신, 올라프, 렉사이로 집중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어서요. 후반의 정글 기대치를 확 낮추고 대신에 초반에 정글 기대치가 높은 초반 육식형 정글러들, 특히 엘리올렉을 프로들이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서스는 과연 커즈 선수라도 꺼낼 수 있을지...
19/12/10 16:58
렉사이는 지금 거품이 많이 낀 정글같기도 해요 카시랑 같이 미드정글 서면 거의 무적이라서...어떻게 보면 카시빨??도 좀 있어서 대회에선 또 다르다고 보네여. 카서스가 만약 나온다면 그 선수중 하나는 분명 커즈일듯하네요 흐흐
19/12/10 16:43
Drx Doran 너프.... 원거리 졸렬짤챔 전문인데 티어가 좀 내려갈수도 있겠네요...
지금 도란방패가 넘 사기라 첫템으로 부패가던 챔들도 죄다 도방가는 실정이긴 합니다.
19/12/10 16:43
정글러 입장에서 시즌 10이 기분나쁜건,
현재 정글이 내가 캐리하냐 못하냐의 포지션이 아니라, 내가 역캐리하냐 안하냐의 포지션이 된 느낌이에요. 조금 말리는 순간 미드랑 렙차3이 나는데, 그걸 풀어내기가 너무 어렵고 실패하면 바로 역캐리각나옵니다. 그렇다고 잘하면 미드에 업혀가는 느낌이고...
19/12/10 16:49
인벤에서 서폿을 도구라고 부르는 밈이 근래에 생긴것 같은데, 어찌보면 본 버전에서의 정글러가 딱 그런 느낌이 아닐지... 주인공 역할 대신에 보조역들을 맡게 되었으니까요.
19/12/10 16:49
레벨링 패치하면 다시 캐리력은 올라가죠 크크 솔직히 골드는 영향 거의없고 경험치때문에 이사단이 난거긴 합니다. 경험치는 낮추고 정글몹 골드를 살짝 올리는것도 괜찮아보아네요 근데 이러면 또 라이너들이 더티하겠지...(..)
19/12/10 16:50
지난 시즌 정글이 확실히 좋았으니 정글 포지션 자체를 약화시킬 필요는 있었다고 보는데, 그 정도가 좀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12/10 16:59
본문에 제시된 데이터와 댓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1. 정글몹이 자주 나오지만 정글러가 정글을 도는 시간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정글러가 획득하는 경험치와 골드는 감소함 2. 하지만 극초반 정글러의 개입은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고 여기서 구른 스노우볼은 어지간해서 멈출 수 없음 3. 정글러는 캐리는 못하는데 역캐리는 쉬운 불지옥 포지션이 되어 버림 아직 라이엇이 경기 흐름에 대하여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지옥도를 언제까지 보려고 할지...
19/12/10 17:05
좋은 요약 감사합니다. 지금 정글의 밸런스가 크게 무너져있는 상태라 조만간 패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스터 이상의 유저들의 동향들을 가장 많이 챙겨보고 있는데, 초식 정글러가 이렇게까지 멸망한 것은 처음 봅니다. 정글러 픽률 18위인 자크까지 가야지 겨우 잿불거인 정글러가 나옵니다.
19/12/10 17:06
한줄요약 - 정글러 개백정
과장 쪼끔 보태서 시즌 2 보는 느낌입니다. 좀 너무한것 같아요. 그리고 카정cs와 승률의 상관관계가 늘어난 건 좀 복합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카정 cs가 많다' 와 '아군 미드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현 메타에서 '아군 미드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와 '게임 승리' 사이의 상관관계가 커짐으로써 '카정 cs가 많다'와 '게임 승리'의 상관관계가 커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12/10 17:12
시즌2때는 진짜 백정...후.... 아무무 골라서 400원 짜리 오라클마시고 부쉬 들어갈때마다 간떨려서 미쳐요 오직 허락된템은 하오골...현돌들면 개트롤되고....올방템....
19/12/10 17:37
오라클 마시고 복귀하자마자 한타 일어나서 사망.... 하면 쌩돈 400원 내다 버린게 되던 그 시절... 그렇다고 오라클 안빨면 왜 정글러가 오라클도 안빠냐고 욕먹던 그 시절... 크크크
19/12/10 17:12
정글러 개백정 크크크 상당히 동감합니다. 시즌 2와 어찌보면 많이 유사하네요.
카정 CS와 승률의 상관관계 해석은 확실히 좀 더 보수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일단 저는 저 무지막지한 수치를 보고 어쨌든 카정의 중요성이 올라간 것이 아니냐고 보는 입장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 수치를 설명할 수는 없다보니... 말씀하신 내용처럼 매우 복합적이니까요. 아군 미드의 주도권 이야기도 충분히 타당해보입니다.
19/12/10 17:10
요즘 미드정글 시너지보다
탑정글시너지가 좀 좋은거 같습니다 초반 탑동선쪽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데 여기서 지면 그냥 쭉밀리고 정글도 무서워서못돔
19/12/10 17:18
말씀하신 내용을 보고 시너지 델타값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탑-정글의 시너지 델타값의 크기가 이전에 비해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정글의 시너지 델타값의 크기도 물론 증가했지만 그 증가값이 더 큰 것으로 보이네요. 탑-정글 간의 교전 역시도 비중이 많이 올라갔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19/12/10 17:12
라이엇이 의도한 방향이랑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게 흥미로운데, 이걸 세부패치로 어떻게 조정할지 궁금하긴하네요 결국 자기들이 의도한대로 맞추긴 할꺼같은데 대격변이 아닌 단순 패치로 이걸 조정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정글링의 보상을 늘려주기위해 정글몹 경험치나 골드를 올려주면 또 정글오브 레전드가 될거고 말이죠
19/12/10 17:20
따라잡기 경험치 정도는 추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정글몹 중에서도 육식 정글러 대비 초식 정글러의 정글링 속도가 더 빠른 돌거북의 경험치/골드를 올려도 괜찮은 패치가 될 것 같습니다.
19/12/10 17:26
서폿 생태계는 박살났죠
지금 티어보면 그랩류가 1 ~ 2티어 딜서폿은 다 죽었고 파랑 서폿템 마나회복 삭제로 딜/유틸 서폿이 초반 라인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딜교 걸어도 마나가 먼저 바닥되는 상황이 발생할때도 있죠 또 돈 수급 막히면서 딜 서폿은 가뜩이나 비싼 딜템을 못삽니다.. 원래 반코어 이상은 가져야 이득보는게 딜서폿인데 킬 쓸어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해졌죠 그래서 레오나/노틸러스/블츠/파이크/쓰레쉬 그랩류가 날뛰게 됬고(노블레쓰의 시대) 그리고 유틸서폿을 할 이유가 없어진게 세나가 룰루/나미/소나/유미 같은 친구들보다 유틸도 좋고 딜도 좋고 영향력도 좋고 라인전도 좋고 심지어 유틸폿은 안되는 캐리도 되고, 딜서폿보다 딜도 좋죠 CC기도 좋아 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19/12/10 17:34
말씀해주신 내용처럼 서폿 생태계도 지금 맛이 가버렸지요... 신챔 세나나, 득세하는 브루저를 카운터치기 좋은 잔나 정도가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는 한데, 노블레쓰가 여전히 건재합니다. 조만간 조정할 방법을 찾아내겠지요?
19/12/10 17:36
공감합니다. 현상에 대해 더 많은 근거를 찾자면
첫째, 정글러 성장 약화로 인한 로머로서 서포터 가치 증가, 둘째, 바텀 경험치 감소로 인한 cc기의 효율 증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서포터 포지션 자체가 딜러보다는 유틸리티 챔프를 위해 존재하고, 그랩류 서포터도 큰 줄기에서 유틸리티 서포터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서 서포터로 정착된 AP메이지(애니나 자이라)는 대체 뭘 해라는건지 알 수 없는 패치기도 합니다. ps. 올인되는 -> 오링나는 -> 바닥나는 순화 해서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12/10 17:43
수정했습니답
유틸폿도 라인전에서 쉴드만 거는게 아닌 라인 밀어 압박하고 상대 노블레쓰 움직임을 막아야 하는데 딜교 실컷해도 한 번 실수해 끌려 점멸이라도 빠지는 순간 주도권 뺏기고, 후반간다고 해도 대 정복자시대에 시야 잡으러 가다 짤리죠 후 키아나 만나면 전 손 놓습니다. 죽은 목숨이라서 물론 실력차 나는 구간가면 유틸폿으로 학살하는데 같은 티어 구간에서는 봉인했습니다. 딜서폿은 그냥 칼바람에서 뽕 느끼는용이 되버렸죠
19/12/11 01:35
근데 어차피 시즌 격변 직전에도 그랩류가 1티어는 확고부동했어요.
이건 메타 변화때문이 아니라 지금 그랩류 서포터들의 오버스펙 + 여진떄문입니다. 블리츠 q 사거리 늘어난거 보세요.. 라이엇의 편애가 보이죠.
19/12/10 17:37
찾아보니 신지드가 픽률이 엄청 올라갔네요. 승률도 오히려 올라갔구요. 정글러들이 약해진 것과 분명히 상관관계가 높을것 같네요. 신지드가 적 정글을 싸돌아다녀도 정글러들이 잡기가 더 어려워졌으니까요.
19/12/10 17:49
복합적인거죠
정복자 딜증가 때문에 따라가면 둘다 죽거나 신지드 간신히 잡고 아파서 둘다 귀환 이러면 킹각선의 법칙에 의해 용이나 카정털리면 결과적 손해 아니면 신지드 따라가다 딸피에 상대 정글미드에 막타맞고 라인두개 폭망하거나 냅두면 신지드 폭풍파밍 성장 결국 얼마없는 갱기회 신지드에 투자하고 전체적인 판 망하는
19/12/10 17:38
그리고 서폿 돈템패치는 명백히 탱폿(이라지만 사실 적폐 그랩...)에게 좋아졌죠. 라인전 끝나면 타곤산이 주도검보다 터뜨리기 어려우니 돈격차가 나야하는데 이젠 1000원벌면 땡!
19/12/10 17:49
찾아보니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레오나 -66골드, 블츠 -48골드, 노틸러스 -33골드인데, 유미 -516골드, 자이라 -411골드, 소나 -367골드, 나미 -266골드 등으로 나오네요. 골드수급 면에서 탱폿들에게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12/10 17:49
정글안하는 입장에선 갱킹형이든 성장형이든 진짜 한번싹다 죽여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글이 가장 어려운건아는데 정말 당하는 입장에선 쌔빠지게 딜교하고 씨에스먹고 있을때 심심하면 한번툭치고 가는데 난 절명하는 느낌이라 샤코 헤카림 케인 이런거에 농락당하면 모니터부수고 싶어요 상대픽창에 니달리 나왔다 이러면 무조건 닷지 진짜 골딱겜에선 정글이 신입니다 신 거의 90퍼 정글차로 겜이갈림 그 다음은 신의가호를 받는 탑차로 겜터짐 미드나 봇은 거의 영향력없음 진짜 하오골 그립습니다
19/12/10 17:57
카정만 빼고 나머지는 거의 동의합니다. 카정은 이기는 팀에서 정글 넓게쓰기가 더 편해져서, 카정을 해서 겜을 이긴게 아니라 겜을 이겨서 카정회수가 늘어났다고 봐서요
19/12/10 19:43
카정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정 지표에 대해서는 동일 챔피언 내에서 비교 및 골드 차이에 대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보겠습니다.
19/12/10 18:18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지난 시즌이 이상할 정도로 정글의 레벨링 복구가 좋았던 시즌같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레벨링쪽 너프에 대한 체감이 더 강하게 오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카정 동선 리스크가 커지긴 했어요.
19/12/10 19:42
http://www.inven.co.kr/board/lol/2766/47207
지난 시즌 9.2 패치 이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지난 시즌 중간에 정글몹 경험치 증가량 너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레벨링과 골드 수급이 좋았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확실히 레벨링쪽 너프에 대한 체감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19/12/10 19:27
서폿돈템의 경우 안타까운게 서폿템 자체의 성능은 좀 떨어진거 같더군요. 주도검에 붙어있는 추뎀이나 타곤산 체력이 좀 깨알같이 좋았는데 아쉽...
19/12/10 19:37
이번 시즌의 서폿 최종템들은 모두 1600~1700원의 골드 가치에 해당하는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타곤산의 최종템까지 업그레이드 비용은 1800골드(초기 가격 400골드 포함)에 최종템 스탯의 골드 가치는 1800원이었고 지난 시즌 주문도둑검의 최종템까지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1800골드(초기 가격 400골드 포함)에 최종템 스탯의 골드 가치는 1811원이었습니다. 주도검의 추가데미지나 타곤산의 체력회복의 부가효과가 사라졌고, 최종템으로 올리면 10초간 3골드를 제외한 골드 수급 효과가 사라지긴 했습니다만은 새로운 서폿템 자체의 성능은 은근히 괜찮아보입니다. 말씀하신 추뎀/체력회복은 많이 아쉽지만요...
19/12/10 20:31
정글 골드/경험치가 전체가 롤백되기보다는 일부 정글몹, 특히 돌거북쪽을 버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패치 방향은 순전히 추측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서폿템은 어찌될지 잘 모르겠지만 노블레스에게 영향을 줄이는 쪽으로 잘 패치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19/12/10 21:23
요즘 하위티어 정글은 올라프가 짱짱맨인듯...초반 스노우볼링에 있어서 엘리스와 양대산맥인데, 엘리스는 파일럿 많이타고 하위티어에선 잘하는 엘리스 보기 힘들어요. 반면에 올라프는 도끼빨 많이탄다지만, 하위티어에선 사냥잘하다 6렙궁만 타이밍좋게잘박고 개돌하면 밥값합니다.
미드는 진짜 황족미드 소리 들을만하게 정글에 묻어가면서 커지는 느낌이네요. '정글급 개입력을 가진 솔로라이너' 포지션이다보니, 향로메타 수준의 극단적인 메타 외에는 사실 미드죽이기를 할 수도 없긴 하죠... 아 그리고 세나는 심각합니다. 챔프 초기에는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실험픽, 허접한 세나 많이만나서 몰랐는데, 요즘은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서 원딜도 미포와 함께 유이한 1티어고, 성장형 챔프인데 기본사거리도 적폐급이고 스킬셋도 눈에띄게좋아요.
19/12/10 21:37
올라프는 최상위티어에서도 1티어로 뽑히고 있습니다. 엘리올렉 4대천왕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두꺼비 경험치 증가로 선블루의 메리트가 커진데다가 정복자와 매우 시너지가 좋아서 여러모로 간접 버프를 많이 받았다보니 너무 좋아요.
세나는 너프가 너무 절실합니다. 원딜 세나의 악독함은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것이고, 서폿 세나도 참 좋습니다. 즉발 글로벌 궁극기의 활용성이 대회에서 얼마나 가치있을지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심각합니다. 이번 PBE 너프만으로는 부족하며, 대회에서 블루팀 선픽이 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9/12/10 21:45
정글 리젠이 빨라진만큼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정글을 잘먹는게 중요해진거 같습니다. 정글러가 다 못먹더라도 낭비되는 건 없어야죠. 대신 정글러는 정글 적당히 먹고 라인 개입이나 오브젝트 컨트롤에 신경쓰는게 좋아 보이구요. 정글러가 고통받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드 + 정글"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올라간것 같습니다. 미드는 어느 시즌이나 항상 중요했지만 지금은 초중반에 미드가 무너지거나 혹은 정글이 털리면 게임 정말 정말 힘듭니다.
19/12/10 21:54
말씀하신 것과 연관되는 이야기인데, '탑/미드/원딜의 정글 CS'와 승률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이번 패치에서 증가하였습니다. 즉, 정글 리젠이 빨리지면서 남는 정글을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라이너의 더티파밍이 강조되지 않았으나 본 패치에서는 충분히 권장할만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정글 자체는 분명히 약해졌지만 각 라인의 골드 차이와 승률과의 상관계수를 구해보면 가장 높은 라인이 정글일 정도로 정글의 격차가 상당히 중요하고 미드는 영향력 자체가 크게 상승하였기에 미드-정글의 중요성은 예전보다 더 올라갔다고도 말할 수 있어보입니다.
19/12/11 11:02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번은 이번에 승률이 크게 상승한 챔피언입니다. 라인 개입이 많은 챔피언이고, 잘 큰 아군을 보조하기도 좋고, 상대 브루저를 카운티치기도 매우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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