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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1 15:21:05
Name kapH
Subject [하스스톤] 요즘 다시 재미있게 하고있는 하스스톤 (수정됨)
가장 열심히했던 때가 예전 자군야포로 상대방의 명치를 노리던 때이고 그 후는 드문드문 즐기던 유저의 글이니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크크


예전에 PGR에 하스스톤 글이 올라와서 반년만에 접속해서 해봤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2/67686

갈라크론드의 부활 구입해서 전부 깨고 가지고 있던 카드를 죄다 갈갈했더니 칼라도적, 갈라전사, 용사냥꾼, 거대화드루 정도 덱이 나오더군요.

하이렌더 법사 해보고 싶었는데 전설 카드가 10개 가량 들어가기에 포기했습니다. 카드팩을 지르고 싶진 않아서 크크

그래서 지금 돌리고 있는데 확실히 1-2년 전 메타보단 훨씬 재미있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갈라크론드의 존재로 인해 필드싸움이 어느정도 강제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느끼기엔 30장을 밸류 낭비 없는 카드들로 꽉꽉 채워

중간과정 없어도 아무튼 생성됨 어쩌다 강화됨 등등으로 누가누가 사기를 잘치나를 겨루는 느낌이라

결국은 하스스톤에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그런데 현재의 메타는 필드 장악없이는 승리 플랜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갈라크론드를 강화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필드를 장악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기원카드들 자체가 하수인이라던지 필드를 장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카드라 당연히 그에 맞대응을 하려면

상대방도 필드를 장악하는 과정이 필요해졌습니다.

반대로 필드 장악에 실패하면 갈라크론드 효과로 인해서 순식간에 게임에 져버리게 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카드들도 이전처럼 똥파워 오버밸류 카드들 보단 한 끗씩 부족한 카드를 출시하여

서로가 시너지가 나도록 구성하여 덱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코스트에 맞춰 틱틱 던지다 보면 어느새 이기거나 져있는 게 아니라

필드싸움이라는 중간과정을 잘 만들어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으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에 새로운 해가 열릴 것이니 메타 또한 바뀌겠지만 세기말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버밸류카드들만 만들지 말고 이런 식의 필드싸움이 되는 카드들을 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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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ragon
20/03/01 15:32
수정 아이콘
갈락 쓰려면 상대적으로 벨류가 별로인 중립 기원 카드가 4장 들어간게 벨런스가 잘 맞고 좋은거 갚습니다.
20/03/01 15: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기원카드 마저 오버밸류였다면 갈라덱들만 판칠텐데 또 그런 건 아니라
드워프는뚜벅뚜벅
20/03/01 15:32
수정 아이콘
정말 예~~전이지만 이런 식의 힘싸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그럴 거면 투기장을 하지 정규전을 왜 하냐? 이런 비아냥이 많았었는데 역시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네요. 정규전이랑 투기장은 분명 다르니...시너지+필드 싸움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네요

bb 당신은 확실하게 틀렸어...
20/03/01 15:42
수정 아이콘
결국 투기장은 시너지를 기대하긴 힘드니까요...
정규전에서의 손패와 덱을 보며 카드 간의 시너지를 이용해 필드싸움을 만들어가는 재미는 투기장에서 기대하긴 힘들죠
그리스인 조르바
20/03/01 21:54
수정 아이콘
정규전이 아무리 운빨겜으로 욕먹어도 투기장은 그보다 더한 운빨겜이라...
다크 나이트
20/03/01 15:59
수정 아이콘
요새 돌아가는게 재미있죠. 한참 강하던 노루가 약간 약해지고 냥꾼이 별의 별거로 다 날라다니니 도적과 5:5 하고 냥꾼 카운터인 갈라 전사가 뜨고.. 냥꾼 전사 도적 사이에서 하이랜더 법사가 있고 이것때문에 부활사제가 요새 분포도가 올라가는데 부활사제는 갈라 도적한테 약하고 그리고 언제나 패잘뜨면 이기는 메카 성기사가 있죠. 주술사가 팍죽고 여기서 흑마가 약세정도 빼고 다양한 덱들이 돌아가고 있죠.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16:42
수정 아이콘
하스 노루가 약해지더니 워3의 키퍼는 드디어 유닛에서 영웅취급이 되고...응?
다크 나이트
20/03/01 16:45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강하긴한데 모험모드 나올때 보다는 수그러 들어서(하필 싼 용냥꾼이 드루한테 진짜 쎄다보니...) 갈라 전사가 나올 상황이 생겼죠.
Undertaker
20/03/01 16:51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하렌용방밀전사로 전설찍어봤네요.
20/03/01 17:48
수정 아이콘
속공이 자리잡으면서 예전에는 작은 필드우위가 생기면 상대가 센 카드를 반드시 써야 했다면 지금은 자잘한 속공카드가 많아져서 대응에 대응이 오가는 방식이 된게 좋아보여요
블루레인코트
20/03/01 22:49
수정 아이콘
1년전 컨트롤주술사로 해봤는데 할만 하더군요~
도적 사기치는거 빼고~
20/03/02 07:25
수정 아이콘
저도 4년만에 복귀했는데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던 시절, 파마 기사로 처음 전설을 찍고 그 이후 사실 5등급만 찍고 시도도 안 하긴 했지만 자의 반, 실력 부족 반으로 전설 찍지 못햇는데요. 이번에 복귀하고 나서 제가 운이 좋았는지 두 번째로 전설을 달았네요.

제가 어그로, 템포덱을 선호해 용 사냥꾼, 토큰 드루, 그리고 3급부터는 기계 기사만 해서 올린 것 같습니다.
메타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주셨고 이전과 다른 점은 승률 좋은 덱, 인기 많은 덱 등 찾기가 쉬워졌더라고요.

이전엔 코렌토나 스트라이프크로, 타이즈 등 전부 제가 트위치 방송 보면서 사진 찍어서 덱 참고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방송 보면서도 바로 덱 불러오기가 가능하더군요.

나름의 팁이라면, 한 사이트에서 용사냥꾼 가장 인기 많은 덱이 보통 비밀 2장을 뱀, 빙을 넣는데 '뱀, 빙이겠거니' 하고 그냥 죽어라 명치만 쳤습니다. 다른 사람도 그대로 덱 카피했을 거로 생각하고 그렇게 플레이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

도적이나 하랜 법사도 해보고 싶은데 제가 컨트롤 덱은 자신이 없어서, 가루는 있는데 고민중입니다.
리셋되고 나서 컨트롤 덱 해볼까 했는데 등급을 아예 못 올리고 있어서 다시 어그로로 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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