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수영복 주노가 10연차 두번만에 뜨는 기적(!)을 봤지만, 수영복 이코스가 안뜨는 바람에 결국 쌓아놨던 자원을 올인했습니다...
그래도 결국엔 수영복 이코스가 떠주어서 다행인 일이죠. 안떴으면 또 지갑을 열 뻔.. 나중에 보니 단챠권을 포함하여 71연챠했더군요. 이벤트 보너스는 고작 +10%던데, 이제사 의미없는 일이겠지만 20연차에서 주노 줬을 때 그냥 멈췄어야..;

또한 이번 수영복 캐릭터도 전장 유키/전장 아이린처럼 픽업 기간이 끝나면 바로 통상으로 전환이 된다고 하니, 이미 쓸만한 방역 화력캐[라고 쓰고 사복 주노라고 읽는다]를 키우고 계시다면 + 효율을 중시해야 하는 무소과금러라면 과감하게 패스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저는 음.. 저도 효율을 중시해야 하는 무소과금러인데 대체 제가 왜그랬을까요...

운을 받아가시든, 보고 대리만족하시든, 가챠 영상도 소소하게 찍어봤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가챠겜할 때 영상 찍으면서 가챠 뜯으면 묘하게 잘뜨는 느낌적인 느낌, 징크스같은 게 있어서 몰아서 뽑을 땐 영상을 찍으면서 뽑는 편입니다.

<패치 전엔 [카페 문앞에 고양이 세 마리] 있으면 4성 확정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패치로 수정된 건지 고양이 세마리 떠서 기뻐했는데 3성..>


1-2. 수영복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종료된 해안가 감찰 대신 FOR 앨리스 버튼이 생겼습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해안가 감찰과 유사하게 스테이지를 깰 때마다 포인트를 버는데, 벌어들인 포인트로 별도의 샵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중인 무장 시찰처럼 일정 Pt 달성 시마다 템을 받는 형식입니다. 또한 수영복 캐릭터를 넣으면 포인트를 추가로 받습니다.
그리고 보스 스테이지에서 애긔 오리가 떨구는 물총 모양 아이템을 먹으면 팀 전원이 일정시간 강력한 물대포를 쏘는데 그렇게 줏어서 쏘는 물대포의 위력을, 보스 스테이지를 제외한 스테이지들을 반복함으로서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일종의 수영복에 홀려 유입된 뉴비들을 배려하기 위한 장치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저는 (유입 시기만) 고인물이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투력이 부족하다면 ACT2를 깨서 물대포의 위력을 끌어올린 뒤에 보스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아래 영상 보시면 바닥에 물총같은 게 떨어지는데, 대충 근처만 가도 먹어지면서 물대포를 대략 한 탄창동안 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스의 경우 마지막 스테이지인 Sp5은 꽤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저는 이번 수영복 주노가 첫 방역 딜러기도 했고, 기존 캐릭터들 성장도 아직 다 못 끝냈기 때문에 스테이지 권장 투력인 15k는 넘겼지만 자동 돌리면 전멸합니다.; 특히 페이즈가 나뉘어 있는데 2페때 빙글빙글 회오리가 너무 아픕니다.; 다만 [방역 파티 기준] 전투력이 18k를 넘기면 오토로도 깨지는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수동 공략을 글로 쓰자면

1페이즈 : 앨리스가 꼬마 앨리스들이 떠받드는 거대한 풀장을 타고 거만하게 수박을 던져댑니다.
- 타겟이 굉장히 크고, 느리기 때문에 -브-를 쓰는 샷건이 어지간히 거리를 벌려도 전탄 명중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꼬마 앨리스들의 콜라탄은 딱히 저를 노리고 쏘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회피가 가능한 반면, 보스 앨리스는 수박을 정확히 저를 향해 던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박에 맞으면 꽤 아픈 데미지와 더불어 받는 피해량 50% 증가 디버프인 허약에 걸리게 됩니다. 이 디버프가 걸린 상태에서 다시 수박을 맞으면 정말 아픕니다.. 수박은 피하더라도 바닥에 떨어져 터지며, 일정시간 구역을 수박으로 오염(?)시키는데, 이걸 밟아도 허약이 걸리니 바닥도 어지간하면 밟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페이즈 : 어느 정도 쳐맞으면 고무 풀장이 터지고, 보스 앨리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2페이즈는 크게 3가지 패턴이 있는데요.
* 빙글빙글 패턴 - 날개에 칼날을 달았는지 공속이 정말 빠르며, 아군을 빠르게 추적합니다. 앨리스가 돌기 시작하면 즉시 사격을 멈추고 도망쳐야 합니다.
* 콜라 패턴 - 앨리스가 제자리에 멈춰서서 거대 콜라캔을 흔든 뒤, 까서 콜라를 분사합니다. 이 역시 즉시 사격을 멈추고 콜라줄기와 반대 방향으로 달려야 합니다. 맞으면 정말 아픕니다.;
* 수박 패턴 - 제일 쉽습니다. 고무 풀장 탈 때랑 비슷하기 때문에 이 때와 BREAK일 때가 유일한 딜타임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때문에 아군 서포터를 부른다면 반드시 2페 이후에 부르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2페 때 보스가 제가 아니라 서포터 캐릭에 어그로 끌려서 때리면 무료 딜타임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허접하지만 보스 클리어 영상입니다.

키워둔 방역캐가 없어서 급조된 파티인데, 꾸역꾸역 깨긴 깻습니다.;

또한 금번 이벤트의 보상으로 주는 배포 캐릭터인 수영복 문은 일부 모의 생존의 인권캐라고 하니, 반드시 얻어 두시고 이벤트 보상 무기인 트라이던트는 지난 번 이벤트 보상이었던 블러디 로터스와 다르게 1티어 돌격소총인 아쿠아리우스 바로 밑 정도의 성능이라고 하니, 쓸만한 돌격소총이 없으셨다면 트라이던트도 다 받아서 풀돌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블러디 로터스가 좋은 줄 알고 거기다 풀돌 때려박느라 크리스탈도 무기 강화제도 남는 게 없습......

2. 수영복 이벤트 시즌에 유입되신 분들을 위한 한줄팁 모음
- 개인적으론, 오히려 길게 할 게임일수록 다 언젠가는 나올 거기 때문에 리세를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리세를 하신다면 수영복 및 통상 가챠에 전장 유키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다시 전장유키와 -브- 조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리세에 너무 심취하여 이벤트 기간 내내 리세만 하시면 안됩니다... 트라이던트도 수영복 문도 드셔야 하잖아요..

- 수영복 이벤트가 메인이지만, 리타의 생일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같이 깰 수 있는 거면 겸사겸사 같이 해두시면 4성 생일 리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로비 화면 왼쪽 위 이벤트 버튼을 눌러 확인 가능합니다.

- 이전 영업글에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이 겜은 희한하게 2성 무기도 1성 캐릭터도 어딘가 쓸 데가 있습니다. 2성 무기도 가급적 모아두고 1성 , 2성 캐릭터는 모이는 족족 각성시켜 주시고 풀각된 경우에만 파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과금을 하셔야 겠다면 월정액 / 신입 지원 10일 출첵 보상 주는 거 / 브라우니의 레벨업 어쩌구가 효율이 괜찮습니다. 얘네 왜 썸머 패키지로 자꾸 이상한 거 내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 5만개를 과금해서 사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여튼 저거 세개 구매 끝나면 매주 초기화되는 주간 패키지, 그 중에서도 주간 전력 보급팩이 저렴한 맛에 매주 질러볼만 합니다.

- 물품교환소/군수품 구매에 가면 젬과 크리스탈로 이것저것 다양한 성장 물품들 파는데 할인율이 쎄다면 의외로 살만합니다. 특히 -90% 이런 건 뭘 팔고 있든 일단 사고 봅시다.

- 크리스탈 아껴쓰세요..... 제가 한 150만 쌓여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모듈질(캐릭터마다 4개씩 끼는 보조 장비같은 건데 15레벨까지 강화되고 추가 % 능력치가 세 줄 붙는데 능력치를 초기화하고 다시 붙일 수가 있습니다. 진정한 엔드 컨텐츠이자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장르인데 제가 그것도 모르고 그만..) 몇번 해서 기계 3캐릭 모듈 12개 맞췄더니 거지가 되서;; 수영복 주노는 얻었고 돌파 재료도 다 있는데 돌파를 못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무소과금러라면 모듈질은 가급적 기본빵(깡렙 15) 정도만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정도네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카페 점장 생활되세요.!

뱀발 : 와.... 진짜 영업글/공략글 함부로 쓸 게 못되네요 고작 요만큼 쓰는데 2시간 걸렸네.;;
         피지알에 영업글/공략글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 진짜 존경합니다 ㅠㅠ

뱀발2 : 수영복 움짤이 혹여 성적인 이미지로 분류될까 몰라 광고 체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