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6/25 18:57:31
Name 소시
Subject [기타] [추억] 조협이라는게임 아시나요...?

 추억 조협이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EC%A1%B0%ED%98%91cd.jpg






2000년 초반이었습니다.


우리 동네 PC방에들어가면 특정 게임의 스킬소리들이 하모니 처럼 울려 펴졌습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경쾌하고 중독되든지 아직도 사각사각 무영강침소리는 못 잊습니다.


아마 전국적으로는 디아2, 스타, 바람, 겟엠,리니지가 대세였지만 우리 동네는 달랐습니다.


게임도 심플합니다.

검궁도승 스텟도 올힘,올민등등 하나만 올리면 되었고,

스킬도 무공도 스텟만 맞으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장간에서 장작패면 랩에따라 돈을 주던 노가다 

무덤에서 개구리 잡고 철퇴봉 노가다

수련장에서 포졸 잡고 전음부 노가다

도굴꾼 쩔도 받고, 암,수,힘쎈,구분해가면 몹들도 잡고

%EB%AC%B4%EA%B3%B5.png


그렇게 

100랩, 200랩, 300랩, 400랩, 500랩

100단위로 올라감에 따라 배워지는 스킬과 무공들

그리고 임무를 깨면 주는 녹봉 시스템

강화 아이템 진현철을 캐는 동굴던전, 

일정랩이하만 입장가능한 5군 사냥터 등등 

1000랩을 찍으면 환생이 할수있었고,

필드에서 마주치고, 시비걸리면 탭키고 바로 PK 가능하고  

도산서원을 가야지만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


그리고 1000랩을 달성하던 해남검객,또단,올리브등 네임드가 있었지요.

그리고 최초1000랩을 기념하며 만든 아이템도 존재하지요

%EC%9C%A0%EB%8B%88%ED%81%AC%20%EB%AC%B4%EA%B8%B0.jpg


검궁의 주력스킬인 체회복스킬 나한소리와 

도승의 피해를 마나로 받는 도심경소리와 천뢰,일진,빙침,무영 공격소리들

그리고 중독되듯 흥얼거리게 되었던  BGM 

F1~F8 까지 단축키로 스킬을 쓰기 때문에 동꼽이 난무했던 스킬 매커니즘 


랩이 내 명함이고

문파가 칭호이며

PK기술이 실력이던 게임

게임에서도 낭만이 가득했던 시절


그때의 MMORPG의 게임들의 가격은 어린 나에겐 너무 비쌌습니다.  

월정액이 대다수였지요. 시간결제도 있었는데 가성비가 별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은 캐릭을 만들면 며칠간 무료였어요

그 시간동안 너무 재밌게 밤새면서 랩업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

%EC%A1%B0%ED%98%91pc%EB%B0%A9.jpg


무료기간이 끝나고 하고싶으면 

피시방에 가서 자리를 잡고 모니터위에있던 시계에 빨간버튼을 눌러줍니다.

60분 타이머가 켜집니다.그리고 타이머가 끝나면 계산을 했죠

여기는 고랩분들이 많아서 뒤에서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네트웍 PC방 사장님은 알아주는 조협 고수였을겁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번을 망하고, 몇번이나 새로오픈을 했습니다.

현재 지금도 서비스 중입니다.

이제는 회원가입도 막아놓아 아예 신규유저가 들어오지를 못하는중이죠.

전성기시절 이게임을 했던 사람들도 저도 

아직도 이맛을 못 잊어 그냥 추억팔이하면서 게임속에서 살고있습니다.


이런생각을 합니다. 

인터넷세상  리즈시절은 30~40이 경험했었고,

앞으로는 이시절 추억을 더욱 그리워 할것이고,

그리고 그 추억이 앞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것이라고요.

 


혹시나 이글을 보고 조협에 관심있으시면 

배돈 누갓겜 조협편 추천드립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25 19:17
수정 아이콘
구미에서는 리니지보다 인기 있던 유일한 게임이었습니다 크크크
23/06/25 19:23
수정 아이콘
예전엔 진짜 구미게임이였죠.
지금은 다들 어른이되어 다른지역으로 가서 조협하시는더라 전국구가 되었습니다.
프락치
23/06/25 19:41
수정 아이콘
회원가입 막아놓은 이유가 뭔가요? 신규유저가 없어도 유지가 되는건가요?
23/06/25 20:06
수정 아이콘
운영자가 갑자기 캐시로 최상위템 템찍어내고 팔고 무기강화보장권 팔고
고인물들 피빨아 먹기 하는중이에요.
다들 짐작하죠 마지막 스퍼트 땡기는구나하고
그래서 템시세 개판 오분전이고 캐릭파는사람 넘쳐나는데 거래는 안되고
캐시 살려면 오로지 계좌이체로 부가세까지 넣어야 운영자가 확인하고 캐쉬 넣어줘요 (11000원입금시 10000원 )
저는 무과금정도라 그러려니 하는중이에요.
밀로세비치
23/06/25 20:31
수정 아이콘
1년전인가 2년전인가 문득 생각나서 설치해봤더니 되더군요 열심히 렙업하고 있는데 어떤유저가 뭐이리 힘들게 하냐면서 백호한테 데려가더니 몇대치니까 한300까지 쭉쭉오르더군요 크크 하다가 뭐하는건가 싶어서 그냥 접었습니다
23/06/25 20:39
수정 아이콘
이젠 그 백호도 막아놔서 쌩으로 키워야 합니다.
요즘은 창고캐릭도 2만원에 팔립니다. 후덜덜
자유형다람쥐
23/06/25 21:10
수정 아이콘
크크 숫놈이 물리방어 높고 암놈이 마법방어 높고 이랬던거 같은데
기무라탈리야
23/06/25 22:00
수정 아이콘
잼민이때 바람의 나라 다음으로 해본 인생 두번째 MMORPG였습니다만. 캐릭 생성하자 마자 토끼랑 싸우다가 패배하고 껐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
큐브님
23/06/25 22:10
수정 아이콘
구미사는 잼민이시절때 열심히 했었는데 추억의 게임이네요
아카데미
23/06/25 22:19
수정 아이콘
게임은 안 해봤는데 올려주신 영상은 재밌네요 순식간에 봄
시나브로
23/06/25 22:35
수정 아이콘
플레이 해 보기만 한 정도인데도 그냥 추억이네요 흐흐..
23/06/25 23:47
수정 아이콘
그...수련장의 허수아비하고 토끼에서 제독검 나온다는 얘기에 진짜 엄청 때려잡았던 기억도 나네요

어떻게 먹은거지?
다레니안
23/06/26 00:29
수정 아이콘
조선협객전, 워바이블, 마제스티 등등
대세는 아니었지만 지역별로 인기있던 MMORPG들이 있었죠. 크크....
이게 다 20년이 넘었다니.....ㅠㅠ
시나브로
23/06/26 03:19
수정 아이콘
마제스티, 레드문 비주류였는데 하는 게임방들은 하더라고요.

그 시절 추억해 보려고 유튜브에서 영상 찾아 본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

마제스티 제가 본 게 99년이니 리니지처럼 98년에 나왔을 수도 있는데(검색해 보니 97년부터 덜덜..) 25년 수준.. 흐흐 ㅠㅠ
청운지몽
23/06/26 07:23
수정 아이콘
워바이블 크크 송탄평택에선 했습니다
아모르
23/06/26 00:58
수정 아이콘
씹던껌형님 크크
짬뽕순두부
23/06/26 09:56
수정 아이콘
수원에서도 좀 했었는데 어느순간 밀려서… 낭만있던 게임이었는데 근황은 좀 안타깝네요. 정통 무협게임 어디 안나오나…
파프리카
23/06/26 11:01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을 구미에서 보냈는데 글읽으면서 어 이거 완전 내 얘기네 했네요. 좋은 추억을 끄집어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립네요.
23/06/26 13:06
수정 아이콘
안동 미르의 전설
구미 조선협객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53 [PC] 최근에 했던 게임들의 평가입니다. - 사후 지원 위주로 [16] 리테13074 23/06/27 13074 2
77452 [LOL] 클리드 관련 미성년자 코스어 폭로 추가 [205] Leeka31822 23/06/27 31822 6
77451 [기타] 같은 가격이면 누가 사? 선불 게임과 후불 게임 [21] 알커피9853 23/06/27 9853 0
77401 PGR21 게임-이스포츠 추억의 소장품 자랑 대회 [25] 及時雨22399 23/06/16 22399 12
77450 [모바일] 미호요는 정말 유저들에게 필요 이상의 호의를 받는 걸까? [222] 니하트14003 23/06/27 14003 4
77448 [LOL] 새벽에 HLE에 터진 폭탄 [132] 삭제됨21538 23/06/27 21538 0
77447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6/27(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3] 캬옹쉬바나8927 23/06/27 8927 1
77446 [기타] [유희왕] 분기 결산, 미친 역대급 황금 분기 [8] 티아라멘츠10672 23/06/27 10672 0
77445 [스타1] [추억] 비록 기억이 희미할지라도 [3] 발그레 아이네꼬10223 23/06/27 10223 2
77443 [LOL]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중국 로스터 공개 [47] insane14873 23/06/26 14873 0
77442 [기타] [추억] 1999년~ 옛날 리니지1 애호 [25] 시나브로11673 23/06/26 11673 2
77441 [PC] [추억] 오랜만에 친구들을 꺼내봅니다 - 패키지게임들 [9] 빨간당근9733 23/06/26 9733 6
77440 [스타1] [추억] 최초의 프로게이머 스타1 공략집 [26] 알렉스터너10795 23/06/26 10795 4
77439 [PC] [추억]아직 쟁여둔 게임 CD들 [11] 른토쁨11386 23/06/26 11386 7
77437 [PC] [추억] 화이트데이 [3] 서린언니8421 23/06/26 8421 3
77436 [PC] [추억] 추억의 고전 게임 CD들 [15] 류크11199 23/06/25 11199 6
77435 [기타] [추억] 조협이라는게임 아시나요...? [19] 소시9335 23/06/25 9335 2
77434 [발로란트] 발로란트 e스포츠의 재미 [32] Valorant10620 23/06/25 10620 1
77433 [PC] [로스트아크] 2023 LOA ON SUMMER - 군단장 레이드 카멘 티저 [45] SAS Tony Parker 11735 23/06/25 11735 0
77432 [콘솔] 8bitdo 얼티밋 컨트롤러는 프로콘을 대체할 수 있을까 (사용후기) [16] Zelazny11356 23/06/25 11356 2
77431 [PC] [스테퍼 케이스] 간만에 나온 한국 추리게임의 수작 [15] 렌야11287 23/06/24 11287 5
77430 [LOL] 어메이징한 경기력 썸머의 KT [152] Valorant21180 23/06/24 21180 14
77429 [PC] 역사교수가 바라본 패러독스게임 후속편 - 크킹3(1편) [16] 자급률10958 23/06/24 10958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