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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09 21:54:56
Name 방구차야
Subject [일반] 미래의 아이들은 디스토피아에 살게될것인가
얼마 전 올라온 쿠르츠게작트의 ‘Korea is Over’라는 제목의 영상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한국 사회가 지금 맞이하고 있는 인구 구조 변화는 분명히 매우 심각한 과제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 세대가 지금의 불균형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살아가게 될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일단 팩트를 보면, 과거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베이비붐 세대는 연간 출생아 수가 100만 명을 넘는 시기도 있었고, 그 여파로 2020년 한국 인구는 약 5,180만 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는 약 23만 명이 태어났고,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세대 간 출생자 수의 격차는 3~4배 이상 차이납니다.

이런 숫자는 곧, 미래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 ‘희소한 인적 자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청년 고용 시장은 중장년층이 다수 포진해 있고, 인구 자체가 많기 때문에 젊은 인력에 대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도 채용이 가능하고, 경쟁도 치열하죠. 하지만 2040년 이후에는 청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지금과 같은 고용 구조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은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대인 서비스, 군인, 경찰, 구조 등 체력과 현장 대응력이 필수적인 분야인데요. 이런 분야는 고령 인력이 대체하기 어려워서, 앞으로 청년층 공급이 부족해지면 지금보다 2~3배 높은 임금을 주더라도 젊은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미래 세대가 연금 부담으로 인해 세금 폭탄을 맞는다”는 주장은 조금 더 다층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적 논지는 아니며, 댓글에서도 유의바랍니다)
예를 들어, 현재 30세 청년이 연봉 4,000만 원을 벌고 있고 세율이 18% 수준이라면 실수령은 약 3,280만 원입니다. 반면에 2050년의 30세 청년이 연봉 1억 2,000만 원을 받고 세율이 50%로 올랐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수령은 6,000만 원입니다. 세율은 높아졌지만 실질 소득은 훨씬 많아진다는 계산이 가능하죠. 물론 물가 상승률이나 다른 변수도 있지만, 단순한 소득 기준만 보자면 오히려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에는 직장 내 경력이 쌓이면 자동적으로 연봉이 오르고 안정성이 따라오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체력과 민첩성이 중요한 직종에서 오히려 연차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이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역시 젊은 인력의 절대적 부족에서 비롯된 구조 변화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고민해볼 지점은, 미래 세대가 어떤 직종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만약 앞으로의 사회가 소득이 젊은 시기에 집중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면, 지금처럼 오랜 시간 공부하고 경력을 쌓아 노년에 안정적인 보상을 받는 구조는 오히려 위험 부담이 크고 진입 효율이 낮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전문직 같은 분야는 오히려 정체된 노년 세대의 경력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젊음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직종은 향후 더 높은 보상과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응급 구조, 소방, 군인, 경찰 등 체력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공공안전 분야가 있습니다. 고령 인력이 대체하기 어려우며, 빠른 반응력과 현장 투입력이 중시되는 직종이기 때문에, 정년이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젊은 시절에 소득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분야는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 종사자’입니다. 앞으로는 콘텐츠 플랫폼, 실시간 스트리밍, 실시간 소통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적 형태의 엔터 분야가 더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쇼핑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개인 크리에이터, 고급 브랜드 런칭쇼에서의 연출형 진행자, 또는 VR·AI 기반 환경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퍼포머 같은 직군은 전통적인 엔터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젊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직종은 단순히 유명세를 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각, 실시간 반응성, 연출 능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개개인이 ‘브랜드’로 기능하는 시대에 어울리는 역할입니다. 젊음이라는 요소가 직업의 경제적 가치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층이 많아지는 사회는 여러모로 디스토피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 세대가 무조건 희생자일 것이라는 가정은 단편적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어든 2010년대 이후 세대는, 오히려 그 희소성 덕분에 사회 전반에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미래 세대가 윗세대를 떠받치느라 고통만 받게 될 것이라는 관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의 감소 자체보다, 그 숫자가 어떤 구조적 희소성을 가지게 되는가, 그리고 사회가 그 가치를 어떻게 인정하고 반영할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chat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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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이맨
25/04/09 22:03
수정 아이콘
전 어렵다고 봅니다. AI의 발전은 제가 보기에 새로운 인력의 유입을 막을거라고 예상합니다

가령 일러쪽을 예로 들면 이미 현시점에 자신의 화풍이 정립되어있고 그걸로 유명세가 있는 작가라면
자신의 화풍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권리를 주장해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좀 크게 문제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런데 몇 년 후에 AI일러스트가 지금보다 더 뛰어나진 시점에서
밑바닥부터 새로 그림을 배워서 자신의 화풍으로 인정받는다? 진짜 쉽지 않을거같고요 AI일러스트가 더 발전할수록 자신의 화풍을
인정받고 자신이 로얄티를 받는 구조가 아니고 그냥 자신의 권리 없이 AI돌리는 하청업자들이 되겠죠 새로 업계에 들어오려면

사회의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미 자리잡은 사람들은 +고 새로 들어와야 하는
사람들은 끝없는 -죠
그리고 이미 자리잡은 사람들의 후손들은 더욱 잘 살 것이고 새로 들어와야 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못 살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세대/노인 세대보다는 이런식으로 사람의 분리가 이루어져서 상대적으로 소수의 사람들은 끝없이 계속해서
대대손손 잘 살고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은 대대손손 못 사는 디스토피아 사회가 올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래서 전 21세기 지금 이 시점이 인류 역사상 중하위계층이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가장 살 만한 시대가 아닐까 싶고요
방구차야
25/04/09 22:10
수정 아이콘
일러쪽을 예로 든다면, 젊음이 독보적인 장점이라기 보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예로든것은 인간이 필히 늙어가는 전제에 기반해 독보적으로 가치를 부여할수있는 분야에서 젊은층의 공급에 대한 희소성을 두고 얘기해봤습니다.
일러 역시 본문에서 말한 전문직중 하나로, 이미 연차가 쌓인 경력자들이 기존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지속하기에 더 유리한 분야하고 봅니다.
신규로 유입하는 이들은 현재 기술을 바탕으로 80%수준까지는 누구나 빠르게 도달할수 있기에 정말 거기서 두각을 보여 그 지점을 넘어서보이지 않으면 기존 경력자들을 넘어서기 힘든 상황이죠.
젊음 자체가 희소성이라는건 분야별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25/04/09 2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걸것 입니다… 라고 한 20년 이상동안 기회 있을때 말하는 것 입니다.
성야무인
25/04/09 22:18
수정 아이콘
제가 중, 고등학교 다닐때

3-40년 후는 어떻게 변할까에 대한 학습 만화나 신문 만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자동화로 백수가 넘쳐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흠...

미국이나 중국은 이미 하고 있지만

식량문제에 대해서는 자동화로 인력을 줄이려고 합니다.

중국의 대규모 돼지 사육 빌딩과 같이

사람손이 거의 안들어가게 만들고

미국의 대규모 경작에 대해

농업용 기계로 (사람이 거의 안들어가는)

수확까지 하는 구조가 되고 있는데

이걸 전세계적으로 각각의 벨류 체인으로 만들어 버린다면

식량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긴 할 겁니다.

따라서 먹는 것만큼은 해결이 되기 하겠지만

이건 중국이나 미국에 이야기고

다른 국가가 따라가기에는

모든 자원이나 국토자체가 맞질 않아

국가간의 유기적으로 무역에 대한 협력이 진행되어야만

가능하긴 할겁니다.

또한 작업 자체는 소수의 전문적인 오퍼레이터가 하긴 하겠지만

나머지의 인력의 경우 글쎄요..

항 후 의식주에 대한 건

(공산품에 관한 단가는 1990년대보다 확실히 싸졌습니다.)

한국처럼 잘사는 나라에서는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자칫하면 80%의 잉여와 20%의 운영자가

구성되는 구조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4-5년 후에 택시기사, 택배기사, 물류인력 그리고 단순 생산라인이

로봇이나 자동화로 이루어 지면

현재 그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뭘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음식점도 음식에 대한 표준화로

볶음밥 같이 음식은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져 있어서

원터치로 전부 무인으로 다 바뀔 것 같습니다.

단 앞서 이야기 했듯 그 인원들이 뭘할꺼냐에 대한 건

아마도 공공부분에서 인력을 빨아드리는 업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안군시대
25/04/09 22:22
수정 아이콘
예로부터 SF작가들의 상상력은 많은 부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사이버펑크나 총몽 같은 디스토피아 SF소설들은 이제 딱히 특이하지도 않죠. 미래에는 그게 현실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봅니다.
여수낮바다
25/04/09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희소해진 젊은 세대에겐 다른 이점이 분명 생길 겁니다

하지만 그 이점이, 과연 현재 예상되는 무수한 단점을 상쇄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제발, 아래 세대를 갈취하지 않길 빕니다
연금이건 의보건 나라빚이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혜택은 우리가 보고 그 부담은 우리 자식세대가 지게 만드는 못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방구차야
25/04/09 23:13
수정 아이콘
노년세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적당한 시점에 다 내려놓고 연금만 바라본다기 보다는.. 현재 직종이나 경력과 관련있는 일을 60이건 70이건 지속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수입이나 연금수령시기를 조절한다해도 지속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연금고갈을 늦추고 일정부분 사회적 역할을 하는것이지만, 반대로 이게 또 윗세대가 물러나줘야 젊은 세대가 올라올수 있다는 자리싸움과도 연결될수 있는 딜레마입니다.

한국특유의 나이에 따른 연공서열로 인해, 손윗사람이 아래로 내려가 서포트하는 역할을 반기는 분위기는 아직 정착되기 힘든 상황이라
직책과 역할에 따른 관계가 유동적으로 조합되기 보다는 연차에 의해 밀어내기 식으로 운용되어 중장년 이후세대는 정체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죠. 결국 이들은 기존에 하던일과는 관계없는 일로 몇년 버티며 연금수령 시기만을 바라보게 되는 또다른 딜레마에 봉착하고요. 그렇게 연금수령을 시작하게 되면 이제 본인의 능력과 경력으로 사회에서 환원할수 있는 다리는 끊기고 역할은 크게 제한됩니다.

미래세대는 희소성에 의해 긍정적인 기회를 보는 쪽이지만, 미래의 노년세대로서 짐이 되지 않고 어떤 역할을 할수있을지는 공동의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긴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5/04/09 22:52
수정 아이콘
세율과 임금이 모두 오를 거란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물가가 오를 것 같네요. 
번개맞은씨앗
25/04/09 22:59
수정 아이콘
국가 빚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공공부분의 임금이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은, 소비력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주된 소비자가 노인인 상황에서, 젊은 사람이 엔터 분야를 주도할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이겠죠. 만약에 국제적인 것이라면, 달리 봐야겠지만요.
방구차야
25/04/09 23:21
수정 아이콘
군경,소방의 임금이야 현재 공급도 많고 안정된 직군이라 경쟁율이 높은 상황이니 쉽게 오르지않아 왔지만
향후 년간 공급의 절대치가 30%로 줄어든 상황에서는 필히 상승쪽으로 갈것이라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현재 초임장교 수당이 윗연차들을 역전하는 현상도 시작되었고요.

엔터쪽은 보통 비슷한 연령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긴 하지만... 중년이상을 소구대상으로 하는 트롯장르안에서 나훈아도 있지만 임영웅도 있고.. 젊음을 추구하는 본성은 항상 기반해있지 않나 합니다.
25/04/10 0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론 미래의 아이들에겐 다른 의미에서 디스토피아적인 삶이 열릴거라 봅니다.

현재의 저출산은 결국 아동인권의 상승과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육아를 개별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진게 근본 원인이라 봐서, 결국 베이비시터를 차고 넘치게 고용이 가능한 상류층 미만의 일반 가정은 육아 보육을 시설이 모두 떠맡는 형태로 갈거라 봅니다. 실질적인 육아는 시설에서 떠맡고, 부모는 시설에서 아이를 일정시간만 보면서 육아의 이점만 취하는 형태로 가겠죠.

그리고 말씀하신 형태의 일자리는 한 세대를 부양할수 있을만큼 많지 않을거라 봅니다. 물론 다른 분야도 희소가치를 인정받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자동화로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거라 봅니다. 말씀하신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얻을수 있는 재화는 소수만 누리겠죠.
방구차야
25/04/10 00:52
수정 아이콘
현재도 어린이집, 유치원, 사설학원에서 주간의 육아가 이루어지고 과거처럼 가정이 담당하는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자동화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모든 세대가 직면한 문제라
그 안에서 필수적인 젊은 인력만이 담당할수 있는 직군의 공급모수가 30%로 줄어든 상황에서의 가정을 얘기해보려한 것입니다
25/04/10 00:27
수정 아이콘
gpt를 이용해서 쓰신 글이니, 저도 gpt의 도움을 받아 댓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글의 논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임. 인구 감소로 젊은 세대가 희소 자원이 되더라도, 기업이 고임금을 지불하기보다 자동화·AI 도입 등으로 인력 부족을 해소할 가능성이 큼. 또한 높은 세율로 실수령액이 늘어난다는 가정은 물가 상승과 사회적 비용 증가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임. 현실적으로 노동자 수 감소는 사회기반시설 유지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음. 젊음이 무조건 프리미엄을 가지게 될 거란 전제 역시 근거가 부족함.
방구차야
25/04/10 00:48
수정 아이콘
비판 1. “이 글은 젊은 세대가 무조건 프리미엄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 잘못된 전제입니다.

글에서는 일관되게 이렇게 전제하고 있습니다:

산업군에 따라 젊은 인력의 희소성은 서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 대체가 어려운 분야(예: 긴급 공공 서비스, 실시간 대응, 감각 노동 등)**에서
상대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 “모든 산업에서 무조건 젊음이 프리미엄”이라는 주장을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조건과 산업 내에서 젊음이 경제적 가치로 작용할 가능성"**을 짚은 겁니다.


비판 2. “세율이 높아졌는데 실수령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은 단순 계산이고 현실과 동떨어졌다”
→ 이 또한 논점을 약간 다르게 해석한 것에 가까운 비판입니다.

글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세율이 올라가더라도, 희소성에 기반한 급여 상승이 보완할 수 있다”

예시로 4,000만 원 수입에 18% 세율, vs 1억 2,000만 원 수입에 50% 세율을 비교하면서

단순히 “세율이 올라가도 오히려 더 손에 쥐는 돈이 많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예시를 든 겁니다.

즉, 핵심은

“세율만 가지고 미래 세대의 고통을 단정짓는 건 이르다.
급여 구조도 함께 고려해야 하고, 그 급여는 공급 감소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는 취지이지,
“세율이 올라가도 무조건 소득이 많아진다.”
는 주장을 한 게 아닙니다.


결론
두 비판 모두, 글의 핵심 논지를 살짝 비틀어 해석한 부분이 있어
정당한 비판이라기보다는 논리 흐름을 정확히 짚지 않은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고하네요.
Polkadot
25/04/10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미래가 아주 비관적일 것이며, 유일한 해법은 로보틱스 혁신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봇이 비약적인 발전을 못 이룬다면 지금보다 양극화가 훨씬 심해질거 같아요.
펠릭스
25/04/10 02:23
수정 아이콘
진짜 냉정하게 말해서.

제가 연금탈 때 쯤. The eldery masscare 한번 일어나면 정상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제가 그 학살의 대상이지요.

실재로 한국 사회에서 60세까지 살면 축복했습니다. 80까지 살면 전제군주가 축복하는 사회였습니다.

왜 대단한 일이니까요.

문제는 인구수가 아니죠. 인구구조죠.




아니면 진짜 희망회로를 돌리면 70먹은 제가 현대과학의 힘을 업고 대한민국의 노예로 사는 삶입니다.

이게 진짜 희망편인게 인구 10 ~ 20퍼가 잉여인간에서 생산인구로 전환하는 획기적 전환이거든요.


사실 노령화는 어쩔 수 없는 결말이고 이미 망한 사회에서 그냥 제가 70살 찍을 때 까지 현업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백단위로 뜯기는 (아 저는 직원까지 합쳐서) 4대보험 내는 인간이면 좋겠습니다.

출산율 올리기 보다는 정년 이후 이 잉여인간들을 활용하는게 더 건설적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5/04/10 03:11
수정 아이콘
디스토피아는 저기 팔레스타인 같은 곳이고..
뉴노멀 속에서 살게 되겠죠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노년층 비율이 높은게 문제인데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정리 될 문제라고 봅니다
돈 없으면 늙어서도 일해야 할거고..
썬콜and아델
25/04/10 06:3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한국 사회의 출생률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특히 미래 세대가 맞이할 경제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예측과 그에 대한 고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의 주된 논점은 출생아 수 감소가 불러올 노동 시장의 변화와 그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장점:**
1. **사실 기반의 접근:**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관련된 실질적인 데이터(출생아 수, 세대 간 격차 등)를 사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는 논리적인 근거를 제공하며 독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2.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예측:** 전통적인 직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나 젊음이 중요한 직종에 대한 예측을 통해 미래 세대가 직면할 다양한 직업적 기회와 변화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사회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3. **긍정적인 측면도 제시:** 전통적인 비관적인 해석 대신, 미래 세대가 '희소성' 덕분에 오히려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은 신선한 관점입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단점:**
1. **미래 예측의 불확실성:** 글에서 제시된 일부 예측(세대 간 임금 차이, 고용 구조의 변화 등)은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할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직종의 임금 상승이 반드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예상보다 빠른 자동화나 기술 발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측면의 단순화:** 2050년의 세율을 기준으로 한 계산이 흥미롭지만, 물가 상승률, 세제 개혁, 기술 발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분석이 부족합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구조적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부족:** 글에서는 '미래 세대가 직면할 문제'를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 사회에서 노동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지, 고용 불안정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루었다면 더욱 균형 잡힌 분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종합 평가:**
이 글은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인구 구조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미래 세대가 직면할 기회와 도전에 대해 균형 있는 시각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다만, 일부 예측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측면과, 경제적 및 사회적 구조 변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이 추가되었으면 더 완성도 높은 글이 되었을 것입니다.
썬콜and아델
25/04/10 06:33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그로 인한 미래 세대의 삶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현재의 출생아 수 감소가 미래 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경제적 가치, 직업 구조의 변화, 그리고 고용 시장의 동향 등이 포함됩니다.

### 긍정적인 측면:

1. **다양한 시각**: 글은 단순히 인구 감소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미래 세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합니다. 특히, 인적 자원의 희소성이 오히려 그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2. **구조적 변화의 가능성**: 직업의 성격이 변하고, 젊은 인력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특히, 체력과 민첩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젊은 인력이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인구 구조 변화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줍니다.

3. **새로운 직업의 부상**: 미래의 직업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 젊은 세대가 직면할 기회에 대한 희망적인 시각을 제공합니다.

### 개선이 필요한 점:

1. **구체적인 데이터 부족**: 글에서는 주장의 근거로 몇 가지 통계와 예시를 제시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나 사례가 추가된다면 주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인구 구조를 가진 다른 국가의 사례를 들거나, 현재의 고용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가 있을 경우 논의가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2. **물가 상승과 소득의 관계**: 미래의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률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합니다. 실질 소득 증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클 경우 실제 생활 수준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3. **전반적인 사회 구조**: 인구 감소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령 인구의 증가가 사회 복지 시스템이나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가 부족합니다.

### 결론:

이 글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보여주며, 미래 세대가 반드시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단편적인 해석에 반대하는 논리를 전개합니다. 그러나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다양한 사회적 요소를 고려한 논의가 추가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주장이 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시각은 고무적이며, 이러한 논의가 사회 전반에 필요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5/04/10 06:54
수정 아이콘
저는 한세대 30년안에 인간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죽기 직전까지 젊음을 유지할수 있게 되리라, 즉 역노화 가 올거라 예측하는 편이라.
아마 지금 우리가 가진 가치관 어찌보면 고정관념 자체가 대부분 변할것이라 예측합니다.
예를들어 젊음이 좋다라는 것도 모두가 젊음을 얻게 되면 사라지는 관념이죠.
빼사스
25/04/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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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순환해야 하고 소비는 그 핵심이죠. 근데 소비가 일어나지 않으면 부가 순환하지 않으니 ai가 인력을 완전히 대체하고 인간이 소멸된다는 추론은 부정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사회는 부의 균형을 찾아갈 것이고 디스토피아로 막연하게 갈 거라 믿지 않습니다
일각여삼추
25/04/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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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 일본을 보면 구인배수가 높아졌다고 응급구조사나 몸 쓰는 직종의 임금이 올라갔나 보면 그다지 안 올라갔다고 볼 것 같습니다.
구급킹
25/04/10 09:29
수정 아이콘
AI와 로봇이 자기 밥을 자기가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면 소비자도 필요가 없죠. 소수가 AI와 무력을 독점하고 성을 쌓고 자기들만 잘먹고 잘살면 절대다수 인간은 야생상태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석양속으로
25/04/10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우리나라 초저출산율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안이하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AI가 다 해줄거야. 로봇기술이 발달할거야. 의료기술이 발전해서 노인들이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거야. 이민자를 받으면 문제해결이 될거야.

여기에는 어떡하든 출산율을 올려야해 라는 고민은 없습니다.

0.78의 출산율의 의미는 100의 인구가 불과 4세대를 지나면 5명이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35년후 2060년에 우리나라 인구의 1600만명이 사라집니다. 이 1600만명이 원인모를 바이러스나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그것도 젊은 사람들만 쏙쏙 골라서 죽이는 거라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유럽의 혹사병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능가하는 국가 위기 사태입니다. 코로나 따위는 비교할 가치도 없는거죠.

그러나 사람들은 태연합니다. 죽음은 눈에 보이지 않고 사회는 그럭저럭 잘 굴러가거든요.

쿠르츠게작트의 동영상에서는 어느 순간 갑자기 재앙이 닥칠거라고 예언합니다. 지금 슬슬 그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70대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조작미숙을 급발진으로 주장하는 사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가운전이나 택시지만 앞으로 그 문제는 의료, 건설, 원자력, 군인, 소방, 물류등 사회 주요영역 곳곳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했기 때문에 사실 그때 부터 출산율을 극복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함과 동시에 이민자를 어떻게 한국사회에 잘 융화되도록 받을것인가의 논의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지금쯤이면 제2의 조나단이 우리주변에 흔히 보였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이민자를 대규모로 급하게 받아들이면 그들은 한국사회에 융화되지 못하고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할 것이며, 이것은 또 지금의 젊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겁니다.

제 친구 딸래미가 이제 고1인데 얼마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저렇게 연금개혁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이야" 라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냥 애기로만 봤는데 이런 정치적인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컸구나 하는 생각과, 저 어린 나이에도 본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거라는걸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구나는 생각에 착잡했습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진출을 하는 2040년 전후로 극심한 세대갈등이 일어날 거라는 불안감을 가지고요.

이대로만 가면 디스토피아적 미래는 결정되어 있습니다.
쿠르츠게작트는 이미 늦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출산율 올리는 노력을 세계 유례 없이 펼치더라도 한번 손상받은 세대는 복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기의식도, 문제해결 의지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끝났습니다.
Bronx Bombers
25/04/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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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얘기하자면 대한민국'만' 끝난건 아니긴 하죠.
25/04/10 12:20
수정 아이콘
그 청년들에게 줄 고임금을 회사들이 어떻게 벌까요
인구 감소로 내수는 박살나고 반도체를 이을 신성장동력은 뚜렷하지 않은데 중국등 뒤에서 무섭게 쫓아오고 ai등 기술보유한 선진국들은 더 멀리 달아날것 같습니다.
방구차야
25/04/10 16:58
수정 아이콘
현재의 20~50대가 지속적으로 경력을 이어갈수 있다면 이미 확정된 인구감소에 대한 대안이 될겁니다.
관리자로 전환하지 못하면 탈락하는게 아니라 실무자로서 연장하다 보조역할이라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고용이 보장되는 구조말이죠.
라울리스타
25/04/10 12:58
수정 아이콘
젊음이 무기가 되는 분야는 육체 서비스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지식 엘리트 직군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예체능도 마찬가지죠. 일례로 모수가 많은 쪽과 적은 쪽중 어디가 손흥민이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모수가 줄면...미래의 서울대생과 현재의 서울대생은 그 수준이 다를거에요.
방구차야
25/04/10 14:26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도 얘기한점이 풍부한 인력풀 안에서 유능한 인재가 나올 확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긴 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고요.
단지 지금까지의 인력구조는 그 풍부한 인력풀 안에서도 20-40대까지 짧게 사용되고 용도폐기되는 수순이 고착화 되었고
이 시기가 여성에게는 가임기가 겹치니 출산율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로 나타났던거죠.
30%의 모수가 줄어든 집단에서 지금까지의 경쟁과 픽을 바탕으로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거라는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50대이후에도 그전까지 했던 현업에 끈을 두고 연한을 늘려 가동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할거라는 얘기입니다.
지금은 보통 소수의 관리직만을 남긴채 강제 전업되어 자영업시장은 미어터지고 연금수령시기까지만 버티는 구조일뿐이라서요.
더구나 이미 줄어든 해당세대의 출산모수는 돌이킬수 없습니다. 이미 그해 태어난 30만명이 그대로 이어지는거죠.
이걸 상수로 두고 보완할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보려한겁니다
국힙원탑뉴진스
25/04/10 15:49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도 달라요. 서울대는 모르겠고 그냥 인서울 수준 만나보면 옛날과 달라요.
척척석사
25/04/10 14:07
수정 아이콘
현재 30세 청년 연봉 4,000
2050년의 30세 청년 연봉 1억 2,000
실질소득이 오른다고 볼 수도 있어..

이건 대체 무슨 소리예요 연봉만 3배 오르고 뭐 물건값 집값 다른값이 똑같은 걸 가정하시는 건가요? 1990년 초임이 한 1000만원쯤이었으니 지금 청년들의 실질소득이 3배가 넘는다- 이런 얘기 하시는 것 같아요. 그때 밥값 집값 교통비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겠습니까?

"물론 물가 상승률이나 다른 변수도 있지만" 이라고 말만 해놓고 그걸 아예 없다고 가정해야 실질소득이 올랐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을텐데 이건 진짜 좀 너무.. 아무래도 AI가 쓴 환각을 퇴고 없이 그냥 붙여넣으신게 아닐까 싶은데요
방구차야
25/04/10 14:28
수정 아이콘
비아냥 거림에 대꾸를 안할까하다가 어차피 각자 하고싶은말 하는거라 남깁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수치를 가정한게 아니라 100만명 풀에서 필요한만큼 뽑아쓰던 구조에서 30만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특정직군]에 한해 필요가치가 상승한다는 얘기입니다. 90년대물가 대비는 얘기한적도 없고 혼자 다른 얘기를 하고계시네요
척척석사
25/04/10 14:33
수정 아이콘
그 얘기를 하려는데 현재 4천 받는 청년보다 50년 1억 2천 받는 청년이 실수령이 증가하는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이유가 아예 없잖아요
숫자만 올랐다고 실수령이 더 높은거 아닌가요? 이러면 안된다는 거잖아요. "물가상승에 따른 수치를 가정한 게 아니라" 라고 하시면 안되죠 그게 실질소득에 제일 중요한건데 그걸 쏙 빼고 딴소리 하시는게 문제라구요

아예 대놓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얘기하는 건데 비아냥으로 들으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방구차야
25/04/10 14:36
수정 아이콘
미래에 예상되는 세율인상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청년층의 희소가치에 따른 임금인상도 예상할수있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척척석사
25/04/10 14:4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임금이 인상돼서 손에 1.5배나 2배 돈이 들어와도 물가가 3배가 되면 그게 임금인상이고 실질소득 오른거겠냐 이말이잖아요

물가 고려는 하나도 안 하고 받는 돈 숫자 늘어나는 것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했더니 "물가상승에 따른 수치를 가정한게 아니라.." 이러는거면 아예 무슨 말 한건지도 못알아들으신 거고요

25년 청년보다 50년 청년이 받는 돈 숫자가 늘어났으니 실질소득이 늘어났다! 라는 얘기는 90년 청년보다 25년 청년이 받는 돈 숫자가 늘어났으니 실질소득이 늘어났다! 라는 얘기랑 아예 같은 얘기라는 걸 말했더니 "90년대물가대비는 얘기한적도 없고" 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방구차야
25/04/10 15:06
수정 아이콘
100만의 모수에서 25만으로 감소한 조건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의 기준이란건 집지않으면서 물가인상률이나 세율, 3배차이같은 가정에 근거한 것에 대해 지적해봤자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의 반복이됩니다
25/04/10 14:17
수정 아이콘
군인, 경찰 같은 직종에서 청년이 선호되는 게 나라의 미래에 어떤 강점이 되는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중요한 건 AI나 반도체 또는 저는 상상도 못 할 어떤 고부가가치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부를 끌어오는 것 아닐까요?
당장도 기술과 연구에서 조금씩 뒤처지는 기색을 보이는 우리나라가 인구라는 자원을 잃는 마당에 어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그런 선도적인 산업이 있어야 그걸 기반으로 국가가 군인과 경찰에 높은 임금을 줄 수 있을 테고요.
방구차야
25/04/10 14:33
수정 아이콘
이미 확정된 해당연도 출생자들은 변함없이 20-30년후 그대로 사회의 인력풀로 성장합니다. 얼마전까지 100만이었던 연인력풀이 지금 90만80만으로 줄어드는 상황에 25-30만이 현실로 다가온다는거죠. Ai나 반도체등은 젊은이들만 할수있는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에 열려있는 현재 인력이 근무연한이나 채용형태를 바꿔 보조할수 있을거라보고요 때문에 40-50대에는 인력풀에서 퇴출되는 현 산업구조의 변화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중장년층, 노년층이 대체할수 있는 산업에서의 유연성, 젊은층만 가능한 산업에서의 희소성을 얘기한것이죠
25/04/10 14:31
수정 아이콘
AI가 쓴 글에, AI가 쓴 댓글과 비판이 달리는 상황이 신기하네요.
척척석사
25/04/10 14:34
수정 아이콘
죽은 인터넷 이론인가 그거 아닌가요 ai끼리 나사빠진 주장으로 공방하는
방구차야
25/04/10 14:35
수정 아이콘
자꾸 비아냥 하시는데 초안을 쓰고 보정을 받는것과 그냥 AI가 써준대로 붙혀넣는건 다릅니다
방구차야
25/04/10 14:34
수정 아이콘
초안을 쓰고 데이터등 보정을 받은거지 AI가 뽑아준 글을 그대로 복붙한건 아닙니다.
라이엇
25/04/10 18:33
수정 아이콘
출산율을 올리는건 결국 젊은 세대가 할수 있는건데 오히려 그 젊은 세대에게 목줄을 채워서 연금 인출기로 만드려는 정책이 통과되는게 현실이죠.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이민자를 받으면 된다, 인구가 줄면 일자리가 남을꺼다, ai가 해줄꺼다 같은 근거없는 낙관론들뿐이구요.
이런 사람들이 많은거보면 대한민국은 망한게 맞습니다.
특별수사대
25/04/10 20:56
수정 아이콘
AI끼리 공방전을 벌이는 게 디스토피아가 다가왔다는 감상은 듭니다.
방구차야
25/04/11 09:17
수정 아이콘
현재 세대에게 만연해 있는 망했다,망할것이다, 망해야한다는 바램이 참 지겹긴 합니다. 정말 망했을 625때를 생각해보면 계속 우상향해왔고 앞으로 저성장이나 하향선을 그린다해도 영상에서처럼 국가소멸까지 모든이가 넋놓고 그냥 방치하지는 않겠죠. 어떤 개인이 자기 인생을 방치할망정(그러면서 주변도 같이 급하향되어 자동 평준화되길 바라는 심리가 있다해도) 사회는 IMF나 코로나때처럼 대안을 계속 모색해나간다고 보고요. 그 과정에 있을 일정기간에 몰린 저출산수를 대상으로한 일자리형태와 노년일자리에 대한 해법은 계속 공론화 되어야 합니다.

본문을 좀더 보완하자면, 지금까지는 이를 젊은층이란 비교적 저렴한 부품으로 교체해 윗선의 조기퇴직을 유도하여 유지되는 구조였고 또 이게 통했다는것, 근 20년이내에 이 구조는 공급수요의 급격한 하락(-70%)으로 정상적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조건을 대비해야한다는 겁니다. 앞으로 계속 정체될 나이든 경력자들의 가용연한을 늘이는게 대안이 될수있고 그 형태는 꼭 지금같은 관리직이 아니더라도 실무진이나 보조인력으로의 전환, 탄력적인(줄어든) 급여를 통해서라도 유동성을 갖도록 해야하며, 동시에 줄어든 당시 젊은세대가 할수있는 직업군에 포커스되어 희소가치 대비 급여수익을 조기에 몰아줄수 있는 구조도 가능하다는게 요지입니다.
아부하자르
25/04/11 1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잉생산 되어 잉여부품으로 버려지는 90년대생더러 그 잉여부품을 더 늘려서 단가를 내리라고 갈구는 사회구조는 농담 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그렇게 줄어들면 그 때라도 사람 귀한 줄 알겠죠. 지금도 사람값이 너무 싼데.

그렇게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빠른 서비스는 사람값이 비싸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사람을 헐값에 기계만도 못하게 굴려도 되는 것이기에 가능한 건지 생각 좀 해봤으면. 정말로 사람값이 비싸서 낳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땐 낳지 말라도 낳을 텐데 뭘 걱정하는지
방구차야
25/04/11 11: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출산율만 올려야한다는 답이 아니고 현재의 기성인구와 30%수준으로 줄어든 미래청년세대의 역할분담에 대해 고민해야할 단계입니다. 기성세대는 늙어간다해도 기존의 시스템의 수혜에 포함되어있으나 말씀하신 90년대생부터는 기존시스템의 수혜를 바랄수도 없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시점도 아니라 본문에서 얘기한 젊은층의 희소성이 현실화되었을때는 이미 중장년에 접어든 나이가 되버리죠. (20-30년후) 떄문에 댓글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중장년의 근무연한 연장이나 일자리는 지금의 중장년이 아닌 미래의 중장년을 위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무냐고
25/04/11 22:43
수정 아이콘
옛날에 이런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보편적인 젊은 노동력이 자본을 이길거란 생각이 안들더군요
썬콜and아델
25/04/11 22:59
수정 아이콘
뭔가 "정말 글쓴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될까? 어려울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글로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무냐고님이 간단하게 핵심을 잘 짚어주셨네요.

뭐 자본주의가 무너진다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럴 확률은 2.69% 미만 봅니다.

오히려 자본주의가 무너지기는 커녕 강화될 가능성이 더 높겠죠. AI 인프라를 통째로 쥐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눠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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