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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11:25
조커가 무슨 여성향 팬픽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나옵니다.
마음을 비우고 보시면 안되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돈옵져와 판4 사이정도네요
16/08/03 11:51
스포라고 써진 글이라 씁니다만;
스포라 안보실 분 최대한 내려주세요 진짜 최대한 좋게 좋게 봐줘서 다른 놈들은 다 나름의 사연이 있는 악당이라 세상 구하려고 행동한다고 칩시다. 이 영화에서 부메랑은 같이 은행 터는 동료도 배신때리고 죽이는 악질로 나옵니다. 그리고 막 작전이 시작될때 슬립낫을 선동해서 도망가자는 얘기를 할때까지만 해도 아 슬립낫 이용해서 이 폭탄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내려고 하는구나 생각했고 실제로 비슷하게 상황이 흘러가서 그나마 이 놈은 좀 악당 잡는 악당이라고 볼 수 있겠네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 후 비중은 거의 구경꾼 수준에 플래그가 폭발장치 부수고 도망갈 기회줄때 바로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 보이던 캐릭이 도망가냐 같이 싸우느냐에서 고민하는것도 없이 왜 그냥 합류해서 같이 싸우러 갑니까? 초반 보여준 장면 생각하면 이 녀석은 그냥 도망갔다가 영화 끝나고 잡혀와도 될 캐릭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이 녀석 행동에 비하면 부산행 이라샤이마세가 더 설득력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카타나는 코스튬도 구리더니 모든게 구리더군요;ㅠㅠ 코믹스도 DC쪽을 더 좋아하는 히어로물 팬이라 DC가 힘 좀 내주길 바라는데 아직 멀었어요ㅠㅠ
16/08/03 12:02
스포 글이 나왔으니 여기다가 글을 쭈욱 적어보겠습니다 흐..
아래 글에서 제가 언급했던, 배대슈보다 수스쿼가 더 나았다고 한 이유는, 어느정도 캐릭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납득을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배대슈의 초반 전개는 정말 너무 난해하고, 늘어진 느낌이 너무 들었거든요. 수스쿼도 초반에 할애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최소한 배대슈보다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고요. 그리고 '악당'이라는 점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이런 놈이라서 나쁜놈이다 설명 정도? 그리고 스토리가 얼척없게 진행된건 디씨 유니버스인 탓이 크다고 봅니다. 애초에 '맨오브스틸'로 시작한 세계관인 덕에,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적들 투성이였고, '메타휴먼'이라는 명칭 아래, 빌런들도 최소한 슈퍼맨과 대적할 수 있거나, 그에 준하는 능력을 가진 채로 등장했고요. 그래서 전 오히려 가볍게 봤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인챈트리스가 오빠랑 쿵짝쿵짝해서 그냥 싹다 쓸어버리면 그만이였거든요. 그 과정을 저는 나름 캐릭터들에게 집중한다고 밸런스 조정을 했다고 봤고. 그런 점에서 스토리는 아쉽지만 캐릭터의 모습들은 재밌게 봤었어요. 배대슈는 개인적으로 '영화 흐름 자체를 방해'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그 점에서 좀 짜증이 났었고, 수스쿼는 그래도 캐릭터를 어느정도 살리면서, 얘내들이 어떻구나 특징 위주로 적당히 풀어갔다고 생각하기에 그럭저럭 봤습니다. 물론 꼬집어서 문제점이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그러니 별로다 하면... 저는 뭐 할말이 없는 입장이지요 ㅠ (워낙 최악의 영화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정도면 전 괜찮다고 봤던거 같아요) 아무튼 연속으로 혹평글이 나오니 괜히 제가 아래 쓴 글이 죄송스러워지네요. ㅠㅠ
16/08/03 17:23
보는 사람마다 시각이 다 다르니까요. 최고의 명작 소리 듣던 그래비티도 저는 초반부 빼면 생각보다 짐빠졌고, 혹평을 받았던 아이언맨 2는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미안해하실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8/03 17:48
얼마나 못만드는지 자랑하는 영화...
캐릭터가 이미 몇십년간 구축되어있는데도 그거 하나 못버무립니다! 우리 역량이 그정도입니다! 라고 외쳐댑니다. 아예 맨옵스나 던옵져가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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