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주님... 정의로운 월급 루팡이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월급루팡질은 길어지면 죄책감을 유발하므로 짧게 쓰겠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엄청난 동물 덕후로써,
만약 제가 다이아몬드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면
집에 10마리 이상의 동물을 길렀을 것이 분명함을 말씀드립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동물을 싫어함
2. 동물은 좋아하나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이 있음
3. 동물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함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이 3번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맥스무비든 CGV홈피든 접속해서 바로 예매하고 극장으로 뛰어가세요.
뭐요? 집에 냥이나 멍뭉이를 키우시다구요?
그럼, 오늘 심야든 내일 조조든 뭐든간 무조건 최대한 빨리 보시길 바랍니다.
동물들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상영시간 내내 심장을 난타당하게 됩니다.
이건 그야말로 취향 저격수 내지는 취향 싸드 정도는 되는 영화거든요.

장점 단점 정리해 드립니다.

장점
1. 동물들이 귀엽다.
2. 미친듯이 귀엽다. 아...넘나귀여운것
3. 개그포인트가 확실하고 웃기다.
4. 동물들이 너무 귀엽게 표현이 잘되어 있다. 너무 사랑스럽다.
5. 이야기가 속도감이 있고 뒷내용을 예측하기 어렵다.
6. 동물들이 무지하게 많이 나온다. 악어 토끼 앵무새 매 고양이 거북이 이구아나 햄스터 등등등등등....
7. 근데 걔네들이 다귀엽다. 특징도 섬세하게 다 살렸다.
8. 쓸데없는 감동코드 이런거 거의없고(아예없진 않음) 쉴새없이 이야기가 전개된다.
9.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있어도 너무 귀여워서 입가에 삼촌or엄마미소가 걸리게된다.
10. 특히 냥덕하고 멍뭉덕은 버틸수가 없다.

단점
1. 엄청 신선하거나 짜임새있는 그런 무언가를 기대하면 안된다.
2. 토이스토리에서 뭔가 힌트를 많이 얻은 느낌? 그런걸 좀 받을 수도 있다.

네. 보시면 알겠지만 이 영화는 뭐 스토리 이런거 기대하고 보는 영화가 애초에 아닙니다.
동물이 무지하게 많이 나온다구요!!
러시안블루! 아베니시안! 포메라니안! 웰시코기! 닥스훈트! 먼치킨! 푸들! 아깽이!
토끼! 돼지! 이구아나! 뱀! 앵무! 매!!!
근데 걔네들이 다 귀여워 ㅠㅠㅠㅠ 다 특징을 살렸어ㅠㅠㅠ

동물덕후가 이걸 안볼수가 있나요????

근데, 동물 안좋아하시면 그냥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건 마치 빅뱅 사생팬이 러블리즈 팬싸를 가는거나 마찬가지겠죠.

이상 허접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동물덕후의 리뷰라 영양가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