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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7 12:25:48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DC팬들의 절규(?)를 이해 할 것 같아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이제 곧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합니다. 저는 딱히 마블코믹스 팬은 아니지만, 만화적 상상력이 현실로 표현될 때의 짜릿함이 너무 좋아서 히어로 장르 영화를 몇번이나 돌려보곤 합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닥터 스트레인지를 또 다시 감상했을 정도로요.

제 영화 감상의 낙은 영화 감상 그 자체도 당연히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되새김질을 하면서 영화 내 설정이나 배경 등을 곱씹어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방금 본 닥터 스트레인지도 위키에 가서 어떤 설정이 있나 그리고 건너건너 가면서 마블 코믹스 내에서, 즉 만화책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얼마나 강력한가를 살펴보고요, 요즘 코믹스 배경을 깔고서 설명해 주는 유투버가 많은데 그것도 참고합니다.


이렇게 맨날 유투브 보면서 즐기면 당연히 여러 생각이 듭니다. 가장 의문점은 '왜 DC는 마블처럼 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인데요, 정말 누구 말대로 배트맨은 인간이고 다른 히어로들은 너무 신급의 능력을 가져서 초라해지는데 이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표현이 안되는가? 란 생각도 해봤고 DC 영웅들이 너무 구식(?)이라 마블 영웅들과는 좀 차이가 있나 싶기도 했어요. 물론 전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거지, 코믹스까지 보는 열혈 팬은 아니니까 저런 이유는 말도 안되겠죠. 흐흐.


그러다가 우연히 플래시란 미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플래시



드라마를 별로 안좋아함에도 이거 참 괜찮더군요.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마블에 스피드로 정평이 난 퀵실버란 영웅이 있지 않습니까. 전 사실 미드 보기 전까지는 퀵실버가 더 빠르다고 생각을 했어요. 흐흐. 그만큼 저에게 플래시는 사실 인지도가 워낙 떨어지는 영웅입니다. 플래시 옷도 좀...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촌스럽기도 하고요. ㅠㅠ 
애들 영화에나 어울리는 영웅. 이게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플래시 이미지입니다.

그러다 미드를 봤는데 설정이 와...


떡밥이 미친듯이 나오는데 이게 전혀 질리지가 않아요. 현실적으로는 진짜 말도 안되지만(...) 어쨌든 능력이 물리적, 화학적으로 맞다고 여기면서 이것저것 이론을 설명하는데 듣고 있으면 '오....그럴싸한데?'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단순한 떡밥이 아니라 플래시의 능력인 스피드와 관련된 떡밥이다보니까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왜 플래시가 평범한 옷차림이 아닌 전투복(?)을 입는가도 나름 구색은 맞췄고 플래시의 오랜 숙적인 빌런의 개성도 너무 좋아요. 물론 제가 미드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주제와 관련없는 억지 분량, 너무 뻔해보이는 이야기 구조도 있긴 해서 김빠지긴 했지만, 앞서말한 능력이나 배경이 나머지를 다 덮을 정도로 너무 매력적입니다. 

또 코믹스에서도 나오는 이벤트인 '플래시 포인트'는 제가 상상했던 범주를 다 깨버렸습니다. (드라마에선 많은 표현을 안했지만) 코믹스 쪽 살펴보니까 '와 이 설정을 이렇게도 이용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방대하고 세세하더군요. 그리고 플래시 안의 세계 뿐 아니라 다른 히어로 세계인 배트맨이나 슈퍼맨, 기타 영웅들의 배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걸 보고 전율을 느꼈고요. 덜덜....


미드라는 한계가 있지만, 플래시는 전에 본 DC 영화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이거 보고 DC 애로우도 보고 마블 데어데블도 봤는데요, 솔직히 작품성은 데어데블이 더 나을테고 애로우는 DC 코믹스 드라마 중심에 있기에 플래시보다 탄탄한 기획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솔직히 미드 플래시는 헛점이 굉장히 많아요. 

그럼에도 그런 단점 다 집어치우고 그저 플래시가 더 재미있어요. 아직도 시즌 1을 잊지 못하고 있네요.







다크나이트 리턴즈



제가 살면서 본 애니 탑 10안에 넣을 만한 작품성을 지닌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혀 기대를 안했다가 뒷통수를 거하게 후려친 애니.

저는 일본애니에 워낙 익숙해서 특유의 과장된 몸짓이 보이는 미쿡 애니를 좋아하진 않아요. 굳이 좋아하는 걸 뽑으라면 디즈니 만화 정도? 특히 TV시리즈 심슨이나 스펀치 밥 같은 인체비율을 무시하는 애니는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근데... 다크나이트 리턴즈에선 그런 위화감을 전혀 못 느끼고 받아들였습니다. 연출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 거부감이 줄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썸네일로 보이는 저 어마무시한 인체비율... 사실 '뭐야 저게'라면서 넘겨야는데 배경이랑 결합되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요. 흐흐.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고담에서 늙어버린 배트맨의 고뇌, 빌런들의 모습, 그와 같이 싸우는 사이드킥의 존재 등 저에게는 거의 이름만 알던 인물들임에도 그들의 변화가 반가웠고 변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매력을 느꼈습니다.


가장 압권은 저 동영상 전투씬.

웃긴게 저 장면은 애니메이션 장르임에도 영화보다 더 사실적이에요. 슈퍼맨이 배트맨과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대적해야하는 이유가 영화보다 더 명확합니다. 슈퍼맨이 왜 약한가, 배트맨은 왜 강한가도 이야기 배경과 너무 부합돼고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줘야하는 배트맨의 액션씬 마저 어색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배트맨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는 ㅠㅠ 진짜 까야야약~ 
저는 저 장면 보면서 손을 불끈쥐었어요. 너무 흥분되고 멋있고.... 내가 생각하는 배트맨보다 너무 늙었음에도 어떻게 저런 간지나는 대사를 ㅠㅠ





이러면서 다시금 배트맨을 알고 싶었어요.

제가 알던 배트맨은 과거 팀버튼 영화의 배트맨과 놀란 영화의 배트맨, 그리고 어릴때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해줬던(...) 유머스런 배트맨 이 정도입니다. 코믹스는 너무 많아서 한계가 있으니 압축을 해준 애니메이션을 찾다보니까...덜덜.


배트맨 디 에니메이티드 시리즈


정녕 이게 92년도에 나온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흘렀기에 다소 유치한 부분도 있고 제작비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한 액션씬이 많긴 해요. 그리고 만화적 상상력이...좀 많이 가미가 되어있을 수 밖에 없고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배트맨과 그의 사이드킥. 배트맨 뿐 아니라 DC 세계에서도 유명한 빌런들, 배트맨의 과거와 일화, 성격 등 기존 영화에서 보여준 배트맨과 다른 배트맨이 모두 녹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이 유치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금 제 나이대 어른들이 봐도 무리없이 소화할 내용들. 유머는 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 알프레드 말빨로 다 해소 되면서 뭐...흐흐. 전 알프레드가 이렇게 수대쟁이인줄 몰랐어요. 일침갑.


이거 외에도 저스티스리그 애니도 잠깐 봤는데 나쁘지 않았고요.



------------


이렇게 보니까....
DC팬들의 절규를 이해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매력적인 영웅과 빌런, 설정이 녹아있어서 마블처럼 영화로 좋게 표현할 수 있음에도 왜 영화로 만들어지면 그럴까... 이해가 되더군요. 어떻게 하면 잘만들 수 있을까란 답은 못찾았어도 오랜 DC팬들이 정말 애타도록 좋은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심정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저처럼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그분들의 절규(?)를 통해 이런 애니와 코믹스를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할 겁니다. 흐흐. 정말로요. 혹시나 영화로만 DC를 접하신 분들은 저처럼 다른 장르의 DC를 접해보세요. 정말 탄탄해요. 특히 배트맨은 그렇게 사골을 우려먹었는데도 계속 나오는 것 보면 덜덜...


앞으로 정말 할게 많네요. 
저 애니도 봐야고,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배트맨 아캄 시리즈 게임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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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져볼까
18/03/27 12:28
수정 아이콘
코믹스쪽에선 DC가 마블보다 앞서있죠.
그런데 이게 영화판만 오면 DC는 닦이를 양산하고 마블은 웬만하면 평타 이상이니....
파이어군
18/03/27 21:48
수정 아이콘
그들에겐 '케빈 파이기'가 없고 '케빈 츠지하라'가 있죠
及時雨
18/03/27 12:29
수정 아이콘
TAS가 갓갓이죠 크
마크 해밀의 조커 연기도 그렇고 스케어크로우나 클레이 페이스 같은 그저 그런 빌런들도 다 매력이 터집니다.
뉴타입
18/03/27 12:30
수정 아이콘
영화보다 드라마 플래시가 훨씬 연출이 세련되고 멋진 시점에서...사실 DC유니버스가 여기까지 오게괸건 결국 꾸역꾸역 흥행을 한 결과때문이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뱃슈는 물론이고 결정타는 수스쿼였다고 보는데 그정도 완성도로도 엄청난 흥행을 해버린게 독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그 쌓이고 쌓인게 저스티스리그라는, 영화 위치상 절대 망해선 안되는 영화에서 하필 폭발해버려서 손익분기도 못넘는 최악의 실패를 거두는 결과를 낳아버렸으니까요.
18/03/27 12:32
수정 아이콘
TAS 갓갓에 드라마랑 코믹스는 진짜 재미있는데 ㅠ 왜 영화만 나오면 그지경이니 ㅠ
눈물이 납니다 ㅠ
18/03/27 12:33
수정 아이콘
영화가 유독 똥이라서 그렇지 DC 코믹스도 대단하죠.
18/03/27 12:35
수정 아이콘
배트맨은 심지어 게임도 갓갓입니다. 스팀에 게임 백개가 넘어가지만 아직도 2010년인가에 했던 배트맨 어사일럼 연출 따라잡는 게임이 없습니다..
배트맨 트릴로지 꼭 하세요 세번 하세요
감전주의
18/03/27 13:14
수정 아이콘
헤헤.. 배트맨 트릴로지 3회차씩 클리어 했습니다...
버렝가그
18/03/27 13:33
수정 아이콘
그 게임 연출만도 못한 영화 연출로 배트맨을 뱃찐으로 만든 영화가 있다던데...
처음과마지막
18/03/27 15:34
수정 아이콘
플스4 배트맨 아캄나이트 고티버전을 80프로할인으로 9천9백원에 구입했는데요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시린비
18/03/27 17:39
수정 아이콘
아캄나이트에서 자동차 놀이를 조금만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쌓아뒀다 최근 하니 재미는 있는데 아쉽긴 하더군요.
그랬던 그가 그렇게 등장할 줄이야...
부모님좀그만찾아
18/03/27 12:38
수정 아이콘
마블은 결국 독자노선으로 출발하고 dc는 워너브라더스에서 시작한 차이죠 쩝... 핀트도 전혀 잘못 잡고 있구요. 기대치는 더 갖을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워너 수뇌부한테 말해주고 싶네요.

니들이 어두워서 망한게 아니라 애정없이 돈만 생각해서 망하고 있는거야
콩하리
18/03/27 15:09
수정 아이콘
수스쿼가 돈이 되었다고 다음에 팔아먹을꺼 준비하는 시점에서 틀려먹은 놈들이라고 봅니다.
돈 좀 벌어줬다고 흥행작이라는 판단은 정말 냉소를 부르더군요.
라플비
18/03/27 12:39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리턴즈도 설정 때문에 말이 많았음에도(총 쏘는 배트맨, 소련이라지만 군대를 개박살 내는 정부 앞잡이 슈퍼맨, 로빈 사망 등등)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죠.
어쨌든 그거 참고해서 만든 영화 상태가?!
...ㅡㅡ
VrynsProgidy
18/03/27 12:43
수정 아이콘
TAS는 퓨처라마 완결전까진 제 인생의 완결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1등이었습니다.
퓨처라마 완결후엔 2등이 되었고
곧 심슨 완결후엔 3등이 되겠지만...
18/03/27 12:47
수정 아이콘
플래시 시즌2까지 보고 주말이 너무 피폐해져서 3는 보류하고 있습니다. 마느님이 제가 플래시 보는거 보더니... "쟤 애로우에 나오던 애 아냐?"라고... 마느님 말로는 애로우 시즌1이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정주행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래시 주인공 아버지 역이 어릴때 제일 재밌게 봤던 외화 형사 플래시의 주인공인걸 알고 아련히 추억에 잠겼습니다 크크
잠잘까
18/03/27 12:55
수정 아이콘
갈수록 흡입력이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주요 스토리와 연관된 사건은 그래도 재미있는데 부가적으로 나오는 몇몇 서브 스토리는 걍 넘겨서 시즌3까지 봤네요.

저도 애로우가 더 재미있다는 건 공감이 가는데 솔직히 화살과 총싸움이라는...이 어쩔 수 없는 대결을 받아드릴수가 없어서 진도를 못나갔어요. ㅠㅠ 시즌2가 한계였네요.
18/03/27 13:30
수정 아이콘
이번주부터 애로우 한번 볼려구요.
애로우와 슈퍼걸을 좀 본뒤 플래쉬 시즌3를 달릴까 합니다.
시즌3의 "그" 이벤트를 좀 더 재밌게 보려고...^^*
글 잘읽었습니다. 배트맨 애니 한번 달려보고 싶네요.
18/03/27 13:42
수정 아이콘
시즌 3의 그 이벤트를 기대하신거라면 엄청나게 실망하실겁니다.
18/03/27 13:43
수정 아이콘
ㅠㅠ.... 그래도 기대할래요...OTL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3/27 12:54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볼 수 있는지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 집에서 IPTV밖에 안보는지라 ㅠㅠ 설마 유튭은 아닐꺼 같고..
잠잘까
18/03/27 14:14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아마 스트리밍을 이용해 한국자막으로 볼 방법이 없을거에요. 아마존이나 아이튠즈 이용해 영문자막으로 봐야하는 걸로.

플래시랑 애로우, 데어데블은 넷플릭스.

저 배트맨 애니메이티드 시리즈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는데 팟플레이어 보니까 동영상에 누가 올려놨더군요. 그거 말고 레딧에 메가파일 (?)로 해외유저가 올려놓은것 까지 확인한적 있습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3/27 18: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찾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요새 필수군요 흐흐
애패는 엄마
18/03/27 12:58
수정 아이콘
코믹스쪽은 디씨가 좀 더 앞서있기도 하고
영화의 경우는 마블은 아이언맨 이후 토르 1 캡아 1은 실망스러웠고 흔들릴 수 있다고 봤는데 어벤져스랑 캡아 2가 완벽하게 궤도를 잡았죠
18/03/27 13:02
수정 아이콘
플래시는 솔직히 2시즌부터 노잼테크 타기 시작하더군요
플래시포인트도 제 생각보다 너무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또 아이리스와의 설정때문에 몰입도가 안 생겨서 결국 안 보게 됐습니다

대신 약간 병맛 코드인 dc of legends를 보고 있죠, 시즌1은 폐기수준인데 2시즌부터 제대로 터졌습니다
잠잘까
18/03/27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리스 부분은 걍 넘겼습니다.
진짜 계속보려고 하는데 아이고....
다 그렇다고 쳐도 정말 주인공과 별 관계없는 아이리스랑 아버지랑 밀땅하는 부분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패스 ㅠ
18/03/27 13:03
수정 아이콘
전 배트맨 비욘드가 정말 재밌던데..
늙어버린 브루스웨인 컨셉 지속할거면 얘도 영화화해줬으면 좋겠어요. 테리 맥기니스..
바카스
18/03/27 13:15
수정 아이콘
마블은 아이언맨1 영화 이후로 그야말로 상전벽해죠.
18/03/27 13:37
수정 아이콘
플래시 시즌 1은 레전드죠. 다만 그 이후부터는 늘어지는 전개와 발암 아이리스 때문에....
DC 애니메이트 유니버스를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거 영화화만 제대로 해도 히트치겠다 싶은 작품은 정말 많습니다. 올빼미 법정, 킬링 조크, 다크나이트 리턴즈, 플래시 포인트, 틴 타이탄즈 등등...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귤마법사
18/03/27 13:38
수정 아이콘
라이트한 DC팬이긴 하지만 영화는 이제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플래쉬와 퀵실버의 평균속도는 누가 빠른지 모르겠지만 플래쉬가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다가 시공의 폭풍(우서:흐뭇) 속으로 빨려들어갈 뻔한 에피소드도 있지요.
글라이더
18/03/27 13:42
수정 아이콘
플래시는 재밌게 보다가 여주의 이해할 수 없는 발암 행동들 때문에 접었어요.
아니 왜 하지말라는 짓을 그렇게!
마법사7년차
18/03/27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뉴52 저스티스리그 코믹 정발 전권 구매한거 오늘 오네요. 빨리 읽고싶어요 크.(지금 도착)
코믹스나 애니도 잘나오고
게임은 오히려 훨씬 잘나가는데 왜 영화만 그모양이냐 ㅠㅠ
자이너
18/03/27 14:45
수정 아이콘
배트맨 아캄 시리즈 안 해보셨으면 꼭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 하나 전부 명작입니다.
18/03/27 14:47
수정 아이콘
전 플래시나 애로우 기껏 드라마 잘만들어놓고 왜 영화에 안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petertomasi
18/03/27 14:5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아이고...
cluefake
18/03/27 14:56
수정 아이콘
원작 코믹스도 DC쪽이 더 고평가받는 경우가 많고
애니도 괜찮고 게임은 DC KO승인데
왜 영화만 그짝으로..이게 다 워너 때문이지 진짜.
수지느
18/03/27 15:03
수정 아이콘
닼나 리턴즈 전투씬 쩌는데요...크크크
18/03/27 15:18
수정 아이콘
플래시 미드는 저 어릴때 티비에서 봤는데 그게 그거 맞나요.

한 삼십년 되갈텐데..
잠잘까
18/03/27 15:50
수정 아이콘
최근이니까 거의 2010년 중반대쯤 방영된 거고 현재 시즌 4 진행중입니다.
저도 어쩌다가 그 시절(?)에 한 걸 알게 되었는데 내용은 똑같은지는 모르겠어요.

그 어릴때 보신 주인공 분이 현 미드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조연으로 나옵니다.
18/03/27 16:03
수정 아이콘
요즘 OVA로 진행하는 유니버스 쪽도 꽤 괜찮은 게 많아요. 의문의 데미안 하드푸시나 영문 모를 요소들(마법소녀 스타파이어, 데미안한테 처발리고 여자애한테 러브콜 받는 데스스트록 등)을 빼면 재해석도 좋고 작화 액션 괜찮더라고요.,

전 배트맨 : 배드 블러드랑 배트맨 : 언더 더 레드 후드, 배트맨 vs. 로빈 세 개가 좋았습니다. 이거 세 개 꽤 괜찮아요. 배트맨 vs. 로빈은 올빼미 법정을 꽤 재미있게 재해석하기도 했고.
잠잘까
18/03/27 16: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흐흐.
키스도사
18/03/27 16:54
수정 아이콘
미드 고담, 플래시는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애로우도 재밌다던데 그건 아직 못보고 있네요.

근데 왜 영화는 그따구로....ㅠㅠ
밤톨이^^
18/03/27 17:19
수정 아이콘
그린랜턴 TAS 자막 인터넷에서 유실됐던데 아직 갖고있으니 보실분들 문의주세요..히히. 개인적으로 디시 애니시리즈 탑3은 배트맨 브레이브 앤 볼드랑 그린랜턴, 영저스티스입니다. 바트맨 TAS는 최고존엄이라 뺐음
18/03/27 17:48
수정 아이콘
오 저 배트맨대슈퍼맨 전투하는 애니 재밌네요. 저거대로 만들순 없었나요..
18/03/27 18:48
수정 아이콘
저대로 만들 순 없었지요. 주요 히어로 다 은퇴하고 슈퍼맨은 정부딱가리에 냉전이 극한까지.치달은 평행세계라....
18/03/27 19:57
수정 아이콘
헉 그런 내용이었군요. 세상에..
잠잘까
18/03/27 19: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저건 능력 설정이나 극중 히어로 배경, 인간관계까지 싸그리 모아서 슈퍼맨을 너프시켰기 때문에 영화로 똑같이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마무리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요.

반대로 말하면 좀 다르게 어떻게든 납득하게 만들었으면 진짜 좋았을 ㅠㅠ
18/03/27 20:00
수정 아이콘
너프시킨 상태였군요 허허
처음과마지막
18/03/27 18:45
수정 아이콘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로 너무 너프 먹어서 슈퍼맨이아닌것 같을때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너무 강해서 약점을 만든거 알지만요
데드풀은 거의 불사신이고 그외에도 강한 캐릭터많지만 슈퍼맨만 너무 약점이 부각되서 아쉽더라구요
하기야 그약점이라도 있어야 배트맨이 슈퍼맨을 패주겠지만 말이죠

먼치킨 캐릭터를 좋아해서 요즘 원펀맨 대머리가 참좋더라구요
드래곤볼슈퍼는 손오공이 파괴신이상으로 강해졌지만 주변 전투력 인플레와 오버파워 그리고 변신상태가 시간제라서 항상 아슬아슬해서 강한게 느껴지는 경우가 거의 없구요
오리지날 드래곤볼에서 나메크성에서 프리자 없앨때의 포스가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호랑이기운
18/03/27 18:56
수정 아이콘
아재라면 다 알법한 형사 플래시를 모르시다니
잠잘까
18/03/27 19: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저는 아재가 아니었습니다!
18/03/31 15:39
수정 아이콘
배트맨 때문이 맞습니다
그냥 단독으로 각 히어로들 영화나 애니 만들면 아무 문제 없어요
근데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면 문제가 생기죠
언젠가부터 슈퍼맨은 힘만 센 바보가 되버렸고
배트맨은 두뇌는 히어로중 최고가 되버렸는데
더 정확히 원래 슈퍼맨은 두뇌도 배트맨 따위는 씹어먹고도 남는 초 천재죠
슈퍼맨은 밸런스형 히어로에요. 전투력만큼이나 두뇌도 엄청난 괴물이에요.
바보 된 것만 생각해서 그렇지 전투력도 원래 슈퍼맨보다는 엄청나게 너프가 되었고요
배트맨은 언제부턴가 전투력도 버프가 되고 머리고 원작보다 훨씬 좋아졌고요.
문제는 슈퍼맨은 그나마 양반이라는 겁니다
그외의 다른 히어로들 너프는 그보다 더 심각합니다
슈퍼맨은 크립토나이트로 너프에 이런저런 설정 덧붙여서 저리 만들었다 치지만
다른 히어로는 그런것도 없는데 그냥 약해지고 바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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