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 뷰어 링크]

하단에 나올 이슈에 대해 검색하고자 하신다면 링크에 들어가서 https://www.youtube.com/watch?v=yNJctTqfQNM&t=6868s 를 입력하시면 댓글 목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그러나 굳이 보고 기분이 나빠지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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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머 게시판에서 한 [트위치 스트리머의 핵 사용이 의심된다는 글]을 봤습니다.

영상을 찾아보니 전쟁터가 따로 없더군요. 이 문제에 관심이 가서 글을 본 이후로 매일 한 번씩 들어가서 어떻게 진행되나 틈틈히 봤습니다. 핵을 의심하는 입장에선 여러가지 의심스러운 부분을 이야기했고, 옹호하는 입장에선 여러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순간부턴가 이성적인 댓글보단 성프레임에 갖힌 댓글이 꽉찼습니다. 여성 커뮤니티에 흔히 말하는 좌표가 찍힌 후 이런 일이 펼쳐졌다는 글도 봤는데 그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스트리머를 옹호하는 입장에선 "성추행, 욕설, 패드립이 난무한다." 는 주장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말 성추행, 욕설, 패드립을 한건지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1. 성추행

성추행의 범주는 너무 넓다보니(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단어로 검색한 결과 많이 찾지 못했습니다. 영상 등록 후 초반에 성추행 댓글이 달렸고, 이젠 삭제됐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삭제된 댓글을 어떻게 보고 계속 성추행 댓글이 난무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건진 의문입니다.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었습니다만 난무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백개 중 1개 꼴도 안되는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2. 욕설

욕설은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건 비판하는 쪽과 옹호하는 쪽 모두 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비율을 따져보자면 의심을 차치하고 옹호만 하는 쪽이 더 많은 혐오 표현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패드립

전형적인 패드립 단어 몇 개(x미, x비)만 검색해봐도 옹호하는 입장에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스트리머에게 패드립을 한 댓글이 있는지 찾기 어려운 반면 옹호하는 분들이 패드립하는건 찾기가 쉽습니다. 제가 찾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찾으신 분들은 댓글로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핵의심 영상에서 나타난 성갈등은 뭐랄까 현시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논점을 흐리게 하고, 비난하고, 혐오발언을 서슴없이하고 말이죠. 특히 혐오 표현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혐오 표현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드는 새벽입니다.


p.s 위의 앱은 오픈소스입니다. https://github.com/joshephan/youtube-comment 에서 다운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