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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2 22:32:09
Name 잊혀진영혼
Subject [일반] 언론이 사랑하는 그녀, 이언주 (수정됨)
언론은 이슈를 좋아하고 자극적인 기사로 독자를 유혹하기 바쁩니다.
제목이 전부인 인터넷뉴스 시장에서 이언주 의원은 그야말로 노다지입니다.

매일같이 어떤이에겐 사이다고 다른 이에겐 망언인 자극적인 워딩을 쏟아내며
라디오,유튜브,페이스북 가리지 않고 글만 쓰면 완판이오, 말만 하면 매진입니다.
심지어 청문회 패션까지 화제에 오르는 그야말로 스타입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이언주 “내 목을 치려면 치십시오.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용호의 一筆揮之]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351049

출사표마냥 절절한 제목이 마음을 움켜쥐더니 내용은 진보정권의 폭정에도
보수야당이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해 창원 선거에서 질거같다는 애끓는 마음이 가슴깊이 사무칩니다.
이렇게도 명문이기에 언론에서 기막힌 제목에 장문의 페이스북 글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옮겨 담을 성의를 보였겠지요.
경제민주화와 사회적약자보호,보수정권 심판을 외치며 재선되신 진보야당 출신이자
창원선거에서 열세 속에 고분분투하고 있는 보수야당 소속답지는 않지만 뭐 어떻습니까.

이언주 의원은 이미 보수의 새로운 아이콘인데요.

지난 두차례 선거에서 이언주 의원은 사회적약자보호와 경제민주화, 정권심판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에 임했습니다.

위치가 다른 만큼 말이 바뀐건 이해합니다만 법인세 증가로 최약계층을 돕자고 주장하던 2014년의 이언주와
탄핵기각은 지금 시대의 이완용이라는 2017년의 이언주와 탄핵이 절차상 문제라는 의견이 있다며 역사에 맡기자는 2019년의 이언주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이렇게 색깔있는 이 의원의 모습에 언론이 그렇게 반한 것이겠지요.

솔직히 아비규환, 좌파독재, 찌질같은 언어 사용을 보면 어떤 언론이라고 싫어할까요. 좌파의 버릇 운운하는 좌파 출신이라니!
양파같은 그녀의 내심은 모르겠다만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도 선관위 잘못이라니 대충 어디 방향으로 가는지 짐작은 갑니다.

2020년 총선 공보물 속 이언주는 어떨까요.
예상은 됩니다만 당락이 어떻든 보수라기 보단 언론의 아이콘 이언주 의원을 오랫동안 매스컴에서 마주칠 것 같은 킹리적 갓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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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9/04/02 22:35
수정 아이콘
참 진짜 아이콘될게 없어서 이언주라니.. 에효 ㅜㅜ
루트에리노
19/04/03 15:5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여야 상관없이 아이콘이 없는 시대인데, 보수진영에는 아이콘이 필요하니 너도 나도 나서는 거 같네요
19/04/02 22:3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성공했죠...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만 대부분이 위기에서 그냥 끝나는데 그걸 기회로 바꾼 양반임.
19/04/02 22:36
수정 아이콘
문구보다는 선거 포스터 색깔이 궁금합니다.
초록색? 하늘색? 빨간색?
19/04/02 22:42
수정 아이콘
이언주 "조국과 맞대결 OK" 부산 중·영도 출마 시사
http://www.dailian.co.kr/news/view/784408/
데일리안 오늘자 기사입니다. 많은 참고가 되리라 봅니다.
미야자키 사쿠라
19/04/02 22:42
수정 아이콘
언니는
닭장군
19/04/02 23:02
수정 아이콘
장관한다~
바실리스크
19/04/03 00:06
수정 아이콘
너는 가관~
남광주보라
19/04/02 22:51
수정 아이콘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핵폭탄같은 포스의 이언주.
나경원도 요즘 존재감을 과시하며, 매력 발산하지만 이언주의 순수한 예측불허 매력에는 한참 못 미치더군요. 현재 정계의 가장 미스테리한 사람
닭장군
19/04/02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새 대놓고 박근혜 코스프레 흐흐
진혼가
19/04/02 22:58
수정 아이콘
자유당에서 받아주느냐 받아주면 공천까지 이어지느냐..
저는 왜 류여해가 떠오를까요
Theodore
19/04/02 22:58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 영도에 공천 안 주면 이언주가 자한당에 뭐라고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때 와서 사이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바미당에 뭐라 할지도 궁금하고요.
뚠뚠이
19/04/02 23:00
수정 아이콘
이런 아줌마가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받들어지는 2019년의 대한민국 보수가 불쌍할 따름이죠. 좀더 신사적인 보수의 아이콘이 나타나야할텐데 말입니다..
마프리프
19/04/02 23:04
수정 아이콘
이정도 충성을 보였으면 공천 주겠죠
광명이 지역구로 아는대 당연히 지역구 관리는 진작 던졌을거고 손학규한테 말하는거 보니까 그동안 정치적 동지들도 다버리고 자한당만 믿고있는대 공천안주면 대박이긴 하겠다
Hastalavista
19/04/02 23:12
수정 아이콘
생존전략
고양이맛다시다
19/04/02 23:15
수정 아이콘
변희재나 강용석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죠.
19/04/02 23:20
수정 아이콘
지금 그 두양반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이분의 미래는??? 덜덜..
우주소녀
19/04/02 23:16
수정 아이콘
지역구가 광명인데
조국이랑 맞대결을 부산에서하겠다는
박근혜 코스프레녀
출당을 꿈꾸는거 같은데 바미당은 그냥 탈당할때까지 기다리길
Ps박영선 청문회에서 표정 보셨습니까?
사람 인상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바뀔수 있는건지
19/04/02 23:17
수정 아이콘
지금 광명으로는 가지도 못한답니다.
사실상 광명 출마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위기라서...
어디든 지역구를 찾고있는거같습니다.

그래서 영도쪽으로 많이 간다고는 하는데
영도 쪽에서도 딱히 반응이 좋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우주소녀
19/04/02 23:28
수정 아이콘
광명분들이 심하게 싫어하나요?
영도에서는 김무성 뒤에 오기에는 급도 떨어지고
철새라서 안좋아할것 같긴 한네요
19/04/02 23:32
수정 아이콘
광명이 민주당 강세지역이기도하고...
민주당 타이틀로 재선되었고, 광명을이 손학규 현대표가 3선한곳이고
초선때 많이 밀어줘서 당선된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트럴(그알싫)에서는 아예 손학규계라고까지 표현했었죠.

그러나 요즘 하는걸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우주소녀
19/04/02 23:48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굴의토스
19/04/02 23:52
수정 아이콘
1.광명을은 민주당 초강세지역

2.탈당때 의원이 탈당하면 시의원 구의원 등 하부조직이 동반탈당하는데(ex:국민의당 때 호남) 광명은 아무도 안따라나감

3.하안동쪽 지하철 유치 실패. 저는 이걸 이언주 잘못이라곤 안봅니다만..지하철이 급한 지역에선 지역에선 지하철 유치 못하면 여론이 안좋아지더군요.
대표적인게 진선미인데 인터넷에서야 여가부로 욕먹지만 지역구에선 지하철 못끌어온다고 까이죠. 지하철만 놨으면 여가부든 메웜인증을 하든 쉽게 재선될 겁니다.
우주소녀
19/04/02 23:59
수정 아이콘
알려주신 내용을 보니 여기서 안되니까 다른데로 가야되면서 그걸 포장하는게 더 재수없어보이네요 크크
계층방정
19/04/03 10:11
수정 아이콘
흔히 아무도 안 따라나갔다고 하지만 안성환 시의원이 혼자 따라나갔었는데, 이 안 시의원마저도 2019년 1월에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으니 이제는 진짜 아무도 없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불굴의토스
19/04/04 21:32
수정 아이콘
1명이 있었네요. 오류수정 감사합니다.
곧미남
19/04/03 00:17
수정 아이콘
본가가 이분과 같은아파트 같은동입니다. 정말 아파트 주민들 싫어한다는군요
또한 철산동, 하안동 2009년 재건축이 완료되면서 입주했던 주민들이 대부분
젊다보니 민주당 강세지역이 되었죠 자신하건데 절~대 광명에서 출마 못합니다.
돌돌이지요
19/04/02 23:20
수정 아이콘
이런 여자가 보수의 아이콘이라.......
잊혀진영혼
19/04/02 23:22
수정 아이콘
제가 정의한 건 아니고 언론들에서 붙여준 호칭입니다 흐흐
Lord Be Goja
19/04/03 00:04
수정 아이콘
나름 적절한 아이콘일지도
캐모마일
19/04/02 23:23
수정 아이콘
엥..? 이언주 그 정도 아닌데... 어떻게든 그 아이콘이 되보려 발악하지만... 넵 발악하지만~ 거기까지
19/04/02 23:38
수정 아이콘
아 만우절이 아니라서 크크크를 못치는게 아쉽군요
나와 같다면
19/04/02 23:39
수정 아이콘
꼭지는 거창하게 달았지만 기사 다 쓰는데 한 40분도 안 걸렸을텐데 댓글이 6천이 넘는거 보니-_-;; 스탠드제휴 매체들에서 근무하는 기자 분들한텐 그야말로 증세없는 복지를 실현시켜주는 분이군요.
Judith Hopps
19/04/02 23:42
수정 아이콘
1대 전여옥
2대 나경원
3대를 잇기는 언주는 아직 클라스가 부조카당...
영원한초보
19/04/03 01:11
수정 아이콘
진짜 프로즌 쓰론이 있나봐요
전여옥은 정치 관두고 많이 부드러워졌고 딴 사람 됐어요
김소혜
19/04/02 23:42
수정 아이콘
급식실 여사님들 언급사건 이후로 안오안 입니다.
언론이 주목하는 만큼 발언, 행동 모두 남들텐데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고있으면 측은해요. 뭐가 저렇게도 저사람을 저렇게 까지 몰아가는지.
쥬갈치
19/04/03 00:10
수정 아이콘
뭐 지금은 열심히 언론에서 소비해주긴할텐데
우리나라사람들은 저런 배신의 정치한 사람 크게 좋아하지 않는거같은데 아니었나요?
아마 총선에서 떨어지고 사라지겠죠 그렇게 예상하고있습니다
캐리건을사랑
19/04/03 00:16
수정 아이콘
재가 될 때까지 자신을 불태우는 인간형....취향입니다
몇번의 선택미스마저 나름 돌파중이신.,
최종병기캐리어
19/04/03 08:24
수정 아이콘
자신을 불태워 제2의 피닉제가되어 날아올라...
아유아유
19/04/03 00:19
수정 아이콘
추한 정치인
19/04/03 00:33
수정 아이콘
목을 쳐 달라기에 눈물을 흘리며 목을 쳐 주었다. 泣斬馬謖
파이몬
19/04/03 01: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정말 미치겠다
19/04/03 03:45
수정 아이콘
저는 원래 이 양반 보수적인 양반인데 민주당이 공천해준건가? 했는데

https://youtu.be/H4dP6JtadzQ

우상호 의원이 구라치는거 아니라면 사쿠라도 이런 사쿠라가 없더군요.
세츠나
19/04/03 09:43
수정 아이콘
우상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대놓고 이런 걸로 구라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언주 스타일로 봤을때
언행 자체는 99% 본 대로 말한거라고 봅니다. 아무 신념이 없달까 아무 신념에나 녹아들 수 있달까 공감능력(?)이 무한한 인물.
다만 아무도 안따돌렸다 이런건 우상호 뇌피셜이라 봐야죠. 누가 괴롭혀야지~ 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괴롭힘이 되는게 아니니까
딱총새우
19/04/03 05:03
수정 아이콘
받아쓰는 언론도 문제있다고 봅니다.
19/04/03 05:0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했는데, 그것이 완벽히 실패한 선택이었으며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다시 판단을 해야만 하죠. 이 바닥에서 계속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이죠.
방법을 알지만 그것이 본인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못하고 다이 선언하는거구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 이전 가치관 따위 개나줘버려 라고 한다면 갈길 가는거죠.
후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래 가치관 자체도 정치관? 신념? 이런건 개차반이었다고 봐야죠.
지금처럼 행동할꺼면 애초에 새누리로 공천을 받았다면 인정합니다만, 그것도 아니죠.
셧더도어
19/04/03 07:23
수정 아이콘
미친 또라이 취급받는 수모에서 비롯되는 자괴감 정도는 씹어먹을 정도가 돼야 보수에서 여성 정치인으로 먹고 살 수......... 아니 근데 보수판이 다 그러네요?
19/04/03 09:28
수정 아이콘
와! 보수의 아이콘~
보수의 잔 다르크인가요?
19/04/03 09:47
수정 아이콘
나경원에 필적하는 인물이 되고 싶은건가 크크크크크크
스테비아
19/04/03 10:20
수정 아이콘
오늘도 광명시민은 1패 적립하고 웁니다.....ㅠㅠ
3.1운동 기념식에 시장부터 의원들까지 다 참석했는데 줄줄이 박수치다 이언주 인사할때는 박수가 뚝
참돔회
19/04/03 11:14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원래 나이가 들면서 보수화됩니다.
'젊어서 진보가 아니면 가슴이 없고, 늙어서도 진보면 뇌가 없다'라는 말은 19세기 영국에도 있었습니다.

이언주 의원도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뀐 거라고 볼 수도 있겠죠.
다만 해당 의원의 해당 개별 발언들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따져 보아 평가하면 되겠습니다.
꿈꾸는꿈
19/04/03 12:57
수정 아이콘
어느 당에서 출마하느냐의 차이겠지만..
보수의 아이콘이라.. 글쎄요..;
손학규대표에게 그렇게 대드는데
자한당 가서도 안 그런다는 법 없어 보이니
그냥 이용만 당하다가 사라지는 신세가 아닐런지..
전 그리 보이네요
LanceloT
19/04/03 14:20
수정 아이콘
철새스러움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저정도로 눈치 안보고 말하는 정치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치인도 연예인과 비슷하게 이슈를 먹고 살고, 유명세던 악평이던 잎에 오르내려야 살죠~ 여담으로 저희 지역구 국회의원만 봐도 아무런 존재감 없다가, 당지지율 엎고 당선되고, 또 지역에 아무런 이바지도 안하고 3선까지 하는 것보면... 에휴...
함초롬
19/04/03 18:12
수정 아이콘
???: 언주야 언니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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