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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5 09:52:39
Name 미트파게티
Subject [일반] K-바이오 광풍시대의 경종, 신라젠 간암 임상 사실상 실패 (수정됨)
의외로 PGR에는 언급이 없어 제가 써봅니다.
신라젠은 솔직히 공부한적이 없어 내용이 부실합니다.
이번에도 수많은 은둔고수님들이 보충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또한 신라젠 개미투자자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큰일 없이 잘 탈출하시길...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 역시 바이오 투자자지만 성공가능성이 낮은 바이오에
투자금이 비이성적으로 쏠리는 지금 상황을 정상적이라 보지 않습니다.

1상부터 3상까지 마치고 출시되는 신약이 백의 하나라면,
거기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는 신약은 다시 거기서 백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현재 코스닥에서는 뉴스만 뜨면 두배씩 오르락거리는 시총 수천억대
바이오 종목이 한둘이 아닙니다. 심지어 임상도 안들어간 전임상 단계에서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경종을 울려줄 사건이 터졌습니다.
코오롱 인보사나, 에이치엘비와는 달리
이른바 가장 '핫'한 분야인 항암제를 개발 중이던
신라젠 펙사펙이 간암 임상에 사실상 실패한거죠.

DMC라는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 집단이 무용성 평가에서
3상  임상 중단을 권고했고, 신라젠은 이를 FDA에 보고.

무용성 평가는 일부 데이터를 까보고 약효가
임상을 지속할만큼인지 아닌지를 제삼자가 판단하는 절차입니다.

http://news1.kr/articles/?3686139

거기에 대해 신라젠측은 예상되던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1. 다른 암 대상 임상 계속 진행
2. 기술 수출 추진
3. 자사주 매입
4. 스톡옵션 주식을 판매한 임원 권고사직

http://www.inews24.com/view/1199054

거기에 대해 시장은 이틀 연속 하한가라는 대답을 했구요.
이게 문제가 되는게

1. 신라젠은 이틀전만해도 시총이 3조가 넘던 기업(이것도 최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난거..)
2. 신라젠은 사실상 펙사펙 단일 파이프 라인
3. 펙사펙 실패하면 시총은 거의 0에 수렴

결과적으로 지금 신라젠은 거의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고
K-바이오에 몰리던 자금도 일시에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연이은 악재에 이어 가장 메이져급이었던 신라젠이 터져나가면서
거의 왕좌의 게임의 겨울이 온다급 쇼크가 닥치고 있습니다.

이제 혹독한 옥석가리기가 시작될텐데,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신약 파이프라인 하나 가진 기업은 임상 끌고 나갈 자금 정도만
유치할 수 있는 시총을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정부가 할일이 바로 그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엔젤 투자 활성화.

아무튼, 개인적으로나 나라의 경쟁력을 위해서나
혹독한 옥석 가리기 후 글로벌 빅파마가 될 기업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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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엉이
19/08/05 10:00
수정 아이콘
대표랑 간부가 주식정리 했을때 빠졌어야 사람 욕심이 맘대로 안되겠지만
분명한 신호가 있었는데 못 빠지지신 분들 힘네시길
여왕의심복
19/08/05 10:06
수정 아이콘
신라젠과 관련해서 지인 몇몇분들과 크게 싸웠던 기억이나네요. 나름 훌륭한 임상가인데도, 본인이 투자한 영역이 되어버리니 이야기가 잘안되더라구요. 앞으로 이 급 사건이 몇 개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 대표분이 언급하신 유리 천장이 이런데 쓰라는 말이 아닐텐데....
제가 밤새도록 해준 이야기 덕분에 한분은 최고점에서 팔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아침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모든 투자가 그렇지만 정말 바이오쪽 투자는 조심해서 하세요. 언제나 개미는 을이라는 사실을 꼭 아셔야하구요.
여왕의심복
19/08/05 10:08
수정 아이콘
신라젠을 생각해보니 메지온이 천사같아 보입니다. 지난번 글 써 주신 것 처럼 메지온이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것 같습니다.
미트파게티
19/08/05 10:1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개인적으론 메지온은 이제 궤를 달리한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修人事待天命
19/08/05 10:10
수정 아이콘
신라젠 휴지진 그리고 또 하나가 뭐더라 주갤 3대 아이돌 있었는데...
덴드로븀
19/08/05 10:10
수정 아이콘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215600#

이름은 엄청 많이 들어봤는데 신약개발 하나에 목숨거는 회사인줄은 몰랐네요.
뭔가 어느정도 제약쪽에 매출이 있나했더니 네이버 증권에서 보니 매년 매출이 100억원도 안되는회사...
9천원하던 주가가 10만원넘게 가다가 다시 제자리로 가려나보군요.
미트파게티
19/08/05 10:16
수정 아이콘
9천원까지 할지도 좀 의문입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펙사펙 빼면 깡통인 회살...
19/08/05 10:21
수정 아이콘
에이치엘비도 항암제입니다.
중국에서만 임상 성공(?) + 상업적 성공한 제품을, 글로벌 개발 재개하겠다고 임상하고 있는데, 거의 실패 분위기죠.



신라젠 펙사벡은 간암, 대장암, 신장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고, 간암이 메인이었는데 이번에 임상 네거티브 결과가 나왔죠.

넥사바 자체가 그닥 유효성 개선이 없는데도 불구라고 대안이 없어서 쓰는 약인데, 여기다 병용을 해서 유효성 개선 임상을 했으니.. 애초부터 난항이 예상되던 디자인였다고 봅니다. 그나마 간암은 표준치료라인이 부실해서 임상 성공하면 상업적 성공 가망은 있었는데..

신장암, 대장암은 표준치료라인이 빵빵한 편입니다. 약 하나 쓰다가 안들어도 다음에 쓸 약, 그 다음에 쓸 약이 임 대기중인 분야란 얘기죠. 펙사벡이 만에 하나 임상에서 미세하게 우월한 결과를 낸다해도 상업적 성공이 가능할지는 별개의 문제일 겁니다.
미트파게티
19/08/05 10:30
수정 아이콘
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공부가 되네요.
19/08/05 10:22
수정 아이콘
대표랑 간부가 주식정리 했을때 빠졌어야(2)
아스날
19/08/05 10:27
수정 아이콘
회사말로는 모 임원이 빚갚으려고 주식 전량 처분했다던데.. 처분한게 88억이라는..빚을 갚는게 아니고 건물을 하나 사겠네요 크크
괄하이드
19/08/05 11:31
수정 아이콘
건물을 사면서 생긴 빚을 갚는거일수도... 크크크
19/08/05 10:2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K바이오 투자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기투자자 얘기 듣지 마시라]
는 겁니다.


자기 투자 종목에 대해 글 올리는 사람의 50%는 추가 수요 낚아보려는 낚시꾼입니다.
49%는 본인도 이미 회사나 다른 투자자가 홍보하는 긍정적 정보만 취사선택해서 듣고는 객관적 판단력을 상실한 사람들이죠.



중간 매도가 아니라 최종 개발 결과를 기다린다는 가정 하에..

K바이오 신약 개발 사례에 투자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외자 회사에 기술수출한 케이스(한미, 유한 등)는, 투자라긴 뭐하지만 투기 정도는 됩니다.
그나마 바이오시밀러 2사(셀트리온, 삼성)는 투자 영역에 해당될 것 같고요.
미트파게티
19/08/05 10:34
수정 아이콘
이건 공감이 안되네요. 결국 50%는 낚시꾼, 49%는 맹목적 투자자면 99%가 허당이군요.
허긴 지켜보시죠... 어차피 메지온이나 헬릭이나 얼마 안남았으니까요.. 결과가 말해주겠죠.
OvertheTop
19/08/05 10:32
수정 아이콘
정부까지 나서서 바이오육성이니 뭐니 투자를 종용했으니... 정부가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었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연기금조차 작년에 열심히 바이오 사더니...
카레맛똥
19/08/05 10:33
수정 아이콘
코스피 바이오는 거의 코인급 도박인거 같습니다..
차라리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보일정도
카롱카롱
19/08/05 10:44
수정 아이콘
다른 가상화폐는 모르겠는데 효용을 떠나서 비트코인은 현재는 금 대체제인 안전자산 아닌가요 흐흐
19/08/05 10:55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은 그 성능과 관련없이 안전자산 비슷하게 되어버렸죠 선물거래 대상이 됐으니
누군가 숏쳐도 또 누군가는 롱을 칠 테니
19/08/05 10:56
수정 아이콘
셀트 투자자로서 신라젠까지 이리되니 망하는 것 같네요 나라도 인생도
19/08/05 11:19
수정 아이콘
전 K바이오라는 표현이 제일 의아합니다...
K편의점, K세탁소 다 나와야할듯.
블랙비글
19/08/05 11:42
수정 아이콘
한국형(KOREA) 바이오...
아웅이
19/08/05 13: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미카엘
19/08/05 13:44
수정 아이콘
이거죠 크크
괄하이드
19/08/05 11:31
수정 아이콘
3상 까이는거 엄청난 사고라기보단 사실 흔한일인데.. 그냥 거품이 너무 많이 껴 있어서 시장반응이 이런거 아닌가 싶어요
19/08/05 12:37
수정 아이콘
근데 펙사백은.. 신라젠이 이것밖에 없어서요
Chasingthegoals
19/08/05 11:43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스노우볼의 시작은 코오롱티슈진이 먼저죠.
쐐기를 박은건 이번 신라젠 임상 실패구요..
19/08/05 11:45
수정 아이콘
바이오시밀러(삼바,셀트)는 어떻게 보시나요?
미트파게티
19/08/05 12:16
수정 아이콘
시밀러는 크게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셀트 매출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보구요.
19/08/05 12:16
수정 아이콘
올해 빅 3+1 중에서 빅 2는 이미 피박살..
그 와중에 삼바와 티슈진이 양쪽 뺨을 맛깔나게 후려치고..

이제 빅1이랑 알파 하나 남았네요.

남은 둘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 코스닥 바이오는 최소 몇년간 암흑기가 오고 거기에 물린 개미들의 가정도..
처음과마지막
19/08/05 12:21
수정 아이콘
제 절친중 한명이 수년전 바이오 벤처주식에 5천 올인했다가 상장 폐지인가되서 한푼도 못건졌어요

부자집 친구라서 별 타격은 없었지만 그후로는 주식은 처다도 안보더군요

나름 수년간 공부하고 투자한 친구였죠
미트파게티
19/08/05 12:26
수정 아이콘
주식에서 수년간 공부해서 다 날리는 분 한둘이 아닙니다.. 흔한 일이죠.
저도 그래서 항상 두려워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9/08/05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극소수의 운좋고 현명한 주변 지인들은 일부는 돈벌더라구요 제 주변 또 다른 지인중에는 1프로 정도랄가요? 20년넘게 주식 공부한 지인인데요 단기투자는 2프로 먹고 파는 정도 욕심 안부리고 분산투자하고 장기투자는 안정성 위주로 해서1년에 5천넘게 순이익 내시더군요 본업이 더 잘버는 직업이 따로 있으시니가 여유있게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런분은 진짜 주변 주식하는 지인 백명중에 한명이에요

나머지 99명은 죄다 손해만 보거든요
주식해서 망히는 사람은 결국 누구탔할거 없죠
본인의 욕심에 망하는 거죠

주식이 두려운걸 아시는분들은 오히려 잘하실 확률이 높죠

자신이 다 잃어도 될정도의 여유돈으로 그냥 재미로 조금 해야죠 그게 절제가 안되면 주식은 처다도 보면 안되죠 망하기 딱좋거든요

요즘 같은 세상에 주식이든 투자든 사업이든 안정성을 우선 순위로 두어야죠

인생은 한번뿐이니가요 게임처럼 컨티뉴가 없잖아요 건승 하시구요

주식 무서운줄 모르는 철없는 사람들이 많이보여서 노파심에 몇자 적었습니다

미래의 기대되는 산업이 바이오 산업이기는 하죠
분명히 초대박주가 한개는 있을겁니다
근데 인간이 미래를 알수가 없으니가요
아이고배야
19/08/05 19:08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돈 버는 유형 중 높은 비율로 본업이 돈을 더 벌거나 쌓아놓은 재산이 많은, 말 그대로 여윳돈으로 느긋하게 하시는 분들 이더군요..
미트파게티
19/08/05 12:21
수정 아이콘
저번글부터 용어에 대한 댓글이 계속 달리는데 k바이오나 메지온 신약 개발 업체라고 하는거나 주식 리포트에도 그렇게 나옵니다. 다른 분야에서 머라고 하건 자기 분야 용어로 불러야된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안갑니다. 따라서 이번을 끝으로 관련 내용에는 피드백 하지 않겠습니다.
19/08/05 12: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코스닥 상장 과정 자체가 쓰레기같았어서...
19/08/05 1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원수 46명짜리 기업이 세계적 메이저 레벨의 초대형 제약사가 될 가능성을 50%라고 보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을 50%라고 각각 본다면 어느정도의 가격이 적절할까요.

그렇지 않을 경우, 결국은 시가총액 500억~1500억 사이의 평범한 소형주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신라젠이 1조5천억인데, 1천억 도달할 경우 주가는 1/15가 되죠.
그런데 1천억 간다고 해서 그게 꼭 1/15를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보통의 경우 전환사채물량이나 간간히 있을 수 있는 유증 등으로 인해 실제 주가는 그거보다 훨씬 더 빠집니다.

세계적 메이저 레벨로 가는게 성공할 경우, 아주 먼 미래는 모르지만 일단 십수년 정도를 본다면 최대 30조 정도는 도달할수도 있죠.
동종기업 제품을 기준으로 볼때 수조원 단위의 매출이 가능하고, 영업이익률이 높으니 이익 또한 조단위에 가깝게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아주 대충 쳐서 5조, 1조라고 치고 20년 이상 벌꺼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서 어쩌구 해서 버블도 좀 더 붙으면 30조 내지 어쩌면 40조에 도달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2019년8월5일 오늘 시가총액 1조5천억 수준에서 위아래는 거의 비스무리하게 열린게 됩니다.
아래로 대충 1/20토막 가능. 위로 대충 20배 가능. 이런값이 되죠.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직원수 46명인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제약사가 될 가능성을 <50%>로 봤을때 그렇다는 겁니다.


주가가 7.5분의 1토막난 현재 시점에 와서야 위아래 기대값이 비스무리한 수준이 된겁니다.
물론 가능성을 50%로 봐야 그렇다는거죠.
또한 위에서 말한 전환사채발행-전환, 유증 등으로 인해 훨씬 더 빠지는 효과는 거의 감안하지도 않은겁니다.

즉, 지금 가격도 사실상 말이 안됩니다. 그냥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한참 안되죠.
순대국 한그릇에 몇만원 써붙여놓고 장사하면서 '한놈만 걸려라' 라고 하고 있는거죠.
근데 안타깝게도 주식시장에서는 그게 팔릴때가 있습니다.

근데 지금보다 5배 이상 더 비쌌던건 대체 뭘까요.

옛날 '범죄와의 전쟁' 비슷한 느낌으로 '주가조작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맘먹고 털면 아마도 교도소 새로 지어야 할겁니다.
그만큼 2010년대 초반 이후 한국의 주식시장은 정말 개판이었습니다. 정말 질이 나빴죠.


그러니 현재 시점에서 참고할만한 과거의 역사는 역시 IT버블 이후의 진행이 되겠죠.
코스피 지수는 1998년-2001년-2003년에 걸쳐 등락을 거치며 저점을 높여가지만 코스닥은 그런거랑 별로 상관이 없죠. 2001~2004년 내내 정체기가 됩니다.
물론 현재 코스닥의 IT, 기계, 운송장비 등 제조업은 그 당시의 주가수준과 전혀 다르고, 코스닥의 바이오 비중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는 IT가 큽니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뭔가 좀 기분나쁜 구석'정도는 될 수 있죠. 향후 수년간에 걸쳐서 계속 기분나쁜 요소가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미트파게티
19/08/05 13:32
수정 아이콘
바이오 밸류에이션에 상당히 박하시던데, 성공했다는 가정하에
매출이 5조 나오면 버블 없이 30조 40조는 당연히 갑니다. 아니 훨씬 더 가죠.
순이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업이라서요. 보통 50%이상 잡습니다.
신라젠 가격이 비정상적이었다는데는 당연히 동의하는데
간암 1차 치료제로 자리잡기만 했다면 설명이 안되는 주가는 아니었죠.
물론 완전관해가 나왔다는 말 한마디에 거기까지 오른건 저도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만..
Notorious
19/08/05 13:17
수정 아이콘
신라젠 안녕
iPhoneXX
19/08/05 13:20
수정 아이콘
급하게 오른 주식은 그만큼 되돌림도 쌥니다. 비트코인이든 바이오든 크게 다르지 않아요.
Capernaum
19/08/05 14:35
수정 아이콘
코스닥은 절대 안하는게....

코스피는 몰라도 코스닥으로 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거의 못들음... 벌었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엔 잃었다고
성야무인
19/08/05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바이오쪽에 담그고 있지만 초기 데이터가 잘 나와도 N수 늘려서 할때는 정말 피말립니다. 데이터 예쁘게 나와야 할텐데 N수 늘려가면 테스트군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워낙 변수도 많고 정말 망할거 각오 해야 하니까요.
일체유심조
19/08/05 19:19
수정 아이콘
바이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몇년간 너무나 큰 유동성으로 인해 실적 없는 주식들의 거품이 어마어마 합니다.
매출 없이 특례를 통해 상장 한 주식들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거품이 꺼집니다.
세계적으로 볼때도 4차 혁명과 관련된 기업중 실적이 없이 엄청난 밸류를 자랑 하는 주식이 엄청나게 생겼습니다.
물런 이들중 아마존이나 구글이 될 기업도 있겠지만 90%는 경제 위기가 오면 무너진다고 봐야죠.
그린우드
19/08/05 20:01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기업이 우버겠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라고 보면 되겠죠. 저야 우버서비스를 한번도 이용해볼 일이 없으니 투자는 생각도 안했습니다만. 적어도 한국주식에 투자하는거보단 리스크 적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시우
19/08/07 07:47
수정 아이콘
우버는 너무 잘 연착륙해서 이미 고인물 수준아닌가요..뒤에 나온 리프트도 잘되믄 마당에
그린우드
19/08/05 19:59
수정 아이콘
바이오뿐만인가요 문제는 한국 주식 전체죠

빨리 깨달은 자는 미국에 투자하지 한국에 투자안합니다 연기금조차 해외로 나가는 시점에서 개미가 국내주식 붙어있으면 답도없죠.
19/08/05 20:56
수정 아이콘
바이오에 돈이 몰리는건 그나마 뭔가 비전을 보여주기 때문아닌가요?
--> 이 약 잘되면 몇배 뜰꺼다.. 이런 거요..

문제는 한국의 다른 대기업은 그런 비전을 거의 못보여주는느낍 입니다. 그나마 삼전? 우리 사업 파운드리쪽으로 확장할께 정도?

특히 진짜 뭐 사양산업화(?) 되는 자동차 업계 빼고, IT 계열도 그런 비전이 없죠. 네이버? 카카오? 그냥 우리는 수익개선이나 할게.. 성장은 잘 못할텐데 마이너스는 아닐거야.. 이런데 돈이 몰릴리가 없죠..

반대로 우리 모아둔 돈 가지고 AI, 로봇 이런데 돈 왕창 쓸게 이거 성공하면 세계적으로 미래가 바뀌는 이런거 나올거야. 이런 비전이 있어야 거기에 거는 투자자들이 몰리겠죠....

괜히 APPLE 이 마진도 좋고 당장 망할것 같지 않지만, 시총 1위를 뺐기는건 괜한 이유에서가 아닙니다. 그냥 아이폰은 더 이상의 비전을 못보여주거든요. 대신에 MS는 클라우드에서, 구글은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보여줍니다...
Lord Be Goja
19/08/05 2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시한 비전보다도 현재 시작점에 위치하기도 하고 이뤄낸게 없기 때문에 저점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식을 한탕주의로 접근하는 분들의 숫자도 꽤 많아서..

17년 코인시장도 우리나라가 유독 단가 낮은 알트코인들 인기가 좋았었죠.
다른나라들은 비트코인의 비중이 엄청 컸는데 우리나라는 알트코인들 현금거래도 되고(외국은 주로 비트코인으로 알트를 삼)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들만큼 1년새 수십배는 안터지다보니(물론 1년새 수십분의 일로 줄지도 않지만) 비트코인은 비중이 작았죠.

17년 7-8월에 제가 봤을때 전체코인 거래량은 한국이 3위정도 였는데 비트코인거래량은 거의 10위권이였어요.
OnlyJustForYou
19/08/05 21:55
수정 아이콘
나는 왜 바이오에 몰빵을 해서..
에이치엘비, 지트리, 신라젠.. ㅠㅠ
동네형
19/08/06 01:19
수정 아이콘
망한약 사다가 작전한거 아닌가요. 바이오에서 간질거는 셀트리온 밖에 없는데..
미트파게티
19/08/06 09:29
수정 아이콘
신라젠을 그런식으로 보면 셀트도 회계 장난, 재고 장난, 말한거 근처에도 못가는 매출 등 의심가는게 한둘이 아니죠.
결국 진정한 의미에서 미 3상을 통과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만드냐 못만드냐의 문제지,
시밀러 업체는 처음부터 논외죠.
동네형
19/08/06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식으로 보는게 아니라 정황상 이거 말고 어떻게 봐야 하는지요. 자사주 가진사람들은 임상중지 권고 나오기전에 몰래몰래 뒤로 팔았고, 대표이사도 연구비없다고 주식발행하더니 그 주식팔아서 부동산 샀죠.

셀트의 회계장난은 셀케 셀제약등으로 우회한건 맞고 회계 조작이라고 봅니다만 판매로 매출찍으면서 해당 논의 공격하는사람들 데꿀멍 시켰죠. 최소한 per은 100 미만이고 북미시장 고려하면 최소한 10만원대 가격은 납득할만합니다. 그리고 시밀러 업체는 논외가 아니라 시밀러 업체 제외하고는 바이오 전부 사기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혹여 제가 바이오를 딱히 싫어하는거도 아닌게 저도 어느정도 재미 보고 나왔습니다. 초창기에 출발해서 지금 시총큰 친구들은 고점찍고 충성심 높은 주주들만 남아있는 상태고, 가끔가다 두세배 찍어주는건 시총낮은 말그대로 잡주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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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15 [정치] 2019년은 자유무역과 글로벌 분업체계의 종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61] 미친고양이13620 19/08/05 13620 2
82114 [정치] 진짜 잘하고 있는 거 맞는지요? [439] 영웅과몽상가24947 19/08/05 24947 16
82111 [정치] 서울 한복판에 'No Japan' 배너기 1,100개 걸린다 [405] 메이진22120 19/08/05 22120 14
82110 [일반] 사랑합니다 식기세척기 [104] 모나크모나크12572 19/08/05 12572 1
82109 [정치] 2020년 미국대선 민주당후보는 누가 될것인가 1편 [68] Bulbasaur11864 19/08/05 11864 19
82108 [정치] 1965년 체제의 종말 [59] 러브어clock13407 19/08/05 13407 77
82107 [일반] K-바이오 광풍시대의 경종, 신라젠 간암 임상 사실상 실패 [51] 미트파게티12714 19/08/05 12714 3
82106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19] 글곰11176 19/08/05 11176 18
82105 [정치] 국내 경제 정세 분석 [78] 비숍216305 19/08/05 16305 16
82104 [정치] 사실을 쫓는 모험 - 징용, 강제동원피해자 [81] 빅게임피처12724 19/08/04 12724 53
82103 [일반] 이세계 재난영화 엑시트 보고 왔습니다.(약스포 포함) [91] 39년모솔탈출11230 19/08/04 11230 0
82102 [정치] 주간 아사히의 한국 관련 연재 기사 'TV보도의 심각한 사태'를 소개합니다. [17] 소주파11741 19/08/04 11741 3
82101 [일반] 청소기 : 결국 유선으로의 회귀 [67] 도시의미학12517 19/08/04 12517 3
82099 [정치] 한국이 일본한테 잘 해줘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194] 루트에리노22059 19/08/03 22059 42
82098 [일반] 챔피언의 단계(Stage Of Champion) [25] 성상우7521 19/08/03 7521 4
82097 [일반] TBF와 아빠 부시 - 일본의 전쟁범죄 [8] 모모스201312010 19/08/03 12010 29
82095 [정치] 이번 경제전쟁의 원인? [77] 오리와닭14341 19/08/03 14341 4
82094 [일반] 부산 해운대고 등 자사고 지정취소 확정과 학폭법 개정안 통과 [33] 아유9151 19/08/03 9151 2
82093 [일반] 저... 책 추천 해주지 않으실래요? [92] FLUXUX9669 19/08/03 9669 4
82092 [정치] "나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네. 나 하나 때문에 그러는가" [44] Davi4ever16370 19/08/03 16370 76
82091 [일반] [광고] 하반기 전국민승마체험 [46] 8836 19/08/03 8836 3
82090 [일반] 특허 관점의 소재 국산화의 어려움. [88] 낙타샘14607 19/08/02 1460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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