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10 11:59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확산되는 걸 보고 있으면 우리 나라도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죠.
그래도 우리 나라 사례가 많은 선진국에서 표본자료로 이용되고 있는 거 같긴 하더군요.
20/03/10 12:01
우리나라도 대구쪽이 좀 잠잠해진거지 이제 슬슬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새가 될겁니다. 바이러스 특성상 이건 어쩔수가 없어요. 때문에 아직은 이런글을 쓰기엔 시기상조긴 하죠. 물론 저도 이 글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나라가 본보기가 됐음 합니다만 결국 이런건 천운도 따라줘야 하는거라..
20/03/10 12:03
개인적 경험이지만
코로나 통계자료를 트윗에 몇번 올린적 있는데 외국분이 리트윗 하면서 한국은 자료를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의견을 남기시기도 하더라구요.
20/03/10 12:05
이 부분으로 한정하면 국뽕을 들이킬수 있을것 같은데
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갈수 있냐 혹은 전반적인 국격이 상승하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20/03/10 12:05
이런건 지금 얘기할때가 아닙니다..
정치나 언론이나 이 이슈를 가지고 이해득실이나 따지고 어떤 이들은 다른 나라보다 한국이 낫니 어쩌느니 하면서 국뽕 들이마시고 있던데 지금 54명이 사망했고, 7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이 나오고 이 사태가 잠잠해지고 난 담에 해도 늦지 않아요.
20/03/10 12:09
네~ 다음 확진자 3위~
학자 트짹맨들이 글로벌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 싶고 트위터 같은 sns가 뭐 그리 대단한가 싶고.. 일반인 관점이나 여론하고는 괴리가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일반인이 보면 그냥 동양인 네다확 하고 끝날 것 같습니다.
20/03/10 12:11
한국 경유자를 입국 금지한 국가들은 한국의 우수성을 몰라 준 건가요?
한국이 아니라 전세계 나아가 근처 캐나다의 검사수까지 가져와서 트럼프 공격하는게 트위터리안들인데 전염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한국의 이미지는 평범한 미국민들에게 폭락했음 폭락했지 나아지진 않을거예요.
20/03/10 15:25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려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문 글처럼 긍정적으로 볼려면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죠.
20/03/10 12:13
지금 이런 이야기는 안하느니 못하다고 봅니다.
당장 우리 옆에 누군가가 아프고 힘들고 죽어가는데 기회 같은 이야기를 하는건 조금 무리죠.
20/03/10 12:13
대구 경북은 S커브 지난거라 보고
그외지역이 지역사회전파로 인한 S커브의 시작점이 되지말란 법이 없어서 지금은 말조심이 필요합니다
20/03/10 12:14
'일이 이대로 잘 끝난 다음이라면' 어쨌든 우리가 매를 일찍 맞았을 뿐이지 상대적 선녀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아직은 일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본문은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지금 어느 정도는 잘하고 있다 혹은 우리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면 모르겠지만 논조가 약간 그 이상인 느낌이 들어서...
20/03/10 12:15
실제로 트럼프정부 까는 근거로 한국을 제시하긴 합니다만, 뭐 저는 항상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정부의 관리 능력에 자신감을 좀 가져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3/10 12:16
일종의 좋은 샘플이죠. 적당히 많이 퍼지고 열심히 단속하는. 피해방지의 모범사례는 대만이랑 싱가폴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퍼져버린 상황에서는 대한민국이 여러모로 볼거리도 생각할거리도 많긴합니다. 데이터 투명화측면에서요. 추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면 되거든요. 그리고 펜데믹 상황에서는 과연 한국의 사례가 전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많이 들꺼라고 생각되네요. 이탈리아보면 결국 다 봉쇄했거든요.
20/03/10 12:17
전세계 재난에 기회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 사례가 표본이 될 수 있다는 정도 표현이면 몰라도.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일 순 없어요. 이미 피해는 막대하게 입었고, 앞으로도 장담할 수 없고, 세계적으로 퍼질수록 무역비중 높은 우리는 그만큼 추가로 위험하니. 본문 내용의 뜻은 이해되지만 아직은 철저히 신중하게 말할 수밖에 없네요.
20/03/10 12:21
방역도 잘하면서 외국에 홍보도 잘하는게 진짜 잘하는 정부입니다. 이정부의 역량은 코로나를 어떻게 종식시키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홍보할것인가로 측정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는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외국에 크레딧을 쌓지 않으면 한달만 느려도 우리 외교에이득을 볼수 있는 건덕지가 별로 남지 않습니다. 김치국 이야기가 여기저기 나오지만 방역하면서 김치국 마시고 노하우 전수하고 이게 다 한번에 가야 향후 방위비던 외교던 뭔가 레버리지가 생기겠죠. 다 잘됬으면 좋겠어요.
20/03/10 12:27
전 세계적으로 4000여명이 사망했고 현재 진행형인 대재난을 '기회'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19 극복사례가 전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을까 ?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20/03/10 12:38
저도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더 나아가 제목만이 문제가 아니라 글내용도 기회에 가까운 내용들이라서 그냥 글 자체가 시국에 맞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10 12:33
지금 서울한복판 건물 폐쇄되고 집단감염으로 58명 확진자나오고 추가 인원 검사중이예요. 저도 같은회사 건물에서 확진자 나와서 재택 근무중이고 이런사람 주변에도 많은데.. 이런 글은 너무나 시기 상조인거 같네요
20/03/10 12:40
미국에서 트럼프 까려고 한국 자료 가져오면 다시보니 선녀같다는 말이 나오고
일본에서 극우 결집하려고 한국 이용해 먹는 내용 가져오면 헬조선이 따로 없죠.
20/03/10 12:44
국뽕에 눈이 멀면 안됩니다.
기회도 전혀 아니구요. 당장 어제 저녁에 서울 내 집단감염지가 또 발견됐습니다. 제발 사태에 집중하자구요. 콩고물을 논하기에는 너무나 시기상조예요.
20/03/10 12:46
차후 결과적으로 평가받을 수는 있겠으나, 굳이 지금부터 국뽕을 들이키기도 모자라서 뻠쁘질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못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묵묵히 버티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려도 늦지 않습니다.
20/03/10 12:47
아직은 시기상조고 모두 다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는게 먼저입니다. 논공행상은 항상 제일 마지막 이어야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해서 세계에 도움이 되면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모두 방심 마시고 개인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에 힘쓰면서 마지막까지 조심합시다.
20/03/10 12:49
기회라기에는 신천지 이외의 감염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가 병원확진자도 속속 늘어나는 추세라 조만간 전국이 대구같은 의료마비에 달하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는 중입니다
20/03/10 12:49
한국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병이 퍼졌기 때문이죠. 미국 유럽 중동 모두 이미 병이 퍼진 상황인데 이상황에서 방역 성공 사례라고 대만, 싱가폴을 벤치마킹할 수는 없죠. 이미 퍼졌는데 잘 대처하는 사례는 데이터를 믿기 힘든 코로나 종주국인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밖에 없으니까요. 그냥 딱 거기까지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뭐 앞으로 우리 확진자가 줄어들고 마스크 공급도 안정화가 된다면 마스크나 진단키트 수출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큰 이익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데이터 제공이야 말그대로 제공이고 이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역시 실익은....
그에 비해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한국이 손해를 볼것은 자명합니다. 그땐 내수고 자영업이고 어쩌고 문제가 아닐거에요. 한국은 보따리 장사하는 수출의존국이니까요. 집집마다 문걸어잠그고 안나오면 장사를 할 수도 없죠. 어떻게 보면 한국이라는 커다란 자영업자가 망하게 생긴 꼴인데.... 진짜 아이러니한것은 그래서 중국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병을 퍼트린건도 중국이지만 제일 먼저 뚜드려 맞고 제일 먼저 회복하고 있는 것도 중국이거든요. 한국이 2020을 버티려면 중국과의 무역을 늘리는 수 밖에는 없어요. 님들 저희는 끝까지 입국금지 안한거 아시죠? 이것 좀 사주세요 굽신굽신. 더럽고 아니꼽지만 이게 현실이거든요. 중국이 말로는 자기네 입국금지 하는거 다 이해한다며 대인배인척 하고 있는데(아니 너네가 병을 퍼트려 놓고는?) 속내는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3/10 13:04
저는 중국경유자 입국금지 안한거 여전히 욕하고 있긴한데
장기적으로 어차피 판데믹되는거 예상하고 중국똥꼬핥기각 본거면 인정합니다. 나이스판단
20/03/10 12:52
솔직히 이런 생각은 국뽕 들어간 생각일 뿐이라 봅니다...
절대다수의 일반인에게 한국은 '코로나 감염자수 2위 국가'일 뿐이예요. 현장의 수많은 노력들을 비하할수 없는것이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현실은 냉정해요. 당장 우리도, 중국이 우한 통제 때리고 난리쳐도 중국인 입국금지해라 마라 말 많은거만 봐도...
20/03/10 14:10
이탈리아랑 이란이 떡상중이었군요. 그쪽도 상황 얼른 좋아지길 바래야겠죠.
뭐 그래도 우리 상황은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여전히 한국 앞에는 입국제한이 기다리고 있고 한국인을 보균자 취급하는 시선도 남아있을 거구요. 빨리 상황이 정리되길 바랍니다만, 녹록치 않아보이네요. 추가) 대댓을 보니 원글쓴님도 마냥 행복회로에 쓴글은 아니라는 점, 이런 논의 역시 필요하다는 점은 매우 공감합니다. 누군가는 상황을 수습해야하고 누군가는 그 다음 걸음도 생각해야한다는 점은 정말 짚을만한 일이네요. 이점은 제 생각이 짧았던듯합니다.
20/03/10 12:56
너무 이릅니다. 지금은 방역에 올인할 때이고, 한국의 투명성을 강조하는건 외교부나 하면 됩니다.
이제 어느정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 입국금지에 대한 빗장을 풀어달라고 요청할때나 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3/10 12:58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해도 결과와 경험을 어떻게 대내외적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는데,
이 정도의 자원 투입과 희생이 발생한 문제에서 어떤 것을 건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죠. 만약 기회가 온다면 준비를 해둬야 잡을 수 있을 텐데, aurelius 님이 말씀하신 기회라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진 않고 일단 하던 대로 더 투명하게, 더 공격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필할 필요없이 외국 학자나 언론이 알려줄 것이니까요. 좀 더 준비한다면 신속하게 관련 자료나 백서를 영어로 배포할 예산과 예비 인력을 확보하고, 방역 전문가의 해외 강연에 사용할 여비를 예산에 잡아두는 정도의 소소한 사항들이 아닐까 싶네요.
20/03/10 13:01
이게 기회라니..
오늘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58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수십명이 죽어가고 환자가 수천명 이상 나오고 있는데 기회라는 말을 꺼내는게 참 황당하네요... 기회는 개뿔..
20/03/10 13:06
확진되셔서 힘들어하시는 분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을 떠나신 수십분의 가족들,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시는 자영업자분들(당장에 저희 부모님을 비롯하여)의 면전에 직접 이 말씀하신다면야 인정하겠습니다. 참 냉철하시고 훌륭한 논리를 가지신 분이시네요. 참 좋은 기회겠습니다.
20/03/10 13:08
기회라는 말에 반감을 가지는 분이 많네요. 저는 한국이 잘했다기 보다는 서구 체제 선전에 이용하려고 띄워준다는 관점이란 표현에 공감합니다. 중국을 뭉게고 한국 띄워주면서. 어떤 걸 얻으려고 할까요? 좀 섣부르지만 생각해볼만 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해 만명넘게 나온다는 자살자 문제가 더욱 조명받아야 할 사회적 질병이라 보기에 이번 사태는 더 큰 질환 전에 예방접종 하는거란 생각으로 읽고 있습니다. 작년 자살자 수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만 삼천명 정도 된다 보면 하루에 대략 40명 좀 안되는 목숨이 사라집니다? 지금 폐렴 사망자 수를 단편적으로 비교하면? 확진자 수를 자살 위험군의 인구수와 대비하면? 앞으로 다른 바이러스류를 대처할 경험치를 전국민적으로 쌓는다고 생각합니다. 신천지 같은거 덤으로 걸러내게도 되구요
20/03/10 13:09
본문은 하실수도 있는 말씀들이긴한데 제목은 너무 큰 그림에 몰입되신거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악영향이 될수도 있다고 보는데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도) 18년말부터 얼마전 it쪽 불황이 오고 나서 19년에 it쪽 불황이 회복될때 보니까 우리나라가 회복이 많이 느리더군요. 우리가 현재 경제체질이 회복력이 느려진거 같아서.. 남들이 코로나불황끝났을때도 우리는 조금 침체되있을거같아서 걱정됩니다.
20/03/10 13:15
개인적으로 필요한 논의라고 봅니다. 물론 신문에서 떠들고 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 당국자 및 외교사안 관련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일입니다. 더군다나 방금 AEI (미국 보수 싱크탱크) 소속 Scott Gottlieb 또한 30분 전에 한국 관련 아래와 같이 트윗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BBC 특파원 Laura Bicker가 리트윗했습니다.
"South Korea may be turning a corner in fight against #COVID19; but perhaps no other country with epidemic spread has been as effective as South Korea at broad based testing and mitigation, backed by great healthcare. The U.S. should heed lessons now from the steps they’ve taken." 현재 상황은 모멘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고 국익으로 translate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우리 당국자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죠. 물론 국내의 어려움은 현재진행형이며, 관계자들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현재 서구 측 분위기를 포착하지 못하고 실기하면 안 되겠죠.
20/03/10 14:23
제목은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워딩에 반감을 갖는 분들이 많으신데, 지금 제목을 수정하면 논쟁이 벌어진 이유가 희석될 것입니다. 취지만 전달되었으면 따로 부연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20/03/10 13:13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딴 기회같은거 필요없으니 제발 코로나 바이러스 안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평소에 쓰시던 글에 비하면 굉장히 몰상식한 글이네요.
20/03/10 13:17
국가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득이 될 사항이 있으면 참고하는 것이 좋겠죠. 방역과 보건에 집중해야 할 인력이 있을 것이고 이런 것을 고려해서 장기적인 면을 대비할 자원도 있어야겠죠.
20/03/10 13:19
기회라기 보다는 이미지가 좀더 바뀌겠죠. 투명하고, 빠른 이미지가 더 각인이 될겁니다. 하지만 위험한 나라라는건 변하지 않죠. 다른 나라들이 앞으로 잘 대처하냐 못하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각이 될수는 있다고 봅니다
20/03/10 13:19
너무 속편한 소리 하시는거 같네요.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픈 사람들, 가족을 잃은 사람들, 갈려나가는 의료진과 공무원, 다 죽게 생긴 자영업자들, 혹시나 확진자가 되면 어떻게 하나 불안함에 떨며 고립된 자가격리자들, 불안함에도 어쨌든 먹고 살기 위해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 앞에서 꼭 이런 얘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사는 구는 어제까지 확진자 5명 이었는데, 하루만에 5명이 늘었습니다. 네 기회군요.
20/03/10 13:22
재난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그 다음 스텝을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방역 관련 노력하고 힘쓰는 사람, 외교무대에서 전략을 짜는 사람 모두 필요하겠죠. 그런 차원에서 생각을 나누어본 것 뿐입니다.
20/03/10 13:26
이게 기회일지 아닌지는 아직 모릅니다. 어제부터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등 한국의 코로나 성적표는 나오지도 않은 상황이죠. 시험 중간에 시험 잘 보고 있는것 같으니 공부법 홍보하자는 건 시기상조입니다.
20/03/10 13:31
기회다, 신난다 이런 의도로 쓰셨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대내적으로는 헌신 중인 분들에게 존중을 표하고 경계심을 계속 가지되 외교적으로는 뭔가 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번 건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측면은 감염자 많은 나라로 알려졌다는 점이고, 긍정적인 측면은 말씀하신대로 특정 진영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죠. 이건과 관련해서 중국과 대조되는 국가고. 코로나 직전에 기생충 수상도 이미지에 호재였고.
아마 서구 자유주의자들은 한국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입국전면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으려 노력한 부분도 가점을 줄 것 같습니다. 고립주의, 자국우선주의를 외치며 자유무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에 대해 몰상식한 행보를 보였던 트럼프와도 대조되니까요.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1월 말~2월 초 즈음에는 좀 더 강력한 입국제한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입장을 따르지만. 어차피 완화정책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일본 상대로도 보복 안 하고 이미지를 굳건히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근데 강경화의 현 외교부가 그런 역량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3/10 13:37
imf나 리먼처럼 큰 위기가 닥치면 아슬아슬하던 사람들 다 날라가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줍줍해서 돈 번다던데 서민들에겐 큰위기일 뿐이지만 국가라면 전략에 따라 또 다르겠죠
20/03/10 13:46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고향은 대구입니다. 부모님은 여전히 대구에 살고 계시구요.
지금 심각하죠. 아버지는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계신데 손님이 보이질 않는다고 하시네요. 경기도에서 줄서서 산 마스크를 며칠전에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비드-19가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고 그중에서 한국은 이미 체험중이죠. 그래서 코비드-19가 끝난 이후의 상황을 말하는 글에 불편함을 느끼실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이런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 사태가 끝났을 때, 한국을 어떻게 이미지메이킹할 것인가, 우리는 이 최악의 상황에서 어떤 경제적, 문화적 해법을 찾을 것인가는 논의되어야 합니다. 이 논의가 실질적인 행동에 옮겨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는 응원의 의미로지금 이순간에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계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타인의 불행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으면 안되겠지만 인간이란게 극도의 불안 속에서는 '우리는 잘하고 있다, 이렇게만 하면 해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싶어하니까요.
20/03/10 13:49
지금 이런 김치국 먹을 때가 아닌거같은데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서 최소한 1달은 이른 글이네요. 이런 글 올리고, 올린다고 좋아하는분도 계시고... 아이고...
20/03/10 13:55
김치국이 맞긴 하지만 못할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이글의 핵심은 잘 이겨내서 세계의 모범이 되자....이기에 이런 논의도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필요도 하구요. 그리고 반대로 타이밍이 이르다고 하시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보구요. 각자 판단 기준에 따라 받아들이는 가치판단이 달라지겠죠. 다만 조금은 주의깊게 상황을 좀더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20/03/10 13:59
열심히 대처 잘하면 되는거죠
그 과정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있다면 전세계에 공유 해주고 그걸로 코로나 퇴치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거죠 뭐..
20/03/10 14:09
오늘 당장 종식돼도 100명 넘게 죽고 기업과 자영업자 줄도산할 판인데, 심지어 현재진행형인 비극에서 무슨 기회를 찾고 계십니까...?
20/03/10 14:14
요약하자면
자본주의 진영이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일련의 과정을 이용할수 있다는 얘기고 거기 편승 잘하면 득볼수도 있을듯하다는 말씀이네요. 동감합니다만 조금 이른 이야기였을까요. 반응들이 어마무시하네요. 제 생각에도 앞으로가 중요할듯 보입니다. 결국 우리가 바이러스를 가둔다 해도 역수입의 징조들도 보이고있고 바이러스 이후 경제를 어떻게 다시 다잡아야할까하는 가장 큰 문제도 기다리고 있네요. 본문처럼 모범사례로 남으려면 이후 중증치료 전환타이밍 잡기와 무너져내린 자영업자들의 경제복구까지 이루어져야 할듯합니다.
20/03/10 14:26
확진자 한자릿수 단위로 한 2-3주는 나오고 나서 생각해도 안 늦지 싶은데요
죽은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마스크 쪼가리 구한다고 아직도 난리고
20/03/10 16:11
햇볕정책이야 퍼준다고 표현해도 되겠지마 마스크 생산 업체가 마스크를 돈 주고 수출한 거를 퍼주었다고 표현하기에는 좀....
그리고 입국 금지와 바이러스 감염 상관관계는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짜파구리 안 먹었으면 바이러스 감염이 안 되었나요?
20/03/10 16:17
박근혜가 세월호 7시간동안 딴짓한거 때문에 문재인이 정권 잡은건데, 사람죽어나가는데 짜파구리 먹는거랑 일맥상통하죠.
그리고 마스크 민간에서 부족하고 사재기까지 일어나고 있었는데, 전략물자 비축안하고 잠재적 적성국에 유출되게끔 관리 안한것도 잘못이죠.
20/03/10 16:21
1. 탄핵에 세월호는 안 들어갔습니다.
2. 박근혜 7시간이 문제가 되는 거는 중요한 시점에서 대통령의 행적이 공백이어서 그런 거죠. 그 시간 동안 일하거나 무언가를 했다는 게 공개적으로 안 떴으면 욕을 먹어야죠. 3. 잠재적 적성국에게 무역 의존도를 높히고 그 나라 전승절까지 참석한 정권들이 있는 데 이제 와서 잠재적 적성국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20/03/10 16:29
탄핵에 관한 국민 여론에 세월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국민여론으로 만들어낸 탄핵인데 부정하실건지..? 그리고 문재인도 세월호 아이들 빈소에 찾아가서 고맙다고 썼었죠. 왜 고마워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공개든 비공개든 간에 사람죽어나가는데 짜파구리 먹는게 올바르다고 보이진 않네요. 차라리 비공개로 짜파구리 먹는게 나았을것같군요.
잠재적 적성국에게 대국이니 중국몽 함께하겠다고 한 정권도 이 정권입니다. 전정권탓하기엔 이번 정권도 만만찮게 친중입니다
20/03/10 16:33
1. 그러니까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님의 근거없는 추론이시고요, 탄핵에도 별로 상관없고 당선에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라도 갖고 오시고요.
2. 최대교역국을 상대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는 각자의 정치관에 따라서 바뀌겠지만 당장 경제에 위협이 되는 데 중국 상대로 막나가라라고 하는 국민이 몇이나 될 지 모르겠군요.
20/03/10 16:27
https://mnews.joins.com/article/21566053
갤럽 조사 결과를 봐도 세월호는 문재인을 투표/지지한 이유에 없네요.
20/03/10 16:36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당선은 별개의 사건이니까요. 그리고 주장하시려면 근거는 본인이 갖고 오셔야죠. 헌재의 탄핵 사유에 세월호는 기각 되었습니다. 본인께서 박근혜가 세월호 때문에 탄핵 당하고 세월호 덕분에 문재인이 당선되었다고 주장하시려면 박근혜 탄핵 여론에 세월호가 50% 이상이 차지했거나 문재인 당선이유의 꽤나 높은 지분으로 세월호가 들어갔다는 것을 보이시면 됩니다.
20/03/10 16:45
탄핵이 되었으니까 대선이 새로 치뤄졌죠. 탄핵에 세월호가 안들어갔다는 주장은 님이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헌재 판결에 세월호가 기각되었다 뿐이지, 헌재판결을 이끌어낸 촛불시위엔 세월호도 한몫했습니다. 사건의 모든 인과관계를 다 떼어내려하는게 마냥 능사는 아닙니다.
20/03/10 16:48
들어갔다, 혹은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하시는 게 님의 의견이고 그 의견에 대한 증거를 갖고 오라고 말씀드리는 데 자꾸 반대되는 증거를 갖고 오라고 하시면 안 되죠.
20/03/10 16:51
님이 잘못된 주장근거를 가지고 와서 다시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계속 회피하시네요. 대댓글은 왜 자꾸 이상하게 다는지 모르겠고요. 할 말 다 했는데 자꾸 말돌리면서 말꼬리 잡는거 보니까 그냥 제가 피하는게 상책인듯합니다
20/03/10 16:54
1. 본인께서는 어떤 증거 자료도 안 갖고 오시면서 내 주장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증거 자료를 요구하시는 군요. 말꼬리를 잡는 게 아니라, 본인께서 주장을 하시려면 어떤 자료를 갖고 오시면 됩니다.
2. 문재인을 뽑은 이유에 세월호는 들어가 있지 않음은 인정하신 것으로 알 고 있겠습니다.
20/03/10 16:29
세월호 좌초되서 침몰하는 상황의 1분 1초가 중요한 순간에 어디서 뭐하는지도 모르는 7시간이랑,
31번 확진자 뜨기 전까지 대충 정리 되어가는 분위기에서, 그 당시에는 사망자 있지도 않았어요, 추가로 31번 확진자 뜨기 전까지 지방에서는 마스크 사재기 전.혀 없었어요 :)
20/03/10 16:32
31번 확진자 이전에도 물밑에서 지역사회감염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잠복기 거치고 나서 증상 발현한게 31번확진자 시점부터인거죠.
20/03/10 16:37
지역사회 감염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는 건 이렇게 되고나니 그랬구나 하고 돌아보는거지.
그 당시 시점에서 지역사회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요? 대통령이 점쟁이예요? 궁옙니까??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짜빠구리 파티할 때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뭘 자꾸 죽어나가요.
20/03/10 16:41
짜파구리 파티 하는 그 시각에 사망자가 없었겠지만, 사망자가 죽어가고 있던건 팩트죠. 분 초 시 단위까지 맞춰서 죽어야 합니까.. 병원에 자리가 없어서, 후순위로 밀려서 자가격리 도중에 사망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 분들께 실례입니다.
20/03/10 17:04
벌점판독기 님//
제발 부탁인데, 레퍼런스 가능한 이야기 아니면 그냥 말을 하지마세요. 짜빠구리 파티하는 시간에 사망자가 죽어가고 있었다?? 1 - 10번 째 사망자 중 9명이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중" 이던 사람들입니다. 1번 사망자는 입원 20년째 하고 있었고, 다른 분들도 다른 기저 질환 등을 이미 앓고 있던 분들이고 이런 분들 오랜기간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럼 대통령을 여러명도 소환 가능하겠네요. 청.도.대.남.병.원. 그냥 재수없음과 신천지 트롤링으로 사건이 이 사단났는데 고작 오찬으로 오스카 상 4관왕 받은 사람들 치하하기 위해서 오찬으로 짜빠구리 먹은 일인 진짜 그렇게 잘못 한 일입니까?? 누가 보면 하와이로 휴양이라도 떠는 줄 알겠네요.
20/03/10 17:29
벌점판독기 님// 문재인도 사람이고 먹구 싶은거 먹은건데 짜파구리 먹었다고 너무 치사하게 물고 늘어지네요. 사람이 죽어가도 산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20/03/10 14:45
감정적인 대응은 하면 안된다 국제관계 외교는 냉정하게 실익을 따져서... 라고 하시던 분들이 지금 사람 죽는데에 국뽕 들이킬 때냐고 하시면 좀 일관성 없어 보이긴 하네요. 심지어 본문 내용은 그게 한국이 잘해서라기보단 국제정세상 한국 띄워주는게 유리해서 라고 되어있는데...
20/03/10 15:02
당장 이글에 제가 말한 스탠스로 댓글 다신 분들이 수십분은 되는데 뭐 대댓글을 수십개씩 달란 말인가요? 아니면 개중에 제일 맘에 안들거나 만만해 보이는 사람 붙잡고 늘어지란 건가요?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니고 누군지 뻔히 보이는데 슬그머니 던진 그런 댓글도 아닌데 이런 대댓글 다시는 이유가?
20/03/10 14:50
전 이런 시각과 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우리나라가 이정도야!하는 국뽕도 아니고, 이건 개이득인 부분? 하는 관점도 아니잖아요. 이 사태를 통해서 얻을 건 얻고, 취할 건 취하는 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앞으로의 상황에 달린거겠지만요)
20/03/10 14:53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손해는 엄청나죠. 하지만 앞으로를 생각해봤을때, 국가를 경영하고 마케팅하는 입장에서는 '기회' 맞죠. (잘 마무리한다는 전제 하에) 단순히 서민관점에서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군요. 실제 세상은 개개인의 죽음에 슬퍼할만큼 감성적이지 않아요. '기회' 라는 단어를 들먹이지 않는다고 뭔가 달라지는게 있나요? 실용주의 관점으로 접근했으면 합니다. 그러면에서 아우렐리우스님과 일부 감성주의자들의 시야격차가 느껴집니다
20/03/10 15:07
日외상 "일본 감염자,韓은 물론 美보다도 적어..적극 홍보"
이러고 있는 일본 보다야 그래도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쎄게 맞은 만큼 좀 빨리 가라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20/03/10 15:21
아직 코로나 사태 끝나지 않았고요.. 방역당국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코로나를 적은 피해로 잘 막았는가는 의문입니다. 확진자, 사망자도 많고 내수경제 위기라든가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감정적으로만 보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숫자로 따져봐도 마이너스가 분명히 큽니다. 강력 대처한 판단의 옳고 그름을 떠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그만큼 유형 무형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방역 대처 면도 아직 안심하면 안되는게 어제도 서울에서 60명 확진 터졌고.. 요 근래 신천지에 역량 집중하느라 다른 지역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분명 있을 겁니다.
만약 사태가 잘 수습된다면 방역당국의 대처 쪽이나 체계, 통계자료같은 것은 다른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참고를 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전반에게 국가 이미지 홍보는.. 잘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코로나는 재난이고 외국도 그 재난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걸로 홍보를 하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마케팅 쪽에 그런 얘기가 있지 않나요? 부정적인 것 관련으로 마케팅하면 내용이 어떻든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된다고 하는
20/03/10 15:35
개인적으로 우리 정부나 우리가 잘하고 있다라고 한다면 저는 잘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런건 그냥 지인들 끼리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려차원이나 혹은 당국자가 우리를 불신하고 있는 외국을 상대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읍소할때나 하는 것이지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아파서 힘들어 하고, 더 나가 가족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이야기 할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봐도 어쩌면 실재로 중국 상황이 나아져서 자와자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일 닥친 나라들 입장에선 그 모습이 그리 썩 좋게 보일수 없습니다. 한중 당국자는 솔직히 입조심 해야 할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는 저들이 띄우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태반이 정치적 수사거나 자신들의 정부를 독촉하기 위해 도구 일 뿐입니다. 자칫 반대 여론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전염병의 추이를 보건데, 이런 국뿡은 그저 쉬는 시간 눈요기 꺼리 일뿐 정작 중요한건 당장 미국이 각 주별로 하나씩 비상사태를 선포하는데 트럼프가 빠르게 대응 못해 미국 경제가 경색으로 흘러갈 사태의 대비가 먼저고 조만간 나아졌다는 중국에게 또 한번 접고 들어 가야 하는 형국에서 먹고사니즘을 위해 국뽕 깨는 현실을 대비하는 게 그 다음이라고 봅니다. 저두 국뽕 좋아라 하고 잼나하지만 사실 이는 그냥 잼난 우리 끼리의 소소한 이야기 꺼리일뿐 현실은 가장 싫어하고 하기 싫은 걸 먼저 살피고 그것들 사이에서 먼저 해야 할 걸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20/03/10 15:36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기회라고 표현하시다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aurelius님 글 평소에 잘 읽고있습니다만, 요새 들어 뭔가 님 글에서 선민의식, 지적 우월감같은게 느껴져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스스로를 일반인과 동떨어진 엘리트계층이라 생각하고 그에 자부심을 갖는것도 충분히 이해는 하겠는데, 예전 글들은 그게 긍정적이었다면 요새는 그냥 편협함 속에 스스로를 가두시는것같아요. 안타깝습니다.
20/03/10 15:38
적어도 COVID-19를 위시한 초국가적 전염병의 방역 시스템에 대한 국제 보건 논의에서 이니셔티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게 경제적인 이익으로 치환되지 않더라도 유의미한 일임에 틀림이 없고요. 이건 정부 차원에서 홍보나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한 별도의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따라올 일이지요.
20/03/10 15:42
서구권 리버럴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이 이용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우선 출입을 틀어막아서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은 그들의 이념에 맞지 않으니 배제.
일본이 뭉개기로 나선 이상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 1.국경을 오픈한 상태 2.중국과 비교될수 있는 감염자 규모를 충족 그에 대한 대응 데이터를 투명하게 뽑아올만한 자유 진영 국가가 한국 밖에 없죠. 그런데 이게 장기적으로 한국이라는 국가의 국제적 입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같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웃으면서 등뒤에 칼꼽기 , 먹고 버리기가 국제사회에 횡행하는게 현실이다 보니 말이쥬
20/03/10 16:01
물론 이사태까지 온건 정말 유감입니다만... 지금 외국나가면 더 위험합니다.
국뽕인줄 알지만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ember_translation&wr_id=378020
20/03/10 16:10
자유진영이고뭐고 세계화 자체가 붕괴할 위기이며 대공황을 기본으로 대비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원거리 외교 자체가 쓸모없게 되고 국가별 지역별로 각자도생이 필요하게 될 겁니다. 미국의 태평양 체제가 무너져서 중국몽이 정답이 되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할 정도죠.
그런 상황에서 본문은 별로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중세시대에 달 탐사 계획하는거나 다름없어요.
20/03/10 16:15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컨틴전시 플랜이 있어야 하겠죠. 사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바로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코로나19가 자유주의적 세계질서에 대한 coup de grace 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할 경우 2008년 경제위기 때처럼, 중국이 가장 큰 수혜자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사안입니다.
20/03/10 16:26
딱히 한국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평 받는지도 모르겠고..
걍 테스트 배드나 밴치 마킹 포인트 정도인 느낌이고.. 설령 거기에 대해서 평이 좋아도 실질적으로 이득보기는 힘든 분야인데.. 손해는 실시간으로 어마하게 나고 있는 중이고요.. 차분하게 다음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됡거다라는데. 어떤면에서 그렀냐라고 도리어 물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20/03/10 16:57
현재 세계에서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해가며 단 한명까지 찾아내려하는 나라가 있을까요?
바로 옆 나라 일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투명한 정보 공개는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명박근혜 시절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생겼다면 어땠을까? 한번 생각해 봤는데, 아마 일본과 비슷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극심한 공포와 사재기등이 이 땅에서도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GR21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에 또 놀랍니다.
20/03/10 17:00
지금 추세로는 우리가 방역 아무리 잘해도 백신 나오기 전까진 서로 더 걸어 잠궜으면 잠궜지 완화될 것 같진 않고 경제적으로는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이 직격타를 맞기 쉽죠. 국가 이미지라는 소프트파워의 관점에서 봐도 이미 해외에서 인종차별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는데 어떤 관점에서 봐도 코로나는 한국의 기회와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20/03/10 18:22
뭐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봅니다. 언제나 다음 상황을 염두해두고 대비하는게 옳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화내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합니다.
20/03/10 18:45
아무리 실용주의적 접근이더라도
지금 국내 상황을 너무 낙관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의 집 불구경이야 냉정하게 하더라도 우리집 불은 일단 끄고 이야기해야하는게 맞지않을까요 집집마다 불났는데 남의집 불꺼주고 얼마받을까 하는 느낌
20/03/10 20:55
이건 K방역이라든지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결국 어떤 위기상황도 이를 기회로 삼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 반드시 존재해야하죠. 그 연장선상이라 봅니다. 너무들 날이 서 계시네요.
20/03/11 02:16
마스크 수급 하나도 갈팡질팡하다 무슨 공적마스크니 마스크 5부제니 하는 상상도 못해본 단어가 탄생하고, 그 마스크 5부제 한바퀴 돌기도 전에 방역 모범사례로 세계에 팔아먹을 방법 궁리라니, 김칫국을 넘어 밭에서 배추 뽑아 그자리서 뜯어먹는 수준이네요. 수능 국어 문제 풀다말고 오늘 느낌 좋다면서 대입 건너뛰고 노후계획까지 세울 분들이 이리 많네요.
중규모 정도로 감염 발생한 나라 하나 누적 감염자보다 많은 감염자가 고작 빌딩 하나에서 어제 하루동안 나온 나라입니다. 기회고 뭐고 아직 (상대적으로나마) 성공이다 실패다 논할 단계조차 아니에요. 누군가는 새벽부터 비 맞아가면서 한때 500원 하던 마스크 고작 2장 사보겠다고 3시간 4시간씩 줄 서던 날 방에 앉아 위기는 기회다 운운이라니, 다시봐도 어처구니 없는 글과 댓글들입니다.
20/03/11 09:59
상종 못할 사람으로 매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김칫국 드링킹인 감이 있으나 한데 선 약간 넘었다고 흠씬 두들겨 패시네.. 너 길에 침뱉었어? 범죄자! 징역 5년! 땅땅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