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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14:30
91년생이면 거의 성비 불균형의 끝판왕 급인걸로..
그리고 성 소수자들은 대부분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찾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0/05/11 14:33
성소수자들은 아무래도 소위말하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불가능에 가깝죠. 학교나 직장등으로 자연스럽게 만나서 친해졌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게 아무래도 이성애자들보다는 많이 힘드니...
20/05/11 14:45
어떻게보면 이시국에도 게이클럽에 가는 이유기도 합니다.
게이들이 맘편하게 지낼만한 장소가 많지 않거든요. 가정은 지옥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학교나 직장도 대동소이 할꺼라서
20/05/11 14:58
가끔 유튜브 채널 보면 저명한(?)의사 쌤이나와서
무슨 학부모모임 장들과 토론하면서 동성애는 병이고 치료 가능 하다고들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물론 저는 여지껏 그냥 원래 그렇게 태어난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혼란스럽더라고요.
20/05/11 15:06
병이 아니면 유전?저도 궁금합니다..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다양성존중차원에서는 인정하려고했는데...코로나때문에 혐오로 번지고있네요.
20/05/11 15:06
소위 말하는 전환치료는 약팔이라고 보면 됩니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고 일부 탈동성애 사례만 과장해서 장사 혹은 신앙활동을 하는 쪽에 가까워요. '내 아들을 이성애자로 만들고 싶다'는 부모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하는거죠.
20/05/11 15:15
전혀 아닙니다. 대표적인 가짜뉴스입니다.
간단하게는 다음의 기사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lgbtstudies-kr/story_b_10273166.html
20/05/11 15:16
PGR에서도 이미 관련 이야기들이 여러 번 소화되었으니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댓글을 복붙합니다.
-------------- 관련 자게글/질게글에서 늘상 전달해드린 내용이지만, 관련학계들에서 정리된 결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성애는 유전인가/선천적인가'라는 표현은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바꿔 말해, 이성애는 선천적일까요? 양성애는 선천적일까요?) '성적지향은 유전인가/선천적인가'로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2. 성적지향의 결정은 선천적인 영향/후천적인 영향 양쪽 다 가능하다고 (반대로 말하면, 어느 쪽도 명확히 배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성적 지향은 대체로 '아동기 이전에 확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매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구요. '확정'된 이후에 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까지 또렷하게 밝혀져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적어도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의도적으로 성적지향을 바꾸려는 시도는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즉 선천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고 후천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후천적인 영향'이란 건 흔히 말하는 '동성애자가 치료를 통해 이성애자가 된다'거나 '이성애자가 동성애 문화를 접하여 동성애자가 되고' 하는 그런 개념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Rough하게 '선천적이다'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4. 유전/선천성 여부와 별개로, 동성애(나 양성애 등)는 '질병' 또는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관련 학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대개 어떠한 형질의 '원인'을 밝히는 주된 동기는 그 형질이 '질병' 또는 '비정상'이기 때문에 예방 또는 치료하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등이 질병 또는 비정상이 아니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지금, 유전/선천성 여부는 더이상 학계의 핵심 관심사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치료 가능성' 여부도 그렇구요. 5. 핵심은, 성소수자들도 평등하게, 차별과 편견에 피해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금, 어떠한 조치들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입니다.
20/05/11 15:30
저도 학문 하는 사람이지만, 원래 학술적으로 학자 1인의 의견은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예를들어 아인슈타인도 틀린 말을 많이 했어요. 저도, 심지어 제 은사님 조차도 전공에 대해 그냥 말로는 틀린 얘기 많이 합니다.
최소 학문적인 사실에 대해, 어느 것이 "사실"이 되려면 다수의 연구에 의해 교차검증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저명한 분이 말씀하셨어도 적절한 레퍼런스와 근거가 없으면 그냥 거의 무가치한 전문가의 의견 1일 뿐입니다.
20/05/11 18:28
전문가의 말이 '기존의 안정되고 입증된 학설에 대한 설명' 이 아니라 사견이라면, 아무리 전문가라도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입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통계가 훨씬 더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윗 댓글에서 이미 학계에서의 중론을 전달해 주셨지만 이와 별개로 이야기해 보자면... 병이고 치료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선천성을 우선적으로 확인해볼 수가 있는데, 예컨데 일란성 쌍둥이 간의 동성애적 성적지향성 일치율을 확인해보면 대략 어떻겠구나 짐작 정도는 가능하죠. 더 자세히 예를 들어, 만약 한 인구집단의 동성애자 비율이 2%인데, 그 안에서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이 동성애자일 때 다른 한명도 동성애자일 확률이 20%라고 한다면... 유전적인 이유로 동성애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할수 있죠. 여기에서, 이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율을 봤을때 4%라고 한다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율에서 '성장 및 가정 환경이 같음으로 인한 동성애 여부 일치율'을 적절히 배제할 수 있을 것이고, 유전자가 성적 지향성을 크게 결정짓는다는 가설을 이야기할만 하겠죠.
20/05/11 14:58
종로의 기적 이라는 다큐에 참여한적이있는데
어려우면서 평범하기도 특별하기도 다양하죠 막상 생각해보면 헤테로연애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크크 나랑 취향같거나 서로 마음에 들어할 확률이라던가 따지고 만나면 한도 끝도 없으니
20/05/11 15:02
그래서 보통 만남의 방법이 만남어플, 클럽, 같은 동성애자모임, 술자리 정도가 한계고 그거땜에 상대방의 외모를 너무 많이 보고 만남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생기곤하죠.
20/05/11 15:03
그냥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나 똑 같죠
하나빼고요 같은성을 좋아하는지 다른성을 좋아하는지 그외엔 다 같습니다 삶은 구분하려고 하는게 잘못인거죠
20/05/11 15:07
본질적으로 소말리아에서 태어나나 미국에서 백인으로 태어나나 같은 사람이라는건 차이가없죠. 삶의 난이도를 따진다면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같은 삶이지만 어렵게 살수밖에 없다는것은 인정하고 들어가야죠. 동성애자가 후천적인 선택이라고 말씀하시면 더 할말은 없습니다.
20/05/11 16:09
어디에서도 후천적이라고 얘기한적없는데요
같은성을 좋아하는것말고는 다른점이 없다 게이이건 일반남성이건 똑같이 열심히 일하고 사는건 같다 그냥 일반남성과 다른점은 좋아하는대상이 여자 남자로 다른뿐이다 이걸 말하는건데요 그런데도 오히려 이성애자들이 구분하려고한다 그리고 게이들한테 자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죠 더변태적일거라느니 더럽다느니라는 용어를 써서요 댓글을 제대로 좀 읽으신건지... 본인 하고싶은 말만 하시는건지
20/05/11 16:23
같은성을 좋아하는거 외에는 다른점이 없다고 하시는데 만남의 시작부터 과정까지 다른점 천지차이라는건데요. 이걸 본질적으로 다른게 없다고 하신다면 너무 나이브한거고요
20/05/11 17:11
만남의 차이도 그냥 일상생활에서 대쉬하기힘든거지
별로 다른것도 없어요 그냥 만나는거지 커뮤니티안에서~ 특별한 다른방식은 없습니다 게이클럽이니 술집도 그냥 서로 만나서 술먹고 클럽즐기고 일반인들과 다른점없이 비슷한데 유독더 과장된것이 많죠 일반인들 시선에서는 먼가 더 더럽고 성적인 문화가 만연해 있을거란것이란... 절대 특별하지않습니다 시선이 그렇기때문에 그냥 이쪽 커뮤니티가 따로 있는것말고요 클럽이나 술집처럼
20/05/11 18:44
게이에 대한 곱지않은 사회적 시선때문에 감정이 좀 격앙되신것 같은데 첫 댓글은 지나치게 축소하셨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뭘 먹는지, 어디에 사는지, 낮에자는지 밤에자는지 등등 말로는 참 단순한걸로도 엄청난 차이가 생기는데,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게 오히려 이상한거 아닐까요..
20/05/11 15:07
유튜브에서 봤는데 그쪽 세상도 잘 생기거나 이쁘면 몹시 쉽게 생긴다고 합니다.
평범하거나 못생기면 역시 안된다고 하네요. 어딜가나 처참한 ?!?!?! 현실이지요.
20/05/11 15:25
속앓이 많이 하죠..
고백하고 아웃팅당해서 인생 망가지는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그저 사랑하는 마음은 폭발하는데 티가 안나게 하려고 속으로 끙끙 앓습니다. 결국 그럼 어떻게 인연을 구하나 보면 클럽이나 술모임같은데서 눈맞거나 이성애자로 치면 소라넷 게시판에서 사귈사람 구해서 만나야합니다 말이 안되는거같지만 진짜 저거밖에 없어서 저게 될때까지 해야해요. 저렇게 만나다보니 성욕에 이끌려 짧게 만나고 찢어지는 경우도많고 그거에 학을 떼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저도 지금 5년넘게 사귀고있는데... 좋은 사람 만나기전까지 몇십명은 만나보고 시도했던거 같네요. 세상 참 넓고 쓰레기같은 사람도 많지만 내 님은 어디엔가 있으리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쓰레기장을 헤쳐나가는거죠. 그래도 저는 성공했으니 행복합니다.
20/05/11 15:39
저는 다른것보다 뭐라고 부르는게 가장 적당한 호칭인지 애매하더라구요.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게이? 레즈? 성소수자? 손가락질하는 늬앙스인거같아서, 혹시라도 실례되지 않을까 관련해서 주어를 빼고 말하곤 하거든요..
20/05/11 15:39
저는 이성애자인데, 이성애자들 중 일부도 문란한 동성애자들이나 마찬가지로 지저분하게 놀텐데 동성애자들이 전반적으로 문란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게 웃기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저희 윗세대 어르신들 중 많은 분들은 성매매나 유흥문화가 일상화된 사회에서 사셨으면서도 그런 얘길 하시는게 더 이해가 안가요. 그런건 문란함의 범주에 낀다는 생각을 못하시는건지. 멀리도 안가고 05년도만 해도 주변에 대놓고 성매매하고 나이트 가서 원나잇하고 자랑삼아 말하는 선배들이 널렸었는데 말이죠.
20/05/11 17:18
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동성애자는 더 더럽다 이런게 잘못된 시선이죠 그냥 더 문란한 사람이 있는것뿐이지요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나 똑같아요 그냥 그런사람은 어느그룹에나 있는것처럼요
20/05/11 16:13
음 에이즈라는 질병 자체는 전염병 아닌가요? 남성 둘이 바이러스 음성이라면 어디에다가 뭘하든 안걸릴텐데... 반대로 둘중 하나가 양성이라면 키스만으로도 전염될거구요... 뭔가 논거가 좀 빗나가신거같네요
20/05/11 16:13
순간 눈을 의심했네요.
댓글 쓰신 분도 이성애자로 태어난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이성이랑 섹스를 하다보니 그 쾌감이 엄청나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20/05/11 16:38
성소수자 혐오발언의 핵심을 요약해놓은 것 같은 댓글이네요.
개인적인 느낌에 의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지만, 수십년간 쌓여온 학계의 연구결과가 일관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줍니다. 참고하세요 https://cdn.pgr21.com./freedom/86161#3877064
20/05/11 16:39
성적지향이 어떤 요인으로 결정되는가에 대해서 아직 완전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관찰사례가 가장 많은 이성애자가가 어떻게 이성애자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기작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 가까워서요.... 개인에게 주관적으로 말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세상이 실제 어떤가와 긴밀한 관계가 없습니다. 위험한 성행위를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쾌감쪽이 아니라 임신위험관련 문제일겁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행위를 줄이려면 안전한 성행위 교육을 해야죠. 단순히 감염가능성과 위험한 성행위 문제라면 비접촉 플라토닉과 자위행위를 제외한 나머지 성행위 전반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관계로 한정하면 가장 안전할 공산이 높은건 여성간 동성애일거고요. 어떤 위험한 성행위를 해도 보균자가 가담하지 않는다면 병에 걸리진 않습니다. 자연발생설은 폐기된지 좀 오래 지났죠....
20/05/11 19:02
애널섹스 안하는 게이도 많을뿐더러
애널섹스하는 이성애자도 있고 에이즈 감염확률은 레즈비언이 이성애자보다 낮은데 레즈비언이 더러운 이성애 삽입섹스해서 에이즈걸린다고 욕하시면 받아들이실건가요?
20/05/12 01:14
운영 메시지
이 댓글에 대해 5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므로, 자운위에서 제재 여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댓글 복사해 둡니다. ----------------- (원댓글) 처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났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후X섹스의 쾌감이 엄청나서 끊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남자가 좋더라도 오랄이나 키스로 끝내야지 더러운 똥구멍에 삽입해서 섹스를 하니까 에이즈라는 병에 걸리는거죠
20/05/11 17:45
크크 얹어서 한가지 웃스갯 소리를 하자면
자칭타칭 여사친들한테 고백받을 가능성 0%로 생각하는 모솔조차 주변에 아는 친구가 커밍아웃하면 이색이 혹시 날? 이런 마음을 갖고 있더군요 ??:야 걱정마 나도 보는눈이 있어
20/05/11 23:34
오히려 좋아한 적 없는 찐 친구에겐 가볍게 커밍아웃 했는데,
짝사랑했던 친구에겐 단 한번도 말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커밍아웃 했던 것은 '그러니까 남자친구 사귀라고/소개한다고 하지마' 의도였는데 '네가 남자를 못/안 만나봐서 그래.' 라고 정확하게 반대로 돌아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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