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14 19:41:40
Name 냉면냉면
Subject [일반] (강스포) 여러분은 어느쪽에 공감을 하십니까? (진격의 거인 관련) (수정됨)
일본만화 '진격의 거인'의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에 정주행했습니다. 마침 카카오페이지에 정식번역본이 최신화까지 올라와있더군요.
애니로 월마리아 탈환전, 지하실 까지 보고 그 이후 내용은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흥미로워서 놀랐습니다.

옛날 처음 진격의 거인을 봤을때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봤었는데 이야기가 벽 밖으로 넘어가면서 장르가 완전히 바뀌었음에도 예전 만큼(특정 장면에서는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최근 본 만화중에서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최근 내용은 최종보스가 되어 섬 밖의 모든 인류를 죽이려는 주인공과 그를 막으려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근데 문득 '나라면 어느쪽에 더 공감이 갈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서브컬쳐 사이트에서도 이에 대한 논쟁이 많습니다.

일단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파라디섬 세력은 아래와 같이 크게 3부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1. 예거파

증오의 연쇄를 끊고 섬 안의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섬 밖의 모든 인류를 전멸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부류. 현재 주인공은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을 이용하는 '땅울림' 으로 수천만~수억의 인간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학살하는 중.


2. 거벤져스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주인공을 막고자 모인 인물들. '땅울림으로 섬 밖의 인류들에게 겁만 주는 방식으로 시간을 벌고 대화를 통해 평화를 찾자 + 학살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3. 지크파

모든 에르디아인의 생식능력을 빼앗아 서서히 멸종시키는 방식으로 세계 평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부류. 통칭 '에르디아인의 안락사'
마지막 에르디아인이 늙어서 자연사하게 되면 더 이상 거인의 힘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음. 그 전까지는 땅울림으로 겁만 줘서 섬의 평화를 유지.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안되는 세력은 3번 지크파입니다. 말이 좋아 안락사이지 절대 안락하게 멸종할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생기는 사회적 혼란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문제는 1번과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작중 연출을 보면 작가는 주인공이 하는 대학살을 절대 긍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땅울림을 매우 처절하고 끔찍하게 묘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예거파를 강하게 비난할 자신이 없습니다. '실제 내가 파라디섬의 사람이라면 땅울림을 무조건 반대할 수 있을까? 땅울림을 하지 않으면 나와 내 가족이 모두 죽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거벤져스 측에 완전히 몰입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후에 섬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비전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땅울림으로 겁만 주거나 상대측 병력을 무력화시켜 시간을 벌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미 땅울림을 발동하기 전에도 전세계는 파라디섬에 대한 선전포고를 결의하고 에르디아인의 인권은 없다고 선언했는데?
피부색만 달라도 서로를 혐오하는 것이 인간인데 거인이라는 괴물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종을 살려둘까? 땅울림으로 병력을 무력화 시키면 전세계는 전보다도 더 파라디섬의 멸망을 부르짖지 않을까? 아마 몇십년후에는 파라디섬에 전세계가 핵공격을 가하지 않을까?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이 전부 죽더라도 정의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그래야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거벤져스 측의 행동이 정의롭고 옳다는 것을 알지만 공감이 잘 안되더군요.


곧 있으면 완결인데 어떻게 결말을 낼지도 궁금합니다. 그 전까지 증오의 연쇄를 다룬 소년만화는 많이 있었습니다. 나루토나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하지만 진격의 거인은 이런 평화엔딩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격의거인도 소년만화이기 때문에 평화엔딩으로 갈 수 밖에 없겠지만 어떻게 내용 전개를 해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지 궁금하네요.

pgr 여러분은 어느쪽에 공감을 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4 19:45
수정 아이콘
3이죠 너무나도..
야심탕
21/02/14 19: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냉면냉면
21/02/14 19:54
수정 아이콘
글에서는 안적었는데 저도 댓글에 동의합니다. 1기에서 조사병단으로 쥐불놀이를 하던 여성형거인이 아직도 생각나는데 이렇게 쉽게 뭉쳐서 주인공을 막으러 간다니...
21/02/14 19:50
수정 아이콘
우와! 진격의 거인 글이면 좋겠다 ㅜ 하고 클릭했는데 감이 맞았네요 :)
저는 예거의 판단에 한 표입니다.
야심탕
21/02/14 1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1/02/15 14:49
수정 아이콘
그걸 노린거죠 에렌이..
여수낮바다
21/02/14 19: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락사 식으로 조종한다! 는 지크의 말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걍 시조의 능력으로 명하건데 앞으로 모든 엘디아인은 거인으로 바뀌지 못한다!” 해버리면 안되나? 였습니다

이미 엘디아인 전원의 기억을 뺏은 적도 있는데, 거인 변신 능력은 못 뺏을까요?
프리츠 왕가에게서, 싸우려는 의지를 뺏고, 승계 직후 얌전히만 있으려고 하게 조종할 수 있듯이 조건을 걸 수도 있을 겁니다

뭐 어쨌든 모두의 생식능력을 뺏는다 보다는 덜 파괴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거파가 날뛰며 파괴하게 만드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유일한 문제는, 이렇게 거인 능력을 상실한 앨디아를 과연 바깥 세상이 놔두려 하겠냐.. 문제죠(이건 크네요-.-)
냉면냉면
21/02/14 2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인 변신 능력을 뺏어도 이후의 거인 계승자가 다시 거인 변신 능력을 돌려달라고 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이걸로는 세계를 설득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조사병단의 쿠데타로 부전의 맹세까지 무력화 시킨 전적이 있는데 믿어줄까요?
여수낮바다
21/02/14 20:2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ㅡㅡ
21/02/14 2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엘런의 아버지인 그리샤예거의 회상에서 쓰레기로 묘사되는 남자가 있죠. 그리샤의 동생을 엘디아인이라고 사람취급안해서 개먹이겸 자기애들 교보재로 쓴 남자요. 그 남자의 말이 전 벽밖인류 입장에서는 맞다고 봅니다. 거인의 척수만 주입하면 이렇게 변하는 니들이 어떻게 우리랑 같은 인간일수 있느냐 뭐 이런 식의 얘기였는데..뭐 그남자의 행동이야 인간이 아니라 동물을 상대로 해도 쓰레기같았으니 쓰레기력이 사라지는건 아닌데 벽밖인류의 엘디아인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까지 비상식적이냐 하면 그거도 아니라서. 엘디아인에 대한 벽밖인류의 적대감은 충분히 이해가능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엘디아인의 생존만으로 보면 1번말곤 답이 없는거죠. 위의 문제때문에 대화라던지 항구적 평화같은건 헛소리나 다름없다고 봐서..뭐 땅울림이라는 억지력이 계속 남아있는거도 아니고 거인의 힘이라고 해봐야 이제 군대단위로 가면 치트키도 안되는 데. 3번은 뭐 스스로 종으로서 자살하겠다는 거니까 그렇다치고 2번도 그냥 벽밖인류를 위한 희생, 자살 그 이상의 선택은 될수없죠. 그것도 인류전체에게 보면 의미있는 선택이긴 하지만 여튼 거인세력들이 의도하는바는 그건 아닐테니까요.
라임오렌지나무
21/02/14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3 지크파가 제일 이해안갔어요 크크 땅울림으로 무력시위를 하고 섬과 외부세계를 분리한다는 거에서 끝났으면 어느정도 현실적인 타협책이라고 공감했을건데 뜬금 안락사라니.
야심탕
21/02/14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냉면냉면
21/02/14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심탕님 말씀처럼 거인의 힘이 없어지는건 거의 확실한것 같네요. 엘런 뒤의 계승자가 있었다면 미래 기억을 봤을텐데 그게 없으니...

평화 엔딩으로 가기 위해서는 거인의 힘이 없어지는건 반드시 필요할테고.....

그런데 수천만~수억의 사람이 죽었는데 전세계 사람들이 파라디섬을 용서해 줄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라디섬 측 거벤져스 인원이 땅울림을 막은 영웅이기는 하지만 너무 소수 인원이라서요. 대다수의 파라디섬 사람들은 한게 없는데 (물론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주인공에게 동조하는 사람도 상당수) 전세계 사람들이 파라디섬과 우호관계를 맺을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유미르의 전짜 목적이 엔딩을 결정하게 될 것 같네요. 만화 1화에서 나온 '다녀와 엘런' 떡밥도 풀어줘야하고.
21/02/14 20:42
수정 아이콘
결말이야 어쨋든 에렌뜻대로 되지는 않고 두 인류의 갈등이 어느정도 봉합되는 결말이 될건 뻔한데..
작가가 그냥 벽밖인류랑 파라디섬을 말뿐인 평화를 믿는걸로 엔딩내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 정도 믿음은 줄수있게끔 지금까지 보여줫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초자연적인 능력? 뭐 그런게 끼어들지 않을까..사실 저는 그거 말곤 두 인류의 공존은 답이없는 상황이라고 봐서 이런쪽으로 예상이 되네요
냉면냉면
21/02/14 21:00
수정 아이콘
완결까지 2화밖에 남지 않았다고 들어서 작가에 대한 믿음이 좀 흔들렸었는데 Arctic님 댓글을 보니 다시 믿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화~122화에서 그리샤 과거 회상~ 유미르 과거를 한번에 풀어내고 그 와중에 예상치 못했던 진실이 드러나면서 제게 충격을 줬었는데 남은 2화에서도 이만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2/14 2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주 감명 깊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잔혹한 묘사를 극히 싫어하긴 하는데ㅜㅜ
어쩔 수 없이 참고 봅니다.

제 3자인 독자의 입장에서
2번 루트에 감정이입하고 따라가는 게
아주 받아들이기 쉽고 도덕적으로도 정당해 보이는 방향으로 보이긴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당한 온갖 만행,
내가 사랑하는 부인을 조롱하면서 거인으로 만들던 적,
을 똑똑히 기억하면서도
전 인류를 위해 우리 민족의 구원자를 죽인다는 행동은
엔간한 멘탈로는 못 할 거 같습니다.
내 부모님 내 형제 내 친구들이 적들 땜에 죽었는데
인류 전체를 위해 그 불구대천의 적 편에 서서
내 가장 친한 전우이자 친구이며 구원자 목을 딴다... 라. 하.
말이 쉽죠.

증오의 고리를 끊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걸 독자들 눈앞에 잔혹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니가 한 번 선택해보라고, 인류의 운명과 네 민족의 운명을 니가 결정해보라
고함치는 작가가 참 대단합니다.
처음 진격의 거인 봤을 때는
그저 자극적인 컷으로 관심 불러일으키는
하드 고어물로만 생각했는데. 작가님 미안해요.

제가 예상하기로는 미카사가 에렌 레이드 막타치면서 전쟁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깃털달린뱀
21/02/14 20:40
수정 아이콘
에렌도 끝까지 고뇌하다 전세계에서 파라디섬을 악마화하고 절멸 선전포고 하는거 보고 나서야 겨우 땅고르기를 하기로 결정내린거잖아요.

이유야 어찌 됐든 남을 죽일 각오를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각오를 져야죠. 니가 하는건 인종청소지만 내가 하는 건 대의다도 아니고 말이죠.
LightBringer
21/02/14 20:53
수정 아이콘
1번입장이든 2번입장이든 다 이해가 되서 슬프더라구요. 3번 지크 입장은 너무 뒤틀린것 같고 크크
21/02/14 20:55
수정 아이콘
예거가 트롤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읽어보니이해안될정도는 아니었네요
아케이드
21/02/14 20:5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너무나도 상대적인 거라서 자신이 속한 곳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는 거죠
에렌과 에레디아라면 1번 밖에 답이 없고, 그게 아니라면 2번이나 3번인 거죠
누가 누구를 비난할 것도 없고 생물체에게는 자신과 자신의 생존이 나머지 전부의 생존보다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여우별
21/02/14 21:17
수정 아이콘
맞아요 ㅜㅠ
본인이 어떤 입장에 취해져있냐에 따라서 아주 많이 갈릴 거 같습니다..
예거파 지크파 둘 다 이해가 가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1/02/14 2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지크파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갔었습니다. 얼마전에 반출생주의 글을 피지알에서 읽어보기 전까지는요. 그 글들을 다 읽고 나니까 지크도 꽤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래서 최근화 지크의 대사가 더더욱 와닿습디다.

"그냥 던지고, 받고, 다시 던지고... 그냥 그것을 반복한다
아무런 의미도 없어. 하지만 확실히... 나는 계속 캐치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쿠사바씨, 당신하고 캐치볼을 하기 위해서라면 또 태어나도 괜찮을 것 같아"
류지나
21/02/14 21: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림체가 너무 지저분해서 길게 못 갔는데... 흥미롭네요.
따라큐
21/02/14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인 강경파면 전쟁으로 무조건 항복 받아내서 상하 관계 짓는게 목표일거 같은데 구축 원툴 에렌답게 전멸-_-
아이폰텐
21/02/14 22:20
수정 아이콘
거밍아웃 이후 뭔가 장르가 바뀌면서 (+ 애니 2기가 너무 늘어지면서... 기간도 내용도) 인기가 좀 식은감이 있는데
저도 최근에 정주행했는데 정말 수작이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가 처음부터 어느정도 이런 결말을 예상하고 탄탄하게 설정을 만든 뒤에 연재를 시작한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아직 애니 파이널시즌은 달리진 않았는데 평가가 수직낙하했더라구요...
냉면냉면
21/02/14 23:06
수정 아이콘
'4년간의 애니 공백 + 왕정편' 이 컸다고 봅니다.
저도 애니 1기 이후에는 한동안 진격거를 잊어버렸었고 상당수의 진격 팬들도 월간 연재 왕정편을 따라가다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왕정편이 스토리적 측면에서 너무 중요한 편이라 보지 않으면 아에 내용 이해를 할 수 없고....

저도 아직 애니 파이널시즌은 달리지 않았는데 평가 안좋은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워낙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데 제작사 입장에서 돈은 안되니...
레전드라 불리는 3기 월마리아 탈환전도 애니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내배는굉장해
21/02/14 22:56
수정 아이콘
그냥 소속 따라 가는 게 맞죠. 섬 사람이면 1번 섬 밖 사람이면 2번. 다만 섬 사람이면서 2번인 건 너무 허황되지 않은지...
21/02/14 23:20
수정 아이콘
현대병기의 초월적인 위력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라면 2번인데..그렇지 않은 세계관이다보니 3번 지지합니다. 미래 거인들의 선의의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언밸런스한 파워예요.
라디오스타
21/02/14 23:57
수정 아이콘
수작을 넘어선 명작이라고 봅니다 저는.. 근데 1번이요
21/02/15 00:12
수정 아이콘
진격 정말 초명작이죠
보면서 정답을 못내리겠고

다만 진격 오래보신 팬분들은
먼가 평화엔딩은 아니길 바라는거 같습니다 (제생각)
그렇구만
21/02/15 01:20
수정 아이콘
에렌 자기자신이 니편 내편 없는 최악의 최종 보스가 되어 전 인류가 힘을 합쳐 본인을 쓰러뜨리는려는 협력을 꾀어낸 설계라면..?! 이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죽었네..
실제상황입니다
21/02/15 02:00
수정 아이콘
???: 좀만 겁주고 서로 협력하게 할 심산이었는데 아차차... 나도 모르게 그만...
맥크리발냄새크리
21/02/15 07:37
수정 아이콘
결말이 어떻게 나든 정말 여운이 많이 남을것 같네요. 드래곤볼, 슬램덩크처럼 두고두고 많이 회자되는 작품일듯.
그 닉네임
21/02/15 09:10
수정 아이콘
최근에 반출생주의, 낳음 당했다 글을 읽고 저 3번이 제일 먼저 떠오르던데... 정치에 빗댄 패러디들도 많이 돌아다니구요.
더 이상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도 생각보다(?) 사회적 혼란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크크크

그리고 1번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보면 나치시절 독일에서 태어났으면 아무생각 없이 학살했을거 같아요.
솔직히 전체 인구중에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1번 선택할듯...
21/02/15 12:18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전개는 따지고보면 예거레퀴엠이 일어난거라서 2번이 정당화되고있는거죠;;
거벤저스가 대책없이 평화를 주장했으면 그냥 되도않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애초에 학살은 안된다는 주장 자체가 불가능했고요.
지금 현 시점은,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체재가 붕괴한 상황이고,.. 이정도까지 몰린 상황이니 거벤저스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는거고, 엘런이 죽는것에도 당위성이 생기는거죠.
결국 1번과 2번은 순차적으로 같이가는거고, 그런 의미에서도 엘런의 생각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본인의 주장이 성공하든 실패하든간에, 팔라디섬의 생존이 어느정도 보장받게되는거니까요.

진격거 세계관은, 이미 지나치게 꼬인 세계관이죠. 개인적으로는 전추의거인쪽이 진짜 뻘짓한게 아닌가 싶지만요 ;;;;
21/02/15 14:09
수정 아이콘
증오의 연쇄와 끊기는 이제 진심 지겨운 수준이라 다 죽어버리는 게 차라리 재밌을 것 같네요
-안군-
21/02/15 14:1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섬 밖 세계 열린 이후로 안보고 있던 분량을 싹 정주행했네요.
개인적으로 강철의연금술사 이후로 이정도로 떡밥회수가 깔끔한 만화를 거의 못 봤습니다;;
특히나, 1화때의 떡밥회수를 시조 유미르를 통해 하는 걸 보고 소름이... 얼마나 큰 그림을 그려놓고 만화를 시작한거야 덜덜덜;;;
21/02/15 15:17
수정 아이콘
어디서 뭘로봐야 가장 재밌나요??
카카오 페이지로 벽너머까지 보고 접었었는데
정주행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애니는 본적이 없는데 최근 애니가 망했다는 걸 본것 같기도 허고..
냉면냉면
21/02/15 17:18
수정 아이콘
벽 너머 내용(91화 이후)은 현재 애니화 되고 있는데 아직 원작 따라잡으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저도 그 이후 내용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만화로 봤네요.

그 전 내용은 애니로 정주행 하는것도 좋습니다. 이 만화도 귀멸의 칼날처럼 애니 덕을 굉장히 많이 봤거든요. 특히 1기,2기.

왓챠나 라프텔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기는 모자이크가 너무 심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네요.
21/02/15 15:37
수정 아이콘
코기처럼 주인공을 악 설정해서 필요악처럼 마무리하지만을 않기를 바랍니다
나선꽃
21/02/15 16:44
수정 아이콘
사샤 돌려내라 이것드라 으아
크랭크렁
21/02/16 05:44
수정 아이콘
결국 에렌이 어릴때부터 사람 가차없이 죽이는 미친놈이라는걸 보면 2번쪽에 마음이 더 가죠 크크 막상 사람 엄청 죽어나가면 일단 막고 볼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439 [정치] [미디어] 정치인을 향한 모욕적 표현에 대한 태도 [139] 삭제됨13908 21/02/15 13908 0
90438 [일반] 애플워치, 실제 사용자 1억명 돌파 + 애플 4분기 실적 [44] Leeka11545 21/02/15 11545 6
90435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 연기에 대한 의견 [268] 여왕의심복20979 21/02/15 20979 66
90434 [일반] (삼국지) 유비의 두 아들 (3) -끝- [31] 글곰12445 21/02/15 12445 28
90433 [정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별세 [141] 하얀마녀13821 21/02/15 13821 0
90432 [정치] 민간택지 85~90% 분양가에 걸리지 않는 분상제 지역 정리 [9] Leeka8531 21/02/15 8531 0
90431 [일반] 자산배분 이야기 - 뭐라고? 너 주식 안한다고? 너 바보냐? [55] 모찌피치모찌피치15866 21/02/15 15866 30
90430 [일반] 기기변경시 카카오톡 과거 사진/영상 옮기는 방법(안드로이드) [21] VictoryFood22954 21/02/14 22954 23
90429 [일반] (강스포) 여러분은 어느쪽에 공감을 하십니까? (진격의 거인 관련) [42] 냉면냉면15785 21/02/14 15785 3
90428 [일반] CANZUK: 현대의 동맹인가? 과거의 제국인가? [10] elaborate9350 21/02/14 9350 3
90427 [정치] 임대차3법 이후, 서울아파트 반전세 증가 [44] Leeka11257 21/02/14 11257 0
90426 [일반] [애플뮤직 결산]플레이리스트 3개 - 잠깐 스포티파이 다녀올게! [11] 세바준6125 21/02/14 6125 1
90425 [일반] 주가조작과 라임 [24] 김홍기11995 21/02/14 11995 6
90424 [일반] 취미로 외국어 공부하는 이야기 [40] spiacente11273 21/02/14 11273 7
90423 [일반] 가난하다는건 어느정도 수준의 삶일까요?? [193] 챗셔아이17571 21/02/14 17571 6
90422 [일반] 비싸고 잘해주는 곳이 아니라, 정상적인 가격을 받고 잘해주는 곳... [34] 마르키아르12814 21/02/14 12814 9
90421 [일반] 판타지 서사시의 부활을 꿈꾸다. [12] Respublica7887 21/02/14 7887 8
90420 [일반] [성경이야기]하나님과 이스라엑 백성들의 입장 차이 [6] BK_Zju10204 21/02/14 10204 13
90419 [일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8] 어강됴리10559 21/02/14 10559 0
90418 [일반] 인텔 10세대 가격이 인하 [32] SAS Tony Parker 10209 21/02/13 10209 0
90417 [정치] SBS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28.6%-이낙연 13.7%-윤석열 13.5%' [262] Davi4ever19563 21/02/13 19563 0
90416 [일반] 지방교육행정직 공무원 이야기 [50] 문약16103 21/02/13 16103 20
90415 [일반] (삼국지) 유비의 두 아들 (2) [15] 글곰12043 21/02/13 12043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