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25 21:07:21
Name Traumer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NrXfH0DMN0g&list=PLlpR3MVFbnDrzgnqirvHYCNCD0XlmDaWk&index=27
Subject [일반] 뮌헨의 독특한 컨셉의 크리스마스 마켓들 ( Marienplatz , Wittelsbacherplatz , Tollwood )
뮌헨에는 수십 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존재해요.
물론 독일을 비롯한 유럽엔 더 많은 마켓들이 있겠죠.
그래서인지 뮌헨에서는 독특한 컨셉의 다양한 마켓들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선물과 크리스마스 쇼핑도 할 겸 며칠 동안 나간 김에 제가 애정하는 마켓들을 소개하고자 해요.
일단은 기본이 되는 마켓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독일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마켓인 Marienplatz 마켓이에요.
메인은 Marienplatz에 있는 마켓이지만 이 마켓이 장작 지하철역 2개에 걸쳐서 존재하므로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죠.

1a1a11b935aa2eb06.png
2d9b1fa2ba5ff132e.png
길이 20m에 3,000여 개의 LED 전구로 장착된 메인 트리가 가장 눈에 띄죠?

3a452ed38f99c9ee1.png
그 트리 밑에서 사진을 찍으면 너무 이쁘게 나와요


-2022-12-25-04.50.21.png
제가 가장 애정하는 음식인 군밤!

-2022-12-25-05.18.17.png
200년 전통의 빌헬름 슈바이저 백랍 오브제 장식
일일이 다 손으로 주조하고 색칠했다고 해요

IMG_2982.jpg
우리나라 감자부침 같은 것을 파는 가게인데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중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 중 하나라고 해요
뮌헨 크리스마스를 가신다면 꼭 한번은 드셔보세요~

-2022-12-25-05.18.57.png
저는 글뤼바인보다는 킨더 푼쉬가 마시기도 좋고 맛도 더 있어서 좋아요


-2022-12-25-05.19.35.png
719D6CC7-C1AD-4215-91A4-D693AC6F790B.jpg
광장에서 길게 이어진 길길들에는 꽤 길게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요


두 번째로 알려드릴 곳은 Wittelsbacherplatz에서 열리는 중세 컨셉의 크리스마스 마켓이에요.
올해로 18년째라 긴 역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핫한 디자인샵이 많은 곳 인근에 있고 컨셉도 재미있어서 젊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재미있는 곳이에요.
프로그램에 맞춰 시간별로 여러 행사와 공연도 있답니다.

-2022-12-25-11.50.48.png
-2022-12-25-04.58.23.png
가게의 모양과 직원분들 의상까지도 모두 중세 컨셉에 맞춰서 만들어지거나 입고 있어요.
또한 열려있는 동안 계속해서 크리스마스 관련 코스튬을 입은 분들이 상주하며 기념사진을 찍어 주신답니다

-2022-12-25-11.49.31.png
음식과 음료도 모두 옛 느낌으로 만들어요.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보기 어려운 통돼지구이!!

-2022-12-25-11.51.03.png
가게들도 모두 중세 소품이나 코스튬 위주로 고객층이 딱!! 정해져 있어요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곳은 Tollwood 마켓이에요.
Tollwood는 뮌헨의 대표 페스티벌 중 하나로 여름과 겨울 일 년에 두 번 하는데요. 겨울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겸하고 있답니다.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비젠 관장에서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큰 크리스마스 마켓에 속해요.

-2022-12-25-11.59.45.png
저 거대한 텐트 하나하나가 상상을 초월하는 사이즈이고 저 면적이 전부 옥토버페스트 때 사용하는 면적이니 가히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죠?

IMG_4518.jpg
조명과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마켓에서 꽤 먼 거리임에도 마켓에서 나오는 조명이 밤하늘 구름에 반사되어서 하늘이 조명색이 돼요
그러니 걸어가는 길도 전혀 어둡지 않고 신기하답니다

IMG_28677d44af5b929e671a.jpg
입구부터 거대한 텐트들의 등장

IMG_4523.jpg
매년 다른 주제와 컨셉으로 배치와 설치물들을 바꾸는데 올해는 입구에 어마어마하게 큰 미러볼 설치 작품을 걸어 뒀네요

-2022-12-25-11.59.06.png
핫한 설치 예술가들의 작품이 마켓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2022-12-25-11.58.27.png
이 작품은 andrey von schlippe의 작품이에요. 마켓을 즐기며 예술공연과 작품까지 볼 수 있는 경험이에요
예술과 조명을 적극 사용해서 특별한 느낌이 들게 해줘요
-2022-12-25-11.59.27.png
Tollwood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원하고 매년 특별한 주제와 모토로 마켓을 여는데요 올해는 지나간 모든 모토를 곳곳에 설치 작품으로 전시 해뒀어요

-2022-12-25-11.58.44.png
이 마켓의 특이한 점은 외부공간의 활용과 거대한 텐트를 통한 내부 공간의 활용이에요.
액세서리나 아이디어 제품, 음식, 공연 등을 내부 텐트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뒀죠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일반적인 마켓 뿐 아니라 특이하고 재미있는 컨셉을 찾아 다니시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거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조메론
22/12/25 22:48
수정 아이콘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은 언제쯤 갈 수 있을지..
22/12/27 21:47
수정 아이콘
겨울 유럽이 또 엄청 이뻐요 ~~
22/12/26 08:22
수정 아이콘
가을에 놀러갔던 뮌헨은 참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크리스마스에는 볼거리가 많네요~
22/12/27 21: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심심한건 마찬가지 인듯하긴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541 [일반] 변동금리 분들을 위한 안심전환대출이 곧 마감됩니다. [18] Leeka15416 22/12/27 15416 4
97540 [정치] 2023년 신년 특사 - 이명박, 김기춘, 우병우, 원세훈, 최경환 등 [335] 일신24835 22/12/27 24835 0
97539 [일반] 뒤늦게 써 보는 배달인으로 오해 받은 썰 [81] 지니팅커벨여행14566 22/12/27 14566 3
97537 [일반]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파면 팔수록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75] Leeka22345 22/12/27 22345 8
97536 [일반] 우-러 전쟁의 전훈과 드론, 그리고 비호 [37] 류지나12737 22/12/27 12737 8
97535 [일반] 중국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예고 [28] 맥스훼인11587 22/12/27 11587 1
97534 [일반] 북한 무인기에 대한 샤를님의 생각 [64] 白雲14506 22/12/27 14506 8
97531 [정치] 전광훈발 국힘당 '입당 러시'…전대 변수되나 [68] Taima16817 22/12/26 16817 0
97530 [정치]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 진입 후 빠져나가.. 대응중 KA-1 추락 [203] 크레토스22686 22/12/26 22686 0
97528 [일반] 재벌집 막내아들. 실패한 결말. 그리고 의외의 희망. [148] Taima21793 22/12/26 21793 21
97526 [일반] 에픽게임즈 데스 스트랜딩 무료 배포.JPG [28] insane14571 22/12/26 14571 2
97525 [일반] (스포초주의) 헤어질 결심 이거 상당히 재밌군요 [27] SigurRos11300 22/12/26 11300 7
97524 [일반] 난쏘공의 조세희 작가 별세 [37] 똥진국11971 22/12/25 11971 17
97523 [일반] 뮌헨의 독특한 컨셉의 크리스마스 마켓들 ( Marienplatz , Wittelsbacherplatz , Tollwood ) [4] Traumer9645 22/12/25 9645 2
97522 [일반] [눈마새/피마새]독을 마시는 새와 물을 마시는 새 [24] 닉언급금지11617 22/12/25 11617 2
97521 [일반] [성경이야기]삼손의 최후와 그 영향 [60] BK_Zju14220 22/12/25 14220 19
97520 [일반] [팝송] 샘 라이더 새 앨범 "There’s Nothing But Space, Man!" [4] 김치찌개7598 22/12/25 7598 0
97519 [일반] 쓰라린 마음 [10] Red Key8475 22/12/25 8475 14
97518 [일반] <나이브즈 아웃: 글래스 어니언> - (스포)내실과 외연 사이. [50] aDayInTheLife10556 22/12/25 10556 2
97517 [일반] 이공계인의 유신론, 그리고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한 잡설 [223] 비선광12766 22/12/24 12766 8
97515 [일반] 개같은 남편 [60] 마스터충달19956 22/12/24 19956 175
97514 [일반] 버락 오바마 선정 2022 최고의 영화 [38] SAS Tony Parker 15154 22/12/24 15154 4
97513 [일반] 인구 줄어 대기업도 사람 못 뽑는 시대 온다? [107] Taima19810 22/12/24 1981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