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31 18:49:50
Name 기다리다
Subject [일반] 숏쟁이 투자결과 및 피자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3964

11월에 올인을 걸고, 어느새 한해가 마감되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슬슬 현물 처분하면서 선물 숏으로 포지션을 하나 하나 옮기기 시작했고 10월 쯔음 현물 주식을 전부 처분하였고

숏 올인을 하려고 했으나...주위 같은 투자자 분들과 회의(??)결과 다들 한 타이밍 더 참아보기로 하였고, 운 좋게 최고점 쯔음부터

들어가게 되었네요. 최고점에 잡았다고 해도, 선물로 운영했기에 절대 쉬운 난이도도 아니었고 운도 많이 따랐습니다. 베어마켓 랠리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서, 6월~8월쯔음 이어진 랠리에는 제가 숏을 포기하기로 한 설정한 지수 직전까지 올라와서 당황도 많이 했었고,

외환 이라던지 원자재는 제가 생각한 뷰와 다르게 흘렀지만 거기에는 매우 소액만 투자한 행운(?)도 따랐습니다.

투자 수익은 좋았지만, 투자 외적 으로는 이것 저것 일도 많은 한 해 였습니다. 커뮤니티 생활은 아무래도 숏쟁이다보니 제가 가는 모든

커뮤니티에서(숏쟁이 본진인 해선갤 제외) 대놓고 욕, 은근한 시비(요즘도 보입니다 흐흐) 등등을 많이 먹었고..(저야 다행히 어느 정도는

면역이 된 거 같지만, 저 말고 댓글로 숏 주장을 하시던 회원 한 분은 공격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더 이상 글을 안 다시는것 같더군요)

실생활에서는 올 한해 투자에 인생을 심하게 갈아 넣다 보니, 엄청 예민해져서 인간관계에서 좋은 사람들을 좀 잃었습니다. 거참 다시

복구 할 수 있을래나 모르겠네요.

다 여차하고 투자 성적은 어제 물량 전부 던져서 수익 실현하면서 투입 대비 대충 1500%정도 입니다. 근처에는 내년에도 끌고 가시는

분들이 있고, 저도 굳이 고르라면 숏 쪽을 고르겠지만 작년만큼 큰 확신은 없어서 걍 이정도면 된거다 싶어서 다 던졌습니다

피자는 위 글에서 줄서신 분들중 (그냥 댓글 다신분 말고요) 제가 답변 달아 주신 분들은 쪽지 보내주시면 한번에 모아서 옵챗 만들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31 18:52
수정 아이콘
쩐다...
22/12/31 18:54
수정 아이콘
작년 11월이면 진짜 상투중에 상투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전주의
22/12/31 18: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쓰신 글은 본 기억이 나네요. 그 때의 난 왜 줄은 안 선건지 크크
대신 자비로 피자 시켰습니다.
부산헹
22/12/31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자비좀 부탁드립니다
22/12/31 18:57
수정 아이콘
나란놈은 저런 기회에도 줄설 타이밍을 모르는 바보구나!
22/12/31 19:21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큰 수익이 나신 것 축하드립니다
선물 투자의 고통은 경험해보진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지면상으로는요.
돈보다 사람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좋은 인간관계였다면 내년에 꼭 다시 복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술사
22/12/31 19:45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진정한 고수십니다
양스독
22/12/31 19:4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덜덜
22/12/31 19:57
수정 아이콘
우직하게 계속 들고 있기 무섭던데 대단하세요. 덜덜덜
살려야한다
22/12/31 19:59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humor/454485

선지자를 찬양하던 쇤네를 버리시다니요
스카야
22/12/31 20:07
수정 아이콘
계좌인증하고 떠들..
어 진짜가 있다!
쥐세페 조씨
22/12/31 20:48
수정 아이콘
적으셨던 글들이나 읽으셨던 책 거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책보면서 펨코 주갤이랑 디씨 미주갤 정보글 위주로 보면서 공부하는데, 좀 더 정보가 있으면 싶네요
기다리다
23/01/01 23:01
수정 아이콘
걍 남들이 추천하는거 저도 추천하는 정도입니다. 특별히 남다른 책은 없는거 같아요
22/12/31 21:15
수정 아이콘
캬 찐고수.. 축하드립니다!!!
22/12/31 21:18
수정 아이콘
까울!
테네브리움
22/12/31 22:26
수정 아이콘
잭슨홀에 구원받으셨군요..
믿습니다 bj파월
22/12/31 23:16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군여
22/12/31 23:4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거의 최고점에 잡으셨군요. 23년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따로 글을 올리실 것 같긴 합니다만

과거 리먼사태나 닷컴버블 때와는 금융쪽이나 기업들의 체력이 달라서 연착륙을 예상하는 쪽이 많은 것 같긴한데 인플레가 2%로 쉽게 내려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아무래도 지수의 바닥은 거의 가까이 왔거나 이미 지나왔으나 자산시장의 급격한 회복은 어렵고 횡보하면서 서서히 올라가는 형태가 될까요?
기다리다
23/01/01 23:03
수정 아이콘
숏으로 기울어 있긴하지만 명확한 그림은 안보이는 단계입니다. 장 좀 보면서 따라갈 생각이네요
22/12/31 23:53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으로 숏은 진짜 짧게 쳐야되고 많이 먹기 힘들던데 1500% 라니 대단하시네요..
바부야마
23/01/01 01:3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하아아아암
23/01/01 02:23
수정 아이콘
줄 섰는데 탈락이라니
미네르바
23/01/01 07:05
수정 아이콘
먼저 수익 축하드립니다.

개인 의견입니다만 리먼때 풀린 유동성이 회수도 안됐고 18~19년쯤 짧게 왔어야 할 하락장없이 코로나 3년여 기간동안 거품을 너무 크게 만들어 놨고 22년에 그 크기에 맞는 조정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20년 2월에 나온 정도의 단기급락보다는 최소 24년 까지는 주식,부동산 시장이 우하향 할 거라고 봅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서 쓰신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올해에도 좋은 기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3/01/01 10: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괜찮으시면 로직 복기라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마스커스
23/01/01 10:29
수정 아이콘
수익 축하드립니다.
투자는 어차피 개인의 판단과 실행의 결과물인거죠.
그 어렵다는 선물로 이 정도 수익 내신 건 대단한 겁니다~~
펠릭스
23/01/01 11:08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Kw코인만 채굴하는 입장에서는 진짜 순수하게 축하드릴수 있다는 점이 제 장점입니다.

사실 제일 우월한게 Kw코인인데 그걸 능가하는 마스터가 나오면 진짜 부럽긴 합니다.
23/01/01 14:57
수정 아이콘
이걸 놓쳤네..
축하드립니다.
여행가요
23/01/01 15:38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올해도 성투하시길...
VictoryFood
23/01/01 15:49
수정 아이콘
역시 줄은 서야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toujours..
23/01/01 19: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크크
기다리다
23/01/01 23:00
수정 아이콘
다들 감사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01/02 00:41
수정 아이콘
제가 들고 있는 것도 15배 갈거니까 부럽습니다 꺼흑...
담배피는씨
23/01/02 10:34
수정 아이콘
와 축하드립니다.
이런데 줄도 못서는 저는..
역시 투자랑은 안맞는 것 같아요 크크
23/01/02 19:05
수정 아이콘
진짜 고수시네요
애플댄스
23/01/03 14:01
수정 아이콘
숏은 먹기 쉬운데 잘못하면 한방에 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시린,플라밍고,셀시우스,밴드프로토콜 등)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591 [정치] 동방명주 왕해군 기자회견으로 본 중국인의 인식세계 [15] 김재규열사14718 23/01/02 14718 0
97590 [일반] 롤러코스트 같던 2022년 부동산 시장 [40] 만수르12802 23/01/02 12802 1
97589 [일반] 한일 1인당 GDP 역전에 대한 일본 네티즌 반응이 흥미롭군요. [301] 홍철26646 23/01/02 26646 6
97588 [일반] 2023년판 가트너 전략기술 동향 보고서 [10] cheme14681 23/01/02 14681 24
97587 [일반] 강풀 웹툰이 영화화 하면 망하는 이유와 이 시대의 흥행 [42] 깐부16727 23/01/02 16727 5
97586 [일반] 컴퓨터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있나요? [84] 탄야15229 23/01/02 15229 14
97585 [일반] 카카오페이지에<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연재됩니다. [3] 렙터12879 23/01/02 12879 3
97584 [일반] 2022년 분기별 주식 손익 [6] style9722 23/01/02 9722 1
97583 [일반] (스포)헌터X헌터는 개미편에서 파워 밸런스를 확 낮춘게 마음에 들더군요. [66] 그때가언제라도13292 23/01/01 13292 2
97582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3] 그때가언제라도11658 23/01/01 11658 1
97581 [일반] [팝송] 올리 머스 새 앨범 "Marry Me" 김치찌개7918 23/01/01 7918 1
97580 [정치] 동방명주 기자회견을 오늘 하긴 했군요. [39] antidote16401 22/12/31 16401 0
97579 [일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2] NSpire CX II9436 22/12/31 9436 21
97578 [일반] 가상화폐로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글 [51] 오후2시20861 22/12/31 20861 16
97577 [일반] 한국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 폐렴 투병 중 별세… 향년 68세 [9] 시나브로12185 22/12/31 12185 0
97576 [일반] 숏쟁이 투자결과 및 피자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35] 기다리다12356 22/12/31 12356 10
97575 [일반] 돌아온 ‘염전노예’ 오빠의 첫마디… “니, 대학은 졸업했나” [109] 서브탱크19838 22/12/31 19838 21
97574 [정치] 국방부 "영공 침범 북한 무인기, 유의미한 정보 못 얻었을 것" [28] 동굴곰12600 22/12/31 12600 0
97573 [일반] 2023년 주식 투자 [16] kien.11969 22/12/31 11969 3
97570 [정치] 이명박 사면받자마자 퇴원. 대국민메시지 [330] 빼사스30895 22/12/30 30895 0
97569 [일반] 이기영 음주운전 전과 4회...군 복무 당시 단속 경찰관 폭행도 [48] Leeka18451 22/12/30 18451 6
97568 [정치] 중국과 긴장관계 대만, 의무 군 복무 4개월서 1년으로 연장 [40] 기찻길12142 22/12/30 12142 0
97567 [일반] 이번에 산 만화책 세트들 감상 [54] Cand15575 22/12/30 15575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