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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07 16:15:54
Name darkhero
Subject [정치] 중소기업 지원을 줄이고 고용유연화 해야 하는 이유 (수정됨)
[이재명]이가 저번 대선에서 "독일에는 대기업이 거의 없고 강소기업으로 먹고 산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데엔 한국사회의 오랜 세뇌, 그리고 포용적 경제론에 대한 그의 희망사항이 섞였을 겁니다.

십수년 전부터 

"대기업은 갑질을 중단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해야 한다" 
"대기업 위주의 성장은 분배를 악화한다" 
"대기업에 경제가 과하게 의존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그러니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

이런 구호가 마치 성역처럼 내려옵니다. 하지만 이는 세계경제의 흐름에 완전히 역행하는, 실증이 결여된 구호입니다.

1. 19 7월 일본이 소재 부문 수출규제를 선포했을 때도, 국내에서 "진작에 반도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했으면 풀릴 일 아니었냐"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국내에서 자급자족하는 게 좋다 이거죠. 자동차도 현대자동차 신토불이하면 좋고, 운영체제도 국산 OS 네이버한테 만들라고 해야겠네요 앞으로. 국산화하면 땡이니까 앞으로 수입은 지하자원만 하면 그만이겠습니다.

1.1. 한국 부가가치의 근본은 수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부가가치를 내려면 수출시장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물론 내수에서도 당연히 부가가치가 나오고, 수출이 전부라고 한다면 중상주의의 오류에 빠진 거죠. 다만 한 가지 현격한 차이점이 내수시장의 기업은 얼마든지 다른 기업으로 대체가 용이한 반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경쟁 그리고 각국 내부 정치적 반동이 자유무역=>보호무역 트렌드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이 직면하는 부담이 커지고, 수출산업 하나가 몰락하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다른 차이점은 결국 내수시장의 부가가치라는 것도 석유, 희토류, 소재, 부품 등 일차적인 재료가 있어야 창출할 수 있는 건데 이러한 일차적인 재료는 현재 죄다 수출이 건재함에서 나오는 글로벌 밸류체인 탑승능력 덕에 사올 수 있습니다.


1.2. 대기업의 갑질이 아닌,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결여

흔히들 중소기업이 크지 못하는 건 대기업이 착취를 해서라고 프레이밍하고, 이를 부정하면 기득권 비호세력 내지 냉혈한 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들 말대로 삼성, 하이닉스, 현대차의 B2B 상도덕이 좋지 않다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외국 기업에 팔면 되지 않을까요? 즉, 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에 휘둘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글로벌시장에 자기 제품을 팔 역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없는 좀비기업들을 상생이네 뭐네 하면서 보조금, 규제 등 각종 제도적 특혜를 통해 억지로 부양하는 마당에,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내는 글로벌 대기업에다가 중소기업 잡는 나쁜 대기업 프레임을 씌우는 게 현 실정입니다.

* 물론 특허 침해와 독점같은 전횡은 잘못입니다.


1.3. 소재국산화: 중상주의의 비효용

 한 20년도쯤을 기준으로, 일본이 규제한 부문의 국산화가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를 두고 '승리'라고 규정합니다. 이 역시 '수입은 나쁘고 자급자족은 착하다'와 같은 몰이해가 깔린 소리입니다. [애초에 한국보다 경제체급이 몇배는 큰 일본 상대로 이겼다고 정신승리하는 국뽕도 우스웠지만 그건 길게 논하지 않겠습니다.]

 19년 7월 일본 규제 이후 소재국산화 운운하는 소리가 나오자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측에서는 "그게 뚝딱 하고 만들어지는 줄 아냐. 역시 무식한 운동권이다." "과학자 홀대해놓고 이제 와서" 이런 류의 비판을 하던데, 이는 핵심을 다소 벗어난 비판입니다. 과학자 홀대하고도 뚝딱 만들었지만(물론 국산화로 완전대체했다는 것도 국뽕들 피셜이고요), 자유무역의 중단이 낳는 비효용 문제는 안 없어지니까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일본 기업과 거래를 한 건 기본적으로 일본 소재/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모든 글로벌 수출산업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반도체는 미친 효율경쟁 치킨게임의 극에 다다른 산업이고, 경쟁력없는 파는 중소기업을 떠먹여줘가면서 자기 반도체를 만들 여유까진 없습니다. 일본 규제 이후 어느정도 대체에 성공했다니 다행이지만, 자유시장에서 하던 거래가 갑자기 끊겨서 차선을 선택하면 반드시 효율에서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치킨게임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핸디캡을 하나 지게 되었습니다.

1.4. 소결


 산업혁명을 영국이 선도한 건, 잘나가는 공업을 챙기고 농업을 버릴 정치적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아담 스미스가 중상주의를 박살내기 전까지만 해도 현재 다수의 한국인들이 빠진 '수입은 나쁘고 자급자족은 착하다' 미신이 유럽의 헤게모니였습니다. 절대우위, 비교우위를 처음으로 실증한 게 영국이고, 비싼 자국 농산물을 포기하고 죄다 수입해서 쓴 결과 소비자후생을 극도로 끌어올려서 해가 안 지는 제국이 되었습니다.

 효용이 낮은 자국 중소기업을 애써 챙기지 않고, 잘나가는 자국 대기업이 다른 나라 강소기업과 거래하는 게 경제의 기본 순리라는 말입니다. 요즘 단어로 그걸 '글로벌 밸류체인'이라고 부르고요.



2. 대기업 위주의 경제는 정말 위험하며, 중소기업 육성이 대안일까?

 어느정도 체급에 이르지 못한 기업은 R&D 투자를 공격적/장기적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트렌드 변동과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어려워요. 현재 한국에선 대기업이 둔하고 벤처기업이 빠릿빠릿하다는 통념이 박혀 있는데, 물론 벤처기업의 절대우위도 존재합니다만 경제위기가 닥치면 작은 기업들이 먼저들 쓸려내려가는 게 세계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당장 지금이 그런 시기이고 지금까지 잘나가던 스타트업들이 앞으로도 신화를 찍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죠.

 일본, 독일, 추가하면 스페인까지. 저 선진국들의 중소기업이 잘나가는 건 정부가 뭘 해서가 아니라, 현재에 이르기 한참 전부터 저 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예전부터 특정 부문을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현격한 차이가 벌어져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약한 한국이 자국 중소기업을 밀어준다고 저 나라들의 경제구조를 카피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는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 피터팬 증후군

 그나마 좀비가 아닌 중소기업도, 대기업이 되기 꺼려하게 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제도적 특혜를 포기해야 하니까요. 한국뿐만 아니라 프랑스도 고질적인 피터팬 증후군을 앓습니다.


 삼성 등은 글로벌기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의 약진이 서민의 삶을 증진할 수 없다는 프레임도 있지요.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대안이 뭔가요? 대기업 규제해서 중소기업 지원하는 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삼성같은 기업이 거점을 한국에서 외국으로 옮기면 곤란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도 대기업을 규제해서 뭘 할 수 있다고 사고방식은, '최저임금은 올리지만 기업 엑소더스는 일어나지 않는다' '자본세는 매기지만 자본가의 투자 감소와 이민은 일어나지 않는다' '노동쟁의권은 강화하지만 고용은 줄지 않는다'와 일맥상통하군요. 그런 사고방식의 결과는 [문재인] 정권이 충분히 보여줬고요.


3. 일자리, 그리고 [주69시간] 논란

그래서 중소기업 지원을 줄이자고 말하고 싶지만 으레 지적되는 문제가 일자리입니다. 청년 실업률 지금도 높지 않냐는 거죠. 그런데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률이 높은 게 아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때문에 좋소는 안 들어가려 하니까 실업률이 높은 겁니다. 노동시장 내 티어가 낮은 중소기업은 예전부터 구인난이었습니다.

그들이 좋소를 기피하는 첫번째 이유가 윗문단에 간접적으로 말했듯 해고가 어려우니까 채용/이직도 어려워서 처음에 높은 티어의 직장에 못들어가면 평상 2류에서 썩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한국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로를 요구받는다는 점이죠. 제가 알기론 미국 월마트 노동자들도 장시간 근로 할텐데.. 여튼 다른 선진국에 비해 유독 노동시간이 역진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소가 그렇게 직원을 굴려대는, 굴릴 수 있는 원인이 2가지 정도 있다고 봅니다. 먼저,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될 기업은 되고 안될 기업은 망하는 자정작용이 일어나서 결국 적은 노동으로도 생산을 해내는 기업(best가 대기업)만 남아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삼성전자는 단순 평균 때렸을 때 1인당 매출이 20억인가 순이익이 20억인가(제가 재무 쪽이 아니어서 이런 쪽 숫자감각이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오랜 기간 중소기업 동정론과 "중소기업 도산하면 실업자 양산한다" 하는 무지성 미신 때문에 온갖 좀비기업들이 정부 과제 빨아먹고 연명을 합니다. 그러니 직원 처우를 이상하게 하면서 나오는 것도 없는 회사들이 오늘도 버젓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둘째가 전가의 보도 고용유연화입니다.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었는데, 저도 당연히 물증을 댈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제 견해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19세기 미국이 링컨 사후 소위 진보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 온갖 독점기업들이 전횡을 부렸습니다. 아메리카 안에 특정 섹터 기업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직원들은 임금 협상에서 극도로 불리한 포지션에 놓여서 임금 후려치기를 당했더랬죠. 한국은 독점도 아닌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도 사실상 해고-이직의 다리가 끊겨 있는 노동시장 경직성에 놓여 있습니다. 해고를 웬만하면 안 당하니까 속 편한 점도 있겠지만 앞서 지적한 것처럼 마냥 좋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제가 즐겨쓰는 비유인데 한국의 직장인은 미국의 job에 대응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자기가 소속한 회사의 흥망과 처우에 의존해야 하는 전업주부에 가까운 입장입니다. 그러니 기업이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습니까?

또한, 해고가 어려우니까 기업은 늘상 불황기를 대비하여 보수적인 채용을 강요받는 입장이 됩니다. 달리 말해 원래 굴릴 수 있는 직원 수보다 더 적게 채용을 하니 노동시간이 길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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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골
23/04/07 16:22
수정 아이콘
님의 강철멘탈이 부럽군요. 매번 글을 쓸때마다 반박당하고 있는데 싹 무시하고 새 글써버리면 땡이니.
darkhero
23/04/07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회원 대상 비아냥(벌점 2점)
모르골
23/04/07 16:39
수정 아이콘
왜 일대다수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는 생각해보셨나요? 둘중 하나 골라보세요. 일번, 내가 매번 잘못된 의견을 주장하니까. 이번. 내가 우파고 여긴 좌파사이트니까. 어느쪽일것 같나요?
23/04/07 16:24
수정 아이콘
무슨일 하면서 이런글 쓰는건지 궁금하네요.
petertomasi
23/04/07 16:53
수정 아이콘
???: "나 일 안해!"
23/04/07 18:15
수정 아이콘
하걱 전 맘속으로만 질문했는데 ... 욕먹으면서도 계속 쓰는걸 보면 무슨 소명의식이 있으신건지
차라리꽉눌러붙을
23/04/07 16:24
수정 아이콘
다 보호무역으로 가는 와중에 먼 배짱으로 자국 중소기업을 해외 선도업체랑 바로 경쟁하라고 하는 지...
우리나라 대기업도 다 보호무역으로 컸는데 그건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darkhero
23/04/07 1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특정 진영 비아냥(벌점 2점)
한사현무
23/04/07 16:32
수정 아이콘
빈부격차 커진 것과 정부에서 산업군별로 특정 기업들을 밀어줘서 대기업 집단이 된 사실과 뭔 상관인지요.
앞 전제가 사실이어서 뒤 전제가 거짓이 되나요?
23/04/07 19:06
수정 아이콘
미국이 경제 지원한 개도국이 수도 없이 많은데 왜 한국만 선진국 진입에 성공했을까요?
남한인
23/04/07 20:12
수정 아이콘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者黑 近朱者赤).

일본의 존재 덕분입니다.
모르골
23/04/07 22:16
수정 아이콘
신박하네요. 늘 제가 평생듯도보도 못한 신기한 의견만 내놓으시는군요.
도라지
23/04/07 16:25
수정 아이콘
일본 중소기업 받으려는 이유가 이건가보네요.
티아라멘츠
23/04/07 16:30
수정 아이콘
뭐 포괄임금제 없애면 고용유연화 이야기 나올만은 한데.. 일단 포괄임금제 없애야죠 그 이야기 할 거면
고용유연화의 논리가 일 더 해야하면 더 고용하고 아니면 자르고 이건데 더 해야하면 좀 더 쥐어짜고 아니면 놔두고 이럴거면 의미없으니까
darkhero
23/04/07 16:31
수정 아이콘
저임금 라인에서 포괄임금제 폐지 찬성합니다. 미국도 고임금 라인에서만 포괄임금제 하는 걸로 압니다.
-안군-
23/04/07 16:31
수정 아이콘
지극히 원론적이면서,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사회현상을 바라보니 이런 결론이 나오시겠죠.
그로 인해 도태되는 사람들을 걱정하면 감성팔이 하지 말라고 일갈하실거고요.
23/04/07 16:45
수정 아이콘
너무 글을 좋게 봐주시는 거 같은데요 크크크

이분 패턴이
항상 실증에 근거했다고 하지만 내용은 다분히 감정적
- 실증이나 통계를 통한 반박
- 응 pgr은 좌파 40대들 소굴이라 말이 안 통함


벌점수집 - 정치카테고리에 글 못 써서 일반에 쓰다가 또 벌점 - 강등
반복반복 될겁니다 그 엔딩도 대충 보이고...
-안군-
23/04/07 16:49
수정 아이콘
저분이 벌점을 받더라도 저는 받으면 안되잖아요? 그러니 댓글을 유하게 써야죠.
이것이 피지알에서 살아남는법.
레드빠돌이
23/04/07 16:34
수정 아이콘
정부과제쪽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제 첫회사가 10명도 안되는 회사가 반년동안 10명이 넘는 인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정부과제쪽 일만 하는걸로 4년넘게 가더라구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지원해야하지만 지원만으로 먹고사는 회사를 지원할필요는 없죠
darkhero
23/04/07 16:37
수정 아이콘
옥석을 가리는 데에 정부가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뻐꾸기둘
23/04/07 16:34
수정 아이콘
경제학 입문 하나 듣고 진리를 통달한걸로 착각하면 딱 이정도 수준의 글이 나오긴 하죠.
Judith Hopps
23/04/07 17:20
수정 아이콘
입문만 들어도 이런 무논리 대참사는 안날텐데요...너무 고평가를 해주시네요.
SG워너비
23/04/07 16:3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오냐오냐 받아주니까 결국 이런 글까지 크크크
darkhero
23/04/07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G워너비
23/04/07 16:54
수정 아이콘
혹시 90점 언더 되셨나요?
23/04/07 22:07
수정 아이콘
게임과 삶을 합일하셨군요
계층방정
23/04/07 16:37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
많은 중소기업의 주 거래는 대기업과 b2b로 거래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중소기업 지원 줄이자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대기업 지원도 줄이는 거에요. 삼성전자가 1인당 매출이 20억을 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정도 부가가치를 못 내지만 기업 굴리는 데 필요한 건 자기가 직접 하지 않고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외주를 주기 때문입니다.
Darkmental
23/04/07 16:40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 크지 못하는건 대기업 때문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맞죠
본문에 있는 ( 특허 침해와 독점같은 전횡은 잘못입니다 )에 적어주셨듯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해서 얻은 효율을 단가 후려치는걸로 대기업이 날름 해먹어 버리고
소송걸고 버티다 단물만 쪽 빨아먹고 버리는 행태가 지속됩니다.
그리고 정말 알짜다 싶은 기술은 대기업 인척관계에서 공장하나 지어서 중소기업 납품좀 받다가
기술 만 빼먹고 또 버리고 자기가 해먹죠.
또하나 대부분의 기업은 중소기업의 거래 규모가 커지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알짜 회사가 회사가 커질만하면 바로 견제들어 오거든요
부품 이원화나 단가 조정같은 수단으로..
그러니 대부분의 중소기업 오너들은 기술개발로 인한 효율 증가보다 인건비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고 좀비 기업이 되어버리죠...
덕분에 근무조건은 가면갈수록 쓰레기가 되버립니다.
초과근무 떡칠에 거지같은 작업환경...
청년들은 더 구하기 힘들어지고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받죠....
고용 유연화? 이미 중소기업에서 고용은 충분히 유연합니다.
오너가 짜르려고 마음만 먹으면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도 짜를수있어요.
고용유연화 하려는건 대기업 직원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죠.
그나마 지난정부에서 청년 채움공제같은 좋은 정책들로 인해 청년들이 중소에 취직한거지
폐지된 지금은 구인난만 가중될겁니다.
23/04/07 16:42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한국 고용 시장의 경색에 고용 유연화가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단 노사 양측이 만족하는 고용유연화의 실행 자체는 이미 불가능의 영역이지 싶은게 또다른 현실이네요.
23/04/07 16:43
수정 아이콘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었는데, 저도 당연히 물증을 댈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제 견해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이 문단을 읽어보니, 일단 (온라인 밖의) 사회생활에 대해 많은 경험이 없으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군요. 그동안 쓰신 글에 대한 의문점이 일부 해소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3/04/07 16:51
수정 아이콘
세종시 사무관은 철밥통이라고 하는 분이라...
뻐꾸기둘
23/04/07 16:52
수정 아이콘
사희생활 안해본 티 팍팍 내고 있죠.
유료도로당
23/04/07 17:31
수정 아이콘
아마 초반에 학생 신분이라고 직접 밝히셨던것 같기도... (제 기억이 잘못되었을 수 있습니다만)
한사현무
23/04/07 16:44
수정 아이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독후감 쓰시나요?
그거 출판된 지 너무 오래 되서 지금하고는 전혀 맞지 않을텐데 말이죠.
곰돌곰돌파트나
23/04/07 16:44
수정 아이콘
글을 뼈대가 되는 논리체계 자체가 잘못되셨네요. 한국 대기업의 효용 극대화=한국 전체효용극대화=국민의 효용극대화라는 잘못된 전제를 갖고 계시네요. 각 경제주체는 각자의 최대효용을 이루고자 하지만 현실적 조건으로 인해 그 최대효용이 전체의 효용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경제학개론 공부만 하셨어도 논리 헛점을 아실텐데 생각이 너무 나이브하시네요..공부 다시하셔야할 듯합니다.
23/04/07 16:45
수정 아이콘
이번 글도 마찬가지네요. 흠... 그 정도인가?
스파이도그
23/04/07 16:45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을 모르는건지 사회생활을 모르는건지
及時雨
23/04/07 16:49
수정 아이콘
살려주세요 하하
국수말은나라
23/04/07 16:52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이 독자 브랜드를 얼마나 낸다고 생각하나요?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대기업 2 3차 벤더 혹은 대기업 유통 pb나 원부자재 1 2차 가공이 대부분일텐데 중소기업 망하면 대기업은 흥하나요?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하는건 돌고돌아 대기업 지원과 내수 소비 진작인걸 모르시나봅니다
마지막으로 대박치는 중소기업 있죠...근데 결국 그들도 몸값 불려서 대기업이나 사모펀드에 팔죠
모두들 부러워하시는 스타일난다 같은
petertomasi
23/04/07 16:54
수정 아이콘
이런게 진짜 여론 조작이죠.
아우구스투스
23/04/07 17:36
수정 아이콘
이건 여론조작이면 역효과만 나는거 같아요.
데몬헌터
23/04/07 19:49
수정 아이콘
이게 여론조작이면 윤석열 사보타주를 위한 야당측의 여론조작이라 해도 어느정도는 납득할거같습니다
달과별
23/04/07 16: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효율성 하니 슬슬 서구선진국들이 정자교 붕괴와 같은 문제가 닥쳐 인프라 교체에 들어간 시기인데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의 국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모해서 겨우 틀어 막고 있는데 (인프라 건설비가 다음 국가군의 3배에서 5배에 가깝습니다)

스웨덴, 덴마크, 한국, 프랑스 등의 국가는 효율성의 극대화를 보이며 세계적인 부러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지요

덴마크를 제외하면 고용유연성에서 좋지 못한 국가들인게 주목할만 하죠

과연 어느 모델이 나을지는 이번 인프라 교체시기가 끝나가는 2040년 중반쯤에 결판이 나겠군요
글로벌비즈니스센
23/04/07 17:04
수정 아이콘
고용유연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면서도,
고용유연화가 무조건 능력주의적인가, 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지점이 있긴 합니다. 고용유연화는 잦은 이직을 전제로 하는데, 사람마다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지만 성장이 얕은 사람이 있고, 업무에 숙달은 느리지만 익숙해지면 깊이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2x2 매트리스로 굳이 그리자면 느리고 깊이도 없는 사람, 빠르고 깊이도 있는 사람 포함), 고용유연화는 전자에게 더 유리한 구조거든요.
일각여삼추
23/04/07 17:0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곳보다는 언더도그마 프레임으로 빨대 꽂는 곳들이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호랑이기운
23/04/07 1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 사는 사람이 맞으신가요?
대다수의 대기업이 하청이라는 중소기업들에 의존해 돌아가는 중일텐데
라이엇
23/04/07 17:06
수정 아이콘
세금으로 돌아가는 중소기업들 폐업시키고 그돈으로 복지? 이거 좋네요.
23/04/07 17: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둘째가 전가의 보도 고용유연화입니다.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 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혹자가 저에게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냐고 물었는데, 저도 당연히 물증을 댈 순 없습니다. 다만 제가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다수가 제 견해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저는 HR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위 내용은 조직 내 직무설계에 따른 인력 운용에 대한 내용이라 HR 쪽 영역이죠.
제가 아는 거니까 아는 바에 따라 글쓴님께 질문합니다.

1.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특정 기업 내에서만 인정받는 특수한 전문성밖에 못 쌓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그 직장에서 나오면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습니다.

-> 이 말을 우리 HR식으로 하면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조직 내 특수한 직무에 종사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서는 직무 성과와 경험을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본인의 커리어를 살려 이직하기 어렵다.
네요.

물증은 없지만 글쓴님이 만나본 대기업/공기업 등등 각 방면 직장인 중에
이 방면에서 경각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 절대 다수가 이 견해에 동의했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만나본 분들 중 딱 세 케이스만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 이걸 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글쓴님이 '한국의 많은 직장인'의 범주에 에 포함되지 않는 점이라는 겁니다.
잡코리아/사람인 등 채용 포털에서 직무 관련 검색을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채용 포털 직무란에 뜨지 않는, 특수한 조직에서 특수한 전문성밖에 키우지 못하는 분 계십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제 주변으로 보면, 부친의 지인분 중에서도 한 분 계십니다.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 1.5세대쯤 되시는 분이신데 이 분은 그런 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대한민국 전체 직장인들에게 확대 적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정량 데이터 좋아하시죠? 저도 좋아합니다.
https://www.jobkorea.co.kr/goodjob/tip/view?News_No=19964&schCtgr=120001
잡코리아가 직장인 2,400명을 대상으로 <이직 경험과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대부분인 89.5%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1회 이상 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도 절반 이상인 75.2%가 이직 경험이 있다]
고 답했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91.7%, 40대의 직장인 중에는 95.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해
연령대와 비례해 이직 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평균 이직 횟수는 3.4회로 집계됐다].

혹여 글쓴님 관점대로 보면, 이렇게 이직한 건 한 거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만을 가지고 이직하지 않았겠냐,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사를 좀 더 보면
[이직한 기업에 ‘만족한다(매우만족+대체로만족)’고 답한 직장인은 67.6%]
라고 하네요. 다른 데이터가 있다면 가져와 주세요.

뭐 굳이 이 정량 데이터를 까자면
아니 다른 나라 같으면 이직 열 번 스무 번도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못 하는 거다, 라고 주장할 수는 있겠는데요,
글쓴님 주장대로 기업에서 구성원들에게 자사의 특수한 전문성 외에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면 사실 이직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쓸모가 없는 사람을 누가 이직시키겠습니까?

2. 이렇게 되는 이유가 기업들이 해고를 못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가급적 어렵게끔 프로세스로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 자, 1번이 깨졌는데 2번을 굳이 다뤄야 하나 싶긴 하지만,
기업들이 해고를 못 하기 때문에 직원이 퇴사하기도 어렵게 해 놨다?
그러니까, 기업들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소속된 직원들이 특정한 전문성밖에 못 쌓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인 거죠?
뭔 놈의 기업 고유의 특정한 전문성이 그리 많은지,
이건 위에서도 어느 정도 반박이 된 거 같고
추가적인 정량 데이터를 찾기 귀찮으니까 넘어가고요,

프로세스는 뭔 프로세스를 말하고 있으신 건지 잘 모르겠는데
에이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사직서 제출하는 절차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말씀을 하실 리는 없겠죠?
근로자로 살아보신 경험이 없으신 분들, 혹은 아직 모를 분들을 위해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근로자는 언제나, 어느 때나, 어떤 이유에서라도 자유로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의사에 반하는 어떠한 사유라도 강제근로는 근기법 위반이에요. 단 형벌로서의 노역 제외.
그리고 사직의 의사를 밝히는 방법이나 절차는 근기법 등 법령에 따로 규정된 바가 없으므로
사내 단체협약, 취업규칙, 혹은 근로계약에 명시되어 있다면 그걸 따르면 됩니다.
근데 이걸 프로세스로 부르시는 것도 말이 안 돼요. 왜냐, 직장인이면 대부분 다 아는 사실이
사용자가 근로자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도
통고일로부터 1월의 기간이 경과하면 효력이 발생, 즉 사직이 처리됩니다.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아무리 사직 절차를 배배 꼬아놨더라도
근로자가 사직서 던지면 1개월 후에는 그냥 자동 사직이에요.
법률 용어로 고상하게 표현하면
민법 제660조에 의하여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는 언제든지 사직을 통고할 수 있으며,
사업주가 사직서를 수리할 경우 수리한 날에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나,
수리를 하지 않을 경우 통고일로부터 1월의 기간이 경과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러니까 글쓴님 주변 사람들이 프로세스, 라고 언급한 개념의 의미가
사측에서 근로자의 사직서 수리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놓은 거리고
글쓴님에게 주장했다면 그건 그냥 글쓴님이 월척으로 낚인 겁니다.
(아오 이 내용은 사실 직무설계 잡소리 이후에 쓴 겁니다.
직무설계 이야기하기 이전에 이걸 떠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 특별한 걸 굳이굳이 찾다 보니
직무설계를 먼저 써버렸네......)

그러면 대체 무슨 프로세스를 얘기하는 걸까요.

설마...... 직무설계를 작업하면서
이 직무를 맡을 사람이 향후 적당한 대우를 받고 이직을 하기 어렵게
짰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직무분석, 직무설계하면서
업무의 범위와 효율과 효과, 세부적인 업무 방향과 방법, 절차, 연관부서 등등
오만 가지 요소들 고려해가면서 세팅하는 것도
힘들고 바쁘고 어려워 죽겠는데
그걸 또 퇴사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목적으로 이리저리 꼬아서 만든다고요?
정말요? 레알로? 혼또니?
직무분석이든 설계든 글쓴님께서 주장하신 내용대로 진행되는 케이스
이번엔 [딱 하나만 가져와주시면 제가 수긍하고 철회하겠습니다.]

저는 대기업이라고는 IT대기업 겨우 한 곳밖에 경험하지 못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전국에 계시는 많은 대기업/공기업 HRM 선배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글쓴님, 앞으로 이렇게 거시 담론에 대해 주장을 하실 때는
본인의 경험을 주요 근거로 하는 서술은 가급적 배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3/04/07 17:19
수정 아이콘
음...그러게요 구체적 사례가 있으려나요

오히려 개발자들이 스파게티 코드 만들어서 해고 못하게 만드는 케이스는 봤네용
23/04/07 17:34
수정 아이콘
네, 중소기업 경리들이 자기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장부 꼬아놓는 것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더라고요.

근데 직원들이 저지르는 차원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 퇴사 못 하게 뭐 일을 꼬든 퇴사 절차를 꼬든
그런 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인센티브를 주든가 복지를 차별화하든가 해서
인재 유지 전략 고민을 하면 했지......
(요새 이건 아주 핫하죠. 얼마 전 유게에도 올라왔고요)
23/04/07 17:3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근로자의 고용전문성을 기업에 특화시켜서 이직을 막는게 아니라

보통은 그냥 인격모독 가스라이팅에 협박을 시전해서 이직 못하게 막지 않나요
23/04/07 17:42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도 썼지만, 인재 [유지]라는 HR 분야가 있습니다.
HRD에서는 리텐션이라고 해서
사기 진작 프로그램이나 성장 지원 등을 다루고요
HRM에서는 뭐 보상 차별화가 많을 겁니다.
인센티브 팍팍 꽂아주거나 우와 소리 나오는 복지 시행하는 식으로요.

근데 이런 건 소위 좋은 회사들에서나 가능한 경우가 많고요 ㅠㅠ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케이스가 많지요.
사회인 동아리에서 만난 게임 개발자 형님 왈
자기가 처음 직장에서 만난 첫 상사가
[너 수틀리게 굴면 내가 대한민국 게임업계 전체에서 너 쓰레기로 만드는 수가 있어]
식의 협박성 폭언을 수시로 했다는 썰은 직접 들어봤습니다.

제조업 쪽에서 겪어본 일로는.......
서른 가까이 되어서 비교적 나이 많이 먹고 신입으로 들어온
마케팅 부서 여성분이 계셨는데요, 상사가
[너 진짜 일 못 한다, 어디 신입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하지 마라, 나니까 이렇게 알려주는 거다]
라고 수시로 갈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이게 가스라이팅이겠죠.
그분이 2년도 못 버티시고 퇴사할 때 입사 동기에게 말한 걸
나중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_-
23/04/07 17:5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러저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이 쌓이다보면,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경향이 있다]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귀납적 결론이죠. 물론 토론할 때에 있어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지만, 폭넓은 경험에 기반해 공통되는 내용을 뽑아낸 주장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에 대해 문제를 잘 제기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동감하는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경험이 적은, 노골적으로 말해 어설픈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다 아는 양 흉내내며 그 화법을 뽐내는 경우가 왕왕 보입니다. 마치 비닐로 만든 짝퉁 명품백을 멋있게 매고 있는 모양새랄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 자신보다 경험이 적은 이의 허세는 금방 눈치챕니다. 어쩌면 예상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기대했던 대답은 얻지 못하지 않으실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23/04/07 18:04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HR 경력이래봐야 5년도 되지 않는, 나이에 맞지 않게 얕고 좁은 경력자입니다.
진짜 전문가분들은 바로 두 번째 문단에 쓰신 말씀처럼 제 말과 수준을 꿰뚫어보실 겁니다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닌 건 아닌 거죠. ㅠㅠ
밀리어
23/04/07 17:06
수정 아이콘
고용유연화까진 단점만큼 장점도 있다 하겠지만 중소기업 지원줄이는건 대기업이 다 청년 뽑아줄것도 아니고 청년들이 다 대기업에서만 일하는 것도 아니라 입에 풀칠하려면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에서도 일할수 있는것인데 동의가 안되네요
류지나
23/04/07 17:08
수정 아이콘
글이 가면 갈수록 퇴보하고 있으니 이제 손절해도 될 거 같군요.
마지막으로 언급하자면, 이 글에도 자기 선언적 주장만 있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이나 통계는 일절 없습니다. 이런 글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죠?
김재규열사
23/04/07 17:09
수정 아이콘
남이 하는 말은 [성역화]고 자신이 하는 말은 이성적인 주장이고
밭갈이 분들의 전형적인 논리구조랑 다를 게 없네요
[고용 유연화][성역]이 아닌 모양이죠?
예전에는 클리앙발 밭갈이 분들이 많았는데 세상이 바뀌어서 그런지 엠팍발 밭갈이 분이 열심히 경작중이시네요
23/04/07 17:13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경제학짱박사"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여기가 제가 본 채널 중에선 그나마 정석적으로 좀 잘 가르쳐 줍니다.
거기서 미시 거시부터 다시 배우고 오세요. 어차피 책은 읽으라고 해도 안 읽을 테니까
23/04/07 17:19
수정 아이콘
자격증 공부할 때 그 아조씨가 만드신 교재 사서 풀었는데
잘못된 문제가 꽤 나와서 고생했던 기억 나네요.

근데 문제는 별로였지만 강의의 질 자체는 좋긴 했습니다.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잘못된 문제 얘기하면 사과와 수정도 잘 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채널 구독하러 가보겠습니다.
23/04/07 17:14
수정 아이콘
전문성 때문에 이직이 어렵다는 말에 동의가 안되네요. 이직이야말로 탈출은 능력순이라 글에서 나오는 좀비기업 말고는 갈데없는 사람들이 탈출 못하고 계속 일하는 거죠.
23/04/07 17:14
수정 아이콘
학문적 일반론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개인 견해를 뒤섞어버리면 반론을 하는게 어려워지는데

하루 각잡고 반론 쓰기엔 요즘 현생이 바쁘네요

아마 연내로 비슷한 글은 또 올라오게될테니 그때 좀 짬나면 논문 뒤져가면서 반론쓰겠습니다

그때까지 살아남아주세요
23/04/07 17:15
수정 아이콘
GPT4형님이 요약해 주셨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과 현상황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대기업의 경제력과 영향력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 대기업이 R&D에 투자하여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러한 능력이 부족해 경제위기에 취약하다.
-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중소기업은 이미 특정 부문을 선점하였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위험성과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
- 피터팬 증후군: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기를 꺼리는 현상으로, 제도적 특혜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 삼성 등의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벗어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때문이다.

일자리 문제와 주 69시간 논란
-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해고가 어렵고, 장시간 근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 노동시장 내 티어가 낮은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린다.
- 해고와 이직이 어려운 노동시장 구조로 인해 한국 직장인들은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회사의 흥망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기업은 불황에 대비하여 보수적인 채용을 진행하게 되며, 노동시간이 길어진다.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달과별
23/04/07 17:1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오히려 대기업 비중이 낮은 나라입니다
바알키리
23/04/07 18:25
수정 아이콘
고용에선 대기업의 비중이 10퍼센트 초반대로 낮지만 매출액 같은 부분에선 대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을겁니다
23/04/07 17:18
수정 아이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과 현상황에 대한 반론
- 대기업이 R&D에 투자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소기업도 혁신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혁신 능력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 위험성과 중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반론
-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되기를 꺼리는 현상이 일부 발생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대기업이 되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적절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도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일자리 문제와 주 69시간 논란에 대한 반론
-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해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 이러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다. 중소기업에서의 경험은 청년들의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정부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중소기업에서의 일자리도 더 매력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 적절한 기업 지원과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에이 귀찮으니 GPT로 처리..
23/04/07 17:21
수정 아이콘
헉 GPT야 고마워
-안군-
23/04/07 17:31
수정 아이콘
[적절한]
김대기님이 떠오르네요.
23/04/07 17:16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좋은게 다른데서 이상한거 쓰면 한 3시간 내로 묻히는데 여긴 글 하나에 물고기들이 하루종일 물고뜯는 맛집이란거죠
Judith Hopps
23/04/07 17:23
수정 아이콘
총선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좀 천천히 달리세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우매한 좌파놈들! 혼내주시려면 페이스 조절이 시급합니다!
유료도로당
23/04/07 17:25
수정 아이콘
시작단어부터 걸리는게, '이재명이' 라고 쓰면 되는데 '이재명이가' 라고 쓰는 순간 글이 엄청 없어 보입니다... (네가 좌파라서 그렇다고 하시겠지만, '윤석열이가' 라고 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나는 스마트한 20대 우파, 너네는 늙다리 40대 좌파 이런 프레임이신데 그런 말투 쓰시면 태극기 부대 느낌이에요...
라라 안티포바
23/04/07 17:43
수정 아이콘
리얼 무슨 약주하고 글쓴느낌들죠...
그분들은 그걸 몰라요~
-안군-
23/04/07 17:25
수정 아이콘
레벨업 돼셨나? 댓글을 못다시네..
23/04/07 17:36
수정 아이콘
에코 프로가 자산 1조원을 넘겨 대기업 집단반열에 오른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청주에 본사를둔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된다는거 보면 참 신기하죠.
이렇게 중소기업이 커져 대기업이 될건데.
그런 중소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 본인이 말씀하신 여러 전제가 흔들리게될거 같습니다.
작은 기업을 지원하고 키워서 대기업을 만들면 본인이 원하시는 대한민국이 될거 같네요.
레벨8김숙취
23/04/07 17:4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갑자기 어렸을적 키베질 할때가 떠오르네요~~
길게 써놓고 스스로 뿌듯해하던..

크크크크크크크...

물론 지금 그때 쓴 글들 보면.. 손모가지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만 가득합니다.

크크크크크..
23/04/07 17:49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는데 [한국의 직장인은 미국의 job에 대응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자기가 소속한 회사의 흥망과 처우에 의존해야 하는 전업주부에 가까운 입장] 이건 맞는말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럴수도있어
23/04/07 17:56
수정 아이콘
모두가 능력있고, 모두가 도덕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라고 해서 그들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 없을까요?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절대적 만족보다는 상대적 만족/불만족을 가지는 존재입니다. 이런글 보니 그냥 웃기네요.
사바나
23/04/07 18:18
수정 아이콘
재밌나요?
강동원
23/04/07 18:22
수정 아이콘
저는 대가리가 나빠서 자게, 특히 정게에는 글 쓰기 참 망설여지던데...
용기가 대단하신 분들이 많네요.
23/04/07 1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이가 독일엔 대기업이 거의 없다고 했다고요? 이 자식은 벤츠 폭스바겐도 안들어봤나
중소기업 위주 경제는 독일이 아니라 이탈리아죠. 이탈리아는 지옥갔구요
23/04/07 19:06
수정 아이콘
매출이나 시가 총액 기준으로 하면 완전 틀린 말이고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여러 업종을 문어발식으로 가지고 있는 대기업은 거의 없긴 할겁니다.
벤츠 전자나 폭스바겐 건설 이런건 없으니까
23/04/07 19:08
수정 아이콘
한국과 독일은 근본이 달랐죠. 한국같은 개도국 나라에서 문어발기업은 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안군-
23/04/07 19:28
수정 아이콘
인정 안하시겠지만, 보통 저런 레토릭에서의 대기업은 "그룹사"를 얘기하죠.
그리고 개도국이라 문어발기업이 흔한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의 특징입니다.
미국만 해도, 그런 문어발기업이 나오면 독점금지법 등으로 다 찢어놓거든요.
실제로 록펠러그룹이나, 카네기그룹 같은데가 그러면서 다 찢어져버렸죠.
우린나라와 일본은 그걸 용인해주고 있는거고요.
23/04/07 2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체 어느 미국이 문어발기업이 나오면 찢어놓나요? 문어발이 아니라 반독점법 얘기겠죠. 반독점은 특정분야 시장지배력을 기준으로 삼는거고요 GE만해도 오만걸 다했었는데요. 지멘스(지멘스는 독일이지만)도 그렇고요.
그리고 문어발기업은 베트남 인도에도 있습니다. 원래 가난한 국가에서 급성장중인 나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본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자본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여러 사업에 진출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 그리고 이재명의 당시 발언을 직접 검색해서 봤는데 전혀 그런 의미 아니었습니다. 그냥 대기업 얘기였죠
-안군-
23/04/07 20:21
수정 아이콘
반독점법은 단순하게 한 분야의 점유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계열화 및 유통망의 독점을 통한 타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는 행위들을 통틀어서 금지하는 겁니다.
23/04/07 20: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이 아니라는거죠. 문어발이랑은 다른얘기예요
-안군-
23/04/07 20:32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아는 셔먼 반독점법은 그런게 아니었는데... 알겠습니다. 공부 다시하고 와야겠네요.
겟타 엠페러
23/04/07 18:31
수정 아이콘
식사시간입니다
파이어군
23/04/07 18:45
수정 아이콘
재매이햄 바이렇이군요
바람생산잡부
23/04/07 18:51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다니는 분이라면, 대기업하고 얽히는 일을 한번도 안해보신거 같고... 대기업 다니시는 분이라면 중소기업하고 협력 한번도 안 해보셨을 거 같고...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기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전혀 모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어이가 없어서 진심으로 웃고 갑니다.
소주파
23/04/07 19:31
수정 아이콘
가만히 보면 인터넷에 뭔가를 자주 길게 쓰시는 분들은 대개 바쁠 일이 없는 분들이긴 합니다. 그리고 유의미하게 긴 뭔가를 쓸 수 있는 분들은 돈을 줘야 그 일을 하고요.
23/04/07 18:57
수정 아이콘
전국민의 기생충화 중이신가요?
23/04/07 19:00
수정 아이콘
그 안락사 좋아하는 분이랑 콜라보 하시는건 어떨까요. 기생충 안락사 프로젝트로요
아밀다
23/04/07 20:05
수정 아이콘
위에 보니 똑같이 ‘이재명이가’라며 얘기를 시작하시는데 공통점이 보이네요. 이미 콜라보 중이신 듯
SG워너비
23/04/07 21:13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서 티키타카 오졌죠 다중이인줄
폭폭칰칰
23/04/07 19:21
수정 아이콘
뭔가 닉이랑 활동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클레멘티아
23/04/07 19:3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빅토리아 게임이 끌리네요 크크
룰루vide
23/04/07 19:39
수정 아이콘
고용유연화인 미국은 그럼 인력을 넉넉하게 운용하고 있는지 의문인데요...
아마존만 하더라도 악명높은거 아닌가..
라투니
23/04/07 19:4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뭔가 결론은 이상하지만 어쨌거나 글은 길고 이쁘게 쓰다가 피드백은 안하고 본문이 계속 논파되니까 나가신 분은 있었는데...이 분 보니 그 분 열화판 같네요.
StayAway
23/04/07 19:5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이 글은 능력 밖의 발제 같습니다
차라리 아예 정치적이거나 양곡법 같은 쉬운 주제면 모르겠는데..
그냥사람
23/04/07 19:58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당일해고 당해보셔야…
허저비
23/04/07 20:03
수정 아이콘
근거가 본인 주변에 얘기하니까 동조하더라 크크크크크 거참
루카와
23/04/07 20:09
수정 아이콘
이리님 보고싶어여... 지나고나서보니 당신은 선녀였어요 ㅜㅠ
후랄라랄
23/04/07 20:18
수정 아이콘
음…..
남한인
23/04/07 20:21
수정 아이콘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노조 선동 구호가 있습니다.

정말로 "해고 = 살인" 이라고 칩시다.

그 논리대로라면 "고용 = 출산" 입니다.

새상에 어느 여자가 함부로 아무렇게나 출산을 합니까? 이래서는 청년 고용이 늘래야 늘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입니다
23/04/07 20:27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 나라는 결국 대기업 위주로 가긴 해야할껍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앞으로 한국 상황을 고려하면 말이죠.
23/04/07 20:41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이런글 본거같은데 고용유연화보단 호봉제만 뜯어고쳐도 됩니다.. 우리나라는 비정규직을 많이쓰는 구조로 충분히 인건비절감 및 고용 유연적인 채용 잘 하고 있고 님이 생각하기에 고용경직으로 인해 안짤리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문제는 호봉제로 인해서 나오죠. 200받아먹는사람들이 안짤리고 오래 일한들 기업한테 별 문제없습니다. 그냥 잠깐 쓰다 버리는 소모품 수준으로 인력을 쓰든지 그사람을 그냥 쓰든 어차피 그 자리는 200만큼의 비용이 나가는 자리죠. 하지만 500받아먹는사람이 200어치만 일하고있는데 이걸 해고하기 어렵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손꾸랔
23/04/07 2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소기업기본법'이 제정된게 무려 1966년이더군요. 그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단절없이 이어져 왔구요.
역대 어느 정부도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건 아마 상식일 테죠.
정부의 정책 태도를 비판하고 싶다면 대표성 있는 현정부를 심판대에 세우는게 자연스러운 사고흐름 아닌가요.
근데 글 시작이: [이재명]이가 블라블라~~ 이거 멉니까. 그 많은 정부수반들 다 제쳐놓고 이재명을 왜 주자로 내세운거예요. 정권 가져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그 양반이 중소기업정책의 무슨 상징적 인물이라도 됩니까.
+ 아 정부수반도 한명 모셔왔군요: "그런 사고방식의 결과는 [문재인] 정권이 충분히 보여줬고요."
기껏 열심히 죽 쑤어놓고는 본인이 비법양념으로 연탄재를 뿌려버리는군요.
심리가 참 궁금하네요. 피지알 아재들한테 들이받고싶은 소년의 마음일까요.
Not0nHerb
23/04/07 20:50
수정 아이콘
세상에 글이 이렇게도 중구난방일수가.. 소결이라고 쓰여있는데 왜 결론이 없어요.. 이렇게 쓰고 문해력 탓하면 안됩니다 진짜
견우야
23/04/07 20:57
수정 아이콘
쳇gpt 가 써도 글쓴이보단 잘..
작은대바구니만두
23/04/07 21:14
수정 아이콘
그녀석은 가혹하리만치 지독하게 훈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당연...
23/04/07 21:01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지금 대통령이 이재명인 줄 알겠어요
23/04/07 22:06
수정 아이콘
어??? 아니었나요?

(반가운 닉이라 댓글 한번 걸고 가요)
최강한화
23/04/07 21:11
수정 아이콘
"직원이 퇴사하기 어렵다"는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에서 HR롤 밥 벌어먹고 사는데 1년간 퇴사율(1년간 국민연금 상실자 총합 / 1년간 월 평균 재직인원)이 각 80%/120%가 입니다.
평균 재직인원 100명인데 80명/120명이 퇴사했다는거에요. 그만 퇴사좀 하면 좋겠습니다. 사람 뽑기 넘 힘들어요..ㅠㅠ
우리는 하나의 빛
23/04/07 21:12
수정 아이콘
'잘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이경규 옹의 말씀입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이런 말도 있지요.
23/04/07 21:21
수정 아이콘
70년대에서 오신 분인가요?
대한통운
23/04/07 21:47
수정 아이콘
이젠 즐기시네..크크
애플프리터
23/04/07 22:01
수정 아이콘
이번엔 이 주제네. 음, 간호사,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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