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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12:08
국어선생님이 나이키 가방 갖고 있는 애한테 뭐라고 했는데 정작 자기는 로또 잠바 입고 있는 거 지적당해서 머쓱해하던 게 생각나네요
20/09/04 12:13
저 때 있는 돈 올인해서 대치동에 건물을 산 친구 어머님이 계셨는데.... 집도 팔아버리고 그 건물로 들어가서 산다고해서 이사를 갔었죠...... 그래서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이 되질 않는데.... 친구야....!!!
20/09/04 12:18
유학생활 시절이네요 정말 힘들었는데 ..... 저 시기에 이민오신분들 중에 바로 재산 두배로 늘리셔서 들어간집도 몇집 봤습니다 한국에 재산 다 정리하셔서 왔는데 머할까 기다리는동안 환율이 두배로 뛰면서
20/09/04 13:17
문제는 저때 대출금리가 15~20%...
진짜로 "현금"부자들만 집을 사들일 수 있었죠. 문제는 그런 부자들조차도 어음 부도나고 어쩌고 난리가 났었을때라...
20/09/04 13:26
사는 게 지옥이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하루하루 사는 게 즐거운 사람들도 많았던 시절이었죠.
내수 기업들은 죽어나는데 수출 주력 회사들은 미국 등 선진국들 경기 괜찮아서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하루만 지나면 치솟는 환율에 만세를 부르면서 반값 이하로 떨어진 건물이며 땅이며 낼름 줍줍하고 .....
20/09/04 15:07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기업들이 가진 부채도 결국 외채인 경우가 많아서 갚을돈이 엄청 증가했고 돈 줘야할 기업들이 망하니 멀쩡히 받아야할 돈이 안들어오고... 그리고 수출이 어쩌니 해도 당대에 포스코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수에 판매하는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수출하는 물건이라고 다 국내에서 생산하는게 아니라는 문제도 있었고요.
환율상승하면 수출이 증가하는데도 한국이 이 악물고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대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그리고 반값이하로 떨어진 땅을 사는거 자체가 엄청난 베팅이기도 하고요. 말도 안되게 잘살고 안전해진 지금도 대한민국 망한다고 난리치는데 당대에는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값 절반됐다고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에 투자할거냐도 반문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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