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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4 10:55:48
Name 살인자들의섬
File #1 11182284d4f96018cb708140357f7068.jpg (78.7 KB), Download : 68
출처 Fmkorea
Subject [기타] 전공교수 실력이 생각보다 없는거 같아서 속상한 학생.jpg


박사과정이라 그냥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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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루팡의꿈
20/09/04 10:58
수정 아이콘
아.. 이 연구 세계 최초라고 진짜 너밖에 안하는거라고 얘기하던 교수님이
해외학회내기전에 비슷한 연구 몇개 찾아가니까, 응 다들하는거지 뭐 끄덕끄덕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채식부꾸꼼
20/09/04 11:03
수정 아이콘
대학원갔을때 생각이 문득나네요... 저희 교수님은 실제로 나사에서도 일하다 오시기도 하고 능력이 꽤 있으신 분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렇게 하면 되는데 너네는 왜 못해 이런 슈퍼스타 출신 감독들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셨죠 ....뭐 지금은 때려치고 나와서 다른 일 하고 있긴한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
20/09/04 11:05
수정 아이콘
교수도 자기가 하는 세부 전공 말고는 잘 모르죠.
회색사과
20/09/04 11:15
수정 아이콘
연구를 아예 안 하시고 플젝만 하시는 교수님들이 꽤 됩니다...
20/09/04 11:17
수정 아이콘
해당 교수님이 군계일학 수준으로 폭망급 교수님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작성자 본인이 드디어 지식 최전선에 선 거죠.
파란마늘
20/09/04 12: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바람직한 연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묵리이장
20/09/04 11:19
수정 아이콘
똑똑한 박사과정 학생들이 많겠죠.

아시는 분 중에 박사 과정 첫 논문 사이언스, 2번째 논문 네이쳐 냈는데..
이건 연구실의 산물이지 개인이 똑똑한 케이스는 아니었던 경우도 봤네요.
꿀꿀꾸잉
20/09/04 11:21
수정 아이콘
일상생활을 잘모르셔서 대학원생들을..
모냥빠지는범생이
20/09/04 11:21
수정 아이콘
'꼬우면 빨리 졸업해서 포닥 가고 교수해' 라고 말하던 옆 실험실 포닥 형.... 살아계시나 모르겠네
바닷내음
20/09/04 11:25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kyhkns486/221668096012
다시한번 소환해봅니다 크크크
성야무인
20/09/04 11:38
수정 아이콘
큰 그림 그리고 프로젝트를 쪼개서 진행하면

일단 결과값에 대한 건 아는데

실제 세세한 부분 및 이론은 박사급 팀장들이 잘알게 되고

위에 있는 PI급이나 교수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0/09/04 11:38
수정 아이콘
모든걸 다 알지 못하지만 모든걸 다 할수 있는게 교수지요 크크
잠만보
20/09/04 11:39
수정 아이콘
교수 평가는 그 교수 밑에 있는 박사 입에서 나오는 평가가 제일 정확하죠 크크크
퀀텀리프
20/09/04 11:52
수정 아이콘
지나가면 되는거죠?
비오는월요일
20/09/04 11:53
수정 아이콘
??? : 좋은 경험했다 생각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달달한고양이
20/09/04 11:54
수정 아이콘
트렌드 파악하고 큰 그림(허무맹랑한 그런 거 말고) 그리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분야 바이 분야겠죠 흐
쪼아저씨
20/09/04 12:27
수정 아이콘
"실력 없는듯. 나 하나도 이해 못시키네" 류의 글을 기대했는데 아니었군요.
풀풀풀
20/09/04 12:46
수정 아이콘
댓글러도 경험이 있는건지 바로 박사과정인지 물어보네요 크
능그리
20/09/04 12:57
수정 아이콘
연구는 학생이 하고, 교수는 영업을 하죠 흐흐
-안군-
20/09/04 13:25
수정 아이콘
지나갑니다~~
20/09/04 13:42
수정 아이콘
석사과정하는데 박사님들은 신으로 보이니다
북극곰탱이
20/09/04 13:58
수정 아이콘
저희 교수님 왈 "학생이 공부를 해서 교수를 가르치고 교수가 할 일은 그걸 가지고 연구의 방향을 잡는거란 말이야!" 라고 하시는데, 이게 맞는 말이긴 하죠. 교수가 랩 전체를 캐리하는데, 모든 디테일을 다 파악한다는건 교수 1명 = 랩 대학원생 전체 라는 소리니까요. 다만 그 교수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는게 큰 문제죠.
20/09/04 14:23
수정 아이콘
박사 이상급의 연구자가 되면 전공분야가 정말 좁아지게 되고 그 좁게 한정된 분야에서는 교수가 박사과정 학생보다 모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가 겪어본 대개의 경우, 결국 전체 지식과 경험의 총량을 따지면 대부분의 교수급들은 박사과정보다 한수 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허름한 학교에는 진짜 돌팔이 교수들도 많고 많지만, 원글처럼 박사과정이 교수를 깔볼 수 있을 정도로 나름 똑똑한 학생이 다니는 수준의 대학교 교수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20/09/04 14:40
수정 아이콘
허허실실 타입이신 교수님들이 있지요.. 하하 그렇구나 하면서 아픈곳을 막 찔러주시는..ㅠ
20/09/04 15:27
수정 아이콘
예술계열 쪽의 노답도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없음의 객관적 지표가 훨씬 적어서요.
라울리스타
20/09/04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학원 생활은 안해봤지만...

결국 교수도 안정적인 직업인지라...
평생 공부 안하면 그저 가지고 있는 지식가지고 먹고 사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근데 회사생활 해보니 비슷하게 느끼는 점은
신입 때는 '와~ 저 선배 진짜 아는 것 많고 대단하다...' 느끼는 것이
짬을 먹으면 '와~ 저 선배 진짜 약 잘판다...'라고 느끼는 걸로 바뀌긴 하죠...크크
떠주니
20/09/04 20:27
수정 아이콘
제가 경험한 노교수님은 아이돌마냥 응원만 하시고 갑니다. 그 와중에 자기 서류업무 처리해주는 박사생도 숟가락올릴려고 연구에 참여도 안하는 박사생만 자기대신에 밀어넣습니다. 우리 애들은 맨날 혼나고 그방학생들은 행복박사 합니다. 더 화나는건 그러면서 대와활동을 잘하시니 학생들 회사로 잘 밀어넣어줍니다. 교수가 세일즈를 잘 해야하는건지 연구를 잘 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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