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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15:2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251991
[전동킥보드 규제 풀어준 의원들…뒤늦게 "안 타봐서"]
20/11/12 15:36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반대긴 합니다.
내가 차를 타고 있을때는 앞에 25km의 굼벵이 속도로 합법적으로 달리는 킥보드가 있으면 쌍욕을 뱉으며 클락션을 누르고, 반대로 내가 걸어갈 때는 시속 25km의 광속으로 인도를 폭주하는 킥보드가 보이면 위험하게 어떻게 그런 것을 인도에서 타냐고 호통을 치는게 사람인지라.. 다른건 모르겠고 자전거 도로라도 진입이 가능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20/11/12 16:48
25km제한 + 차도로만 이동을 섞어놓은 쓰레기 같은 규제였죠
차라리 속도 제한을 걸지말고 오토바이로 취급하면서 차도로만 다니게하던가 + 안전장구(최소한 헬멧) 가 없으면 범칙금 쎄게 물리고요 아니면 20km 수준으로 제한 속도를 확 내리고 대신 자전거 도로통행을 허가하던지 했으면 그런데로 다닐만 했을건데 말이죠
20/11/12 15:50
지인이 자전거 헬멧 없이 자전거 타다가 가볍게 넘어졌는데 뇌출혈로 식물인간 될뻔 한거 보고 나서 자전거도 엄청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킥보드는 자전거랑도 비교불가입니다. 넘어지는 매커니즘이 숏보드 보다도 더 위험한것 같아요.
20/11/12 15:2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251991
[전동킥보드 규제 풀어준 의원들…뒤늦게 "안 타봐서"] 개정안을 발의한 윤 의원에게 취지를 물어봤습니다. 윤 의원은 "주로 청소년이 타는데 면허를 따라고 하기보단 교육을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찬열/전 의원 : 면허증을 해야 된다 그러면 자전거는 어떻게 할 거야? 자전거 속도하고 킥보드 속도하고 얼마나 차이가 나려나 모르겠어요.] [A 전 의원 : 과거 규제로 하면 일반 도로를 달려야 하는데 그거보다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하겠다라고 생각한 거죠.] [B의원 : 실제로 운행은 안 해봤기 때문에 경험이 없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제안한 걸 수긍을 했으니까 다들 동의를 해주지 않았나…]
20/11/12 15:30
뭐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은 뭐 다른가요. 애초에 자동차 외의 것들은 다 욕먹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혐오배틀 하면 상용차량과 대중교통 외에 모든 탈것은 운행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면 어느 선에서는(보통은 자동차에서) 이중잣대가 되는지라..
당장 어제만 해도 뉴스로 부모 치여죽인 음주 운전자, 배달 오토바이를 역주행으로 치여죽인 운전자가 나오던데요.
20/11/12 15:38
(수정됨) 킥보드, 오토바이, 자전거가 욕을 먹는 이유는 보통은 운전행태인데 음주운전과 역주행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해을 아예 잘못 하셨거나 자동차 운전자들의 내로남불이 더 잘 드러나는 경우거나 둘 중 하나죠.
배달 오토바이들이 신호까고 역주행하고 횡단보도 지나가는건 오토바이들 개판이라고 욕하면서 음주운전과 역주행 등의 케이스에서는 또 자동차 운전자들의 운전행태와 별개라고 생각하시는건 너무 저열한 생각입니다. 당장 음주운전으로 문제된 유명인들만해도 수두룩.. 결과적으로는 '한국인의 의식 수준이 개인 승용 운송수단을 몰기에는 너무 낮다'라는 식이 아니면 다 내로남불일 수 밖엔 없는거죠. 아주 옛날 일이지만 양심 냉장고 같은 케이스 생각하셔도 이해가 쉬울듯
20/11/12 15:57
아.. 그런 위험성이라면 킥보드가 압도적으로 위험한거는 부정할 수가 없겠더군요. 거기다 저게 생각 이상으로 무거워서.. 타고 내리고 하다 몸이랑 살짝만 부딫쳐도 오지게 아픕니다.
20/11/12 15:36
헬멧을 착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저걸 타려고 생각하고 나온 사람이 아니면 헬멧을 안쓰고 운전할 확률이 높다는 게
개인적으론 신경쓰이더군요. 외국에선 그래서 내부에 접이식 헬멧을 둬서 쓸수있게도 한다지만 그것도 분실의 위험은 있겠죠
20/11/12 15:38
킥보드 최대속도 10 ~ 15km/h 이하로 제한하고, 인도로 다니게 했으면 좋겠네요.
(15km/h는 조금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멈출 수는 있으니...)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면허증이라도 있지.... 킥보드는 이제... 답도 없어요. 도로에 나가게 하면 안됩니다.
20/11/12 16:02
사실 그렇긴 한데....
조심히 타고, 지극히 상식적으로 타면 문제 없죠...;;;; 자전거도 사실상 인도주행은 불법이지만, 조심히 타듯이요.
20/11/12 17:43
자전거는 노약자나 장애인같이 법적으로 인도주행이 가능한경우도 있습니다. 노약자나 장애인은 인도에서 빨리 달리지못한다는 점과 도로에서의 위험성을 고려해서 허용되구요.
전동킥보드는 땡기면 나가니 인도주행은 허용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동일선에서 전동자전거는 인도주행 안됩니다.
20/11/12 17:52
저도 기본적으로는 전동킥보드는 차도로 다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가 일상에 침투(?)했고, 당장 다음달부터 중학생도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20/11/12 17:55
당사자 입장에선 본인이 크게 다치느니 남이 크게 다치는게 낫겠지만 허용하는순간 헬게이트가 열릴게 뻔해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본인이 크게 다칠수 있는경우가 그 반대에 비해 훨씬 조심히 타게 될거거든요.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도에서 본인 과실로 크게 다쳤다? 그런 사람이 인도로 오면 여럿 죽을겁니다.
20/11/12 15:41
친구가 전킥산거 타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특이하게 깜빡이도 있고..근데 뚝배기랑 무릎보호대만 하고 타기엔 속도가 60까지 나오니 살짝 쫄리더군요.
20/11/12 15:51
잘못 아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국내 제조 업체들이 25km 속도 제한을 건 채로 판매하도록 되어있긴 한데 지키지 않겠다고 하면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개인이 해제하거나 애초에 걸려있지 않은 해외 제품을 직구해도 관련 법령이 없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근데 60km는 너무 위험하군요 덜..
20/11/12 17:47
(수정됨) 불법 개조라는 말 자체가 좀 의아한게..
직구를 딱히 제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속도 제한 안 걸려있구요. 공장에서 만들때부터, 혹은 설계 당시부터 개조된 제품이라고 볼게 아니면.. 용어 선택에 일단 문제가 있구요. 법 자체도 미비한 부분이 많이 있는거지요. 링크해 주신 기사는 어떤 의미가 있는건 잘 모르겠네요. 저분들이 직구가 되는지 아시기는 할까요.
20/11/12 15:43
그런데 기사보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법테두리에 없으면 어디서 타라는건지 애매하죠. 그렇다고 면허발급해서 요건을 강화하자니 자전거는 왜 면허가 없냐는 이야기가 나올거고...
20/11/12 15:48
유명 정치인한테 누가 꼬라박고 크게 이슈화 좀 됐으면 좋겠네요.
소리도 거의 안나서 피하기도 어려운데... 뒷쪽에서 갑자기 옆으로 쌩 하고 지나쳐가면 진짜 소름돋더라구요.
20/11/12 16:07
이번에 그래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개정되는거라서 사실 지금 여론처럼 까이기만 할건 아닙니다.
기존에는 자전거 도로도 불법이라 사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전거 도로로 타나 인도로 타나 차이가 없었어요. 도로는 운전 문화 고려할 때 목숨 버릴거 아니면 못탄다고 봐야하고, 인도나 자전거 도로나 어짜피 불법이라,, 탈 곳이 애매해서 처분한 저같은 사람들을 제외한 어떻게든 합법적으로 타고싶은 일부 사람들은 속도제한을 해제해서 폭주족 소리를 들으며 공도를 교통흐름에 맞춰서 주행하고, 그 외에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인도, 자전거 도로를 무차별적(어딜 가든 불법이니)으로 이용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구조였죠. 이제는 자전거 도로가 열려 합법적으로 탈 수 있는 장소가 생겨 다행입니다. 서울은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기도 하고..
20/11/12 16:12
교통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 시스템 내에서 전동킥보드를 수용하기가 참 어려울 겁니다... 몸에 맞지 않은 옷에 억지로 몸을 끼워 입는 느낌으로요... 마차 다니던 길에 자동차 처음 등장한 것과 같은 상황이죠...
20/11/12 18:52
어제 운전중에 도로 역주행하는 공유킥보드 받을뻔 했는데 놔두면 사람 죽겠다 싶어요.
해외처럼 자전거 도로에 한해서 고속주행 가능하게 하고 차도운행 불가에 인도에서 10km 미만 속도제한 거는게 맞다고 봅니다.
20/11/12 19:46
사실 도로에서 타는거까진 그나마 어느정도 식별이되서 그러려니 하고 조심해서 가면되는데 밤에 골목에 거지같이 세워놓고 간 것들보면 딥빡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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