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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0:22
계속되는 가위눌림, 악몽... 급격하게 줄어드는 체중... 잠을 자는 게 두려워지고, 수면부족.
그 와중에 커피를 마시며 직장생활... 그리고 심근경색... 무섭네요. 악몽의 연쇄작용이네요.
20/11/21 20:35
만약 제가 저런 상황이면 저렇게 중계할 만한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그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진짜라고 믿어야 할까요..
20/11/21 20:36
(수정됨) 가위눌릴때 보이는 환상도 엄밀히 따지면 다 자기 상상이라, 반복되는 것에 무서움을 느끼면 느낄수록 더 무서운게 나오죠. 의식이 깼을때 몸이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두고 귀신이 붙잡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하면 진짜 무서운 귀신이 나타나는거죠. 그냥 별거 아니고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면 점점 컨텐츠(?)가 재미 없어집니다.
저도 어릴때 특정 상황에서 가위 몇번 눌렸었는데, 처음에는 그런 이상한 환상같은게 보였었지만 그냥 침착하게 재미없는 과학적 설명 같은 표현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니까 (예시:REM수면상태에서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되는것처럼 보일 뿐이고 인간의 수면은 원래 Non-REM수면과 REM수면을 반복하는데 REM수면 상태에서 잠시 깼을 뿐이야) 그런 환상같은거 점점 안 보이고 그냥 심드렁하게 다시 잠들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가위눌림을 종교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진짜 별거 아닌게 되는거라서. 그나저나 나이먹으니 요샌 가위 안 눌린지 꽤 됐네요...
20/11/21 20:57
완전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가위 몇번 눌려봤는데 당황하지않는게 중요하더라구요. '가위눌렸네 괜히 무서운생각하면 귀신나오니 눈감아야지' 생각하면서 침착하니 그냥 그대로 풀리더라구요
20/11/21 20:45
의학적으로 개연성이 있는 일입니다. 렘수면행동장애 (RBD)가 부정맥이나 자율신경이상, 허혈성 심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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