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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2:39
제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오토바이를 옆에 두고 청소년 마네킹들이 서 있는 모습이다. 그들 옆에는 “14세 미만 소년범 5배로 급증” ======= 와... 이거랑 유교랑 뭔 상관이죠?
20/11/21 22:50
고속버스로 어둠을 뚫고 상경하면서 다음 답사지를 머리에 떠올려보았다.
그것은 바로 [청주시에서 187억을 들여 짓고 있는 태교랜드]. 태교랜드의 “앞은 저수지, 뒤는 산지여서 아늑한 공간으로 산모와 영유아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한다. 무자식 상팔자라는 생각이 들 때, 그곳에 가볼 일이다. 그아아악
20/11/22 08:49
(수정됨) 역시 배우신 분이네요.
현대 한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교'라는 단어가 함의하고 환기하는 것은, '사상의 자유 경쟁에서 도태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져줘야 할 패배자들이 구차하게 남아, 낫살이나 먹은 거 빼고는 내세울 게 없지만 존경을 착취하고자 하는 판타지만 그득한 꼰대들과 야합한 뒤틀린 잔해'일 뿐이죠. 오히려 과거에 실제했던 유교는 당시 시대 기준으로 이렇게 구리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유교는 과거의 유교 욕멕이는 '불효' 좀 그만둬야 합니다. 괜히 애먼 욕까지 먹이잖아요. 모든 구습이 유교로 퉁쳐지니...
20/11/22 09:48
"유교랜드는 과거 유교 문화의 테마파크가 아니라 현대한국을 구현한 테마파크이다."
"유교랜드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한국 관광산업의 현실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는 지방 자치체의 현황과 결국 도덕률로 환원되고 마는 정치적 비전과 젊은 세대에 대한 얄팍한 이해와 계층이동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조악하게 재발명되고 있는 전통의 모습과 이익을 논하고 있는 한국 투자자들의 마음과 거대한 투자처처럼 된 현대 한국의 모습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명문입니다.
20/11/21 22:41
조선시대의 유교랜드를 만들었으면 차라리 적자는 안났을 거 같습니다. 한국민속촌도 나름 장사 잘 되는 거 보면.
저건 유교랜드가 아니에요. 20세기의 사상이 담긴 꼰대랜드지.
20/11/21 23:15
뭐 딱히 그렇지도 않을 게 특정 종교나 사상이 발생지보다 다른 나라에서 더 번성한 건 매우 흔하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불교도 발생지인 인도보다 동아시아에서 더 발달했으니까요.
20/11/22 06:43
3년전인가 갔었는데 아니 이시골에 이렇게 사람없는데
왜이렇게 좋은거지 했는데 돈을 많이 들인거군요 초딩기준으로 갈만합니다 이렇게 욕먹을거 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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