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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6 13:03
공짜로 분양하니까 사고가 하도 터져서(잠깐 가지고놀다가 그냥 죽여버린다던지 키우던 다른 동물 먹이로 준다던지 투견 야생성 키운답시고 던져주고 죽게 한다던지) 돈받고 분양한다음 나중에 돈 돌려주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고양이나 개 무료분양할때는 흔해요.
21/01/26 12:11
고양이 싫어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길거리에 고양이 줄어들게 중개해주면 좋은거 아닙니까
공짜니까 부담없이 가져갔다 다시 길에 버리면 골치아프니까 책임비라고 돈 받는거겠고 당연히 고양이는 짐승이니까 사람이 데려가면 생존율이 올라가는걸 이해할리가 없으니 새끼 없어졌다고 싫어하는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은 고양이가 길바닥에서 사는거보다 누가 데려가서 키우는게 나은걸 아니까 보내는거고... 아니 아니 나쁘게 해석해서 진짜 장사라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도 도대체 누가 피해를 봅니까. 여지껏 저사람들이 고양이 늘린다고 욕하더니 이번에는 고양이 줄인다고 욕을하네요? 밥줘서 개체수 늘어나게 만드는거에 화나는건 공감하는데 이거가지고 화내는건 이해가 안가요 이 부분에서 화내는건 그냥 저사람들 싫어하고 싶어서 화낼 건수 찾는거 아닌가
21/01/26 12:23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강한 호불호가 없는 사람들도 많죠. 그냥 애완 동물 중 하나일 뿐이고 귀여운 사진 보면 귀여운데 굳이 내가 기르고 싶지는 않고...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인데, 전 이 글 보면 생존률이고 뭐고 그냥 부모랑 자식이랑 강제로 생이별하는거잖아요. 그걸 고양이 좋아한다는 사람이 한다니까 소름인거죠. 이건 동물 위한다며 중성화 수술 정당화시키는 것보다 세발짝 쯤 더 나간 것 같은데요.
21/01/26 12:32
고양이 좋아하지만 길냥이 밥 주는 건 꺼려하는 입장에서는 밥 줘서 개체수 늘어나는게 화나는게 아니라 천적이 없는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 해친다고 하니 키울거면 집에 데려가서 중성화하고 책임지고 키웠으면 했습니다. 본문을 보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어미가 안쓰럽다는 느낌이 일단 들고, 입양되어서 관리도 받고 중성화되고 또 행복하게 크면 그건 그것대로 또 괜찮겠네 싶습니다. 길냥이 늘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과 저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들 간에 교집합이 그리 크진 않을 겁니다.
21/01/26 12:40
만약에 선진국 선교사가 아프리카에서 문명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부족을 만났다고 가정해봅시다.
여기보다 문명화된 도시의 삶이 더 좋은 삶이겠지...생각하고 부모의 동의없이 아이만 데리고 오면 어떨까요? 캣맘/캣대디/고양이에 대한 호불호를 다 떠나서...이 캣맘이 불편한 분들은 이런 점 때문이지 않을까요?
21/01/26 14:25
고양이 새끼 다 거두는것도 아니고 한마리씩 입양보내는게 숫자 줄이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오히려 새끼잃은 어미가 우는게 더 신경쓰이겠죠.
21/01/26 12:22
원래 고양이는 새끼.어느정도 자라면 니네인생 살라고 떠나버리긴 합니다 쫓아내든가...근데 우는건 아직 시기가 좀 일러서 그런거 같네요
21/01/26 12:46
내 생각에 이러이러할 거 같으니까
당사자는 내 알 바 아니고 내 하고 싶은 대로 저지른다, 의 대표적인 사례네요. 엄마 고양이가 울부짖던 말던. ㅠㅠ 이모티콘은 패션 공감 그 자체고요. 자기 자식도 월등히 더 좋은 환경에 보내준답시고 남들이 납치해가면 납득할 건가. 아지매 아들내미 딸내미 좋은 곳에서 잘 살거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소 ㅠㅠ 애당초 저 사람의 행동 논리와 목적에 길거리 정화 같은 건 없으니 논할 바도 못 됩니다.
21/01/26 13:18
고양이 주인이 새끼 분양하는 거라면 모르되 캣맘이 저러는게 웃기는거죠.
고양이 주인은 적어도 책임을 지고 고양이를 키웠습니다. 근데 캣맘은 그런 책임을 지는 과정 없이 물과 먹이만 제공해 줬으면서 마치 고양이 주인인마냥 분양 권리를 누리려고 하네요.
21/01/26 14:01
이거 완전 모순아녜요? 그렇게 길냥이가 좋아서 밥도 주고 챙겨준 캣맘이, 새끼를 납치해서 어미 길냥이가 서럽게 우는걸 보고도 [ㅠㅠㅠㅠ] 이거나 치면서 그냥 납치해 내다판다고요? 미친 건가?
아니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죠. 길고양이가 좋아서 밥도 주고 챙겨줘 놓고, 새끼는 갖다팔고? 그러면 그동안 밥준건 밥 많이 먹고 새끼 낳아서 내놓으라는 거였다고 해도 할말이 없을듯. 길고양이 개체수 신경쓰는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캣맘도 안 했어야죠.
21/01/26 14:15
사실 데려다 키우는 사람이 개든 고양이든 새끼 다키울수도 없고 분양시키는 거면 그러려니 할것도 같지만
캣맘이 그런다고 하면 좀 그렇게 느껴질수 있는듯 기본적으로 캣맘/캣대디에 대한 반감이 이미 깊게 깔려있기도 하고..
21/01/26 15:34
아마 저사람이 한국이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이 붕괴된 국가에서 태어났다면, 아이 유괴해서 팔았을 사람입니다.
한국이라 길고양이 새끼 정도인거지. 어쨌든 댓글보면서 사람마다 공감능력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21/01/26 18:17
물론 비약이죠. 저도 고기먹고, 계란막고 사람과 동물을 구분해야하는건 압니다.
하지만 모성애라는건 인간이니 동물이니 하는 종을 초월해서 소구하는 애틋함 같은게 있거든요. 이건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 유전자에 새겨진 보편적인 감성일텐데, 여기서 벗어난 사람에게 경계심이 가는건 어쩔수 없죠. 본문의 행태는 그 사람의 본성에 대한 많은 힌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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