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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1 19:35
어차피 (나무위키의 룰을 준수하는) 고집 센 백수에게는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논쟁에서 지면 나무위키의 이상한 룰을 활용해서 묻어버리는….
21/02/01 19:58
나무위키가 엉망인 부분도 많긴 한데, 역사 쪽은 그래도 꽤 퀄리티가 높은 편이죠. 전체적으로 덕후가 많은 분야일수록 퀄리티가 높고, 덕후가 적은 분야일수록 되먹지 않은 헛소리들이 많더군요.
21/02/01 20:00
정말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나무위키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고 흥미롭고 공정한 서술들도 강력한 팬덤+나무위키에 상주하는 위키니트들에 의해서 언제든지 삭제되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뜻대로 편집된다는 거죠.
서술 대상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팬덤, 자기 기준에 맘에 들지 않거나 뇌피셜을 싸지르는 시간많은 백수 위키니트들에 의해 재미있는 내용들에 자체적으로 반달링이 행해지니 참 씁쓸합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서술들이 나중에 가보면 통째로 날아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21/02/01 20:29
(수정됨) 아이돌뿐만 아니라 나무위키의 팬덤 극성은 소위 말하는 "빠"가 붙는 분야들, 예를 들어 스포츠, 게임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 대학교 관련 서술도 훌리들이 난장판 치는 판이라...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통제]는 아이돌 관련 서술이 가장 극심하지만요. 나무위키의 대형 아이돌 관련 서술은 그냥 그 팬덤들만의 리그입니다.
21/02/02 00:04
진짜 흥미롭게 본 내용들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이런거 진짜 많더라고요. 그런식으로 편집할거면 자연스럽게라도 하지 이상하게 가위로 싹둑 자른 느낌의 편집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21/02/02 00:22
정말 그래요. 제가 경험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어떤 게임의 세계관 관련 문서에서 해외 포럼에서 분석한 내용을 외부링크로 첨부하고 서술해놓은 게 있었어요. 나름 재밌게 읽어서 나중 가서 다시 찾아보니까 그 문단이 통째로 사라져 있더군요. 문서 편집 역사를 뒤져보니 수천 건의 문서를 편집하신 어떤 이용자분께서 해외 포럼의 뇌피셜이라고 문단을 통째로 삭제하셨더군요. 어떤 사람은 재밌게 읽을 수도 있는 내용인데 자기 맘에 안든다고 문단을 통째로 삭제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그냥 포기했습니다...
21/02/02 00:42
이상한 사명감 갖고 위키 망치는 유저들이 많군요. 그런 뇌피설, 소문, 반쯤 썰에 가까운 이야기도 올라오고 가볍게 보는게 엔하위키의 맛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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