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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2 17:32:00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2.86 MB), Download : 85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기타]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선택을 할때.jpg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선택을 할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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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끆이
21/02/02 17:33
수정 아이콘
콜라 가격을 올리고 겨울에 할인을 때렸어야..
21/02/02 17: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 가격을 2배로 올리고 40% 할인하는 K-블프 세일을 배워야 할듯...
그말싫
21/02/02 17: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삽 판매점이 망했다는 건가요
콜라야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폭설 중 제설 삽은 좀 다른데
21/02/02 17:40
수정 아이콘
공공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라고 하면 됩니다.
담배상품권
21/02/02 17:40
수정 아이콘
동네 삽 판매점이 저렇게 나오면 마을사람들이 온라인 상점을 이용하겠죠.
티모대위
21/02/02 17:4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제설 삽까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사고
다음부터 그 집을 안 갈듯...
자작나무
21/02/02 17:47
수정 아이콘
뭔가 기회주의적으로 가격을 올렸으니 기분 나쁘죠 당연히.

지금 당장은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삽을 사겠지만,

다시는 그 가게 안갑니다 저라면.
Mephisto
21/02/02 17:49
수정 아이콘
폭설때만 팔때만 재미보고 그 이후에 보이콧 당해서 가계 문 닫는거죠.
그말싫
21/02/02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말씀하신 내용들과 똑같이 느끼고 행동하겠지만, 본문 내용 상 좋은 예시인게 맞나 싶어서요.
저게 똑똑한 사람이 내린 "멍청한 결정"이려면 다른 여러 부가조건이 붙어야 하니까요.
21/02/02 18:31
수정 아이콘
저 예시는 멍청한 결정에 대한 예시가 아니라 경제 공부한 사람들과 일반 사람들과의 생각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자나요
블랙엔젤
21/02/02 18:37
수정 아이콘
저 삽가게가 내린 결정이 포인트가 아니라
그걸 보고 소위 똑똑한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는게 포인트에요
21/02/02 17:59
수정 아이콘
예시를 든건데...
후배위하는누나
21/02/02 18:03
수정 아이콘
정직한 내용 정직한 댓글
재미있지
21/02/02 18:40
수정 아이콘
여기 또 하나의 예제가 있습니다.
이분은 틀림없이 똑똑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댓글은 (중략)
21/02/02 17:42
수정 아이콘
이건 담합을 하지 않는 이상 성립하지 않을 것 같은데
21/02/02 17:46
수정 아이콘
성수기에 가격올리는건 이해가 가죠. 비록 그 성수기가 자연재해에 의한것이라도
라임오렌지나무
21/02/02 17:4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반시장 정책들이 재미를 보냐면 그것도 아닌거 같아서
21/02/02 17:52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입 잘못놀린거지 잘못된 선택은 아니지 않나요...
Mephisto
21/02/02 18:04
수정 아이콘
입 잘못놀린 이유인거죠.
투자자와 기자를 부른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어바웃타임
21/02/02 17:53
수정 아이콘
폭설때 제설삽 가격올리기

닌텐도 대란으로 가격올리기

코로나 시국에 코로나 백신 가격올리기

허니버터칩 물량부족으로 가격올리기

인도네시아 공장 침수로 컴퓨터 그래픽카드,램 공급부족으로 가격올리기

전국적인 홍수로 야채가격 올리기


어떤건 시장논리고 어떤건 똑똑한 사람의 멍청한 선택일까요?

전 멍청해서 어떤건 딱 답이 나오는데 어떤건 솔직히 모르겠네요
싶어요싶어요
21/02/02 18:07
수정 아이콘
판매자가 피해를 입었나 아닌가로 따지면
인도네시아 공장 침수로 컴퓨터 그래픽카드,램 공급부족으로 가격올리기
전국적인 홍수로 야채가격 올리기
이건 타당하겠죠.

구매자가 피해를 입었는지로 따지면
폭설때 제설삽 가격올리기 (폭설로 개고생)
코로나 시국에 코로나 백신 가격올리기
이건 욕먹겠죠.
21/02/02 18:58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의 삽 문제도 82%가 반대했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18%나 찬성했고... 맞냐 그르냐를 떠나 하위 18%나 되는 사람을 다 멍청하다라고 보긴 애매하죠
그냥 이성적인 손익 이상으로 인간의 심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뭐 이런 이야기고 제목은 좀 어그로죠 흐흐
MaillardReaction
21/02/02 19:56
수정 아이콘
1. 구매자가 킹쩔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킹받아하는가?
2. 특수한 상황이 끝나도 아까 그 구매자에게 물건을 또 팔아야 하는가?
3. 비슷한 상황의 판매자들이 다같이 그러는가? 아니면 나만 그러는가? 혹시 아예 내가 독점을 하고 있는가?

이 세 질문으로 갈릴 것 같네요
파비노
21/02/02 17:54
수정 아이콘
똑똑하게 장투해서 년30% 수익보다가 GME 폭등하는거 보고 400에 뇌동매매하는걸 생각했는데.....
21/02/02 17:55
수정 아이콘
50%는 심했고 20%정도만 올리면 수긍했을텐데
유자농원
21/02/02 17:57
수정 아이콘
입터는거만 잘해도 덜욕먹으니 그거하라는거같기도 하고
어바웃타임
21/02/02 18:01
수정 아이콘
근데 제설삽 같은거 가격 외우는 분들 계세요?

솔직히 권장소비자가 적혀있는거 아니면

그냥 가격써있으면 그런갑다 하고 사게 되던데...

생필품도 아니고 1만원인지 1만5천원인지 알게 뭐고

안다쳐도 왜케 비싸요? 하면 요즘 눈 많이 와서

비싸게 들어오네요~ 하면 그런갑다...할거 같은데 말이죠

물론 한국기준이요
코시엔
21/02/02 18:02
수정 아이콘
더글러스 아이베스터가 CEO일 당시, 코카콜라가 여름에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소비자들이 이에 반발한 일은 실제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자료: New York Times, Why Variable Pricing Fails at the Vending Machine
(https://www.nytimes.com/2005/06/27/business/why-variable-pricing-fails-at-the-vending-machine.html 접속일자: 2021년 2월 2일)

다만 아이베스터가 코카콜라 CEO에서 물러난 주된 원인은 실체화되지도 않았던 여름 한정 가격인상이 아니라, 1) 벨기에 코카콜라 식중독 사태에 대한 대처 미흡, 2) 오란지나(Orangina) 인수합병 실패, 3) 코카콜라가 연루된 인종차별관련 소송 대처 미흡 등에 대해 워렌 버핏 등 대주주들이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참고 자료:
Harvard Business Review "Don't Hire the Wrong CEO" (https://hbr.org/2000/05/dont-hire-the-wrong-ceo 접속일자: 2021년 2월 2일)
Fortune, "What Really Happened At Coke Doug Ivester was a demon for information. But he couldn't see what was coming at the showdown in Chicago." (https://archive.fortune.com/magazines/fortune/fortune_archive/2000/01/10/271736/index.htm 접속일자: 2021년 2월 2일)


행동경제학의 가치나 경제활동에서 인간의 심리를 고려할 필요성에는 십분 공감합니다. 다만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고 있다면 그 주장의 신뢰성까지 약화됩니다.

행동경제학과 아이베스터의 축출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와 사례인지라 주제넘게 끼어들게 되었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자작나무
21/02/02 18:03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고마워요
일반상대성이론
21/02/02 18:05
수정 아이콘
자게와 스연게에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있네요 흐흐흐
호러아니
21/02/02 18:11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링컨이 인터넷 글 믿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한거군요...
라흐만
21/02/02 19:44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내맘대로만듦
21/02/02 18:04
수정 아이콘
엘지생활건강 : 저희는 1년 내내 콜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그래도 잘팔리니까요!
소비자 : 음, 그건 합리적인 판단이군. 왜냐면 그래도 나는 사먹을거니까.

MBA의 천국 대한민국이었던것입니다..
21/02/02 18:10
수정 아이콘
그 소비자가 접니다 크크크크
21/02/02 18:07
수정 아이콘
정치에도 소위 틀린 말은 아니지만 표떨어지는 발언이라는게 있죠.
그걸 구분못하는게 멍청한 판단이라는 지적이 아닐지..
깨닫다
21/02/02 1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책은 행동경제학 교양서 수준으로 재미있게 읽을만 했습니다. 책에 나오는 본문 관련 논지의 요약은 https://m.blog.daum.net/dourira/6846143 이런 느낌이고 본문 사례 자체는 책에 안 나오고요. 책은 행동경제학 전반적인 입문서 느낌
나른한날
21/02/02 18:20
수정 아이콘
당신의 고객이 누구인가 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최근 NC 처럼
개맹이
21/02/02 18:33
수정 아이콘
아이폰의 감성 비용은 합리적인 것이다?
양파폭탄
21/02/02 18:37
수정 아이콘
우리는 탐욕을 인정하지만 그 탐욕이 저열하게 드러날땐 욕을 하죠 결론은 포장을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

환경을 위해 충전기를 뺐습니다...?
페스티
21/02/02 19:10
수정 아이콘
게임 운영에도 들어맞는 이야기 같군요?
21/02/02 19:1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이지 멍청한 건 아닌 거 같은데요.
그리고 똑똑한 사람들이 다수 선택했으면 똑똑한 선택 아닌가요?
대문과드래곤
21/02/02 21:10
수정 아이콘
좀 더 똑똑하지 못했던거죠.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못했던거니까.
21/02/02 20:17
수정 아이콘
저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똑똑하지 않았던거구요 지금은 저런 대중들의 감성을 다룰만큼 똑똑한 회사들이 많죠.
네오크로우
21/02/02 21:38
수정 아이콘
당장 작년 코로나 때만 해도 kf 94 가격 폭등했어도 없어서 못 팔았죠. 일반화하기는 그렇고 그냥 이런 예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죠.
人在江湖身不由己
21/02/02 22:54
수정 아이콘
대니얼 카너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까지 갈 필요없이 Nudge 같은 책을 찾아봐도 행동경제학은 이미 생활에 많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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