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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22:17
무신론=신이라는 개념은 존재하는데 그게 우리 우주에는 없음
비유신론=신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반유신론=신이라는 개념이 존재해서는 안 됨.
21/02/05 22:24
https://plato.stanford.edu/entries/atheism-agnosticism/#DefiAthe
스탠포드 철학 백과사전에 보면, '...(전략)... 그러므로, 철학적으로 최소한, 무신론이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로 이해되어야 한다. (또는, 더 넓게는, 신은 없다는 명제다.) ...(후략)...'라 하여, 말씀하신 무신론과 비유신론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21/02/05 22:40
제가 대충 찾아보고 이해한 걸로는
무신론=신은 없다. 비유신론=신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신의 존재를 논하는건 무의미하다. 대충 이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1/02/05 22:09
불가지론자에 대해 첨언하자면 이건 신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라는 입장이 아니라, 신이 있는지 없는지 인간이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라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21/02/05 22:14
아 저도 첨언하자면 저기서 반유신론자라고 나오는 반신론자는 무신론 유신론 불가지론 세 가지에 다 붙을 수 있습니다. 있는데 없애야 한다,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지만 있어서는 안 된다,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된다, 이렇게요.
21/02/06 09:49
미시세계 이중슬릿 실험과 연관시켜서 관찰의 주체가 존재하지 않고 우주 전체를 이중슬릿에 투사시킬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파동의 형태로 투사될것이다 라는 주장으로 만든 평행우주설이 있는데 비슷한 논리네요
21/02/05 22:19
전 이신론자에 가깝습니다. 신이 있을거같긴 한데, 고작 인간 따위에게 관심이 있을리가 없어서요.
우주가 자기껀데 해변의 모래알보다도 가치없는 인간들이 치고받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1/02/05 22:21
전 이신론자 + 범신론자 + 불가지론자 에 가깝네요.
인간과 생명을 창조? 설계한 신이 존재하지만 그 후 거의 개입하지 않고 인간이 인식할수도 없으며 설계한 세계라는 시스템이 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2/05 22:27
이신론, 불가지, 무신, 범신, 사실 뭐 유신론만 적으로 두면 아 그러시군요 위아더월드 가능
개입하지도 않는 신이야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범신도 사실상 동급에... 이신론에서 무신론이 발전했다 하니 말할것도 없겠죠
21/02/05 22:34
전 신적인 존재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우리의 인지 범위 밖에 존재할 것 같습니다. 여기선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왔다갔다 하는 편이네요.
21/02/05 22:35
본인이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사실 불가지론자겠죠.
세상을 창조가능한 정도로 능력있는 존재면 피조물들이 자신이 없다고 느끼게 하는것 쯤이야 어렵지도 않을 겁니다.
21/02/05 22:39
전 무신론자네요...
어떤 '존재' 가 세상과 우리를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근데 세상을 이끄는 어떤 '법칙'은 존재할거라 믿어요... 과학계의 TOE같은거요..
21/02/05 22:41
굳이 따지면 이신론자이긴 한데... 신이 세상을 만들긴 했지만 그 이후엔 관여한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낱 인간한테 시간쓰는걸 좋아할 리 없다고 봐서...
그렇다고 인간이 신과 마주할 리도 없다고 보지만요
21/02/06 00:35
그 상위에 인격신이 있고 그위에 또 인격신이 있는데 이게 한바퀴돌아 우리가 돌리는 시물레이션에 최상위 계층의 신이 돌아가고 있는거죠. 따라서 내 컴에서 에러가나면 이모든 세계가 붕괴하게 되는데...
21/02/06 07:30
이런거 볼때 "신"을 정의부터 잘 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봐요.
[전지전능]한 것이 신이다 라고 한다면, 저는 [전지전능]이라는 개념이 모순이라 봐서 비신론자구요 [인간 혹은 생명]을 만든 존재가 신이다 라고 한다면 그런 신은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화론을 믿지만, 그 이전에 단분자에서 생명이 되는 진화가 너무 기적같이 보이고 아직 이 과정이 진화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는 부족한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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