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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6 14:40
가위 눌린 채로 풀지 않고 잠들어도 괜찮다하는데 한 번도 그대로 자본적이 없네요. 가위 눌리는 그 불쾌한 상태에서 잠든다는게 신기합니다.
21/02/06 15:13
가위 눌려봤는데 귀신같은게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당시는 딱 귀신이라는 생각은 안들고 누가 쳐다봐서 매우 불쾌한데 움직일수 없는 느낌..
21/02/06 22:00
가위가 잘 걸리는 성향이 아니어서 궁금했는데, 엄청 피곤한날 잠시 잠에서 깰까말까한 상태에서, 이때 살짝 불길한 쪽으로 생각을 집중하면 가위에 걸렸던것 같습니다. 누워서 방안의 형상이 인식은 되는중에 완전히 깬건 아닌 상황에서 살짝 열린 문큼으로 귀신의 옆모습이 서있는게 보인다는 상상을 하고있으면, 귀신이 실제로 보인다기 보다 벽뒤에 어떤 존재가 확실히 서있다는게 인식되고 내 몸은 움직일수 없어 도망을 못가니 더 당황하게 되고 아 안되겠다 그만하고 풀어야겠다 싶어도 완전히 움직이지 못할때 스윽 하고 귀신이 걸어나오는 식이라고 할까요. 이 인식은 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푸는 방법은 손가락이나 발가락끝부터 조금씩 움직여 손,팔,몸의 큰 순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하는겁니다. 두세번 정도 가위눌린적이 있고, 종종 자다가 갑자기 가위눌리는 시점이라 인식이 될때는 손가락 움직이고, 잼잼하고 풀어주니까 효과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공포의 순간이 고조되다 탁하고 깻을때는 심장이 두근두근하면서 방안은 귀신도 분위기도 없는 평화로운 상태라는게 확 인식되고요. 주변에 누가 있었다면 끄으응 끄으윽 하며 뭔가 잠결에 혼자 힘쓰는 소리를 냈다는등의 얘기를 해줍니다.
21/02/06 16:59
가위 눌려서 그냥 그러려니한 적 있는데, 누군가 제 발을 잡고 확 끌어당기더군요. 재미있는 건, 엎드린 채로 벽을 보고 있는 자세였는데, 몸은 분명 끌려가는데 벽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상황에 당황하긴 했는데, 막상 머릿속에는 '어차피 떨어져봤자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밖에 안되지 않나...?' 였죠-_- 그러자 갑자기 가위도 확 사라지고, 잠들었다가 깼습니다. 기이한 경험이었어요......
21/02/06 17:30
첫 그림 깨알 디테일.
고양이님이 누워계시니 허리가 활처럼 휘어 누워있는... 저희는 강아지님들 때문에 저렇게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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