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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2 23:25
의학은 최신 지견을 따라가야 되는, 지속적 업데이트가 필요한 분야인데,
통계학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최신 논문을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의사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모든 의사에게 필요한 소양입니다.
21/02/12 23:04
영어는 필수죠. 아직도 의학서들은 영어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학도 기초수학정도는 알아야죠. 윗분말씀대로 기본 논리를 알아야하는 공부이고, 기초학문 못따라가는 사람이 그보다 더 수준높은 의학관련 공부를 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고.
21/02/12 23:06
영어는 둘째치고 개인적으로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 두가지를 뽑자면 수학과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과목은 마치 야구에서 공격과 수비와 같아요.
21/02/12 23:09
설득이 될것같진 않지만 한마디 올려보면
너무 자신에게 가혹하신것같습니다. 올리시는 글들 보면 지적 소양도 높으시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좋으신데 전 잘 모르는 다른 여러가지 사유로 너무 자신을 가혹하게 비하하시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조금은 자신에게 덜 가혹하셔도 괜찮을것같습니다.
21/02/12 23:29
...그 기술 배운 입장에서 되게 기분 나쁜 소리네요 이거.
기술은 뭐 놀면서 배우는줄 아십니까? 기사 시험 공부 하면서 얼마나 고생 했는지 썰 한번 풀어 드려요? 뭔 말 같은 소릴 해야 웃어 넘기지 진짜 사람 개빡치게 하네.
21/02/12 23:31
저번에 뚜까맞으실 때 유럽마니아 님의 댓글과 어떤 운영위원님 때문에 벌점맞고 복구된 적이 있어서 한마디만 남기고 갑니다. 요즈음에는 말씀대로 잘 무시하니까 한번만 봐주세요.
님 개인블로그 파서 글 열심히 쓰면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굳이 남들 억지로 보라고 사람 많이 모여있는 곳에 와서 문맥에도 안맞는 눈살 찌푸려지는 이야기를 시도때도 없이 외치시는데, 관종이라며 무시해달라는 건 예의가 없는 겁니다. 예의없는 말을 예의있게 하시는 걸 보니 그래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건 인지하신 것 같은데, 저는 부족한 것 중 우선 예의부터 챙기시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2/12 23:43
관심이 매우 고프신 분이네요. 풉
so what? 본인이 못난다고 하소연하면 뭐 우쭈쭈해줄줄 알았습니까? 적당히 하셔야지. 전문기술직이 우스워보이세요? 기술은 뭐 며칠 뚝딱하면 배울거같아요? 아주 내심부터 기술직 천시사상이 묻어나오시네. 기술사 하려면 뭘해야 하는지부터 보고 오실래요? 본인의 낮은 지능을 탓하면서 기술이나 배워야겠다? 크크크크크 사상검증 잘보고 갑니다. 푸하
21/02/12 23:45
눈팅러로써 쭉 보아온 바로 얘기하자면, 유럽마니아님은 닉값을 하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흥미롭게 읽을만한 글들을 많이 쓰셨어요. 형편이 어떻고자시고는 제가 감히 알 바는 아니지만, 굉장히 본인 형편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분이시구나 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느꼈구요. 보아온 저로써는 장난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한번 유튜브같은데에 나오셔서 썰좀 풀어주십사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성공하신분들 꽤 많거든요.
유럽마니아님이 진짜 유럽이나 유럽이 아니더라도 세계사쪽 소개하는 글을 쓰실땐 저도 정말 흥미롭게 많이 읽었습니다만, 다른쪽 부분은 잘 모르겠거든요. 장점을 살려서 그 무궁한 컨텐츠로 본인의 잠재력이 극한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시장에서 활약해주셨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합니다.
21/02/12 23:51
이 분 댓글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피지알에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보통 '뭐지 이 사람은?'하고 넘어갈 법 한데, 다들 진심으로 걱정해서 댓글달아주시니...
21/02/12 23:56
멍청하려면 혼자 멍청하시지 왜 애면 기술자를 멍청해서 기술 배운놈을 만드십니까?
이거 대답 꼭 들어야겠네요 진짜. 기술자들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셨어요? 그렇게 간단히 따서 할거면 누가 미쳤다고 목숨 내 놓고 배선 만지고 다닙니까? 안전한 일 하지. 비하 목적이 없어요? 다른 리플에서 동양인 어쩌고 한국이 어쩌고 하면서 동양인 차별 발언 숨쉬듯 나온 시점에서 그거 설득력 없는건 아시죠? 진짜 뭔 말같은 소릴해야 웃어 넘기지 자기가 한 말도 기억 못하면서 비하 목적이 없다 그러면 그거 개그도 못됩니다?
21/02/13 00:03
저런사람들 입으로만 내가 못났다 못났다 이러지 기술직하는 분들 밑바닥으로 깔아보는 태도가 뼛속까지 밴 사람들입니다.
한두명 본 것도 아니에요. 인문계고등학교, 4년제대학, 석박사 달았다고 늬들과는 달라 이딴 선민사상이 머리 깊숙히 박혀있는 인간들. 여기서 뭐라해도 안바뀝니다. 그냥 숨쉬듯이 나오니까요. 그 선민사상과 차별의식이.
21/02/12 23:54
보통 암묵적으로는 븅신샛기 하면서 넘어가긴 하는데 이분의 경우에는 나름 뭐 본인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재밌는 글들도 꽤 쓰신분이셔서요.
21/02/13 00:00
멍청해서 기술도 못배워요 크크크크...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은 기술이나 배워야 되냐는 소리 안하거든요? 화가 풀렸냐구요? 더 빡쳐요. 장난치나 진짜...
21/02/12 23:28
그저 경쟁을 위한 공부면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막말로 의대공부하는데 수학 1등급보다 잠안자고 제정신 유지하는 능력이 더 중요할수도 있으니까요.
21/02/12 23:39
딱봐도 걍 개소리라고 느껴지는게 그럴거면 공무원시험은 그냥 추첨제로 뽑죠! 이런 느낌이라...(사실 그나마 공무원은 추첨제로 뽑아도 누구를 죽이진 않습니다?)
21/02/12 23:52
음... 항공 정비 부사관이라는게 임용되자마자 f15k 뭐 이런 최신기종을 죄다 건드려서 죄다 망치는게 아닌이상, 토목관련해서는 한번 막장치면 답이없어요. 여긴 광역시기준 몇백억, 국가직 기준 조단위까지 갈 수가 있는 분야라서 크크크크
21/02/12 23:59
시의회까지도 안가고 보통은 광역시기준 6급 팀장한테 털리죠 크크크크 완전 전문쪽인 직렬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그 분야의 가파른 기술발전을 못따라가는 사람이 위에 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조직이 계급제 끝판왕 공무원 조직이기에 큰 기대는 안갑니다.(아물론 누가 윗대가리여도 조직이 돌아가긴 한다는게 반대로 말하면 엄청나게 효율적인 조직이기도 함.)
21/02/13 00:03
아 그러고 보니 전에 한다리 건너 듣기로 서기 하나가 뭔 말같지도 않은 기획 밀어 넣었다는데 그걸 본 주사님 한분이 개빡쳐서 손수 조지러 뛰어온 케이스가 있다던가...(...)
21/02/13 00:25
개인적으로 저 생각에는 동의하진 않지만 대학 입학의 어려움은 낮추고 졸업의 어려움이 더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배움에 대한 선택기회는 주되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책임지는 식으로요.
21/02/13 01:55
수학과외 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숫자 감각이나 계산 스피드, 공식암기 같은 것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결국 수학이란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의 논리성이나 합리성을 따지는 학문이라서..
21/02/13 01:56
그냥 정해진 기간 내에 이걸 받아들여라 이해하고 소화시켜라 니 머리 니 엉덩이로 어디까지 쑤셔박히는지 한번 보자 라는 측면에서 그런 역량이 뛰어나고 잘 소화 시켰다는게 학창시절 1등급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요 과목은 무슨 이유로 제끼고 저건 무슨 이유가 있어서 못보고 할 수도 있는데, 안될거 덤벼서 극복하고 이겨내고 하는 과정이 들어가겠죠. 필드에서 진짜 학문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그깟 내신 수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경쟁하는 풀을 생각한다면 나름 보통 일은 아니였을테니까요.
그렇게 '수학능력'이 검증된 친구들만 모아서 또 안될거같다 힘들거같다 헉 하는 분량을 머리로 태우고 엉덩이로 깔고 앉아서 정해진 기간 내에 일정량 이상 소화시키는 과정이 의사를 만드는 과정이구요. 의학 교육 체계라는것이 그렇게 검증되지 못하고 준비되지 못한 어디 묻힌 숨겨진 인재를 발굴하는데 신경쓸 역량도 필요도 없고 그런 사람들을 일정 '수학능력'이 보장되기까지 따로 길러주고 할 여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런식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라야 이제 환자 보고 포기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 의사가 된다고 개인적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수능 무슨 과목 버릴수도 있죠. 문제 좀 틀릴수도 있죠. 시험 좀 못보는거야 본인 사정이긴 한데 이제 그게 환자가 되면? 죽진 않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겠죠. 그리고 이런식의 과정을 거쳐서 양성된 사람들이라야 개개인의 도덕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내 목숨을 좀 맡길만 하지 않나 하는것이 전 세계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이지 않나....
21/02/13 05:09
의사에게 수학적 지식이 필요한 이유라면...
첫째, 수학은 논리적 사고의 바탕입니다. 의료 행위라는 것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인데 논리적 사고가 안 된다면 사고치기 딱 좋겠죠. 둘째, 의사라면 최신 지식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서 타인의 연구 결과를 해석할줄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학적 지식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필요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의학적 최신 지식은 거의 다 영어로 출간되므로 영어를 못 하면 최신 지식에서 뒤쳐지게 되겠죠.
21/02/13 08:01
결국 의학이든 뭐든 수학이랑 영어 국어같은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니까요
인성? 예 물론 중요하긴 한데 그거랑 의사로서의 실력은 아무 관련이 없죠
21/02/13 09:21
무슨 전공이든 간에 공부하는 기본은 국어 영어 수학이져
읽고 듣고 쓰고 말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거... 한국입시교육하에서 시험점수가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온전히 제대로 다 평가할 수 있냐라는게 문제지.. 기본 바탕이 국어 영어 수학인건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을거 같은뎁셔?; 영어권 국가는 좀 더 유리하려나요? 국어=영어라서? 킄킄
21/02/13 09:26
교육받은 인원 중 상당수가 의료기술 못지 않게..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환자와의 의사소통, 태도, 이런게 중요한 1차 의료에 종사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교육훈련기간에 포함 안시켜놓은 의과대학 수련과정 커리큘럼이 문제인거지.. 의과대학에서 학생 선발할 때 국영수 실력으로 하는건 너무 당연한거라...-_-;;
21/02/13 11:29
의사에 따라서 진료 볼 때 환자의 의중을 파악하는 능력이나 환자가 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천지차이더군요. 이런 것도 좀 표준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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