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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00:28
일본도 비슷합니다.
일본이 가지는 피해자 의식이라는게 일반인 입장에선 우리는 본토에 가만히 있다 일방적으로 공격당했다거든요. 전쟁을 전부 바다 건너 멀리 해외에서만 하다보니까 본토는 항상 평화로웠던지라... 자기네들이 먼저 전쟁을 벌인 침략국이라는 자각조차도 별로 없었던 셈입니다. 자기네들이 벌인 학살이라던가 이런거에 대해서 일본이 독일과 다르게 사죄라던가 이런거에 인색한 것도 독일은 [자국 내]에서 학살이 이뤄졌기 때문에 국민들 대다수가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걸 이미 알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바다 건너 외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별로 관심 자체가 없었어요. 그건 심지어 지금도 그렇죠. 자기네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전쟁의 흔적 자체가 국내에는 피해자로서의 흔적밖에 남은게 없는거죠. 자기네들이 가해자였던 증거는 국내에 없으니... 국외에 있는 전쟁의 흔적에는 절대 안찾아갑니다.
21/03/07 10:59
정확히는 자국 내는 아니긴 합니다. 대부분 국외에요. 아우슈비츠도 가깝기는 하지만 국외입니다. (pgr인이라면 익숙한 지명인 카토비체 근교...)
아우슈비츠의 경우도 특별한 정치적 이유로 독일인들에게 유대인 학살을 체감시키기 위해 공개한 것에 가깝습니다. 그게 아마 1960년대의 일일겁니다. 그 전까지 독일 대중에게 아우슈비츠는 아는 사람만 아는 존재였을거에요. 주장하시고자 하는 바는 대부분 동감합니다. 뭐.... 다만 일본의 경우도 꼭... 그런 건 아닐걸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여기서 멈추겠습니다만 적군파 관련으로 공부한 기억으로는 1960년대까지는 일본도 분위기가 사뭇 진지했을거에요. 결국은 천황제를 유지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불러온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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