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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17:41
되게 중요한 부분이죠. 대체역사를 만들던지 뭔가 비틀려면 나름 배경을 그럴듯하게 설정하거나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하죠.
심지어 창작물 내에서도 속편이나 프리퀄에서 세계관 구멍 있으면 욕먹는 판에.
21/03/24 17:44
그래서 아머드태종이 빔샤벨로 달을 썰어버리고 세종대왕이 은하제국 세우는 드라마가 어딨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져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21/03/24 17:59
있습니다.
마지막에 거북선이 엄청 위기에 몰렸는데 박사가 여기에 숨겨진 뭔가가 있다면서 놀라고 그 숨겨진 비밀병기는 바로 태권브이... 빰빠라빰빠~ 하면서 태권브이가 출격하면서 적들을 다 물리치죠. 어릴때 아버지가 저한테 무슨 카세트 테입을 하나 사주셨는데 그게 바로 윗내용이었어요. 음성으로만 구성된거.. 만화영화로 있었다는거 같은데 보진 못했네요.
21/03/24 18:04
(수정됨) 와 찾아보니 만화영화가 맞군요.
https://namu.wiki/w/%EB%82%A0%EC%95%84%EB%9D%BC!%20%EC%9A%B0%EC%A3%BC%EC%A0%84%ED%95%A8%20%EA%B1%B0%EB%B6%81%EC%84%A0 주제가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나긴 한데.. 기억과는 좀 많이 다르네요. 기억왜곡에 음성만 나오는걸로 들었으니.. 태권브이 등장씬.. https://youtu.be/icboCyM-_Xc?t=2866
21/03/24 17:51
갠적으로 교황청에서 보낸 가톨릭 신부가 조선에 들어와서 악령 퇴마하는 내용이나 본문 내용이나 별 차이는 없는 거 같은데..
조선 초기에 교황청에서 보낸 가톨릭 신부가 조선 들어오는 것부터 대체역사에서나 가능한일인데 심지어 악령 퇴마하는 건 판타지잖아요 크크
21/03/24 17:57
그 내용만이면 별 문제 없죠.
사람들이 문제 삼는 부분이 조선에 서양 퇴마사가 들어오는걸 문제 삼는게 아니라 그 안에 세부 내용이 중뽕으로 도배되서 문제인거고요. 저스티스리그가 조스웨던이나 잭스나이더나 영화 스토리는 별차이 없지만 그 안쪽의 세부내용과 간지의 차이로 다른 영화가 된것과 같죠.
21/03/24 17:59
한국 위인들을 하나하나 부정적인 묘사로 조져버린 게 포인트인데
빔샤벨로 달을 썰어버린 태종의 성격이 더러운 거였으면 정도 논란은 안 생기겠죠? 퇴마 정도야 역사적으로 많이 시도했던 행위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실존했던 조선이 배경이다보니 장영실이 우주전함 주조하는 거랑은 느낌이 다르죠.
21/03/24 18:38
링컨이 뱀파이어 헌터인 (원작에서는 뱀파이어 까지 됨) 것은 별로 문제될게 없었지만
만약 그 영화 혹은 소설에서 링컨 손녀가 등장해서 "사실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제도 없애기 싫어했고 흑인들 싫어하는 인종차별주의자였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면 엄청 욕먹겠죠.
21/03/24 20:41
그 부분도 이성계가 고려 무너뜨리는데 힘이 부족해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교황청에 구마사 요청한다는 어처구니가 달로 가는 기본 설정만 제외하면 태클 걸 사람 별로 없습니다.
21/03/24 19:03
페그오에서 부디카 관련해서 욕먹는게 페그오가 현실이여서 그런게 아니잖아요...
로마한테 그렇게 능욕당한 부디카가 네로한테 용서해줄게 이렇게 나오는게 역사왜곡이어서 욕먹는거죠 심지어 위인들이 여자로 나올정도로 픽션인데
21/03/24 19:14
페그오처럼 누가 봐도 현실이랑 백만광년 떨어진 작품에도 논란이 생기는 판인데 조선구마사가 논란이 없을 수가 없죠. 역사가 현실의 모든 부분을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욕지거리 찰지게 잘하던 세종대왕처럼 작가의 해석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만 정도가 심하면 그건 각색이 아니라 왜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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