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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02:07
그런데 핏물을 안빼면 부패해서 유통자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싫으나 좋으나 마트에서 구입할수 있는고기는 방혈을 끝낸 고기입니다.
피는 수시간내로 부패해요 옆에서 소 잡는거 구경해서 바로 먹는거 아닌이상
21/04/17 11:10
아뇨 애초에 소비자 입장에서 피를 못봅니다.
피가 있으면 바로 상해요. 우리가 말하는 피가 피가 아니에요 그냥 편의상 피라고 하는거지.
21/04/17 02:08
삼겹살이 볶아먹어도 맛있긴 하죠. 기름많으면 앞다리랑 섞어서 하면 되고. 뭐, 비싸서 그렇지.
쩝... 핏물 안 빼도 된다 해도 평생 그렇게 하던 분들이라....
21/04/17 02:13
제가 학교앞에서 시켜먹던 제육은 뒷다리살... 그것도 좋다고 먹었죠 크크
하지만 삼겹살 목살 제육을 먹어보면 뒷다리는 맛이가 없더라고요. 앞다리는 그래도 괜찮은데
21/04/17 02:34
제육은 원래 삼겹이 진리죠. 비싸니까 앞다리, 그것도 비싸다 싶으면 뒷다리. 지방이 갈수록 줄어드니까 제육 맛이 덜합니다.
고기에 핏물이 남아있는 건 정말 옛날 이야기고, 육즙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잡맛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기 잡냄새에 많이 민감한 분들은 그냥 하던대로 하시는 게 낫지 싶습니다. 만약 뼈를 담가놓지 않고 그대로 쓰실 생각이라면 물에 잘 헹궈서 뼛가루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전동 톱 같이 생긴걸로 뼈를 자르다보니 고운 뼛가루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대로 하면 피 뺀다며 살짝 끓이거나 물에 담가두는 동안 뼛가루가 빠지는데, 그 스텝을 빼고 그냥 육수를 내면 나중에 뼛가루 씹는 수가 생길 수 있거든요.
21/04/17 08:32
보통 수비드할때 냄새가 좋은쪽이든 안좋은쪽이든 더 강하게 나긴 합니다. 조리과정에서 날아갈 구석이 없거든요..
21/04/17 03:03
현직 양식 요리사입니다.
제가 핏불 뺴는 경우는 딱 한가지. 비프, 치킨 모두, 스톡을 끓일때만 핏물제거 해줍니다. 삶을 경우에는 이 핏물 제거 유무가 정말 눈에띄게 차이가 나고, 그래서 옛날에 더더욱 신경쓰지 않았나 ... 생각합니다,
21/04/17 08:59
일단 식당에서 쓰는 비프스톡, 치킨스톡 이야기인데,
그게 아니더라도 국물요리에는 다 영향이 있습니다. 소고기 무국을 끓여도 고기넣고나면 불순물이 위로 뜨는데 이걸 제거해주냐 마냐로 국물의 맑기가 달라집니다. 이걸 양식에서는 스키밍이라고 하죠.
21/04/17 04:15
위에 댓글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 유통되는 고기들은 피는 모두 제거가 된 상태고, 고기에서 나오는 빨간 물은 미오글레빈이 함유된 수분일 뿐이니 혹시 고기에 피가 담겨있는게 맛있는거라는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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