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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09:20
우리나라도 전쟁중에 순국하신 군인들의 유해를 지속적으로 찾고 안치하는 일을 하고 있죠.
하지만 징집되어 들어가있는 군인들은 3등 아니 4듣시민 취급해버리고 있죠...
21/04/17 09:20
이야 신박하다. 저게 해택이라니..
저글 쓴 사람은 나중에 경력 이직할때 그동안 받은 월급이랑 먹은 회사밥, 회식대, 사무비품 다 반납하고 이직하시길
21/04/17 09:24
베트남전쟁은 패전 전쟁이라 베트남전 참전용사에 대한 대우는 별로였다더라구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는 "위대한 세대"라도 불린 반면에...
21/04/17 09:23
그냥 징병제와 모병제의 차이죠.
연예인이 기부하면 찬양받지만 세금냈다고 찬양받지는 않으니까요. 미국도 징병제 할때는 군인대우가 개차반이었다는게 함정.
21/04/17 10:17
2003년 쯤인가 .... 지금은 없어진 커뮤니티에 군복입은 캐릭터를 그려서 올린적이 있는데 이런 덧글이 달렸었죠
[아 뭐야 무슨 군인 그림이야 우웩 짜증나]
21/04/17 10:32
(수정됨) 페미의 해악이 크고 옹호할 생각도 없긴 한데 사실 걍 꼴페미를 포함해서 억울함을 애꿎은 젊은이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꼰대들이 저러죠. 딱히 페미만 그러는게 아니라 군대는 군인들이 불편함 참는데고 사병들 술먹고 논다는 작자들도 있던게 현실이라, 조직에 늘 감시와 견제를 반드시 해야겠죠.
21/04/17 10:40
사실 남자들부터 군대갔다온사람들에대한 리스펙을 해줘야하는데..
농담이라도 맨날 커뮤만보면 '난 이미 갔다왔으니.. 더 고생해도 상관없잖아?' 같은 늬앙스의 이야기들이 만연하고 요즘 그나마 월급오르고 뭐 스마트폰 쓰게 되었더니 군대 편해졌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어떤 여자가 인터넷에서 군인에 대해 리스펙을 하겠습니까..?
21/04/17 10:57
한국에서 군대 복무한 남자를 존중해주자고 하기에는 거의 모든 성인 남자가 가야하는 곳이라는 점에서(즉, 거의 모든 남자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군대 그 자체를 존중해주기에는 우리 역사 때문에 힘들죠. (2번의 군 쿠테타) 어른들도 존중 안하는 분위기면 결국 그 아랫세대도 존중을 안하게 되고요.
더해서 미국쪽은 한국처럼 수비만 하는게 아니라 외국까지 나가서 눈에 보이는 실적(?)을 뭔가 쌓았었고 또 쌓고있는 중이라서... (2차 세계대전부터 시작해서 지금 중동쪽 전쟁 + 해외주둔 미군까지)... 어떻게 보면 우리 어릴적 중동가서 일하시던 아버지들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랑 많이 다르죠.
21/04/17 11:28
(수정됨) + 갔다온 사람들도 군대 x같다고 함
애초에 억지로 끌려가니 인식이 좋을 수가 없죠 본인들 스스로가 군대 x같다 예비군 x같다 민방위 x같다 이러고있는데 남한테는 존중을 바란다니.. 모병제와 징병제의 근본적 차이때문에라도 한국군대는 이미지가 미국처럼 될 수가 없습니다 모병제만 됐어도 최소 소방급으로는 이미지 올라갈걸요?
21/04/17 11:43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군국주의적이라서 지금도 중요 행사에 전투기 탱크 등장하는데 국민들은 그걸 보고 박수 치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러죠. 전쟁으로 패권잡고 잘 살게 된 나라라 어느 정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은 1980년의 그 사건으로인해 정치적으로 군인 위상을 많이 떨어뜨려야 했던게 1987 헌법에만봐도 드러나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완화됨을 느끼긴합니다.
21/04/17 12:04
테이킹 챈스 라는 영화인데 아주 추천합니다.
실화에서 오는 감동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더군요 영화 마지막의 편지장면도 그렇고 영화가 끝나고 너오는 실제 군인의 사진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집으로 가는길에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같이 존경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에서 너무나도 부럽더군요.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21/04/17 12:21
우리나라에서 군인대접 잘해주고 제일 고마워하는 세대는 아마 군인 자녀를둔 부모님들 같네요. 군시절 운전병이었는데 밖에서 밥먹을때나 휴게소에서 군인 자녀둔 아주머니들 한테 이것저것 많이 얻어도 먹고 고생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어머니 얘기 들어보니 어머니도 많이 그러셧다 하더라구요.
21/04/17 20:31
애초에 Thank you for your service 라는 일반 표현까지 있는 나라죠.
군인 처우 개선해준게 이번 정권이 진행했던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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