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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17:42
어떻게 해결 해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편하게 말을 하시네 크크크크 밑에 언급한 문서작성 테스트는 컴활1급이면 떡을치는데 그런걸로는 못 걸러요
오히려 실기가 훨씬 괴랄해지겠네요 수험생 걸러야하니 평소에 잘 안 쓰는 특수문자 집어넣고 그리고 저 정도면 딱히 어려운 것도 아닌데요
21/04/17 19:37
그 방안을 못찾으니까 저런걸로 변별력을 올리는거죠. 애초에 옛날에는 9급에 시험자체도 없었고 그냥 지원하면 들어가는 수준이었는데 경쟁률 몰려서 뽑는방식 까다로워지는건 그냥 수요공급의 문제라 그렇게 간단히 말할문제가 아닙니다.
21/04/17 17:32
ssat hkat ncs같은 시험들도 직무관련성 없는 문항 상당하죠. 순위를 매기기 위함입니다. 문은 좁은데 원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수십만 명의 응시생들 데려다가 일일 민원응대 테스트를 할 수도 없거니와 객관성을 부여하기도 어렵고, 또 동사무소에서 등본 발급해 주는 건 9급 공무원 업무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죠. 끝으로 대한민국 공무원이면 한국사 기초 소양 정도는 갖추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1번 문제 정도는 엄청 쉬운 거라서요.
21/04/17 17:35
국사를 알아야 하는건 인정합니다. 나라의 녹을 먹는데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건 당연하죠. 근데 저건 그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 같아서요.
차라리 문서 샘플 하나 던져주고 선착순으로 똑같이 만들어라 하는게 훨씬 도움될 것 같네요.
21/04/17 17:38
유리왕 황조가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오는 고전 문학이라.. 처음 보는 분들에겐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리고 문서 샘플 하나 던져 주고 똑같이 만드는 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인데(확장하면 컴활이 되겠네요), 컴활 자격증은 작년까지 가산점 부여 대상이었습니다.
21/04/17 18:37
고등학교 졸업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저 문제 정답은 저도 맞췄네요..국사, 세계사를 좋아하긴 했습니다만..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21/04/17 17:47
뭐 어찌합니까 등수를 정해서 뽑아야 하는걸. 좀 더 간절한 사람을 뽑는 것이겠죠. 근데 공무원이라고 다 등본 발급해주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뭔가 되게 하찮은 일 하는 직업으로 보시네요 요즘은 등본 정도는 무인발급해요 선생님
21/04/17 17:50
9급 공무원이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단순한 업무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업무 하는데에 황조가와 유리왕을 아는게 1이라도 도움이 되는 업무인가요?
21/04/17 17:57
저는 공부하는게 직업인 사람이라 제가 배운걸 대부분 써먹긴 하는데, 위에도 달았지만 공무원이 알아야 하는 수준의 국사 수준을 아득히 넘는 것 같아서요
21/04/17 18:02
대학 갈 때 수학이 필요없는 과에서도 수학 성적을 보는거랑 비슷하겠죠? 회사에서 영어 할 일 없어도 토익 점수 보는 것 또한 비슷하겠구요. 9급이 평생 등본만 떼는것도 아닐테고 나라의 역사를 알면 사명감, 자부심 같은게 생길 수 있으니 나라일 하는데 당연히 배워야죠. 어차피 문서 작업이야 들어 와서 시키면 비슷하게 할텐데 그걸로 판단해도 특출나게 일을 잘 하지도 않을텐데요.
21/04/17 18:05
거듭 얘기하지만 국사를 알 필요가 없다 가 아니라 저 수준의 국사를 알 필요는 없지 않나? 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말씀하신 수능 수학이나 토익 점수는 저 국사 문제 보다는 훨씬 쉬운 것 같거든요.
21/04/17 18:09
저 수준보다 낮으면 운으로 당락이 결정되겠죠. 다른 분들이 중학교 수준이라고 하는데 저게 토익이나 수능 수학 보다 쉬울리가 있나요. 더 어렵다 치더라도 아애 필요없는 과목보다 필요한 과목 조금 더 어렵게 치는게 훨씬 합리적이죠.
21/04/17 18:18
난이도가 불필요하게 높아서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 제 요지였으니까요.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것이 아니라면, 제 말 자체가 틀린거죠
21/04/17 18:44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좀 공시 조져도 다른 곳에 써먹을 수 있는 쪽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오는 중입니다.
진짜 인생의 낭비 사회적 매몰비용이 너무 커요
21/04/17 17:25
왜 당황이에요? 공시 국사 전혀 모르긴한데 한국사만 1급이던가 2급이던가만 따고 놓았는데 1번이기도 하고 수준도 쉽게 가자는 느낌인데
21/04/17 18:01
일반 공무원에게 원하는 수준의 시험이 아니라는 점은 대부분 동의할텐데,
그렇다면 난이도를 낮추면서 이를테면 90점 이상 또는 5배수 선정 후 “추첨”해서 선발해야 합니다. 이 합의가 되어야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4/17 19:42
추첨제는 헌법 상 공무담임권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고득점임에도 불구하도 여러 번 추첨에 떨어진 수험생의 처지를 보호해줄 수 없으므로 합의가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21/04/17 18:40
특수한 일을 해야 해서 전문기술만 보고 채용하는 공무원이 아닌 이상 공무원에게 국사 지식을 요구하는걸 문제삼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21/04/17 19:01
이거 틀리면 시험 붙을 생각은 아예 안 하는게 좋을 정도로 쉬운 문제네요.
다른 문제를 갖고 공무원 시험의 비효율성 이야기하면 납득이 가겠습니다만... 저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변별력은 시험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합니다.
21/04/17 19:04
유리왕 황조가는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 때 만화 한국사 역사책에서 봤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에요. 하물며 수능/공무원 국어 공부하면 고대가요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게 황조가이기도 합니다. 황조가 문제는 변별력 축에도 못낄 정도로 쉬운 문제에요. 못맞추는 사람이 공부 안한거지 문제삼을만큼 어렵지도 않고 논란거리도 아닙니다.
21/04/17 19:48
저도 황조가 기억 하나도 안나서 아예 문제를 못 풀겠네요.
하다못해 보기에서 나머지 세개를 한명의 왕의 업적으로 통일해놨으면 모를까, 이 문제를 틀렸다면 그냥 황조가를 못 알아봐서 틀린거겠죠. 근데 생각해보니까 공무원 시험이면 국어도 보잖아요. 그럼 황조가를 모를 수가 없을테니 공부 안한거 맞겠네요.
21/04/17 19:52
보기는 쉬운데 황조가 모르면 못맞추는 문제라 당황할만 하죠. 저건 한국사 지문이라기 보다는 국어 지문에 가까우니까요. 요즘 한국사 기본서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저런류 국어 문학 지문은 안나왔거든요.
21/04/17 19:56
저는 황조가 제목은 까먹어도 중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기억이 났습니다 유리왕이란 것도요
124는 유리왕이 아니란건 딱봐도 알겠는데 3이 기억나질 않더군요
21/04/17 21:13
황조가 유리왕 고1 수업시간에 나오는 지문일텐데요. 아직도 그 수업시간 기억나네요. 반에서 유일하게 황조가 알아서 선생님이 맛있는거 주셨던 기억이나요.
21/04/18 02:33
솔직히 국사라서 그나마 뭐 공무원이면 역사 알아야죠 하고 쉴드 치는 거지
국사가 아니더라도 공무원이 굳이 알 필요 없는 쓰레기 과목 많잖아요. 변별을 해야 하니 아무짝에 쓸모 없는 것도 시험을 봐야 한다는건 이상한 논리네요. 슈카월드 말마따나 차라리 코딩을 가르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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