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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9 06:57
뭐 저때는 그럴만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국방에 있어 보수적인 군필자 입장에서도 '이러다 통일되는거 아냐?'까진 아니지만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물론 김정은에 대한 신뢰는 그것과 별개지만요 크크
21/04/29 07:46
대통령 취임직후에 지지도 조사하면 70%이상 나오는거 하고 같죠. 보통 당선자 득표율은 40~50%사이인데 말이죠.
그렇게 해줄거라고 믿기보다는 해줬으면 하고 선불로 땡겨주는 거죠
21/04/29 08:09
쟤네들 탈출구가 개혁 개방 밖에 없으니 외통수에 몰려 바뀔 거다 라고 생각한 거죠.
그래야 우리도 경제적으로나 안보 면에서도 훨씬 좋아지니 기다감도 반영된 것이고. 아무튼 저 때는 그럴만도 했습니다.
21/04/29 08:20
국민들이 무슨 단체로 최면에 걸린게 아니고, 저 때는 저럴만 했습니다.
당시 남북 분위기가 매우 좋아보였고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죠. 그걸 이제와서 조롱하거나 저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21/04/29 08:42
이니으니 하면서 브로맨스 할때 되게 역겨웠습니다.
통일이라는 목표가 있다고 해도 수천만의 자국민을 노예처럼 부리는 독재자인데 그걸 빠는걸 보니 엄청 혐오스럽더라구요
21/04/29 09:22
저땐 그럴만했죠. 실제로 평화무드였고, 미국과의 협의도 진행되어 가는걸로 보였고, 특히나 미국정상이랑 북한정상이 만난다는거 자체가 최초였으니.
21/04/29 09:26
굳이 따지자면 김정은은 딜할 의도가 정말 있었는데 트럼프가 막판에 통수를 제대로 친 거죠. 김정은이 못 믿을 놈이어서 평화무드가 깨졌다고 평가하는 게 더 이상한데요.
21/04/29 10:19
트럼프가 막판 통수라고 하기엔 북한쪽도 애초에 제대로된 딜(핵포기)은 할 생각이 없었어요
미국쪽에서도 다들 그걸 지적했는데 트럼프는 쇼만 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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