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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12:16
겜붕이인데 전자요. 부수고 싶을 정도로 빡쳐도 참는 것과 그걸 실제로 행하는 건 다른 영역이죠. 방송 아니어도 게임 하다가 키보드 마우스 부숴 먹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크크크. 분노조절장애라고 봅니다.
21/06/12 12:17
물건을 던졌다거나 내려쳤다거나
모니터를 깼다거나 하는거 전부 인터넷 드립인 줄 알았습니다. pc방 알바하면서 게임 졌다고 모니터 깬 미친사람 보기 전까지는요.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21/06/12 12:21
스트리머들은 수백 수천이 자기 경기를 보고 있기 때문에 더 감정이 파도가 쎄게 옵니다. 못하거나 잘하거나하면 챗반 반응이 바로바로 우르르르 오기 때문에.....
21/06/12 12:28
FM히면서 챔스결승연장 후반에 골키퍼가 말도안되는 패스로 한골 헌납하는거 보자마자 바로 컴퓨터 꺼버리고 현타.... 바로 컴터 다시 키고는 FM 지웠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21/06/12 12:29
후자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해먹었고, 옷장문과 의자, 벽까지도 해먹어봤습니다. 롤보다는 철권, 스타같이 1대1하는 게임에서 순간 충동이 더 자주 일어납니다. 남탓을 못하고 오로지 자기 속으로만 삭히는데 임계치가 낮아서 그런가 몇번을 다짐해도 쉬이 폭발하더군요. 요즘은 많이 가라앉은편인데 자기주제를 파악하고, 안되는걸 억지로 할려고 안하면 어느정도 쉽게 넘어가더군요.
21/06/12 12:30
이건 일반적인 리액션이고 (진짜 화난 분노의 샷건이면 일부러 동선이 큰 발로 키보드를 때리는 부분이 없었겠죠) 진짜 분노하면 샷건 칠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21/06/12 12:40
아는 지인이 모니터랑 노트북 해먹은 적 있습니다 크크
평소엔 엄청 착한 지인이라 아마 자기도 모르게 그런 곳에서 발산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걸지도...
21/06/12 13:01
나이들고 노쇠한 몸을 커버하기 위해
고가의 장비로 장비빨을 노리다보니 한번도 저런 행동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진상고객응대하다 열받아서 아이폰을 집어던진 적은 있네요.
21/06/12 13:14
저도 처음엔 이해 못 했는데 군심시절 스타투하다가 저도 모르게
샷건 치고 휴대폰 벽으로 던져서 벽에 구멍내본 이후로 이해가 됐습니다...
21/06/12 13:28
순간적인 화가 난다고 저런 짓 하는건 추천 or 수금 유도 밈인줄 알았는데
현실에서 실제로 저러는 사람들이 댓글에도 당당히 있다니 너무 무섭네요
21/06/12 13:43
중학생때였는데, 친구가 PC방에서 실제 샷건을 쳐버리는 바람에 알바로부터 경고도 먹고 그랬습니다.
이해하려하지마십쇼 저도 이해가 안가니까요
21/06/12 14:03
저도 그랬는데요? 게임하다가 열받아서 마우스 하나 해먹은 적은 있네요.
남한테 피해주지도 않고 내 물건 날려먹은것 뿐인데 댓글에서 당당히 말하는게 뭐 어떻습니까.
21/06/12 15:34
화난다고 물건 집어 던지고 부수고 하는 사람 거르라고 하는 말이 있었죠. 근데 스트리머들은 뭐 그걸로 웃겨보이려고 할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게이밍기어들 고가로 세팅하다보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냥 물한잔 마시고 말지 이걸 쳐?하다가 고장나면..돈 수십깨지니까 그냥.. 참자..참자 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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